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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3/24 14:34:42
Name Sroll
Subject 군대 – 공군에서 본 병사와 간부와 기타등등
군대 –공군에서 본 병사와 간부와 기타등등
*지극히 주관적인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공군 찬양의 성향이 짙습니다.

2011년 봄 어느 날. 군대나 가야겠다. 어차피 군대에서 썩는거 그나마 편한 곳에서 썩어보자
라는 마인드로 공군을 지원하여 2011년 여름의 끝 입대.

훈련소 – 내 옆 놈도 그냥 하는거고 내 앞 놈도 그냥 하고.
선택지? 대한민국 국방의 의무에 선택지가 얼마나 있었던가. 그저 조교들의  “너희들은 너희들의 의지로 이곳에 온거다!” 라는 희대의 개소리를 듣는 것만이 나에겐 고역이였다. ‘이 뭐 같은 국방의 의무에 선택과 내 의지가 어디 있는거지? 내 앞에 펼쳐진 똥 밭에 냄새 덜 나는 똥이라도 밟는게 내 선택과 의지의 전부인데..’
그래도 내 앞에 있는 똥 밭의 똥의 종류와 똥의 크기와 똥의 개수를 정하는 중요한 테스트와 시험이 있기에 시간은 훌쩍 지나갔다.
그리고 나는 똥을 안 밟을 수 있는 곳을 가게 되었다.

자대 – 총무 특기. 자대는 경기도 어딘가.
나름 바쁜 자리였고, 이리저리 본 것도 많고, 이리저리 갈 곳도 많은 자리였다. 그리고 이것이 내가 글을 쓰는 이유. 내가 본 공군과 육군과 해병을 적어보고 싶었다.
총무 특기로 자리마저 약간 특이했던 나는 부대 내 모든 대대를 돌아볼 수 있었고, 동기도 많아 어쩌다 마당발이 되었으며, 타 부대도 갔으며, 육군과의 접촉도 있었고, 해병과의 접촉도 있었다. 그리고 명심할 것이 있다. 나와 접촉하던 대부분의 육군과 해병들은 타 군과 또 민간인이 쉽게 접촉할 수 있는 부대의 사람들이였다.




- 공군 –
대체로 간부들과 얘기는 통했으며 의견도 나눌 수 있었다. 심지어 친구처럼 혹은 형 누나처럼 되어주는 간부도 많았다. 물론 반대도 안좋은 경우도 드문드문 있다. 

자신의 머리에 ? 노란색 마크를 띄우고 있다면, 그들은 당신에게 설명과 혹은 도움이 될만한 것을 줄 것이다. 

나는 자신할 수 있다. 뭐 같은 간부가 모여있다고 해도, 그것이 타 군보다 나을 것이다. 적어도 말로 얘기가 통한다는건 통할 수 있는 사람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머리를 쓰는 부서일수록 좋은 간부가 많으며, 몸을 쓰는 부서일수록 답답해진다.

부대 시설이 좋은 편. 부대 내 훈련이 없을수록 분위기도 좋았다.(비행단처럼 규모는 크지만 비행단이 아닌 곳이 좋다.)

주위를 둘러보고 호구조사를 시작해보는것도 하나의 재미이다. 당신은 여러 대단한 사람들이 주위에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공군이라면 당신은 자기 자신이 느끼는 것보다 생각 이상의 자유가있다.

공군을 가게 된다면 당신이 가진 모든 수를 써서 좋은 특기와 좋은 부대로 배정받기를 추천한다. 그것이 아니라면 당신에게 공군이란 아무런 의미도 지니지 않는 3개월 긴 육군 될 수도 있다. 





- 육군 – 
육군 간부와 병사와 갭은 너무나도 벌어져있었다. 차이가 있다면 노예와 주인 혹은 강아지와 주인의 차이정도. 그래도 강아지가 대우를 더 잘 받는 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당신의 머리위에 노란색 ?를 띄운다면 그들은 당신에게 한숨을 쉬며 욕을 날릴것이다. 당신은 같은 주인의 입장이 아니기에 도움! 을 요청하기는 매우 어려워보인다 (문제는 병사 사이에서도 그렇게 보인다는게 아주 심각하다).

나에게 피해가 오는 문제가 있다면 이 멍청한 육군의 간부는 타군 병사에게도 똑같다는 것이다. 전화를 하게되면 윽박지르고 떼를 쓰며 찍어누르는 대화법은 대부분 패시브로 갖고 있으며, 그와 함께 따라오는 멍청함은 따라오는 특별한 패시브였다. 그들에게는 병사의 설명이 쉽게 안통하기에 그들보다 높은 계급의 친한 간부를 소개시켜주게 되는데. 그들은 나와 같은 간부의 설명을 듣고 여전히 이해를 못한채로 그저 순응하며 전화를 끊을것이다. 그리고 잠시 뒤 다른 부서에서 같은 육군의 전화를 구경할 수 있다. 

육군의 부대에서 병사와 함께 일하는 간부를 보는 것은 아주 희귀한 모습으로 모든 일은 병사가 맡아서 준비하고 정리하고 실행하고 있었다. 그리고 간부가 없을수록 그들은 자유로웠다.

같은 부대 내 대대만 달라도 존중해주던, 심지어 타 부대가 된다면 존댓말, 못해도 계급 좀 높은 아저씨 아줌마를 만나게 되는 나에게 있어, 경례조차 안했다며 시비를 거는 육군 중사의 모습은 나에게 아주 상큼하게 남아있다.

육군의 부대 시설을 구경하게 된다면. 그리고 당신이 공군이라면 당신이 쓸 수 있는 시설의 퀄리티가 아무런 이유없이 상승하는 느낌을 맛 볼 수 있다.




- 해군 – 
공군과 비슷한 느낌. 직접 경험한게 크게 없어서 알 수 없다.




- 해병 –
 타 군의 입장에서 본 해병은 멍청하지만 착하고 올바르다. 간부는 병사를 데리고 RTS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기억해야한다 해병 간부의 머리에는 뇌라는 것을 탑재해야 한다는 것을.

당신은 당신의 머리위에 ? 노란색 마크를 띄울 필요가 없다. 그저 당신의 윗 사람이 포인트로 목적지를 찍으면 그곳에서 그것을 행하면 될 것이다.

타군에게는 간부도 병사도 정말로 깍듯이 얘기한다. 그들은 나의 말과 간부의 말은 이해 못하지만 그들은 정말로 착하다. 얼굴과 행동들은 무서울지 몰라도. 

하지만 그들 내부에 당신이 들어가게 된다면…? 

공군에서 얘기하던 “귀신잡는 해병”이란. 그들은 정말 멍청하기에 잡으라는 적과 함께 잡을 필요도 없는 가만히 있던 귀신조차 데려와서 잡는 이해할 수 없는 컬트적인 문화를 가진 집단이다.

당신이 해병의 시설을 구경하게 된다면 그리고 당신이 해병이라면 시설과 물자가 보급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충격을 받을 수도 있을것이다. (군으로부터 당신에게 보급되는건 예상외로 많다. 단지 당신은 그것을 알 수 없고, 볼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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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야한다
17/03/24 14:37
수정 아이콘
좋은 성적으로 자대배치 받으니 소대(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아무튼 인원수가 소대였으니) 25명 중에 SKY가 15명이더군요.
학벌이 인성을 이야기해주는건 아니지만 환경 자체가 다르니 밑바닥까지 가는 일이 없더군요.
뿌넝숴
17/03/24 14:40
수정 아이콘
저도 공군 총무 특기로 사령부급에서 행정병 생활을했는데요. 정말 편했습니다. 간부들도 하사부터 중위 대위 중령까지 모두 좋은 분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군대가면 힘들단 말을 많이 들었는데, 폭력은 커녕 육두문자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생활을 해서... 복 받은 군생활을 했던 것 같습니다. 부대 분위기 자체가 온화해서 그런지 선임들 역시 모두 괜찮았었죠. 물론 이상한 친구가 몇몇 있긴 했지만, 이상한 걸로 꼬투리를 잡는 소위 꼽창이 있으면 그 위 선임들이 알아서 커버해주는 자체적으로 부조리를 정화하는 구조도 있었죠. 그게 벌써 3년 전 일인데, 제가 병장일 때 일병이던 후임들 말 들어보니 그뒤로 동기생활관 제도를 비롯한 동기제도가 더 자리 잡으면서 훨씬 더 편해졌다고 하더군요.

다른 건 몰라도 사령부급에 행정병으로 복무하면 그냥 주식회사 공군 사무실 같은 느낌입니다.
17/03/24 14:55
수정 아이콘
(주)공군 인정합니다 크크... 출퇴근 하는 기분 미리 느껴볼 수 있죠.
Korea_Republic
17/03/24 15:03
수정 아이콘
UFG때 3주간 워게임 시뮬레이션 훈련요원으로 작전사에 증원되었는데 진심 전입해 오고 싶다는 느낌 많이 받았습니다 크크 비행단하고 공기부터가 달라요.
비둘기야 먹자
17/03/24 15:19
수정 아이콘
오산기지가 좀 좋긴 좋죠. 맛난것도 많고
Korea_Republic
17/03/24 15:26
수정 아이콘
거기서 다른 부대에서 증원된 아저씨들하고 파파이스랑 앤서니 피자 시켜먹은 기억 나네요 크크
뻐꾸기둘
17/03/24 15:09
수정 아이콘
사령부급은 또 훈련이 사실상 없는게 편하죠.

