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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19 16:38
없습니다. 저런 인위적인 통합은 옛날엔 몰라도 지금하면 독이예요. 과거 노태우 김영삼 김종필의 거두들도 통합 후에 후유증이 상당했는데 지금하면
그냥 내부총질러들을 문 다열어주고 받는거랑 똑같아요. 저들이 한당이 된다고 일사천리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협력할 인간들이 아닙니다.
17/06/19 17:36
아마 저렇게 되면 현 더민주에서 탈당하는 파들이 나올거고, 그 기회를 봐서 정의당에서도 참여계를 중심으로 탈당 움직임이 나올 겁니다. 그리고 신당이 창당되겠죠.
17/06/19 17:34
일단 합당을 통해 의석수를 확보한다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각 의원들은 정당에 소속되어 있어도 정당의 의견과 다른 표결을 할 수 있어요. 단순히 한 정당의 이름으로 많은 자리를 확보하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그럼 과거 3당합당도 그런 것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요, 과거의 3당합당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일단 당시 합당은 이탈표가 나오더라도 괜찮도록 과반을 훌쩍 넘겼구요. '노-DK, YS-PK, DJ-호남, JP-충청' 정도로 쉽게 구분 짓지만, 그 안에서의 영향력은 전혀 달랐죠.
일단 호남은 100%죠. 호남 37석 중 36석이 평민당입니다. 저 줄어든 1석도 한화갑이 피선거권이 없어 후보자격을 박탈당해 발생한 것이고, 당선된 의원이 평민당에 입당했으니 100%라 할 수 있죠. TK는 총 29석 중 민정당 25석, 민주당 2석, 공화당 2석. PK는 총 37석 중 민주당 23석, 민자당 13석, 무소속(정몽준) 1석. 충청은 총 27석 중 공화당 15석, 민정당 9석, 민주당 2석, 무소속(유한열) 1석. TK는 어느정도 몰표였긴 하지만 지역별 '1위'를 나눠가질 수 있을 정도로 지역에서의 지지는 나눠먹었습니다. 그렇기에 합당을 했을 때 몰표가 나올 수 있었던 거죠. 이탈표가 나오긴 했었으나, 그 이상으로 합쳐진 표가 많았던 거죠. 게다가 당시는 6월항쟁과 개헌이라는 어마어마한 정치적 지각변동 직후라서 정치인들의 정치색이 상대적으로 강하지 않았습니다. 충분히 섞일 수 있었던 거죠. 지금 더민주와 국민, 바른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합당을 통해 공고해 질 수 있는 지역은 호남 뿐인데, 그럴 이유가 굳이. 호남과 영남 외 지역에선 얻는 표보다 잃는 표가 더 많을 테고, 영남도 많을 지 적을 지 알 수 없는 수준인데요. 즉 당시의 3당합당은 당장의 의석수 확보라는 이득만이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큰 손해는 아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겁니다. 하지만 지금 저 3당이 합당한다면 당장의 이득은 있을지 의문인 수준이고, 장기적 손해는 어마어마하죠. 차라리 합당을 할 거라면 3당이 아니라 바른 정당하고만 하는 편이 낫습니다. 이들은 일단 더민주를 탈당하고 나간 사람들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현시점은 합당을 고민할 시점이 아닙니다.
17/06/19 17:46
지선 앞두고 정계 개편은 있을거라 보지만, 이런식의 3당 합당은 예전 신한국당을 연상시키게 되죠. 좀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겁니다.
그리고 국당은... 걔네를 받아주는게 어떤 식으로든 민주당에게 +가 되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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