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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19 16:56
새로운 도전을 하면 지금보다 더 삶보다 일이 우선돼야 할 텐데요.
생각하고 계신 스타트 업도 그렇고요. 식어버린 열정을 더 키우고 싶으신 건지, 삶에서 일과 휴식 균형을 잡고 싶으신 건지 확실하게 정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물론, 식어버린 열정을 더 키운다면 휴식 시간은 더 줄어들 확률이 높겠죠. 휴식을 원한다면 칼퇴근하는 직장을 알아보셔야 할 텐데 그런 직장에서 350이상을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17/06/19 17:02
급여는 많이 내려놔도 삶과휴식의 균형을 선택하고 싶은맘이네요..
한 3년만 젊었더라도 고민없이 내려놨을거같으나, 나이가 서른에 들어서니 이선택이 맞나 싶습니다..
17/06/19 17:00
저도 31살에 회사를 옮겼었네요.
대학교 졸업 후에 나름 보수 좋은 회사 다녔는데 일이 힘들어서 공기업쪽으로 방향을 틀었네요. 보수는 많이 줄었지만 삶의 여유를 찾아서 좋습니다. 절대 늦은 것 아니니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17/06/19 17:15
31살에 6년 경력하면 이직하기에는 어렵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와 함께 성장한 님의 포지션은 쉽게 구할수는 없을듯 합니다.
17/06/19 17:28
휴식과 여유가 필요한 거라면 지금 회사에서는 불가능한가요? 6년이면 어느 정도 자리도 잡았을 테고 어느 정도 말발도 먹힐 텐데요.
매일 칼퇴근은 아니라도 적당히 융통성은 발휘할 만한 입장일 텐데 한번 시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도저히 아니다 싶으면 이직도 괜찮은데 스타트업 들어가는 건 지금보다 더 고생하겠다는 말이니 중견업체 중에 평판 좋은 곳을 알아봐야죠. 31살이면 요즘 어립니다.
17/06/19 17:38
34살에 직장을 옮겨서 일년째입니다.
기존의 직장은 강남이라 출퇴근 1시간에 업무 스트레스(과다한 OT)로 이직을 생각했는데요 좀더 작은회사에 급여는 약간 더 보장되지만 복리후생까지 따지면 별 차이 없는 곳입니다. 결론적으로는 만족합니다. 출퇴근이 걸어서 10분(집앞이네요)에 좀더 유연한 근무 환경과 적은 스트레스, 거기에 가정을 좀더 챙길수 있다는게 만족스럽긴 합니다. 그러나 다시 되짚어 보면 출퇴근에서의 이득 외에는 굳이 이직할 필요 없이 이전 직장에서도 제가 조금만 자신을 더 챙겼더라면 충분히 가져갈 수 있는 이점이었던 것 같네요. 제가 울타리 안에서만 밖을 보다보니 몰랐던 게 많았던거죠. 비슷한 조건 또는 그 이상의 조건으로의 이직이 아니라면 고심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17/06/19 18:11
올해 서른살이고 4년차로 이직한지 이제 3개월정도 되갑니다.
이전에 다니던 회사는 업계 1~2위 정도의 회사로 이 업종에 일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회사였지만 저는 출퇴근 거리가 편도 2시간 30분이었고, 팀원들과 성향이 안맞아서 너무나도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같은 업계에서 인지도도 훨씬 떨어지고 장래성도 더 불안정하지만 출퇴근 거리 편도 50분에 성향도 맞는 지금 팀원 들과 일을 하니 정말 살 것 같네요. 참고로 이전 회사 다닐때는 매일 야근(1주일에 하루 정도 빼고는 매일 야근), 언제든지 주말에 출근 할 수 있다는 부담감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개인 시간이 전혀 없었습니다. 지금 회사는 3개월동안 야근도 몇번 안하고, 주말출근은 한 번도 안하다보니 사는 맛이 납니다. 참고로 저는 이직할 회사를 입사확정 지어 놓고 그만두었습니다. 이직을 하시더라도 꼭 확정을 지어놓고 그만두셔야 합니다.
17/06/19 18:40
이직까지 생각하시는 중이시라면 먼저 지금 회사에 딜을 해보시고 안됐을 경우 옮기는건 어떨까요?
아 그리고, 참고로 저는 이직할 회사를 입사확정 지어 놓고 그만두었습니다. 이직을 하시더라도 꼭 확정을 지어놓고 그만두셔야 합니다.(2)
17/06/19 21:14
32살에 취직해서 들어와서 6년 넘게 일했구요..
4년동안 일했던 부서가 정말 주말출근 밥먹듯 하는 부서였구요. 사랑했던 사람과 이별도 하고 가족이 아프기도 했고 글쓴이분과 비슷했네요. 저 역시 엄청 성장했구요. 그렇게 부서장이 승진발령나가시고 새로온 부서장님이 안좋은쪽으로 유명하셔서 팀원들 줄줄이 교체에 자진해서 살길 찾아 떠나고 버티다가 저 역시 운좋게 승진하고 팀 옮겼는데요 일은 편해졌는데 이게 참 예전 팀이 많이 생각나네요..주말에 나가는 것은 줄어서 진짜 살것같은데 새로운 팀이며 업무 적응하는것이 쉽지가 않네요. 문화도 조금 다르고 직원들도 다르고 성향도 다르고 하물며 개방적인 문화다 보니 더 친할 것 같은데 개인주의적이고.. 사람마다 성향은 다르시겠지만 저 역시 새팀에서 저도 모르게 일년째 예전 팀 이야기 하고 있어요 늦은 나이는 아니지만 구관이 명관이다 뭐 그런말이 괜히 나오는것은 아닌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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