을지랑 키리졸브, ore없는 ori한탕만 뛰면 되서...
17/03/24 15:20
수정 아이콘
심지어 오산은 ore, ori도 없다는 사실...
사토미
17/03/24 18:09
수정 아이콘
저는 복무기간 줄어서 한번도 ori를 안하고

제대했는데 아예 안하는곳도 있나요?
17/03/24 19:16
수정 아이콘
네 오산 전체는 모르겠지만 제가 나온 부대(오산에 있는 부대입니다.) ore, ori 안했어요 아예.
도라귀염
17/03/24 15:20
수정 아이콘
꼽창 오랜만에 듣네요
미터기
17/03/24 14:40
수정 아이콘
저두 사단본부대에서 근무했지만
부관부에서 이미 리스트뽑아서 sky다뽑아갑니다
고학력일수록 각처부 영관급 딱가리로 가는거죠
Janzisuka
17/03/24 14:47
수정 아이콘
공군가서 기억나는건...대학동안 쉬었던(?) 공부를 엄청했다는 것이네요..훈련소 화장실까지 들어가서 공부했군요
막상 이상한 곳으로....끌려가며 인생이 바뀌었지만...
17/03/24 14:48
수정 아이콘
정말 우스게 소리로 육군은 모이면 자기 군생활이 얼마나 힘들었냐 자랑하지만 공군은 얼마나 편했냐 자랑한다고 크크

저도 강남 밑 비행장에서 근무를 해서 굉장히 무난하게 군생활을 한 거 같습니다. 서울하고 바로 밑이다 보니 좋은 사람들도 많았구요.
내용이론
17/03/24 15:30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비행단에서 헌병으로 있었는데, 좋은 사람들이 많아 군생활을 좋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해가...
17/03/24 14:50
수정 아이콘
카투사 앞에 다 무릎 끓어야 되는데 먼 공군 자랑을;; 다 카투사 떨어진 사람들 모임 아닌가요 해병대는 좀 예외일 수 있지만
17/03/24 14:52
수정 아이콘
카투사가 제일 좋지만 카투사는 그야말로 선택된 천운의 사나이들이니 비교할 이유가 없죠...
17/03/24 14:53
수정 아이콘
운 없는 사람끼리 뭐가 좋다 나쁘다 해봐야 별 의미가 없죠.
17/03/24 14:55
수정 아이콘
군대 안다녀오셨죠? 의미가 엄청 있어요
17/03/24 14:57
수정 아이콘
군대 갔다왔는데 지나고 나면 아무 의미 없어요. 똑같은 인간이 누구 군생활이 제일 편했냐 하면 자기 군생활이 제일 편했다하고 누구 군생활이 제일 힘들었냐 하면 자기 군생활이 제일 힘들었다하는 게 군대입니다.
17/03/24 15:22
수정 아이콘
군대 갔다와서 지나고 나면 아무 의미 없다는 건 자신에 한해서라고 생각합니다. 군대가 더 거론되고 얘기되고 많이 바뀌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해서 작성했습니다.
17/03/24 15:24
수정 아이콘
바꾸려면 내부에 있을 때 바꿔야죠.
아마존장인
17/03/24 15:29
수정 아이콘
내부에 있을 때 무슨수로 바꿔요
나중에 지나고나서 내일아니라고 다신경안쓰니 부조리한 제도가 안바뀌는건데.
글쓴이와 같은분들이 있어줘서 전 고맙네요
17/03/24 15:33
수정 아이콘
11 군번이면 병장 때 위에서 선진병영 분위기가 차고도 남았을텐데 내부에서 바꿀 수 있었음 충분히 바꿨죠. 밖에 나와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공군과 타군의 차이 썰푼다~ 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게요.
대니얼
17/03/24 15:28
수정 아이콘
군대 갔따왔는데 지나고 나면 왜 아무 의미가 없죠?
누구는 그 아무 의미없는 곳에서 목숨을 잃는곳도 군대입니다..
17/03/24 15:31
수정 아이콘
나 하나 몸 빼내서 좋은 곳 가면 그 곳에서 목숨 잃는 사람이 없어지나요?
17/03/24 14:57
수정 아이콘
육해공은 대부분이 선택할 수 있고 그 중에서도 차이가 있다면 비교해보고 고르는 건데 왜 의미가 없나요.

저도 (물론 카투사 떨어져서 지원했지만) 실제로 육군/공군 학사장교 붙은 후에 공군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그 시간 소중이 활용할 수 있었구요.
17/03/24 15:01
수정 아이콘
다른 데 가도 그 시간 소중히 활용할 수 있었을겁니다.
17/03/24 15:07
수정 아이콘
무슨 그런 그야말로 의미없는 소리를 하시나요. 개인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지만 공군가지 않았다면 얻을 수 없었던 걸 얻었는데 -_-

그렇게 따지면 카투사가든 공군/육군을 가든 심지어 병역을 면제받든 다 소중이 활용할 수 있었겠네요? 그럼 대체 세상에 의미있는 게 있기나 한 건지... 나참 어이가 없어서...
17/03/24 15:16
수정 아이콘
제대하고 1년 반동안 시간이 남으니 더 나은 걸 얻었을 수도 있죠.

그리고 소중이가 아니라 소중히에요...

소중이 오픈사전
1.- 지금 팬티에 해당하는 여자의 속옷 - 을 뜻하는 제주도 사투리
17/03/24 15:31
수정 아이콘
모든 기회비용이 같다는, 기적의 경제학을 주장하시네요.
뭐 그러고 계실 것 같기는 하지만 앞으론 뭐든지 동전 던지기로 결정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저는 dk79와 다르게 그만 댓글다는 게 더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하니 그럼 이만.
17/03/24 15:36
수정 아이콘
기회비용이 다를 수는 있어도 효용이 어떨지는 해보지 않고는 모르는 법이죠. 기회비용만 따지고 효용은 따지지 않는 건 경제학 뿐만 아니라 인생에서도 가장 멍청한 짓이고요.
17/03/24 15:44
수정 아이콘
dk79 님// 당연히 둘다 고려하는 거지 이 진짜 무슨. 지금 본인이 기회비용/효용 다 의미없이 같다는 소리하고 있잖아요. 그만하려고 하는데 진짜 한마디도 지기 싫어서 엉뚱한 소리 계속 하는 게 어이가 없네요 진짜.
17/03/24 15:54
수정 아이콘
Luxtau 님// 님의 인식의 범위 밖에 있는 것을 어떻게 고려해요?? 현재 내 자신도 내 인식으로 가치를 매길 수가 없는데 예전의 선택에 따라 갈라진 가상의 자신까지 가치를 매기실 수 있나요? 그정도면 거의 신의 영역에 다다르신 것 같은데요?
17/03/24 16:02
수정 아이콘
dk79 님// 왜 모든 게 인식 밖에 있나요? 본인이 방금 기회비용만 따지로 효용을 따지지 않는 건 인생에서 가장 멍청하다는 소리 하셨을 때야 말로, 그것들을 따질 수 있다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닌가요? 모든 게 인식/통제 밖이면 지능이라는 게 존재할 이유도 없습니다. 물론 인간의 통제/인식 밖에 있는 것이 있긴 하지만 가능한 범위 내에서 평가하고 선택하는 게 당연한 이치인 데 도대체 무슨 논리가 그래요 대체. 지금 자기모순적이신 거 이해하시나요?
그러니 제가 모든 선택을 하실 떄 주사위 던지기 하시라고 헀구요. 본인이 왜 지금 댓글 수집하고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부디.
17/03/24 16:15
수정 아이콘
Luxtau 님// ? 왜 그런 말이 나오는 지 모르겠네요. 현재 내 건강, 성격, 윤리관 이런 것들을 인식으로 가치화할 수는 없죠. 하물며 내가 다른 선택을 할 때의 나 자신을 가치화하는 게 가능한가요?? 지능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니 크크 세계가 이성만능주의에서 벗어난 게 20세기인데...21세기 시작하고도 17년이 지났는데 이런 말을 듣는 게 좀 웃기네요...다른 선택을 했을 때 더 나은 결과가 절대 없었을거라고 어떻게 장담할 수 있죠? 세상은 로또용지 번호 찍는 것처럼 흘러가는 게 아니에요. 마지막은 무슨 '네가 왜 왕따인지 곰곰히 생각해봐' 도 아니고 20세기 사람에 어울리는 말이긴 하네요.
17/03/24 16:30
수정 아이콘
dk79 님// 지능 얘기하니깐 뭔 이성만능주의 나오나요? 당연히 어떠한 선택을 함으로써 조금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합리적으로 기회비용/효용 등등을 따지는 것이지요. 제가 육군 학사를 선택했을 때는 극도의 운이 없다면 얻을 수 없었던 걸을 공군 학사로 평균적으로 얻었습니다. 기간은 군필이시니 같은 거 아시죠? 자, 그럼 제가 당연히 나은 선택을 한 거죠.
이제 곧 대통령 선택을 하는데 그럼 도대체 어느 사람은 선택해야하나요? 애초에 개인이 인식할 수 없을 규모인 국가의 대표를 뽑는 일인데 말이에요. 어떤 일이 일어닐지 아무도 모르잖아요? 그럼 주사위로 뽑아야겠네요?
17/03/24 16:44
수정 아이콘
Luxtau 님// 공군 학사로 얻었다는 게 뭔지를 알아야 대화를 하죠. 무슨 주장에 대한 근거로 나는 공군 학사로 A를 얻었다. 근데 A가 뭔지 밝힐 수 없다. 하지만 A를 얻었기 떄문에 내 주장이 옳다! 이러면 어떻게 대화를 하자는건지...대통령을 누가 뽑아서 더 잘할 지도 모르는거죠. 노무현이 뽑혔는데 임기 말에는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가 되었고 이명박이 뽑혔는데 경제는 성장하지 못했고 박근혜가 뽑혔는데 탄핵 당했죠. 이게 최선의 결과였을까요? 이 사람 말고 다른 사람이 당선되었으면 최선의 결과가 나왔을까요? 아무도 모르는거에요. 님은 그냥 내 선택이 무조건 옳아!! 내 선택이 가장 최고였어!! 하고 우기는 셈이고요. 전 그냥 상식을 얘기하는건데 [진짜 한마디도 지기 싫어서 엉뚱한 소리 계속 하는 게] 누구인지 생각해보시길
17/03/24 17:06
수정 아이콘
dk79 님// 지금 여러 선택들이 있을 때 어떤 선택이 다른 선택보다 나을 것인가를 고민하는게 불가능하고 전혀 의미없다고 하는 게 상식적이라구요? 게다가 각각의 선택들에게 표준적으로 나타나는 걸 논하는 게 말이죠. 그리고 여러분에게 댓글 수집하시면서 상식 얘기하시는 건 또 뭡니까.
또, 당연히 박근혜가 당선됨으로써 꽤 많은 사람들이 탄핵을 모르지만 나라가 좋지 못하게 흘러갈 것으로 예상했고 실제로 그렇기에 박근혜에게 투표를 하지 않은 거지요. 그들은 좀더 나은 선택을 한 겁니다.
다른 분들이야 모르겠는데 저는 계속 이 이이갸를 하고 있었습니다. dk79님에 따르면 결국 선거는 인류사에서 전세계적으로 벌이는 의미없는 거대한 뻘짓이네요. 뭐, 그러시다면 이제 알겠습니다. 진짜로 이쯤에서 그만둬야겠네요.
17/03/24 17:08
수정 아이콘
Luxtau 님// [당연히 박근혜가 당선됨으로써 꽤 많은 사람들이 탄핵을 모르지만 나라가 좋지 못하게 흘러갈 것으로 예상했고 실제로 그렇기에 박근혜에게 투표를 하지 않은 거지요] 라고요? 네 실제로는 박근혜에게 더 많은 사람들이 투표했고 그래서 당선된거죠. 대통령 당선이랑 다수의 득표를 근거로 합니다. 님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어디서 유령이 투표함에다가 투표용지를 집어넣는 게 아니라요. 그 사람들은 옳은 선택이라고 믿었겠지만 결과는 아니었죠. 님처럼 자기 선택이 무조건 옳은거라고 우기는 사람이 있죠. 그 분들은 열심히 태극기 흔들고 계시고요.
동아중공업
17/03/24 23:23
수정 아이콘
본인이
- 카투사 앞에 다 무릎 꿇어야. 무슨 공군 자랑을 하나.
- 운 없는 사람 간 비교 별 의미 없다.

