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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3/25 14:45:31
Name 누텔라에토스트
Subject 회사에서 도망쳤습니다.
오늘로 3일째네요.

제 인생 두번째로 들어간 회사에서 도망쳤습니다. 네, 관두었다기 보단 정말 도망쳤습니다.

사실 저는 제 나이때 친구들에 비해 직장에 일찍 들어간 편이었습니다. 그냥 회사도 아니고 업계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소위 말하는 번듯한 직장이었습니다. 규모도 매우 큰 회사였고요. 부서 사람들도 좋아서 딱히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를 받지도 않았습니다. 같이 입사한 동기들이 상사들을 잘못만나 힘들어하는걸 보며 난 정말 행운아구나, 생각한적도 많았습니다. 봉급도 괜찮았고요.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면 취직 못한 친구들이 대부분이라 항상 제가 계산을 하곤 했습니다. 괜찮은 인생이라고, 자평도 가끔씩 했고요.

작년이었습니다. 원래도 어려웠지만 그래도 규모가 있는 기업이니 잘 이겨내겠지, 생각하고 있던 문제가 터지며 회사가 순식간에 존폐의 위협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동료들이 정리해고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북적북적하던 사무실이 텅텅 비고 말았습니다. 저는 잘리지 않았지만 회사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었습니다. 저의 차례도 머지 않았다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그때 같이 일했던 상사분께서 손을 내밀어 주셨습니다. 우리회사 사람들끼리 다시 모여서 일을 해보려 한다. 너도 새 회사에 추천 해 두었다. 연락이 올테니 같이 해보자.

너무 감사했습니다. 추가로 정리해고 대상자에 올라간 차에 새 출발 한번 해보자. 마음을 먹었지요. 실제로 정리해고 후 한달도 되지 않아 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상사님 말씀만 믿고 구직활동도 따로 하지 않았던 저는 바로 오케이를 했고, 그렇게 제 인생 두번째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알던 분들과 익숙한 시스템, 더 나은 선택은 없는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희망과는 너무 다르더군요. 익숙하던 시스템은 지옥이 되더군요. 원래 5명이 때때로 야근을 하며 처리하던 업무량이 불과 3명에게 주어젔고, 거기다 신생회사라 추가로 처리해야하는 일들도 너무나 많았습니다. 아침 8시에 출근해서 12시에 퇴근을 했습니다. 주말도 없었죠. 이 상황에 알던 분들은 독이 되더군요. 정말 좋은 분들이지만, 업무량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기에는 너무나 나약한놈으로 비추어 질까봐, 배부른소리 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차마 말조차 꺼내지 못하겠더군요. 너만 아니고 다들 힘들어. 대답이 뻔한 질문을 하기는 싫었습니다. 사실 업무만의 스트레스는 아니었습니다. 살인적인 업무량도 차후에 괜찮아 질꺼라는 기대감만 있었다면 이겨 낼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몇일동안 회사 여러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이 살인적인 업무량은 최소 1-2년은 지속 될거라더군요. 마치 끝이 없는 터널을 걷는 기분이었습니다. 거기에 오히려 연봉은 30%깍여나갔고, 막내 생활을 졸업한지 몇년이 되었던 차에 다시 막내가 되어 모든 잡일을 추가로 처리해야 했습니다. 미치겠더군요.

그러던 차에 새 회사에 저보다 일찍 들어 온 입사 동기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도 회사를 그만 둘 생각을 가지고 있더군요. 거기다 충격적인 소식도 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 회사에서의 문제만 아니었다면 승진이 거의 확정 되었던 사황이었던지라, 이번 회사에서는 곧 승진을 할 수 있을거란 기대감을 품고 있었습니다. 경력도 인정을 해 줄테니 말이죠. 히지만 제 동기가 해준 말은 그와 달랐습니다. 올해는 승진계획이 없으며, 내년에도 의문스럽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있는 업계에서는 직함이 곧 경력이라 승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로 저와 비슷한 시기에 다른 회사에 취업한 동기들은 작년부터 다들 승진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그 말을 듣고 나니 정말 온몸에 힘이 쭉 빠지더군요.

