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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7 10:59
예전에 그런 참신한 노답을 본적이 있었죠.
"나는 출판사들이 돈을 가져가는게 싫으니까 불법으로 본다음 돈을 작가한테 직접 입금하겠다!" -_-.. 그만해 멍청이들아!
17/05/17 11:00
본인이 판단해서 노력대비 수입이 적으면 때려치겠죠 왜 제 3자가 감 놔라 배추 놔라 아주 훈수질들이 크크크 본인이 괜찮다는데 왜 지들이 난리야
누가 보면 웹툰작가들 전부 200받는 줄 알듯 인기 작가들은 니들 생각처럼 벌어요 그 정도 인기가 없으니까 200주는거지 경제 기본 원리도 지들 머리속에서 맴도네요
17/05/17 11:08
강남역 사건때 피해자 시체를 제단에 올려놓고 혐오 발언 대잔치가 열리자 참다 못한 피해자 오빠가 그만하라고 했더니 니가 우리의 추모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할수 없다면서 유족에게 까지 인신공격을 쏟아 내던게 오버랩 되네요. 저 세상은 여전합니다.
17/05/17 11:18
이거 첫 발화가 340일간의 유예 작가님부터 시작한걸로 아는데
https://twitter.com/mi_chii_/status/864634156507987968 사실인지는 사실 모르겠지만; 위 내용이 사실이라면 문제가 있는거 같긴 하더라구요.
17/05/17 11:44
저 캡쳐 내용들은 괴상한 태도지만, 200이 적정한가에 대한 논의 자체는 유의미하고 또 그에 맞는 발제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17/05/17 12:28
물론 기본적으로 저는 그 입장 입니다만.. 실제 생산성 여부와 별개로 최저임금 올리자는 얘기가 나오는 것과 비슷하게 이해하면 됩니다. 물론 웹툰 작가는 프리랜서지만요.
17/05/17 13:58
커미션은 책정은 그야말로 작가마음이라
척 봐도 준프로급인데 만원 이만원 하는 경우도 있고, 이게 뭐야 싶은데 사오만원 하는 경우가 있어서 기준이 안 될 것 같습니다.
17/05/17 12:58
트위터에서 얘기하는건 "작가 기본급이 200이라는게 200은 당연히 주고 유료로 본 사람들에게서 들어온 액수는 추가로 분배 해줘야 하는거 아냐?"이고
현실은 "유료 수익에서 작가에게 들어갈 금액이 200 안 넘는 사람에게도 200은 기본으로 주겠다. 200이 넘게 분배될 상황이면 더 주겠다"이죠. 문제는 유료 수익에서 작가가 가져갈 돈이 200만원도 안되는 작가가 60%도 넘는다는 통계가 작년에 나왔다는거, 결국 돈 많이 버는 작가가 나머지 60% 작가들을 먹여살리고 있는 상태. 웹사이트 운영측에서는 이 문제가 커지면 그냥 쿨하게 "오케이 알았어, 그럼 우리도 돈 벌어야 하니까 분배 방식을 바꾸더니 우리 돈되는 작가만 고용하고 나머지는 잘라 버릴게"라고 얘기하면 그렇게 트위터리안들이 좋아하는 많은 작가들은 백수가...
17/05/17 13:10
사실 레진 수입의 대부분이 성인 쪽인걸 생각하면 어지간히 네임드나 잘나가는 작가 아니면 코인 수익 받는게 힘들기는 할겁니다. 그렇지만 노동 강도는 성인 웹툰 작가들보다 못하진 않겠죠..좀 어려운 문제인거 같긴 합니다. 그런데 이건 시장 파이 문제니 이건으로 레진이나 작가들을 비토하는건 아무 생각 없는거죠. 좀 더 시스템이나 구조적인 문제에 포커스를 맞춰서 건설적인 결론을 내야할텐데 참.
17/05/17 14:11
아 200+코인수익이 아니라 모든 작가들 200 맞춰준다고 잘벌어야할 작가들도 못벌고 있다 이거군요;
생각보다 단순한 문제는 아니네요. 무슨 기본소득제 논란도아니고
17/05/17 14:18
코인수익으로 주되, 200이 안되는 작가들은 200을 채워서 준다가 맞죠
논란이 될만한 문제도 아니에요 과도할정도로 좋은 복지정책인데 그걸 까고 있는거죠
17/05/17 14:45
미니멈개런티 통칭 MG로 표현하는 개념이 있어서, 월 4회(주1회?) 개념으로 약 200만원정도를 정산해줍니다.