그래서 그에 대해 댓글로
→ 육, 해, 공군 선택할 수 있고 그중에 차이가 있으니 비교해보고 고르는 것. 본문이 왜 의미가 없나.

라고 말하는데, 거기다 대고 기껏 한다는 소리가

"다른 데 가도 그 시간 소중히 활용할 수 있었을 겁니다."

???

웬 동문서답입니까? 말은 되는 소리입니까? 한 마디도 안 질려고 우기는 모습이 아주 가관이네요.
삶은 고해
17/03/25 01:30
수정 아이콘
동아중공업 님// 이런경우는 걍 포기하는게 맞아요 지기싫어서 걍 어거지쓰는 영역에 들어선 상황이라;;이미 진건데;;
동아중공업
17/03/24 23:26
수정 아이콘
"카투사 앞에 다 무릎 끓어야 되는데"

무릎 끊으라고 하면 무릎 자르라는 말이고, '무릎 꿇어야.'
아마존장인
17/03/24 14:57
수정 아이콘
자랑이라기보다 우리 똥밭이 덜 더러워요! 같은데..
17/03/24 14:58
수정 아이콘
우리 똥밭이 덜더럽다 찬양하는 게 웃기지 않나요
아마존장인
17/03/24 14:59
수정 아이콘
뭐 사람따라 웃길 수는 있겠죠 저는 안웃깁니다
인간대접받는게 삶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17/03/24 15:00
수정 아이콘
공군은 인간대접 해주고 육군은 인간대접 안해주나요?
아마존장인
17/03/24 15:01
수정 아이콘
징병제가 불합리한 쓰레기 제도인 건 인정하지만
그나마 인간대접 해주는 척이라도 해주는게 공군이라고 생각합니다
17/03/24 15:03
수정 아이콘
육군은 인간대접도 안해주는 곳인가요?
아마존장인
17/03/24 15:28
수정 아이콘
21세기에 근무시간 의외에도 외출 금지로 가둬놓으면서 최저 임금의 10분의 1도 못맞춰 준다는 데에다 휴대폰 소지도 불가능한데에서 일단 군인은 인간대접 못받는게 맞구요.
그 중에서도 정신 못차린게 육군이죠
17/03/24 15:34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게 인간대접 못 받는거면 공군도 똑같지 않나요?
아마존장인
17/03/24 15:45
수정 아이콘
dk79 님// 네 똑같다고 위에 말씀드렸는데요?
대접해주는 척이라두하잖아요근데 크크
17/03/24 15:50
수정 아이콘
아마존장인 님// 그렇다면 인간대접 안하는 건 매한가지 아닌가요? 인간 대접하는 쪽에서 보면 둘이 무슨 차이가 있나 싶은 게 맞네요 그럼
아마존장인
17/03/24 15:56
수정 아이콘
dk79 님// 최소한이라고 썼는데..
최소한이라도 해주는게 의미가 있지 없나요? 크크
당사자들이 의미를 느끼는데 밖에서 팔짱끼고 아무리 엥 내가보기엔 똑같은데? 해봐야..
17/03/24 15:58
수정 아이콘
아마존장인 님// 오십보가 백보 욕해도 사람들이 보기엔 다 똑같은 것들일 뿐이죠.
아마존장인
17/03/24 16:02
수정 아이콘
dk79 님// 오십보 피해 당사자가 '우리는 그나마 살만했다'고하는데 '아 너네 백보랑 똑같으니 좀 괜찮단소리좀 하지마'
가 하고 싶으신 말 맞죠?
그럼 애초에 그렇게하세요
17/03/24 16:06
수정 아이콘
아마존장인 님// 괜찮단 소리를 하지마가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데, 오십보가 백보랑 비교하는 게 웃기다는 뜻으로 알아들으신거면 그 뜻이 맞습니다.
17/03/24 15:06
수정 아이콘
둘다 해본 입장에서 매우 차이나게 대접이 다릅니다
17/03/24 15:07
수정 아이콘
어떻게 둘 다 해볼 수 있죠?
17/03/24 16:55
수정 아이콘
아래에 리플 달았습니다
17/03/24 15:10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7/03/24 15:16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무무무무무
17/03/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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꿇으려면 공익이나 면제 앞에 꿇어야지 뜬금없이 왠 카투사.... 그래봤자 군대죠 크크크
17/03/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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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이나 면제는 장애가 있어야 되는데 장애얻고 공익 갈바에 건강한 몸으로 현역 가는 게 낫죠. 현역 중에도 공익 갈 몸뚱이가 부지기수이긴 하지만
삶은 고해
17/03/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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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리플이 가장의미없어요
안티안티
17/03/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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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아들로 태어나면 되지 왠 취직걱정을;;
미국인으로 태어나면 되지 왠 군대걱정을;;
안 태어나면 되지 왠 인생걱정을;;

운 없는 사람끼리 뭐가 좋다 나쁘다 해봐야 별 의미가 없죠.

웃자고 써본 패러디입니다. 가뜩이나 웃을일 없는데 걍 웃어넘기세요.
17/03/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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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무조건 가세요. 중소기업 가면 인간취급 못 받습니다. 제가 중소기업과 비교해서 대기업 찬양글 써서 대기업의 좋은 점을 나열해볼게요!!
아주 웃기죠? 재밌어 죽겠죠?
안티안티
17/03/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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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과 관련 있는 분이면 재미가 없을 수도 있겠네요. 저는 기업이나 취직과는 상관없는 인생을 살 사람이라 아무 감정이 안생기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둘을 비교하면 취업에 유용한 좋은 정보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육군 어디서 근무하시나요?
17/03/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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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중소기업 관련자라서 재미없는 게 아니라 지성인이면 당연히 재미없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님은 대기업에 들어가서 중소기업과 비교하면서 희희덕 거리고 싶으세요??
안티안티
17/03/2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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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재미있다고 한적 없는데요. 말 그대로 감정이 없어요.
충분히 의미 있는 논의 아닌가요? 원글쓰신 분도 공군 들어가서 육군과 비교하면서 희희덕 거리신 거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 냉정한 어투라 잘 읽히는 글은 아닙니다만...

너무 흥분하지 마시고 조금만 마음을 가라앉히세요. 제가 원하는건 그것밖에 없어요.
저한테 지성인 아니라고 욕하셔도 논의에 별 도움도 안되요.
17/03/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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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비꼬기 해놓고 흥분하지 말고 마음을 가라앉히라니 웃기지도 않네요.
2000년대부터 피지알 하시던 분인가요? 디시위키에 피지알 항목에서 본 것 같아서...
안티안티
17/03/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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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은 알아들으신거 같으니 제 목적은 이뤘습니다. 수고하세요.
17/03/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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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비겁한 방법을 쓰지 않으셔도 되지 않나요??
읭읭이
17/03/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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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꼬장 부리는거 같은데 왜 굳이 먹이를 주시나요.
17/03/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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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왜 먹이를 줬을까요...
kartagra
17/03/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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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없는 사람끼리 그나마 나은게 뭐냐를 알려주는거죠 뭐. 카투사와 공군의 차이만큼 공군과 육군의 차이도 크거든요. 개인적으로 주변에 군대가는 사람 있으면 카투사 떨어지면 무조건 공군가라합니다 그래서. 제대하고 나서야 지난 일이라고 하지만 안에 있을때는 그 오십보 차이조차 어마어마하게 크거든요.
cluefake
17/03/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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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식으로 할거면 의치한 가서 보건소 근무가 승리자죠. 보건소 외엔 다 패배자네요.
아니면, 님 논리대로면 보건소보다 육군가는게 더 나을 수도 있으니 모르는 거니까 보건소=육군이겠군요.
17/03/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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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되고 싶지 않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cluefake
17/03/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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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아니죠.
님 말대로면 보건소보다 육군 근무가 더 좋을 수도 있으니 보건소 간다고 딱히 육군보다 편하게 근무하는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그렇게 따지면 카투사를 외국인 부담스러워서 안가는 경우도 있지않겠어요?
17/03/24 17:23
수정 아이콘
그렇겠네요. 외국인 부담증이 의대 4년만큼과 비슷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미처 생각을 못했네요. 그런 외국인 부담증이 있을수도 있겠네요.
cluefake
17/03/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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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의대 4년이 너무 힘들어서 룰렛돌려서 나온 지방대 가는게 더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미처 못해봤습니다. 새로운걸 배우고 갑니다.
17/03/24 17:32
수정 아이콘
네 저는 한창 대화하다가 남의 말 지어내는 분을 만나리라고도 미처 생각 못했네요.
cluefake
17/03/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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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인생은 님 말대로 모르고 선택은 의미없는거라 하지 않으셨나요. 무슨 판단을 내릴지 의미없으시다면서 무슨..
17/03/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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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그런 말을 지어낼 수 있는 단서를 얻으셨는지 말을 해주실 수 있나요?
cluefake
17/03/2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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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79 님// 본인 인식의 범위 밖에 있는걸 고려할 수 없다면서요? 어떤 선택이 더 나았을지는 모른다고 하셨는데 저는 대충 내가 선택한것중 몇가지는 확실히 잘한게 있었다고 보거든요.
17/03/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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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efake 님// 그보다 더 나은 선택이 있었는데 님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수도 있죠.
17/03/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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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 세로드립은 직접욕설과 다르지 않습니다.(벌점 8점)
17/03/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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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고침하니까 정반대 내용의 글이 달려서 당황스럽네요.
flowater
17/03/2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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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드립요...
17/03/2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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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드립이였군요. 닉부터 범상치가 않더라니 하
동아중공업
17/03/2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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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댓글 다는 거 보면 매번 패턴이 비슷해요.

그냥 자기 생각만 쓰면 될 걸
톡 쏴붙이거나 나름대로 독설이라고 생각하는지 공격적이고 예의 없는 댓글 달아놓고는

그마저도 다른 사람이 댓글 달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논리고 뭐고 한마디도 안 지려는 초등학생 말싸움하듯이
하던 이야기와는 상관없이 엉뚱한 소리는 다 주워섬기면서 우기기 시작하고

일단 대화를 하려면
상대가 하는 얘기를 듣고
그 내용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시 내 얘기를 하는 게 기본인데

그렇게 말이라도 쏟아놔야 자기가 이긴다고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상대가 하는 얘기는 죄다 뒤틀고 곡해하면서

하지도 않은 말 써놓고, 해명하라는 듯 비아냥대고

대화의 핵심이나 주제는 냅다 팽개치고 말꼬투리나 잡는 게 일이죠.
17/03/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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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생활의 반을 공군에서 한 후 국직 선발되서 나머지 반을 간부 60여명 중 저 혼자만 공군인 생활을 했는데
군대 아직 안다녀오신분들 진짜 무조건 공군 가야 됩니다.
일단 같이 생활하는 사람들의 퀄이 다르고, 가장 많이 부딪히게 될 하사 중소위들의 마인드가 달라요
제가 있던 부대는 그나마 육군중에서 고르고 고른 인간들만 온다는 부대였는데도 그랬습니다.
부대 병사들이 다 어디 회장님 아들이고 무슨 대기업 사장 아들이고 그랬는데도 간부들 마인드가 그냥... 개노답이에요

어차피 인생에 3개월 더 있고 없고 아무 차이 안납니다 무조건 공군가세요
장교로 가는것도 저는 개인적으로 추천하는데 이건 뭐 사람마다 좀 다를 수 있겠네요.
21개월 /24개월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24개월 / 39개월은 좀 차이가 커서..