그때부터 회사를 그만두어야하나, 하는 고민과 왜 구직활동을 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후회로 저의 머리 속은 가득 차버렸습니다. 쓰나미 같이 다른 모든 생각들을 삼켜버리더군요. 몸은 일하고 있었지만 마음 속에선 이 길이 정녕 옳은 길인가, 끓임없이 고민했습니다. 실제로 제가 들어 오기 전 한 친구는 동생이 사고를 당해서 돌봐줘야 한다며 사직서를 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몇일 전, 저와 이야기를 나누었던 동기도 집안사정으로 인해 사직했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단을 내렸습니다. 회사를 관두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저를 믿고 같이 일하는 동료, 상사분들께 차마 사실대로 말하지는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비겁한 거 잘 알지만, 저도 집안에 급한 문제가 생겼다, 핑계를 대며 회사를 부라부랴 뛰쳐나왔습니다. 그 와중에도 저를 걱정해주는 동료들 때문에 눈물이 다 나려하더군요. 저는 그들을 버리고 떠나는데, 그들은 저를 위로해 주더군요.

그렇게 회사를 나온지 3일이 되었습니다. 회사를 나온 날은 평소 잘 하지는 못하는 술을 퍼마시고 죽어버렸고, 다음날은 숙취로 골골대다  이제야 정신을 차렸습니다. 정신을 차리니 현실이 보이더군요. 내가 저렇게 좋은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취직은 다시 할 수 있을까?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는 말이 너무나 가슴에 사무치네요. 아직도 직장을 구하지 못한 친구들이 보면 얼마나 배가 불렀다고 생각할까, 난 정말 나약한 놈인가. 별 생각이 다 드는 요즘입니다.

누구에게도 털어놓기가 부끄러워 익명성에 기대어 글을 올려봅니다. 이 글로 복잡한 번뇌를 끓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너무 가슴이 답답해서 가만히 있을수가 없네요.

이런 날엔 제 방은 왜 유독 작아보일까요. 두서없는 하소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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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5 14:50
수정 아이콘
전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다보니 사기업에서 근무하는 분들의 고충은 짐작하기조차 힘들더군요.감히 제가 상상도 못할 업무강도 및 부담감과 싸우는것 같습니다.

비록 삶의 무게에 지쳐 잠시 내려놓았지만 어떻게든 새로운직장은 찾으실거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화이팅입니다.
냉면과열무
17/03/25 14:54
수정 아이콘
위로를 드립니다. 그런 상황에서 원래 다 그런거야~ 조금만 버티면... 이런 말은 정말 상관없는 자들의 공허한 메아리나 다름 없게 다가오죠.

분명 더 좋은 날들이 있을 겁니다.
야야 D.뚜레
17/03/25 14:55
수정 아이콘
저였어도 그랬을거같습니다... 더 좋은 새로운직장 찾으실수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꾼챱챱
17/03/25 15:02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남의 인생이라 조언같은건 할 수도 없고 할 자격도 없지만 위로는 해 드릴 수 있겠죠.
힘내십시오! 누텔라에토스트님이 잘못하신거 하나도 없어요!
17/03/25 15:03
수정 아이콘
죄책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려 모르는 소리 하나 보태자면… 나 없으면 진짜 안돌아가겠다 싶어도 그만두고 보면 어찌어찌 잘 돌아가더군요. 조금 더 이기적으로 마음먹고 평안하시길 빌어봅니다.
17/03/25 15:21
수정 아이콘
그걸 도망이라 하면 세상 사람은 다 도망자예요
정성남자
17/03/25 15:25
수정 아이콘
중소기업도 다니고 대기업도 다녀봤는데...
가장 안좋은 생각 중 하나가 이정도 곳도 없지않을까? 라는 자기 위로라 봅니다
작은기업서 그런 마인드로 7년을 낭비했던 친한 분을 아네요