초기에 작가들 보유를 위해 레진이 최저비용을 고려해서 그정도의 가격을 잡은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게 이제.. 음.... 처음엔 그냥 그러려니 하니까 연재만 시켜주셔도 감사합니다 굽신굽신 하는데, 계약서상 내용을 보면 이후에 인기가 좀 생기고 코인이 벌려서 그거와 관련한 정산을 받으려고 보면 조건들이 까다롭다는게 결론입니다. 200만원 정도를 받으며 연재하는덴 무리가 없으나, 그 이후 정산에 대한게 공평하지 못하다는게 현재의 결론으로 보입니다. 이거에 대해선 여러 시선이 갈릴텐데, 돈도 못받으며 무급연재하다가 그래도 좀 기본소득 보장이 되니 더 많은걸 요구한다고 볼수도 있을테고, 당연히 나로 인해서 어느정도 이상의 수익이 발생했다면 합당한 정산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겁니다. 전 현재 어느정도 판단보류의 영역에 있기는 한데, 초과수익에 대해선 좀더 주는게 낫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전반적으로 계약이 불리하게 되어있는데 매정한 사회의 법칙으로만 치면 그 조건이 맘에 안들면 실력을 키우든가 다른 조건 해줄데랑 하지 그랬냐라고 해야 하지만 그게 또 전부만은 아니니까요.. 생각해보니 할만큼 해서 타 연재처 찾아갈 능력되는 사람들이면 계약조건이 많이 바뀔수도 있을겁니다. (...?!) 레진의 초기 대박은 네온비작가였는데, 네온비작가 정도 되는 계약이면 수익구조가 꽤 괜찮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17/05/17 15:20
복지정책은 정부가 해야할 일이고 사기업에게 해야할 의무가 있는게 아닐텐데, 제3자 입장에선 되려 40% 200 이상 작가들의 몫을 떼어다가 60%의 200 이하 작가들에게 주는게 더 이상하게 여겨집니다. 그런 '배분'은 이미 정부가 하고 있는데 사기업에서도 하게되면 이건 40% 입장에선 이중으로 세금을 내는 느낌이네요.
그리고 저 구조를 살펴보면 최소보장금액을 200 위쪽으로 억지로 올리게되면 40%의 200 이상 작가(아니, 최소보장라인이 250, 300으로 올라가면 이 %는 더 줄어들겠죠)가 더 많은 희생을 치러야 한다는건데... 아마도 트위터에서 요구하는게 이건 아닐테고 작가들의 지분은 고대로 주고 순수하게 레진이 순익을 희생해서 최소보장금액을 올려라 이런 말을 하고있는것 같은데... 보면 볼수록 현실성이 떨어지네요.
17/05/17 15:22
최저임금같은 기존의 복지제도 논리와 연결시키는건 정말로 공감이 안가는게, 레진이 정부는 아니잖습니까. 게다가 현재 레진은 어떤 형태로든 최저임금 200을 지급하고 있는것 같은데, 이건 지금 정부가 주는 금액보다도 많습니다. 넘치게 하고있는거죠.
17/05/17 16:33
뭐 사실 일본도 저렇죠. 작가 몇이 잡지 캐리하고 벌어오는 돈으로 미래의 수익이 될 신진작가 찾아내고 무명작가가 홈런칠수도 있는거고요
일본은 한번 히트치면 돈이 미친듯이 들어오니 일류작가들의 불만이 좀 덜할순 있겠지만 우리나라는 아닐거같습니다. 솔직히 만화 좋아해서 많이 보지만 웹툰의 질적 저하 심각하죠. 기본적으로 조회수=돈인 웹툰시스템상 계속해서 화제성 위주로 가고있고요. 대격변이 한번 일어나긴 할거라 생각합니다. 전 양질의 작가&작품을 발굴해서 월 200을 보장하는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한 숫자를 유지하면 일류작가 몫을 떼는 분량도 줄어들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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