공군 생활이 그냥 고생이라면 육군 생활은 노역입니다
저처럼 한번 군대가서 둘다 경험하는 경우는 흔치 않을테지만 주변에 이런 저런 이유로 군대 두번 다녀오신 분들에게 물어보면 제일 확실해요.
육군 대위하다가 공군 중사로 오고 이런 사람들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달토끼
17/03/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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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있습니다. 제가 공익 출신이라 잘 체감이 안되는데 간부 마인드가 개노답이라는건 어떤 점에서 그렇죠? 인성? 능력?
17/03/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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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의 전체적인 수준과 병에 대한 인식이 개노답이에요.
일단 장교 부사관 병 막론하고 공군애들이 훨씬 고학력인건 사실이고 이건 약간이라도 교양있는 사람이 걸릴 확률을 드라마틱하게 올려줍니다.
병에 대한 인식은 케바케가 진리지만 공군에서는 약간 직장 동료랄까 사회 나가서 언제든지 다시 만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느끔이 좀 있어요.
단기장교들끼리는 부대 다르면 계급 기수 쌩까고 그냥 친구나 형동생 먹기도 할정도로 군대라는건 그냥 잠깐 지나가는거라는 인식이 팽배합니다..
근데 육군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군대에 심취해있다고 해야될까 오늘만 사는 놈들처럼 서로를 괴롭히죠.
대도시 옆에 있는 공군과 오지에 있는 육군의 차이일수도 있겠지만요.
Janzisuka
17/03/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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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중에 개차반이 하나둘은 있겠지만..
전군이 모인 저희 사령부만해도..
공군 부사관/장교들은 타군에 비해 젠틀한느낌이있었죠. 쿨한낌이 강한..
(어라..난 왜 쫌생이었지...)
Janzisuka
17/03/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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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공군 이후 전군이 모인 곳에 갔었죠...진짜 고생과 노역의 차이는 있지요...
하물며 저희 사무실에서 육해공 부사관들끼리도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아 그리고 제일 큰 차이라면...
공군병사와 육군 병사의 보급차이 아닐까요?

저희 육군 병사들이 매번 공군 병들에게 군화부터 소모품까지 신청해서 구하고 다니는 것만 봐도 심각하던데여 흠
LightBringer
17/03/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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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전역자 입장에서도 육군 간부들은 정말 쓰레기 같았어요.
Janzisuka
17/03/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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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지인들과 술자리 갖으면..
모든 군에서 간부는 병사의 적이라더군요..
흑흑..모든 병사를 사랑합니다..단지 위에서 쪼여서 그랬..크흠
Korea_Republic
17/03/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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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비행단에서 탄약정비병으로 복무했습니다. 몸으로 때우는 일이 많은 업무 특성상 역시나 갈굼은 정말 혹독하더군요 (물론 따뜻하게 대해준 선임, 간부들도 있어서 그런대로 할만했습니다). 운좋게도 키리졸브 연습하고 UFG때 합참이나 작전사 같은 곳에 증원가는 일이 잦았는데 그때 타군 장병들하고도 교류가 있었는데 확실히 쓰는 용어나 은어부터해서 풍기는 분위기까지 많이 다르다는게 느껴졌습니다.
Janzisuka
17/03/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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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L이 가디언이 된거군요..
드라고나
17/03/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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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헌병 취사 정비와 방공포는 피하고 봐야죠. 최소한의 합리성이란 부분은 그래도 공군이 좀 낫다 싶습니다.
Korea_Republic
17/03/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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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병으로 가장 공군답게 복무할 수 있는 곳이 정비라서 크게 나쁘다고 보진 않습니다만 라인에서 복무하는 특기는 (기체, 무장) 정말 아니다 싶더라구요. 특히 혹서기나 혹한기때 탄약지원 나가면 그곳에서 근무하던 동기들이 그렇게 안쓰러워 보일 수 없었습니다.
드라고나
17/03/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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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맞습니다. 정비가 문제가 아니라 비행장 라인에서 근무하는 게 문제죠. 제대가 한참 되어 놓으니 그런 것까지 헷갈려 버리는군요
Janzisuka
17/03/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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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볼적에 저희 동기들은 대부분 관제나 정보쪽 노리고 공부했..
17/03/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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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케바케라는 방패로 모든것을 동일시하는것도 멍청한 일이죠.
3개월 긴 육군이 될 리스크는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 리스크를 감수할만하게 '대체로' 육군보다는 나은 군생활 할 수 있습니다.
운 나쁘면 어쩔수 없는거고. 육군은 뭐 운 필요없이 평준화 되있는것도 아니고.

꼭 본문 작성자처럼 고학력 간부들이 즐비한 부서가 아니라 그냥 비행단 일반부서에 떨어져도 분명히 병사든 간부든 육군보다는 고학력입니다.
고학력이라는건 당신이 상상하는 삶 밖에서 활동하고 있는 나와다른 인간들을 만날 확률이 적다는거구요

뭐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설이나 인프라 자체도 육군보다는 훨 낫고...공군이 2년이 됐어도 2년 칼복학 가능한 시기에 공군입대하는건 정말 빡신걸로 아는데, 그래도 저는 갈수있으면 공군 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공군가서 3개월긴 육군되면? 그냥 도박에 실패한거죠. 할만한 도박 아닙니까.
군대 다 똑같다는건 군대 안 가봤거나 더러운곳만 봐서 그런겁니다. 군생활 당연히 억울하고 즐거울리야 만무하지만 그래도 되도록 스트레스 안 받고 몸에 부상안달고 정신병 안 달고 성격 안 나빠지고 나오는게 좋죠
17/03/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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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력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아무한테나 반말 찍찍 갈겨대지 않는 정신머리가 더 중요하겠죠.
17/03/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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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한테나 반말 찍찍 갈겨대지 않는 정신머리가 있는게 고학력집단에서 더 잘 발견되거든요
개개인이야 진리의 케바케지만 집단으로 가면 경향성이 있죠. 아 이것도 의미없다 할려나? 크크
17/03/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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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고학력집단에 대해 맹신을 가지고 있는건가요. 도덕성은 님 학력집단이랑 그렇게 다를 거 없는 사람들이에요.
17/03/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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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믿고 싶겠죠. 뭐 이유야 예상되지만.
17/03/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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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위에도 학력콤플렉스에 시달려서 고학력과 인성의 상관관계를 논하고 그런 사람들이 있었는데...고학력인 사람이 보면 얼마나 웃길까 싶더라고요.
17/03/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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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력이 있으시면 제가 말한 고학력은 '대학재학' 을 의미하고 아닌 사람은 고졸이하를 의미한거란걸 알텐데..제가 말하는 상대적 고학력에는 저도 들어가는지라 아무 의미없는 말씀이시네요 크크. 정형화된 인생의 레일을 가느냐 마느냐의 문제라서 말이죠. 아 다 의미없으신 분인데 왤케 의미없는 리플을 자꾸 적는지 모르겠네요 크크
17/03/2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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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그러면 님은 그 고학력집단에서 희귀하게 발견되는 유형인가보네요. 안타깝군요. 본인이 학력과 인성의 상관관계를 논하면서 정작 자기는 상관관계와 상관없는 쪽에 있다니
cluefake
17/03/24 17:16
수정 아이콘
당장 학교생활만 해봐도 윗쪽과 아랫쪽 평균차이가 나는데 무슨 소릴 하시는겁니까.
개개인은 케바케지만 평균자체는 컨트롤할 수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들이 아랫쪽에 훨씬 더 많습니다.
17/03/24 17:20
수정 아이콘
cluefake 님// 학교 생활이 어떠셨는지 모르겠지만 님 삶에 있어서 윗쪽 아래쪽 어느 쪽이 더 피해를 줄 지는 아직 모르는거죠.
cluefake
17/03/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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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79 님// 뭐 그런식으로 치면 인생 뭐하러 생각하며 살까요. 대학도 입시준비 안하고 룰렛 돌려서 나온데 원서 넣고 가면 되겠네요.
예를 들면 서울대 갈 성적이지만 지방대가 룰렛에 나왔으니 지방대 가도 되겠군요.
17/03/24 17:25
수정 아이콘
cluefake 님// 대학은 공부하러 가는 거지 인격 수양하려고 가는데가 아니에요.
cluefake
17/03/24 17:28
수정 아이콘
dk79 님// 네 근데요? 님 말대로면 까보기 전엔 모르니까 서울대 말고 지방대가도 되잖아요?
17/03/24 17:32
수정 아이콘
cluefake 님// 지방대 가도 되죠. 자기가 가고 싶으면 가는거죠. 굳이 왜 룰렛을 돌려요?
cluefake
17/03/24 17:44
수정 아이콘
dk79 님// 굳이 내가 선택해서 뭐가 나을지 모르니 룰렛 돌려도 그게 나은걸수도 있죠.
17/03/24 17:47
수정 아이콘
cluefake 님// 님이 룰렛을 돌리고 싶으면 돌리시는거죠 그러면
cluefake
17/03/24 17:49
수정 아이콘
dk79 님// 그렇죠. 그리고 룰렛 돌리는게 서울대가는것보다 나을수도 있는거죠.
17/03/24 17:52
수정 아이콘
cluefake 님// 당연하죠. 님도 인생 조금 더 살아보시면 느낄 게 되실겁니다.
cluefake
17/03/24 17:56
수정 아이콘
dk79 님// 네..뭐 로또가 맞을 수도 있고 프로가 짠 덱이 cpu 자동완성덱보다 못할 수도 있고 제가 페이커보다 어떤 판단은 좋을 수도 있겠죠.
17/03/24 18:03
수정 아이콘
cluefake 님// 네 그리고 로또 맞은 사람보다 돌 프로보다 페이커보다 님 인생이 더 나을 수도 있고요.
Agnus Dei
17/03/24 15:03
수정 아이콘
넷상에서 군대썰을 들어보면 확실히 공군쪽이 나아보이긴 하더군요.
Korea_Republic
17/03/24 15:05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건 전군 공통인것 같습니다. 안다치고 만기전역하면 군생활 진짜 잘한거라는 말.
17/03/24 15:07
수정 아이콘
항공관제라 꿀빨다 왔습니다. 3개월 길어봤자 2년 간의 군생활 퀄이 애초에 다른데요.
뻐꾸기둘
17/03/24 15:07
수정 아이콘
공군 간부들도 자기들 나름대로 이런 부분에 대해 자부심 같은게 있더군요.