본인이 힘들어서 도망친거면 그 판단을 믿으세요
이제와서 고민되는건 사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회피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밖이 헬이라지만 못견디고 도망칠 정도는 아니에요
RookieKid
17/03/25 15:40
수정 아이콘
저렇게 좋은 사람들 많습니다. 더 많이 만날 수 있을거에요.
좋은 사람들을 만난 건 글쓴이 님이 좋은 사람이기 때문인거에요.
화이팅하세요!
파랑파랑
17/03/25 15:46
수정 아이콘
도망친거 아닙니다. 그동안 충분히 고생했고 노력하신거에요. 회사 시스템의 잘못이니 자책하지 마시길,
보통블빠
17/03/25 16:01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ㅠㅠ
tannenbaum
17/03/25 16:10
수정 아이콘
잘 하셨습니다.
퇴사를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적당히 핑계를 만들어 나오기도 하고 솔직하게 이 회사 답이 없어 보여서 나간다 할수도 있습니다.
누텔라에토스트님께서는 적당히 핑계를 대고 나오셨지만 절대 잘못했다거나 욕먹을 일 아닙니다.
뭐 연인사이도 아니고 부모자식간도 아니고 회사와 동료들은 남입니다.
적당히 예의를 차리면서 퇴사하신 것이니 마음 쓰실거 1그람도 없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노력하시면 더 좋은 회사 분명 있을 겁니다.
서린언니
17/03/25 16:50
수정 아이콘
제가 일본 첫직장에서 겪었던 일이랑 비슷하네요.
우울증 증세일지도 모르니까 일단 푹 쉬면서 회사 생각 일체 하지 마세요
더 일하셨으면 큰일났을지도 몰라요 잘 하셨습니다.
17/03/25 17:00
수정 아이콘
도망친게 아닙니다.

그냥 다른 직장을 찾으시기로 한것뿐
17/03/25 17:07
수정 아이콘
모든게 다 선택이고 어려운 일들이죠.
이미 한 선택들에 대한 후회는 하지마시고, 아쉬운점을 반복하지 않는 좋은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맺음은 분명하게 하세요. 좋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시면서 왜 본인의 그런 고충을 이해해주리라 생각 안하시는 것이죠?
또한, 이해 못해준다 한들 어떻습니까. 그사람들의 이해를 위해 일을 하시는 것이 아니잖아요.
동종업계에 계시겠다면, 특히나 더 맺음을 잘 하셔야 합니다.

