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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18 16:38
닥전이요. 전자는 내가 지금까지 쌓아온 내 장점들을 이용해 상대방을 상대하는게 가능하지만, 후자는 기껏해야 함정 하나 팔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그정도 뿐인데요.
17/01/18 16:39
모르는게 낫지 않나요?
후자를 알더라도 [어떻게 아느냐]가 중요하지, 단순히 아는 걸 안다고 이용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함정을 파더라도 내부의 스파이나 뭐시기가 다시 알려주면 무용지물이죠.
17/01/18 16:43
후자의 경우...
그렇다면 적이 내 정보를 아는 것을 내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적이 알고 있는가? 가 또 문제가 될거고, 만약 그렇다면, 적이 내 정보를 아는 것을 내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적이 알고 있다는 것을 내가 아는가가 또 문제가 될거고... 어... 음;; 귀찮으니까 전자요.
17/01/18 16:44
닥전이죠. 스타로 비유하면 내 테크가 상대 일꾼에 의해 들키는 상황 자체가 '적이 내 정보를 아는 것을 안다'라는 상황인데 그게 상대가 정찰 못하는것보다 나은 경우는 거의 없죠.
17/01/18 16:46
저는 무조건 전자요. 후자는 다시 심리전의 단계로 들어가기도 하고(상대가 내가 상대가 내 정보를 안다는 것을 아는가?), 상대가 내 정보를 안다는 것을 안들 어떻게 할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쨌든 정보량의 측면에서 내가 더 불리해집니다.
17/01/18 16:49
상황이 적이 내 정보를 안다는 것을 바탕으로 완전히 뒤바꿔서 함정에 빠트릴 수 있다면 후자겠죠.
A로 침투할 계획을 짜서 실행을 기다리는 상황인데, 적이 그걸 알아서 대비할 시간이 주어졌다. 그런데 난 상대방이 A에 집중하면서 소홀해진 다른 침투경로로 갈 수 있다. 뭐 이런식으로요. 근데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적이 모르는게 나을듯 알면서도 바꿀 수 없는 상황이면.....
17/01/18 16:57
로드로 빙 돌아서 아나 따기 일보 직전:
1. 적이 내 정보를 모른다: 아나를 딴다. 2. 적이 내 정보를 아는것을 안다: 본진으로 철수한다. 철수하는 길에 꿀잠총 맞고 능욕 당하며 죽는다 ??
17/01/18 16:58
1. 적이 내 정보를 모른다 선택 -> 적이 내 정보를 모른다는 것을 안다.
2. 적이 내 정보를 안다는 것을 안다. ....밸붕 아닙니까?
17/01/18 17:08
2번의 경우 상대는 현재까지의 내 정보를 알고 그 다음부터는 모른다... 라는 전제가 깔려야 성립할 것 같네요.
아군이 적군보다 더 강한 상황이면 1번이겠지만 적군이 더 강한 상황이면 2번으로 가서 역으로 큰 피해를 줄 여지가 있겠죠.
17/01/18 17:12
후자는 함정을 파지 않으면 크게 의미없어보이는데요. 근데 그럼 함정을 파는거까지 상대방이 아는거 아닌가요? 그럼 의미가 없을테니 전자가 낫지 않은지..
17/01/18 17:13
극단적으로 가면 가위바위보 한 판 승부인데 매번 가위만 내는 A의 정보를 아는 B가 그 한 판 승부에서 바위를 냈다가 보자기에 질 수 있죠. 격투기에서는 이런 일이 종종 있기는 합니다. 당연히 타격 하겠지 했는데 그래플링에 지거나 당연히 그래플링 하겠지 하다가 타격에 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도 대체적으로는 상대가 정보를 모르는 게 낫습니다. 그렇지만 또 알든 말든 전력이 압도적이면 상대가 전의를 상실해서 더 쉬운 승리를 가져가는 경우도 있죠.
17/01/18 17:15
후자가 더 나은 경우가 있을 수 있나요? 전자의 경우에는 자신이 뭘하는지 상대방이 눈치채지 못하게 흘릴 수도 있잖아요. 스타의 경우 일꾼가로막기를 실패한것처럼 해서 본진 보여주고 테크 속이기등...
후자는 무조건 경우의 수가 줄어드는데...
17/01/18 17:44
당연히 전자죠.
후자는 적이 내정보를 안다는 사실을 알고있다는것도 알고있겠죠. 그리고 뭔가 대응책을 세운다고 해도, 그 대응책도 적이 알겠죠. 결국 눈뜨고 코베임
17/01/18 18:16
연애에 비유를 해보죠
적이 내 정보를 모른다 = 상대방은 내가 짝사랑하는걸 모른다 적이 내 정보를 아는 것을 안다 = 내가 짝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상대방도 안다 뭐가 더 비참할지
17/01/19 06:04
이제부터 둘이 복싱 매치를 시작하는 예를 생각해보면, 제가 허접하다는 것을 적이 알아차린 것을 제가 안다고 해서 그게 무슨 도움이 됩니까 ㅠ;
17/01/19 13:00
Belief order에 해당하는 부분인데 전자는 null order 이고 후자는 2nd order에 해당하는 건데, 이러면 higher order가 이론적으로는 할 수 있는(?)게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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