우리가 육군도 아닌데 뭐 이런걸로 혼날까봐 걱정하냐 같은 분위기가 있었...
17/03/24 15:08
수정 아이콘
나의 동료들이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하는 인물이냐'의 차이는 상당히 크죠.
유자차마시쪙
17/03/24 15:10
수정 아이콘
입대하기전에 육군선배3 vs 공군선배1 3:1 토론회가 우연찮게 벌어졌습니다.
결론은 공군가라가 되었...
하루사리
17/03/24 15:11
수정 아이콘
공군 훈련소 소대근무, 전체 17등.
특기 레이더.
저는 산으로 갔습니다. 눈은 엄청 치웠네요.
Janzisuka
17/03/24 18:48
수정 아이콘
예하부대 방문한다고 화악산깄는데...
아래쪽에서는 육군이 쓸고 올라가고 위에서는 공군이 쓸고 내려오더군요 크크
저희 부대원들은...방탐 수집이라 난로쬐고있...
공군도 특기/부대 빨 좀 받죠 ㅠ
wish buRn
17/03/24 15:12
수정 아이콘
02년 군번인데.. 당시 육군 복무기간은 26개월,공군은 30개월이었습니다.
육군은 2년 군복무후 칼복학이 가능한데,
공군은 그게 불가능해서 아예 선택항에서 빼버렸습니다.
요즘은 군복무 기간이 단축됐으니 3개월 긴 공군도 나쁘지 않겠네요.
키리하
17/03/24 15:16
수정 아이콘
저는 방공특기로 육군 소속 경호처에서 근무했었는데
승진이 빠른 부대람서 육사출신이 되게 많았는데
육사 출신 장교들은 말이 잘 통하고, 일하기도 편하고 뭐 그랬습니다.
개인적으론 부사관들때메 군생활이 좀 힘들다고 느꼈었구요.
나름 신원조회 하던 곳이라 부대원 선출이 꽤 까다로웠는데도
훈련소때랑 별 차이 난다고 못 느꼈던 게.. 학벌 좋은 사람 중에서도 또 이상한 놈은 일정비율로 존재해서 -_-;;
SG원넓이
17/03/24 15: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공군을 추천하는 이유는 확실히 고학력인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카투사를 노리다가 떨어지는 사람들은 대게 공군에 들어오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어딜가도 이상한 사람 1, 2명은 있긴하니다만 확실히 저는 군생활 나름 재미있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역시나 단점은 3개월이죠. 막상 군대를 들어가려는 사람 입장에서 3개월을 많이 고민하더라고요.
또 이건 단점이 될 수 있고 장점이 될 수 있는데, 다양한 지역사람들을 만나지 못하는 겁니다.
진짜 육군은 전국구의 느낌이 있지만 공군은 본인이 부대를 선택 하기 때문에 다수의 인원이 살고 있는 지역이 비슷합니다.
그래서 제대 후에도 자주 만날 수 있기도 하죠.
17/03/24 15:20
수정 아이콘
어차피 공군이건 육군이건 고생하는거고

어차피 고생할꺼면 끝장을 보자는 마음에서 그냥 육군간 기억이있네요(겁나서 해병대는 못갔구요)

근데 기대한만큼 해주시더군요 ...
Janzisuka
17/03/24 18:52
수정 아이콘
크크 고생하셨네요 해병도 뭐 똑같아요
딱히 빡시다고 느끼는 곳은 수색대정도고..
훈련도 브라운관이나 홍보영상에서 보는 것보다 쉽지요..몬가 만들어지는 이미지가 강하니 해병은 흠
17/03/24 21:47
수정 아이콘
해병 출신리신가보네요

그래도 내무생활이라거나 그런거에있어서 아무리 힘든 육군이라도 해병을 넘긴 어렵겠죠 인정합니다..
원달라
17/03/24 15:22
수정 아이콘
국직만 아니면 공군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이론
17/03/24 15:39
수정 아이콘
자대배치 받은지 얼마 안되는 국직 공군이 육군 신병을 맞후임으로 받아서 신병에게 집에 전화하라고 하고 화장실을 갖다오는데, 육군 신병이 통화하면서 "엄마 나 맞선임보다 제대 빨리해!" 라고 한 말을 듣고 멘탈이 나갔다는 얘기가 기억나네요. 크크
원달라
17/03/24 15:53
수정 아이콘
제가 있던데는 공군을 조롱하면 이유불문 영창(!)을 보내주겠다는 부대장 지시사항(!)이 있었습니다.
뻐꾸기둘
17/03/24 15:46
수정 아이콘
국직 가게되면 전자기기도 못 쓰고, 외박도 잘 안 챙겨주고, 후임은 빨리 전역하고, 훈련은 육군처럼 받으면서 3개월만 더 하게 되죠...

제 훈련소시절 계근단 좋다는 말에 낚여서 좋은 성적 받아놓고 계근단 갔던 동기가 떠오르네요.
예니치카
17/03/24 15:39
수정 아이콘
공군이 3개월 길긴 해도 대체로 진짜 편하긴 합니다. 분위기나 훈련이나.....
라방백
17/03/24 15:43
수정 아이콘
공군 관리회계특기로 관리회계업무를 했었는데 상당히 힘들었다고 생각합니다만 배운것도 많고 무엇보다 재미있는 군생활이었다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친구들한테 자랑 꽤나 했었습니다.
17/03/24 15:43
수정 아이콘
국직부대라 육해공해병 다있었는데 공군은 단체생활의 개념이 별로 없어서 제일 맘에 안들었었던 기억이네요.
Luv (sic)
17/03/24 15:46
수정 아이콘
* 공군만의 차별점
(전 비행단 출신이라 비행단 위주임을 고려 해주시길)

1. 비행기를 많이 본다 - 처음 자대 가서 전투기 뜨는거 보면 참 신기합니다. 민항기 뜨는 공항이랑 같이 있다보니 여객기도 많이 봅니다. 야간비행때 비행기 뜨는거 보면 '아 언제 내가 또 이런 광경을 볼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물론 좀만 지나면 시끄러워서 귀막으며 짜증내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합니다 크크)

2. 외박을 많이 나간다 - 6주 2박3일은 기본이고 특기에 따라서는 더 짧은 텀으로 2박 3일, 혹은 같은 텀으로 더 길게 나가는 곳도 있습니다. 이렇게 나갈때마다 연가 짤라서 붙여주면 6주에 적어도 4박 5일은 기본으로 나갈 수 있죠. 포상 휴가 등도 따로 있으니 모아 놓으면 말년휴가도 넉넉하게 나갈 수 있습니다.

3. 훈련이 쉽다 - 공군 비행단 훈련은 기지방호 훈련이 거의 전부라 봐도 됩니다. 총 잡을 일은 헌병이 아니라면 분기에 한번인 사격할때, 그리고 기지방호 훈련할때가 전부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공군이 총잡고 직접 전투를 하는 상황이라면 이미 전세가 기운 상황이라 봐도 된다고..

4. 경계 근무가 없다 - 경계 근무가 없으니 밤에 잠은 편히 잘 수 있있던 것 같습니다. 당직 근무가 있긴 하지만 저희 대대 같은 경우는 일꺽~상말까지 했기에 병장땐 그것도 없었습니다.

5. 시설이 좋다 - 전 비교적 큰 비행단에서 근무했는데 시설이 참 좋았습니다. 노래방, 당구장, 풋살장, 싸지방, 생활관 등등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6. 노력하면 집 가까이 갈 수 있다 - 훈련소 성적이랑 특기학교 성적 좋으면 원하는 곳 갈 수 있습니다. 저도 열심히 공부해서 집에서 10분 거리 비행단으로 갔네요. 본인 집 가까이에 비행단이 있다면 공군이 더 좋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7. 미리 체험해보는 회사생활 - 이건 대대마다 좀 다를 수 있는데, 공군은 일단 병사라도 사무실로 출퇴근 하는 개념이었던 것 같습니다. 회사 생활 하는 느낌 이었네요. 컴퓨터로 워드나 엑셀 작업도 하고.. 시간외 근무 하면 마일리지 쌓아서 휴가도 받고 말이죠.

