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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1 23:15
이건 대놓고 저격인데... 흐흐흐.
결론이 어느정도 예측되는게 국내 기자들이 인용하는 외국 실험에 관한 기사가 사실이라면 사회적 , 경제적 입지와 외모 관리의 상관관계가 정비례 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17/06/21 23:23
"Beauty and Productivity: The Case of LPGA." (coauthored with S. Ahn) Contemporary Economic Policy, vol. 32, no. 1, 2014. p.155-168.
외모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여성 골퍼 유망주들에 대한 훈련 및 자본이 편중되어 실제 LPGA에서의 성적이 더 좋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는 논문입니다.
17/06/21 23:21
결과가 유의하게 안나왔거나 나왔더라도 robustness check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을거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해보는데, 만약 유의하게 나왔다 하더라도 어떻게 연관관계를 논리적으로 설명해낼 수 있을지 궁금하긴 하네요 허허허
17/06/21 23:38
주작이 아니라면 끽해봐야 과체중 여성의 경우 남성호르몬 수치가 현저하게 높은 것부터 시작해서 어쩌고 저쩌고 해서 말 끼워맞추는 것 밖에는 생각이 안나긴 합니다. 남성의 경우 과체중일 경우 남성호르몬이 오히려 감소하니 확실하게 다르긴 합니다만 음..모르겠네요 뭘 근거로 쓴걸지.
17/06/21 23:43
그래도 대학원 졸업논문인데 헛소리 나열된 논문은 아니겠....죠?
유의한 결과가 나와도 논란이 될테고 무의한 결과가 나와도 나름의 파장이 일어날수 있는 신박한 주제를 잘도 잡았네요.....
17/06/21 23:49
제목만 봤을 때에는 상관관계야 있을 것 같긴 한데 인과관계라던가 사회적 의미를 제대로 해석했을지가 의문이 드네요 크크. 저쪽 분야의 평균적인 논문들 퀄리티 상태를 모르니 속단은 어렵겠지만..
17/06/21 23:54
인과관계에 도달하는것 자체가 어렵죠. 학문적인 의미에서의 인과관계란건 실생활에서 쓰이는 의미보다 훨씬 까다로운 것이고 대다수 사회학 논문들이 건드리지도 못하는 겁니다. 퀄리티가 아주 좋은 논문들도 그렇죠. 상관관계를 탐구하는 것과 그걸 인과관계로 설명하는건 아예 포커스가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17/06/21 23:59
현대 여성운동에까지 고찰한다고 써 놨으면 체지방율/공격성과 여성운동에서의 특정현상에 대한 인과관계가 당연히 들어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단순히 상관관계만 본다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 논문이 될지 모르겠네요. 제가 전형적인 이과쟁이라 이쪽에 전혀 무지해서 그런지 상상이 안 되는 논문이군요...
17/06/22 00:04
인과관계란건 말 그대로 원인과 결과를 말하는건데 이걸 통계적으로 참이 되도록 연구한다는것 자체가 주제와 능력을 막론하고 매우 어렵습니다. 상관관계만으로도 통계적 유의성이 있게 결과가 나오면 얼마든지 효용이 있는 논문이죠. 단지 인과가 아닐 뿐, 그 사이의 모종의 상응을 얼마든지 추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지 그것조차 어려울뿐. 특히 무엇과 무엇 사이에 상관이 있다와 인과가 있다는 아주 주의해서 구별해야할 개념입니다. 이공계도 똑같아요.
17/06/21 23:49
첫줄까진 그러려니 해도 그게 대체 여성운동이랑 뭔 상관이 있는 지 모르겠네요. 이거 주작 아니면 정말 돈주고 읽어보고 싶습니다.
애초에 체지방률과 이성에 대한 공격성 부분도 갸우뚱 한 게 저랑 사겼던 여자친구 혹은 친하게 지냈던 여사친들 중에 뚱뚱한 애들이 꽤 있는데 그 친구들 정말 누구보다 착하고 배려심 많은 애들이라..(설마 뚱뚱할수록 공격성이 낮다거나 그런 건 아니겠지 -_-;;)
17/06/22 00:01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33885855
보통 논문앞에 학과랑 전공이 붙는데 그런게 없고 bmi는 신체질량지수이고 체지방률과는 다른지표라는 점을 들어서 주작스멜의 가능성이라도 하네요.
17/06/22 00:16
제목만 봐도 주작같은데... BMI는 체질량지수죠. 근데 저게 박사학위논문 제목이요? 박사학위논문은 그 사람에게 평생 따라붙는 꼬리표 같은 것으로 하루이틀에 쓰는게 아니라 몇 년을 공을 들이는 것인데, 가제본도 아니고 최종 제본에... 서울대 박사학위논문의 제목에 그런 말도 안되는 오류가... 저런 제목으로는 논문 프로포절도 통과 못합니다. 표지에 학과도 없구요. 그냥 볼 것도 없이 주작입니다. 저게 주작이 아니라면 전 다음학기에 써야하는 석사학위논문계획서를 당장 폐기하겠습니다. 저딴 것도(제목부터 명백한 오류인데) 논문이라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통과되는데 무슨 논문이 가치가 있겠습니까.
17/06/22 00:31
bmi에 체지방 어쩌구 붙는 거 보면 그냥 bmi가 뭔지도 모르시는 분이 쓰신 주작인 것 같고..
암튼 정상적인 곳이라면 이거 윗글까지 포함해서 오예 쿵쾅쿵쾅 거리면서 희화화할 생각으로 놀지는 않겠죠. 워마드에서 역시 여혐충은 월급 이백충 껄껄 거리면서 노는 거랑 수준 똑같죠. 다른 쿵쾅이들이랑 이백 버는 사람들은 무슨 죄라고.. 뭐 피지알 수준 그 급이었던 거 하루이틀 아닌데 새삼스레 얘기하는 것도 웃깁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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