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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19 10:46
단어 몇개 정도 정해서 해당 한글의 발음을 알려주고
간판이나 동화책 같은데서 그 글자를 찾게 해보면 어떨까요? 그 글자를 완전히 익히면 다른 단어들도 몇개씩 알려주고요~
17/06/19 10:53
안그래도 일단 집에 있는 집기들에게 단어를 다 붙일까 싶기도 한데
아무리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빠른거 같아서 망설이고 있는 중입니다 공부 같은 거 빨리 시작해봐야 뭐가 좋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요 조언 감사합니다!!!
17/06/19 10:54
저희 아이랑 개월수가 같네요.
저도 요즘 한글 가르치고 있습니다. 원래 천천히 가르쳐 줄려고 했는데, 유치원에서 애 혼자만 자기이름을 못 쓴다고 해서.. ㅠ_ㅠ 서점가면 한글 입문 책들 많아요. 3~4세용 기초를 시작으로(기억,니은 식 단어) 그 다음 중급(?)으로 가나다라를 알려주는 책들입니다. 그걸로 조금씩 가르쳐 주고 있는데 색칠 공부도 많이 들어있어서 잘 따라하더군요. 그런데 거의 반복 학습인지라 잘 알고 이야기 하는건지 궁금하기는 해요. 애가 쓰지는 못하는데 글자는 잘 읽더군요. 이게 글자를 알아서(단어들 조합) 읽기보다는 그림식으로 글자를 인지해서 자주보는 글자들을 저 글자가 이거구나 해서 말하는 식 같더군요. 유치원에서 혼자서 책 읽고 글쓰는 애들이 많아서 저희애가 뒤쳐지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그냥 천천히 조금씩 가르쳐 볼려고요. 책을 많이 읽고 알려준는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17/06/19 11:39
네 전 뭐 별로 욕심도 없고 그냥 애가 행복하게 살면 그만이지 주의인데
갑자기 저의 경직된 생각이나 개념으로 애에게 안 맞는 방법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닌지 그게 걱정이 되서 이렇게 조언을 구해봤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17/06/19 10:57
저희 장인어른이 선생이니다보니 애랑 놀아 주실때 애 주위에 자주 쓰는 단어들을 달력 뒤에 한글로 적어서
그냥 단어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XX유치원, XX아파드, 아빠 이름, 엄마 이름, 도서관, 경찰등 아니면 노래가사나 과일 이름 같은것도요. 이게 어릴때부터 하다보니 지금도 글자를 읽기보다는 그냥 그림 맞추기식 저 글자는 이거일거다.. 라는 느낌이라.. 이게 제대로 되는 교육인지 저도 궁금합니다. 단어 조합을 이해해서 한글 구조로 읽는게 아니라는게 느껴져서요.
17/06/19 11:41
그러니까요
본문에 쓴것처럼 차라리 "뭐 하기 싫어" 이러면 " 그래 하지 말고 그 시간에 좀 더 놀아" 이러고 싶은데 뭘 하고 싶어 이러니 이걸 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부터 선택을 해야 하니까요
17/06/19 11:18
놀이식으로는 카드놀이가 제일 편하고 아이가 좋아할거 같아요. 한글카드를 서점이나 인터넷에서 사셔도 되고 아니면 직접 그리고 만드셔도 좋아요. (한 쪽은 그림, 뒷쪽은 글자로 되어있는게 좋아요. 만드실 경우에는 아이가 알고 싶어하는 글자 우선순위로 하시면 더 좋고요.)
놀이방식은 일단은 통으로 단어를 눈으로 대충 익히고나서 바닥에 글자면으로 펼쳐놓고 '오리는 어디있나~♪'하고 찾는 게임도 있고 아니면 똑같은 글자카드를 두 개씩 준비하셔서 같은 글자 찾기를 해도 좋아요. 찾고나서는 손가락으로 글자를 따라쓰는 것도 익히는 데 도움될거예요. 통글자 말고 기역니은디귿리을을 더 빨리 익힌다면 카드에서 기역이 들어있는 카드만 모으기게임 이런 식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어요.
17/06/19 11:40
저도 천천히 해야한다 생각했는데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친구들 이름표를 보고 혼자 알아오더라구요
자주가는 식당 마트 등의 상호를 보고 그 글자를 알고 그래서 산책이나 운전할때 간판 보고 읽어주었습니다 몇 달 지나니 글밥 작은 동화책의 반 정도는 알더라구요 놀이식으로 천천히 접근해보세요 낱말카드로 할때 제일 재밌어 하더라구요
17/06/19 11:43
네 위에도 언급했지만
집에 그런 낱말카드가 많으니 애가 관심 있어 하는 글자나 단어위주로 한번 잘 사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17/06/19 12:10
저는 그냥 한글나라 했어요.
보니까 처음에는 낱말 카드를 쓰더군요. 앞면은 그림, 뒷면은 글자. 그 다음에 한 음절씩, 그 다음에 자소 단위. 요즘은 이런 식으로 가르치는 것 같습니다. 집에서 시작하실 거면 일단 낱말 카드 이용해서 단어를 익히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17/06/19 12:50
본인이 원할때 알려주는게 가장 좋습니다.
저의 경험상 한글을 가장 빠르게 습득하는 나이는 6세에서 7세 넘어갈때 이며 이 시기에는 아무교재나 사용하셔도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기적의 한글 학습으로 진행 했었고 3개월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17/06/19 14:46
자기가 먼저 흥미 보이는건
비윤리적이거나 부모한테 무리한게 아닌 이상에야 따라가주는게 좋아요. 단순히 하나를 더 가르치고 배우게하고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뭔가에 흥미를 보이고 공부하면 뭔가가 내게 온다 라는 양성 피드백을 주는게 중요한거라. (표현이 좀 이상하네 아무튼) 물론 멍석 깔아주면 금세 흥미 잃을수도 있는데. 그러면 또 그대로 놔두고 나중에 크면 하면 되는거구요.
17/06/19 16:37
네~~
멍석깔아주면 금세 흥미를 잃을까봐 그게 걱정입니다 그리고 저 역시도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 보니 혹시나 제가 가르치다가 저 스스로가 욕심을 부려 아이에게 생긴 호기심을 없애버리고 앞으로 호기심이 생기더라도 저희 부부한테 이야기 안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까봐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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