이것 말고도 인적 구성에서도 차이가 있는 것 같지만, 이건 케바케적인 측면이니 언급은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단점은 딱 한가지 3개월 길다는 건데, 어차피 병장 3개월이라 전 재미나게 잘 지내다가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공군 가실 분들 계시다면 옆에서 보니 '발전병'이 그렇게 좋아 보이더군요.... 크크 정전시 중요 장비 돌리기 위한 발전기 관리하는 병사인데, 애초에 정전이 잘 안나니 정기적으로 발전기 돌려주고 대기 하는게 주임무 였습니다. 강추 합니다 크크
Agnus Dei
17/03/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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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경계근무 없는거 리얼인가요? 공군 갈걸;;
17/03/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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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공포는 몰라도 비행단은 없는걸로..제가 있던곳은 저 일병때부터 불침번도 당직사관이랑 병사가 겸했습니다.
17/03/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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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공포도 없습니다.
가점이 필요하면 헌병업무 지원 할 수는 있습니다
야옹다람쥐
17/03/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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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공군 방공포 출신인데 일이병 때는 주에 5일 2시간씩 새벽에 경계 근무 나갔습니다. ㅜㅜ
Luv (sic)
17/03/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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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비행단은 헌병특기가 경계근무를 전담해줍니다.
Agnus Dei
17/03/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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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근무만 없다면 까짓거 3개월...왜 육군 갔었지 이제와서 후회가 되네요 크크크
17/03/25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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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그 특기가 헌병이 걸려버리면 엄청 피곤해지죠. 그리고 뽑는 비중은 헌병이 제일 많다는...
kartagra
17/03/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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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 정도나 있고 경계 근무는 보통 어디든 헌병이 전담합니다. 총무 특기면 그래서 진짜 회사 출퇴근 하는 기분으로 살 수 있죠 크크크
주말바다
17/03/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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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정말 잘해주셨네요. 군생활하며 공군에 대해 소개할 것들을 종종 생각해봤는데 이 댓에 다 있네요!
Janzisuka
17/03/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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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이요 보급!!
공군들은 매번 인트라넷으로 보급확인하니 모르지만 타군들은 보급이 최악입...
Luv (sic)
17/03/2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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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런 측면이 있었나요? 미처 몰랐네요.
너무나 당연하게 인터넷 쇼핑하듯 인트라넷으로 물건 신청해서 받았는데.. 하나 알아 갑니다 크크
gallon water
17/03/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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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병 여기 있습니다 크크
다만 방공포로 갔기 때문에 비행단 발전병은 잘 모릅니다
방포 발전병은 시설업무까지 같이 해야하기 때문에 그렇게 꿀은 아니구요
비행단이나 정비대는 진짜 꿀이라고 들었습니다 크크
클린사제
17/03/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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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서 1번만 배를 많이 본다로 바꾸면 해군이랑 똑같습니다 아 BX보다 나은건 없고 가격만 비싼 GS25도 다르네요...
우리집개
17/03/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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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751기입니다 저도 좋은군생활 했습니다만 고생많이했슷니다
우리아들뭐하니
17/03/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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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도 방공포로 빠질 위험성때문에....
그리고 베이스에서도 원사, 준위 많은곳 가면 골때립니다. 지들 업무 병에게 떠넘기는데...
또 통합내무반에 갈 경우 생각외로 내무실에서 빡셀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두 거의 15년전 이야기이니..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larrabee
17/03/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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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방공포는 거의따로 뽑습니다.
헌급방 지정특기 지원자에겐 가산점을 주는데 그중 가장 나은(?) 방공포는 거의 지정특기로 to를 채웁니다
레스터
17/03/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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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가더라도 남는건 전역증과 예비군밖에 없습니다.
17/03/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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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과 별개로 댓글에 학벌 고학력 운운하면 학력으로 사람 차별하는 거 참 눈꼴 시네요.
17/03/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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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근무 없으면 닥 공군이네요
왜 그걸 몰랐지...
앙큼 상큼 응큼
17/03/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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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케바케 아닌가요? 무슨 육군/공군 따지고 있지..
열역학제2법칙
17/03/2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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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부대에서도 개고생하는걸 보면 케바케이긴 한데 전 거의 고등학교 기숙사같은 분위기로 지내서 가끔 거지같은 일들이 터지긴 했지만 군생활 참 즐거웠습니다. 별 부담감없이 시간만 보내면 됐다는게 오히려 지금보다 나은 거 같기도 하네요.
달토끼
17/03/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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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과 인성의 인과관계(상관관계인가..?)는 참 신기해요. 저도 살면서 많이 느꼈거든요.
cluefake
17/03/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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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무조건 케바케인데
평균은 인과관계가 확실히 있더군요.
네가있던풍경
17/03/2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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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공부를 하는 쪽이 그나마 합리적인 사고를 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개개인이야 최근에 sky 몰카, 성추행, 카톡 사건 등등 케바케이지만 학력이 높은 학교에서 오티를 강제로 참석시킨다던가 학교옥상으로 불러서 단체 기합을 시킨다던가 선배에게 대하는 예절교육을 한다던가 하는 케이스는 거의 없죠. 저런 것들이 다 군대의 썩은문화들...
17/03/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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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공군 지원했다가 떨어지고 의경을 다녀왔습니다.

학교 선배들중에 공군간 선배들이 다들 좋다고 난리였는데..(대구사는데 어쩌다보니 선배들이 K2로 많이 가서...)

떨어져서 아쉬웠던 기억이 있네요. (물론 비슷한 시기에 육군간 선배들이 먼저 전역하고 지옥같은 놀림이 몸부림 치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크크)
Jon Snow
17/03/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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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력과 인성의 관계를 반대로 깨달았습니다
육군 공병대를 나왔는데 공고 출신들이 엄청 많더군요 소대에 그 유명한 인천의 운x공고 출신이 두명이나ㅜ
다시 가라면 무조건 공군 가겠습니다..
17/03/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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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전 527기고 그땐 30개월짜리였죠 육군보다 4개월 더 길었습니다.밀리터리 매니아라 당시 최신예기인 F-16이 있는 서산 해미 비행단에 자원했고(동기는 다들 수원가고 싶어 해서 전 자동 당첨이었죠) 무장 정비했습니다. 간단히 평가 드리자면 3군 중에 가장 합리적인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봐야 군대는 군대지만요.그래도 아들내미에게 추천하자면 공군가라고 할 생각입니다
삼성그룹
17/03/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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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762기 서산 근무중입니다. 크크
Janzisuka
17/03/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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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어여 전역하세요 흑흑
17/03/2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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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관련해서 글 쓰신거 같았는데.. 벌써 상병이시네요 허허허 무사히 건강히 전역하시길
Janzisuka
17/03/2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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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상병부터 병장까지가 젤 길....크크
kartagra
17/03/2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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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3777인가 그럴걸요 크크
Janzisuka
17/03/2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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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번호 바뀐건가요 크 전 부대명인줄 3275부대 출신이라..크름
kartagra
17/03/2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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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개월수요 크크 이병이 3개월 밖에 안되던가 그렇더라고요.
Janzisuka
17/03/2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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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크으 댓글 이곳저곳 달다보니 헷갈렸네요 크크
gallon water
17/03/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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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군은 상상도 못해본다는 전설의 병장 7개월... 크크크
삼성그룹
17/03/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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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군통합왕고!!!크크크
박민하
17/03/2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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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725기 서산 헌병이였는데 ..
미사모쯔
17/03/2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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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야 반갑다! 크크 지나가며 봤었겠어요. 화악산 헌병입니다 ..
17/03/2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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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곳이죠. 98년에는 신설이라 완전 새거였는데 지금은 근 20년짜리 비행단이 되어 있겠네요. 남은 군생활 몸 건강히 제대하시길...화이팅입니다 !!
17/03/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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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나가는 말로 정통교에서 말씀드린 적 있었는데(정신교육 교관이었습니다), 전역했습니다..후후.. 몸 건강히 다녀오세요.
삼성그룹
17/03/2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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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기억납니다. 아마 여러분중에 있을수도 있겠다고 말씀하셨었죠.
정신교육시간 재밌었습니다.흐흐
몸 건강히 제대하겠습니다!
흑설탕
17/03/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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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군번이였는데. 제가 다닐때는 30개월이었죠.
그때도 육군보단 4개월이 길었었는데, 그래도 군대 다시 가라고 하면 4개월 긴 공군을 갈 겁니다.
(그땐 5 6 8 11 체제라 병장달면 11개월뒤에 제대! 병장일년)
공군이 확실히 널럴한데, 공군이 난이도 체감상 육군과 크게 다른 이유는 인원 편제상의 비율 때문인 것 같습니다.
병과 간부의 비율이 기지쪽으로 가면 1:5 ~ 1:3 에 가까울 정도로 병에 비해서 간부가 많습니다.
그런데 소규모 사이트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공군의 대부분은 기지생활이지요.
그리고 비행기 부품이라던지 정비라던지 관련 군무원의 수가 꽤 되는지라, 수시로 민간인의 기운을 받구요.
(제가 있던 곳은 군무원 한분은 얘가 4살인 새댁이었는데, 하루에 한번씩 아기자랑 듣기를 30분씩 했더랬죠.)
그리고 학력은 확실히 높은 편입니다.
99년도였는데도, 60여명의 대대인원안에서 대학생이 아닌사람이 없었고, 그중 절반이상이 이름이 귀에익은 대학들을 다니고 있었죠.
sky도 8명정도 되었습니다.
학력과 인성의 인과관계까지는 모호하지만, '어지간하면 말로하자' 라는 분위기가 좀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
그나마 케바케라고 할 수 있는게, 그 때도 공군에서 가장 힘들다고 여겨지는 3대 보직이 있었습니다.
헌병대, 방공포대, 사이트병이죠.
이 중에서도 사이트병은 근무지가 상대적으로 열악해서 그렇지, 육체적으로 큰 고생을 하는건 아니었고,
방공포대는 그 시절에는 육군에서 편입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육군식 군기가 좀 남아있던 영향이 있었기 때문이었죠.
헌병이야 뭐 경계근무하다 무릎나간다는 이야기 다들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저렇게 상대적으로 고학력자가 많은터라
서로 육체적인 일을 빡세게 하는걸 싫어하는 분위기라서 서로 안갈려고 했었죠.
퍼니스타
17/03/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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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 때의 성적순으로 자원해서 가는 시스템이라
굳이 따지자면 학력보다는 상식있고 성실한 사람이 좋은 곳으로 가죠. 특히 수도권에 위치한 비행단요.

저도 롯데와 밀접한 비행단에서 근무했습니다.
지금도 그런 프로그램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공군 병사들을 타 육군 해군 부대로 견학시키는 프로그램도 있고
비행단이면 비행기도 시승? 시켜주는 프로그램도 있어서
공군 병사들이 자부심을 갖고 복무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상병때는 동아리 활동으로 사물놀이도 배워서 비행단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공연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엘도라도
17/03/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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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공군 493기네요..제대한지 20년 되었네요..크크. 저도 참 군생활 편하게 한거 같네요..옛날 군생활이였지만 공군 추천합니다. 조금 힘든 기숙사 생활하는 공장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시기 편합니다.
Janzisuka
17/03/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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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멜과 함께하는 파란 스머프들 크크
17/03/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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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이나 댓글보면 인터넷이 참 싫어지던데, 평생 해본 적 없는 나쁜 생각을 주입당하는 느낌이랄까요.
저는 지방대 나왔는데 나를 모르는 누군가가 출신 학교를 보고 내 인성을 평가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 영 찝찝해서...
더구나 해병때까지 갔다왔으니 저를 만나면 아예 상종못할 놈으로 생각하실 분도 있겠네요. 크크
나이가 들수록 나는 그렇게 살지 말아야지라는 다짐을 할 때가 많은데 나쁜 생각에 물들지 않고 살기가 참 힘들어요.
cluefake
17/03/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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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죄송합니다. 제 댓글 보신거 같은데.
개인을 학력으로 인성을 평가한단 이야기는 아니었어요. 그냥 학력 높은 집단에 가면 더 편할 확률이 높다는 거였는데..개인은 무조건 만나보고 평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친한 친구들도 학력 낮은 친구들이 더 많아요.
그래도 기분 나쁘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사과드립니다.
17/03/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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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성과 학력의 상관관계는 평판에 신경쓰는 정도의 차이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뭐 중요한 얘기는 아니고;
아무튼 사과까지 하실 필요는 없어요. 저를 찍어서 욕한 것도 아닌데 그러면 제가 더 민망 크;
열역학제2법칙
17/03/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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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떳떳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사회 제일 크게 망치는 놈들이 거진 서울대 출신이니까요
흑설탕
17/03/2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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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하면 인성이라고 하기보다는 생각의 특수성이라고 봐야겠죠.
그리고 자기 기준을 전체에 적용시키려는 사람의 비율의 문제입니다.
한 내무반을 6명이 구성할때와, 12명이 구성할때 그리고 30여명이 넘는 사람이 같은 공간을 쓸 때
그 중에 가장 까칠한 기준을 가지고 있는 높은 계급의 사람에 의해 그 부대의 군기수준이 적용되더라구요.
(그게 병이 되었든 부사관이 되었든 대대장이 되었든)
.
그런데 생각보다 개개인의 까칠함 기준 차이가 좀 납니다.
이걸 인성이라고 뭉그려뜨려 말하긴 애매하지만, 그게 부대라던지 내무반의 군기차이로 적용되고,
군기잡기를 가장한 가혹행위의 유무, 그 강도로 표현되긴 합니다.
그것이 학력과 단순 상관관계인가, 아니면 인과관계까지 가지고 있는것인가에 대한 것은 잘 알 수 없지만
실제로 현실은 그러니까요.
.
그리고 whynot님 출신학교를 보고 인성을 평가하진 않겠지만,
해병대를 다녀온 것을 보고 '성격이 좀 거칠긴 하겠구나' 라고 안 좋게 생각하는 경우는 꽤 있을 겁니다.
반대로 '남자다울 것 같다' 라고 좋게 생각하는 경우가 꽤 있듯이요.
학교야 성적이라던지, 가정상황이라던지,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라든지, 불가피한 경우가 꽤 있을 수 있지만
해병대는 개인이 지원을 했고, 해병대의 군기와 훈련은 널리 알려진 편인데 그걸 겪고 왔으니까요.
.
그냥 일종의 브랜드라고 생각을 하십시오,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는 브랜드.
17/03/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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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반대로 생각하는데 좋은 학교를 다니는 사람들이 와서 좋은 분위기를 만든 게 아니라, 환경이 먼저고 사람이 나중이라고 봐요.
흑설탕
17/03/24 18:30
수정 아이콘
네 그 부분은 제가 글을 잘못 썻네요.
분명히 아래에서 그게 단순 상관관계인지 아니면 인과관계인지 확실하지 않다라고 해놓구서,
정작 위에서는 마치 인과관계가 있다는 듯 글을 썻습니다.
whynot님 말씀대로 환경이 그렇게 구성되서 입소문이 나서 그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엿을 수도 있겠네요.
Janzisuka
17/03/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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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게억에 육군에 비해 확실히 공군이 복지(?)면에서는 좋았습니다.
같은 부대에 속하여도 사용할 수 있는 휴가/외박의 차이와..보급이죠.
공군병들에게는 익숙한 보급신청과 넘쳐나는 보급물자..그걸 얻어써야하는 육해병들...
저희 부대에서는 좀 차이가 심하긴 했습니다.

