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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24 20:18
제가 세이버매트릭스는 잘 모르는데 보통
05오승환>11오승환으로 보지 않나요? 05오승환과 99임창용 중에 누가 낫냐...면 잘 모르겠습니다 임창용이 지금 기아라서 좀 그렇긴 한데 99임창용은 역대급 타신투병시즌에 혼자 야잘잘한 케이스 아닌가요?
17/02/24 20:31
지금 스탯티즈에서 WAR만 봤는데
99임창용 9.191 (투타 통합 1위, 2위 정민태 8.958, 3위 이승엽 8.911) 05오승환 6.591 (투타 통합 1위, 2위 데이비스 6.352, 3위 서튼 6.049) 11오승환 5.018 (투타 통합 12위, 1위 최형우 7.636, 2위 이대호 6.893, 3위 윤석민 6.637) 이네요 WAR로 보니까 99임창용 줘도 될법하긴 하네요? 크크
17/02/24 20:36
아마 그때 시기가 시기인지라 이닝수가 엄청 차이 날거에요. 그래서 비율 스탯은 05오나 11오가 좋을수 있는데 누적이 99임이 더 좋아서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17/02/24 20:46
규정이닝 채우고 압도적 방어율 1위인가 뭐 그렇지 않나요? 1점대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99년이 타신투병이어서 비율스탯도 좋은거 같습니다 11오승환은 아시아세이브기록 임팩트가 있긴 하네요
17/02/24 21:04
솔직히 말하자면... 99임창용이 이적첫해 임창용이죠? 진필중이랑 세이브경쟁하던때? 그때는 마무리느낌이 아니었어서 좀 뭣하네요.
어렸을때라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그때의 임창용/진필중이 그냥 지금 권혁의 완성형버전이었던때라.. 비교가 저쪽으로 되네요. 그리고 11오승환은 진짜 나오면 경기이긴다는 느낌이었구요.(시즌내내 1블론인데 그경기도 본인이 승리챙겨서 출전경기 다 이겼던걸로 기억합니다. 저 홈런맞았던 경기도 삼성킬러 손시헌이 오승환 몸 덜풀렸을때 초구 때려서 홈런쳤던거로 기억합니다.)
17/02/24 22:23
삼성팬은 아니지만 당시에 야구 봤던 사람으로 달자면 99 임창용은 클로져가 아니라 사실상 롱릴리프...
한경기 걸러 한경기 나오며 규정이닝 채우고 2점대 찍은 불펜 투수입니다. 그것도 KBO 역사상 가장 타자가 강했던 시기에요. 비기거나 이기는 경기에 무조건 나왔고 51세이브포인트 올리면서 구원 2위했죠. 11 오승환보다 기여도가 높으면 높았지 낮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17/02/24 22:52
99년이 극타고투저에 임창용이 애니콜로 구르는덕에 WAR는 제일 높은데
결국 가장 중요한 포스트시즌에서 무너져버려서 최고로 보기엔 아쉽죠 저는 05오승환을 최고로 보는데, 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었고, 코시 역시 본인이 캐리해서 팀을 우승시켰기에 그렇습니다. 그해 손민한이 8888을 깨면서 부산을 구원하지만 않았어도, 신인왕에게 MVP는 아니라는 꼰대들만 없었어도 오승환이 MVP 탔을거에요 그렇게 오승환이 판을 한번 흔들어놔서 06년 류현진의 신인왕MVP가 별 거부감이 없이 받아들여지기도 했구요 뭐 본론으로 돌아가면 11시즌이 방어율도 좋고, 세이브도 높기에 현대 마무리로치면 최고의 성적을 낸 것은 분명한데 마무리가 관리받으면서 무언가를 이루기엔 참 힘들죠 무블론에 무패라면 모를까, WAR가 있는한 세이브 타이틀 하나로는 예전 마무리투수들에 비하긴 힘들겁니다.
17/02/25 01:41
이건 그래도 99임창용이죠. 지금 한화 살려조 라인보다 더한 혹사를 당하고 + 더 심한 타고투저 시대임에도 그걸 다 틀어막던게 임창용인데요.
71경기 13승 4패 38세이브 138.2이닝 141K (WHIP 0.865) - 규정이닝 충족, WAR 1위, ERA 1위, WHIP 1위, 세이브 1위, 다승 8위, 탈삼진 7위 그리고 사견으로, 개인적으로 저도 KBO 내에서는 11오승환보다는 05오승환이 역대 최고의 오승환이라고 생각합니다. 11오승환이 기록 자체는 예쁘게 잘 뽑혔지만 세이버 측면으로 다가가면 05오승환이 좀 더 위라고 봐요.
17/02/25 08:13
99 임창용이면 엄청 굴리던 시절이라서 확실한 클로저 체재가 갖춰진 시대에 클로저로 활약한 오승환이랑 1대1 매치가 안된다고 봅니다(05년이든 11년이든)
둘 다 최고의 활약을 해줬고 어떤 카드가 나와도 이상하진 않다고 생각하지만(제가 해당 게임은 하지 않아서 단언은 못하겠지만요) 단순히 현대 야구의 클로저라는 영역 하나만 보면 오승환에 무게를 좀 더 두고 싶네요 오승환 선수가 삼성의 클로저라는 이미지에 가장 어울리는 선수라서 그런 관점에서도 최고의 클로저 카드는 오승환 선수로 해주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요 임창용은 애니콜이란 별명답게 만능으로 최고였던 투수고 오승환은 최고의 클로저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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