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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20 00:30
맛있는 부위가 어딘지 알지만 남을 배려하는 마음은 없는거죠... 아니면 너무 모자라게 자라서 본능적으로 자기배부터 채우는 버릇이 들었거나..
17/02/20 01:10
제 아는 학생 한 놈도 4명한테 피자 큰 거 8조각으로 나누어 먹으라 줬더니
하나 먹은 다음 양 손에 한 개씩 쥐고 먹더군요.
17/02/20 01:16
실화라고 보기 어렵네요.
글쓴이, 신입생, 술렁이는 사람들까지 최소 4명이 닭 2마리를 시켜먹었는데 한사람이 닭다리를 4개 연속으로 먹을 수가 있을까요. 남들 신경 안 쓰고 다리만 골라먹는 사람이라도 먹는 속도 자체는 비슷할 거고, 빨라야 남들 1개 먹을 때 2개 먹는 정도일텐데... 2연속은 충분히 그럴만하고, 3연속도 가능할 것 같긴한데 4연속은 불가능할 것 같네요. 다른 사람들이 아예 닭을 안 먹었으면 모를까.
17/02/20 01:30
4명이 아니라 신입생 환영회 처럼 20명 정도가 4~5개 이상 테이블 잡고 테이블당 2마리씩 시킨상황이겠죠.
선후배간에 이야기 하고 인사하고 이리저리 시간보내는 동안 다리4개를 해치우고, 누군가 눈치 채면서 부터 술렁술렁~
17/02/20 01:32
신입생 입장에서 보면 처음 봐서 데면데면한 분위기에 선배가 말하고 있으면 먹고 싶어도 깨작깨작 먹고, 닭다리는 먹고 싶어도 눈치가 보이고 그러죠. 근데 저 친구는 선배가 말하고 있든 말든 폭풍 흡입+닭다리만 먹기 2콤보가 터진 느낌.
17/02/20 01:22
대학 영어 교양 과목 수강할 때, 지문 중에
"(가난했지만 매우 헌신적이었던 어머니를 묘사하면서) 가족이 닭을 먹을 때, 어머니는 닭다리부터 드셨다." 라는 대목이 있어서 무척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교수님께 여쭤보니 외국에서는 다리보다 가슴살을 더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설마 후배가 외국에서 자랐다던지...
17/02/20 08:29
약간의 궁금증이 생겨서요
정말 현실에서 저런일을 하면 미움을 많이 받나요?? 전 고기도 안좋아하고 치킨도 그닥이예요 그냥 음식 욕심이 별로 없어요 식구들도 다 저랑 비슷해서 남아서 문제지 음식으로 싸움 난적이 없고 남편은 고기를 좋아하고 대식가라 치킨같은거 시키면 거의 혼자 다 먹어요 제가 좋아하지 않아서 좀 눈치를 보면서 시키는거 같긴 하지만 하하하 전 한 끼 안차려서 편하던데 크
17/02/20 09:49
회식때 회장님이 깜짝 방문해서 중앙 테이블에 앉으셨는데 테이블마다 닭한마리씩 시킨 상태였죠.. 맞은편에 있던 입사한지 얼마안되는분이 닭다리 두개를 전부 드셨는데..
회장님이 물어봤죠. 닭다리 2개 먹는 자네는 이름이 뭔가? 제 눈앞에서 벌어졌던 실화 입니다. 후후..
17/02/20 10:06
전 불편한 자리에선 일단 뭘 먹지를 못하는 스타일인데 ㅠㅠ
생각해보니 치킨 먹는 자리에서 누가 뭘 먹는지 생각해본적이 한번도 없네요 그런데 그분 회사 잘 다니고 있으신거죠?? 크크크
17/02/20 10:15
지난 번에 같은 글 올라왔을 때는 뭐 닭다리 같은 걸로 사람 인성 판단하냐는 의견들이 있어서 싸움났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의견들이 대동단결 평온하네요. 크크
17/02/20 13:15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신입생때 치킨이나왔는데 아무생각없이 닭다리를 집었다가 99학번 선배가 너 막내지? 라고 일침을 놓으셨어요.
그 뒤부터 모임에서 치킨시키면 웬만하면 다리를 안먹습니다.
17/02/20 19:58
저희 사무실에도 눈치없는 막내가 '저는 다리가 좋아요'를 외치며 3마리 중 4개를 연속으로 흡입하는데 다들 허허웃고 말더군요. 걔가 눈치없는게 하루이틀이 아니라 늘 그러려니 방관해왔지만 그 멘트는 어린시절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급의 임팩트였습니다.
17/02/21 12:54
저는 미스터피자 오마이립 피자를 6명이서 나눠먹는데 샐러드용 포크를 집더니 피자 위에 한조각씩만 올라간 립만 콕콕 집어먹는 분을 봤습니다. 46살 부장님이었는데 제 인생 역대급 인성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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