보라매형제였나 군가만 들어봐도 좀 널널한 느낌은 지울수 없지요 크크 안에서도 죽어라 공부해서 특기 받는 시스템이고
RedDragon
17/03/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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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대부분 경계 없다는걸 당직때 공감 (공군 인트라넷 사이트였죠.. 지금도 있는진 모르겠지만... 크크.. 전 07입니다.) 하면서 알게되고 충격먹었죠.
저희 부대는 통신대대였는데 일반 소총대대의 절반이 되는 숫자의 병사를 가지고 같은 경계 범위를 계획한 위쪽 간부들 때문에, 그리고 본부중대였는데 특성상 전산병 / 전자병 / 취사병 빠지니 인원도 안나오는데 야간 경계 한군데를 세웠죠. 거기에 당직 빼니 사람 많을땐 20명, 사람 적을땐 14명이서 야간경계 도는데 겨울엔 일주일에 8~9번정도 (두번들어갈땐 초번, 말번) 섰거든요.
군대에서 항상 잠은 잘 잔다고 하는데 제가 속한 중대는 잠이 엄청 모자랐습니다. 다들 피곤에 쩔어서... 대신 다들 피곤하다보니 휴일에 다 재우는 문화(?) 가 생기고 갈구는 일은 많이 없었네요.
Janzisuka
17/03/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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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육군으로 이뤄진 경비중대가있어서 본부중대에 도움요청 오면 한두개 초소 막아주는 정도였네요..흠
17/03/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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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때 사람들 크게 보면 육군 반, 공군 반(카투샤나 전/의경 제외, 해군은 장교로 간 놈 하나 딱 봤네요.) 정도 되는 것 같은데....
확실히 공군이 편하긴 한 것 같습니다만, 육군도 지나고나니 나름 할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크크
정신나간 사람들이 있는 것도 사실인데 뭐 버틸만한 수준이었고... 사회 각지에서 살아가는 선후임과 동기녀석들을 보며 정말이지 견문도 넓힐 수 있었습니다.(언제 또 자기가 사기꾼이었다고 PR하는 놈을 볼 것이며, 20대 초반부터 물집하던 놈을 보겠습니까.-_-;) 그리고 의외로 이런 녀석들이 깎듯하게 잘하기도 하고, 훈련도 잘뛰구요. 양구에서 군생활해서 훈련할 때마다 손발가락 짜르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지만, 이것도 역시 언제 또 이런 경험 해보겠습니까.(서울 촌놈입니다.)

군생활 하면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게 몸 성히 전역하는 것이고, 다음이 뭐라도 배워오는 것인데... 그런 면에서 공군이나 카투샤 친구들이 유리한 건 맞죠. 근데 뭘 어떻게 배울지는 자신이 선택, 그리고 개척해나가는 거죠 뭐. 물론 군생활 좀 빨리 끝내겠다고 육군갔다가 어디 하나라도 다쳐오면 개손해인건 사실이지만요.

다만, 학력이랑 인성의 상관관계를 들이밀고, 카투샤 쓸 정도되면 대개 공군간다는 둥 지나칠 정도로 성급하게 일반화하시는 분들에겐 좀 유감이네요.-_-; 경향성이 있는지도 의문일 뿐더러, 그 경향성이란게 단어의 정의와 조사 방식에 따라 엄연히 달라질 수 있는 대표적인 영역인데 말이죠.
17/03/24 18:18
수정 아이콘
인성, 도덕성, 배려심, 비공감성..이런 단어들은 쓰면서도 개개인마다 인지하는 지점이 달라서 좀 힘든것도 맞는거 같고
그냥 구체적으로 얘기해서 내 군생활 힘들게 만드는 요소를 가지고 있다 정도로 해두죠 그러면.
다만 외부요소를 가지고 개개인을 판단하는건 분명히 지양해야 하는일이지만, 집단의 경향성은 분명히 그보다 나타나기도 쉽고 분명히 존재한다고 보는지라 이런 일반화 자체를 거부하기는 싫으네요. 분명히 제가 그 외부요소로 인해 네거티브한 선입관을 받는 측에 있을수도 있지만, 아니 많겠지만요
17/03/24 19:27
수정 아이콘
네거티브한 선입관이 아니라 사실이라 다행이네요.
17/03/24 19:41
수정 아이콘
쫒아와서 이러는거 보니 속이 많이 상하셨나봐요 크크 다 의미없으시다면서 이건 의미가 좀 많으신듯...
17/03/24 19:42
수정 아이콘
삭제, 타 회원에 대한 비아냥(벌점 4점)
17/03/24 17:59
수정 아이콘
장판파 댓글 상대해주지말고 개인화를 활용하세요
춥다춥스
17/03/24 17:59
수정 아이콘
공군은 진짜 회사같긴해요. 크크

암튼 전 공군간거 만족합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도 그렇고 불침번 같은거도 안서고
윗 댓글처럼 저도 전투기 많이 본게 되게 새로운 경험이었네요.
저희는 바람의언덕이라고 불리는데 있었는데 거기 앉아있으면 민항기나 전투기를 머리 바로 위에 지나가는거 보는 재미도 있었는데... 크크

잠깐 육군 파견도 가보고 육군이랑 합동훈련도 몇번 했었는데 케바케겠지만 제가 만났던 육군간부들은 병사 대하는 태도가 다르더군요.. 말투부터 달랐어요.
제가 공군에서 좋은 간부분들 만나서 그런거같아요.

아참 ..육군은 식사하러갈때나 길가에 돌아가닐때 오와열 맞추면서 가는게 저한텐 충격이었습니다. 오히려 육군친구들은 당연한거아니냐고 하면서 놀라더라고요.

저희부대는 그냥 점심시간되면 밥먹고오겠습니다 하고 자유롭게 먹고 왔었는데.
kartagra
17/03/24 18:38
수정 아이콘
제가 있던 쪽은 헌병만 오와열 하더라고요. 수가 많아서 그런지. 전 단본부 소속이었는데 애들끼리도 맨날 단본부 것들은 학익진이 기본 스킬이라고 웃고 그랬죠 크크크
춥다춥스
17/03/24 23:07
수정 아이콘
앗! 생각해보니 저희도 사람많은 시설대대 짬 낮은애들은 2줄로 맞춰서 다녔네요 크크
헌병애들은 차타고 다녔던거같고
17/03/24 18:34
수정 아이콘
726기입니다 크크 댓글이 왜이리 많나했더니 역시나 싸우고있네요 ;; 싸우지맙시다:)
전 빵포로 황x산갔는데 나름 할만했습니다. 휴가날 아침 눈이 80cm내려 못나가서 울었던건 저만 아는 사실(?)
흑설탕
17/03/24 18:38
수정 아이콘
방공포가 산이나 건물위로 올라가면 평지보다 편안하다던데, 산중의 산을 올라가셧군요. 허허허
빌딩 옥상 방공포가 그렇게 신의 군대라던데 흐흐
Janzisuka
17/03/24 18:55
수정 아이콘
거 요즘 킹세먼지가 크으
복실복실 티모
17/03/24 18:40
수정 아이콘
공군 복무중입니다
댓글에서 언급하신 '도박'에 실패한 케이스입니다. 특기도 헌병이 아닌데 헌병대대 와서 군생활하면서 헌병처럼 지내고있네요
진짜 뭐같습니다. 어딜 가나 군대는 군대고 뭐같은 군생활이라면, 차라리 3개월 짧은 육군가는게 훨씬 낫지 않았을까 하고 지금도 계속 후회중이네요
복지시설? 경계근무없는 편안한 수면? 헌병이라서 그런거 다 없습니다.
수면리듬 망가져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불면증에 매일 시달리고, 근무때문에 밥도 제대로 못챙겨먹는건 기본이며,
크루근무이면 근무 외 비번시간은 보장해줘야됨에도 불구하고 비번시간에 이리저리 끌려가서 사역하고 완전 고역이네요.
차라리 육군이 낫다 싶습니다.
일이 힘드니까 서로 서로 다 날카로워지고, 예민하고,
사람의 밑바닥을 끝까지 보게된다는 말이 어떤건지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공군은 인성 좋다는말? 글쎄요. 전 잘 모르겠네요
윤일병 임병장 사건 이후로 병영문화 개선되었다, 공군은 악폐습 없다 이러지만
악폐습도 여전히 남아있구요. 진짜 헬조선은 우리가 만들어내는 것 이라는 말을 온몸으로 체감합니다.
전역하고 나서 얼굴보고싶은 사람들은 동기들 제외하면 한명도 없습니다. 싹 다 연락 끊고 살거에요.
남들은 공군가면 와~ 꿀빠네~ 하는데 그럴때마다 아니라고 엄청 힘들다고 손사래치는것도 고역이네요.

pgr은 연령대가 높아서 군필분들이 많으시지만
혹시라도 공군가려는 미필분들이 이 댓글 읽으시면 제발 제발 제발 헌병 급양 방공포 특기만큼은 피하세요.
차라리 육군이나 의경이 훨씬 낫습니다.
흑설탕
17/03/24 18:43
수정 아이콘
군생활 한지 오래되서 그런데 급양이라고 하면 46110 을 말하시는 걸까요?
에스터
17/03/24 19:38
수정 아이콘
46112 급양일겁니다.. 46110 기재보급, 46111 유류보급
흑설탕
17/03/24 22:53
수정 아이콘
아 제가 보급대대였는데 46110 46111 46112가 한테 묶여서 대대를 구성되었던 기억이 있어서 급양도 46110이었나 싶었습니다.
그나저나 순서를 보면..
비행기 부품부터 보급하고 유류보급하고 비행기 띄운다음에 밥을먹자!! 라는 컨셉인 거군요.
공군은 참 컨셉이 확실함.
[일단 벵기를 띄운다. 벵기님이 다 해주실꺼야.]
Janzisuka
17/03/24 19:00
수정 아이콘
흔련소 구석구석에 남겼는데 못보신건가요 흑흑
급양, 빵포, 헌병 피하라고 써있었는데요 크으..
특히 급양은 훈련소에서도 자주 마주치는 보직이니 딱보이죠..저긴 아니다 싶고..