좀 쉬시면서 또 다른 선택을 위해 준비하세요.
힘내세요.
-안군-
17/03/25 18:54
수정 아이콘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흔합니다. 나쁜 사람 만나는게 진짜 지독하게 운이 없는거죠. 잘 되실겁니다. 푹 쉬시면서 심신을 다 회복하신 후에 차분하게 일자리를 찾아보세요.
쭌쭌아빠
17/03/25 19:39
수정 아이콘
그냥 회사와 업무가 힘들어 이직을 하기로 결정한 것 뿐이라고 봅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변명이나 핑계는 댈 수 있습니다.
우선 자기 멘탈을 지켜야 세상을 살아낼 수 있으니까요. 그걸 가지고 패배감이나 자기 비하에 빠지거나 타인에게 미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직접적인 피해를 입힌 것도 아니고, 법적 도의적 책임을 질 일을 한 것도 아니니까요. 그저 미안한 마음이 계속 되는 만큼, 또 같은 업계에 계시는 만큼
연락 자주 하고 도와줄 일 정보 공유할 일 있으면 먼저 나서서 하고 그런 것 만으로도 좋은 사람으로 남게 되고 멘탈을 지킬 수 있을 만큼 마음도 편하게 되실 겁니다.
힘내세요. 직원은 회사 걱정 하는 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 없어도 잘 나갈 회사는 잘 나가고 나 있어도 망할 회사는 망하더군요. 크크
cienbuss
17/03/25 20:10
수정 아이콘
잘 하셨어요. 동료나 회사와 평생 같이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들이 평생 인생을 책임져줄 것도 아니고. 잊어버리고 정말 친했던 분들이랑은 나중에 술이나 한 잔 하시고 더 좋은 곳 찾아보시길.
17/03/25 20:29
수정 아이콘
딱히 부당한 대우를 당하신 건 아니네요.
이번기회로 좀 더 성숙해지는 기회가 되시길.
人在江湖身不由己
17/03/25 21:23
수정 아이콘
괜찮습니다. 잘될겁니다. 힘내십시오.
따랑12
17/03/25 21:24
수정 아이콘
딱한마디만 쓸게요
굿
질롯의힘
17/03/25 21:54
수정 아이콘
미생 "여긴 전쟁이지...밖은 지옥이야"
다다다닥
17/03/25 22:27
수정 아이콘
마음 속에 있는 말을 아껴야 할 때도 있죠. 잘 하셨습니다.
개발괴발
17/03/25 23:5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읽어보니 승진이 없을거라는 등의 판단을 하신 근거가 그 회사 동기의 말밖에 없는것 같은데...
상사들과 무언가 이야기가 필요하지는 않은지요?
요새는 어떤 업계도 네트워크가 좁아서 한번 이상한 이미지가 씌여지면 만회가 어렵더군요. 적어도 나갈때 나가더라도 동료들과의 커넥션은 어느정도 관리해놓고 나가시는게 좋아보입니다...
무쓸모
17/03/26 08:53
수정 아이콘
잘하셨습니다. 좋은곳에 취직하실수 있을꺼예요.
래쉬가드
17/03/26 09:17
수정 아이콘
괴롭고 힘든 고충을 쉽게 털어놓을수 없다면 좋은 사람들이라고만은 할수 없다고 봅니다.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던 직원이 별 불만제기도 없이 돌연 핑계대고 그만두는 일이 반복되면 그건 조직에 문제가 있는겁니다.
글쓴님께 어차피 회사를 그만둘거라면 아무리 뻔한 이야기라도 그 좋다는 직장상사 선배 윗사람들에게 고충을 털어놓으면 어땠을까 묻고싶은 생각도 들지만, 그러기 힘든 분위기가 회사에 조성되어 있었겠죠.
후배의 그런 자유로운 의견개진 불만 고충 건의를 수용하고 지금은 힘들지만 앞으로의 비전을 보여주는것도 조직의 중요한 할일입니다.
열심히 일하는 개인 개인을 죄인처럼 여기게 하는 리더십이 어떻게 좋은 리더십이겠어요. 글쓴님도 이제 한걸음 떨어져 바라보실수 있으니 그 조직의 문제점은 무엇이었을까 어떤 리더십과 위기관리 문제해결능력이 필요했을까 되짚어보세요. 이런게 새직장 찾으시고 자소서 면접준비하시는데도 분명 도움되실겁니다.
루크레티아
17/03/26 11:4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전 너무 성급하게 주변 말만 짧게 듣고 결단하셨다고 봅니다.
새 회사를 얼마나 다니셨는지 적지 않으셔서 잘 모르겠지만 너무 나쁜 소리만 들으시고 성급하게 결단 하신 것 같아요.
17/03/26 15:47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아직 젊습니다!! 30대가 되어서도 취직을 제대로 못 해 고민이신 분들도 많은걸요!! 아직 한참 유창하고 기회도 많고 시간도 많습니다~!
signature
17/03/26 22:55
수정 아이콘
다 알면서 보내 준 거 일거에요
너무 자책 마세요
하나의꿈
17/03/27 09:49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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