저는 80210 입니다. 여기가 꿀입니다.
다만 꿀 먹다가 사육당하면 전역 언제할지 모르거나
정신나가서 병원 가는 인원들은 있지만..
관제와 특정이 유망하죠
17/03/24 20:43
수정 아이콘
같은 특기인데 예전에 쓰신글 읽으면서 신기해했던 기억이 나네요. 전 예하부대에 있었기에...
애초에 연도도 많이다르긴 하니까요 크크
Janzisuka
17/03/24 20:45
수정 아이콘
저는 좀 요상한 케이스라....
하지만 80210은 꿀은 맞지요
17/03/24 20:51
수정 아이콘
전 조금 다르게보는게 제가 있을때 기준으로 교육때 1걸린 동기나 후임들이 엄청 힘들어하는걸 봐왔습니다...
거의 6개월동안 쉬는시간 아예없이(주말포함) OJT시키는거보고 불쌍한 감정이 들더군요.
Janzisuka
17/03/24 23:27
수정 아이콘
크크크 나중에 수집병들 정신감정 시키러 다닌거 생각하면 흑
복실복실 티모
17/03/25 12:39
수정 아이콘
저는 46310입니다. 헌병 특기가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헌병대대 와서 개고생하고있습니다. 진짜 기분 뭐같아요..
17/03/25 00:49
수정 아이콘
제가 방공포는 모르겠는데 헌병이랑 급양은 부대 차이가 엄청 심합니다. 전 헌병 특기로 가서 엄청 걱정했는데 좋은 부대 걸려서 나름 괜찮게 생활하고 왔습니다
gallon water
17/03/25 11:47
수정 아이콘
방포도 특기 나름입니다
급양 헌병 레이더 발사는 고생하는거 같았고
그나마 시설 통신은 편한 편이죠
17/03/24 18:41
수정 아이콘
경계근무+불침번 면역이었던 육군입니다.
사실은 매일야작...
kartagra
17/03/24 19:00
수정 아이콘
저도 총무특기 받아서 수도권 단본부 쪽에서 근무했었는데 공감가는 면이 많네요. 공군이라 해도 결국 군대는 군대지만 육군에 비해서 훨씬 꽝에 당첨될 확률이 적은게 맞긴 한 것 같습니다. 간부들 마인드부터가 상당히 다른 경우가 많아요. 단본부 특성상 간부고 병사고 전화돌리고 요청하고 할일이 굉장히 많았는데 유독 육군 간부들은 병사주제에 니가 뭔데 나한테 요청하냐는 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좀 있더라고요. 영관급도 아니고 중하사나 위관급이었는데도 말이죠. 반면 공군 간부 중에서는 딱 한명 봤습니다. 그것도 소령이었거든요.

사실 이런걸 떠나서 기본적인 생활부터가 다르긴 합니다. 저같은 경우 부서장이 휴가를 퍼주는 스타일이라 군생활중 외박휴가 합쳐서 100일을 넘게 나갔거든요. 공군은 외박이라고 하지만 위수지역이 없어서 사실상 휴가나 다름없으니 그냥 휴가 100일 다녀온 것이나 다름없죠. 유격,혹한기,행군도 없고. ore나 ori같은게 있긴 하지만 솔직히 귀찮은 느낌이지 힘들어 죽겠다는 수준은 아니더군요. 이건 총무라 그런 걸수도 있겠습니다만.

경계근무도 없고 불침번 없는것도 편하고요. 당직은 있지만 그렇게 자주하는편도 아니고. 물론 그 경계근무를 헌병이 해주는거라..그래서 공군 헬보직 중 하나가 헌병인거죠. 그리고 보급품을 알아서 주는게 아니라 사이버머니 같은걸로 받고싶은걸 신청해서 받는 것도 꽤 좋은 시스템이더라고요. 육군은 이런 시스템이 아니라 완전 복불복이라 잘받는 곳은 엄청 잘받고 못받는 곳은 엄청 못받고 그래서 옆에서 보면 좀 안쓰러울때가 있더라고요. 인트라넷도 있고 사실 어차피 군대는 군대긴 한데 사소한 것부터 상당히 차이나서 가끔 같은 군대 맞나 싶을 정도로 괴리감이 들때가 좀 있었습니다.

공군이라고 해서 다 편한 것도 아니고 김일병 자살 사건같은(성남 15비 단본부 부관실 소속 병사가 자살했습니다. 그냥 보면 굉장히 편한곳 같아 보이죠) 것을 보면 군대는 군대라는 생각도 듭니다만, 그래도 역시 누구한테 추천하라면 카투사 아니면 공군을 추천할 것 같네요. 딱 그냥 육균 평균=공군 힘든 곳이라 생각하면 대충 맞는 것 같거든요. 3개월 긴거 감안해도요.
Janzisuka
17/03/24 19:09
수정 아이콘
간부건 병이건 케바케지만..
저는 저희과 공군과장(중령)과 육군계장(소령)이 한 사무실에서의 모습에서 좀 느꼈어요
사무실 병사들에게 계장이 과장님 재털이 비우라고 닥달하는걸 보더니 내가 피운걸 왜 아이들테 치우라하느냐며..당번병이 없는 보직이면 본인이 하는거라고..(많이 배웟지요) 정작 그 계장은 병사들 대하는게..그냥 개인사병처럼..
과장님은 커피도 직접 타 먹거나 아니면 타달라고 부탁을 정중하게 했죠..
제가 닮으려고 했는데...저는 꼰대로 컷습니다. 흑흑
모리건 앤슬랜드
17/03/24 19:08
수정 아이콘
뭔가했더니 어그로 파이어가....
여튼 전 운좋게 전인범 장군 밑에서 복무해서 있는대로 꿀빨다 나왔습니다. 그야말로 천운이었죠. 이러저러한 일들이 있었고 그래서 객관적으로 그사람이 예전에 미담만 돌 적 처럼 좋은사람이냐 하면 꽤나 때묻고 털어서 먼지 많이날 사람이었다 하겠지만 뭐 그정도되는인물이니만큼 많은 사람들이 덮어주고 넘어갔던것도 있었을거라 생각됩니다.
17/03/24 19:40
수정 아이콘
저는 평범한 육군 전투부대를 나왔는데
부사관 병사 합쳐 140명쯤 중에 4년제 다니던 인원이 많을때 60명 정도였고
인서울-지거국 정도 다니던 인원은 저 포함해서 평균 3명정도...저 혼자일때도 있었구요
그 많은 고학력자들은 다 어디갔나 했었는데, 다 공군에 있었군요 크크
공군출신분들의 이야기는 들을때마다 놀라워요
인정낙루
17/03/24 19:59
수정 아이콘
저는 무장 특기 받아서 라인 근무하는 759기입니다.. 몸이 힘들어서 왜 공군 왔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댓글보니까 공군오길 잘햇네요
The Variable
17/03/24 20:02
수정 아이콘
음 전 나가리되서 교육사 급양으로 22개월 굴렀는데 할만했던 것 같습니다 딱히 육군보다 힘들었을 거란 생각 안드네요 휴가 하도 많이 줘서 실복무기간도 육군보다 짧았고 일단 대화 창구가 열려 있어서 인간 이하 애들 먹거나 보내버릴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기적소리
17/03/24 20:03
수정 아이콘
김해에있는 방공포대 보급병이였는데 편했어요
처음엔 왜 산에 왔지 하다가 보급병이 몇 없어서 작업은 전혀 없었고 휴가 하루 더 받으려고 근무 섰던 기억이 나네요 거기다 여긴 격오지라 말년휴가가 24박25일로 나오기도 했구요. 저도 동생들에겐 무조건 공군 추천해요.
The Variable
17/03/24 20:09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공군 군생활의 낙 인트라넷을 빼놓으면 알될듯 병통에서 간부 욕하는게 그렇게 꿀잼이었는데 말입니다 휴머니스트는 아직도 잘 돌아간다고 하던데
17/03/25 00:51
수정 아이콘
그 게임 커뮤니티 보는 맛으로 살았는데 갑자기 폐쇄되서 슬펐습니다. 그게 지뢰사건 터졌을 때 어떤 철부지 병사들이 휴가제한 투덜거리는 글을 쓰다가 짤린걸로 아는데...
17/03/24 20:29
수정 아이콘
공군에 입대하신다면 훈련소에서 세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일반병기준)
1.국직부대 가지마세요(제일중요)
2.특기적성검사에 집중하세요(전형적인 iq테스트시험입니다)한창 굴릴때쯤 시험볼텐데 이거 잘보는게 제일 중요해요
3.마지막주에 보는 필기시험 잘보면 점수 확뜁니다

전 국직부대에서도 잘간 케이스이지만, 그래도 국직은 되도록 피하세요...
Janzisuka
17/03/24 20:43
수정 아이콘
인생은 아니지만 그 기간동안 공부한것이 3년을 결정합...
17/03/25 00:52
수정 아이콘
3대헬이라는 헌병급양방포도 시험점수로 자대 고르는게 앞으로의 군생활에 엄청 크죠
17/03/24 20:43
수정 아이콘
육군 탄약창 경비중대 출신인데 근무없다는게 진짜 부럽네요..
야간근무 없는거 알았으면 3개월 더하더라도 공군 갔을겁니다

저희는 일일과업이 곧 경비라서 일과시간 = 작업시간 이고 자대배치 받자마자 2년간 주간근무 전반야 후반야
3교대로 제대할때까지 뺑뺑이돕니다.
주간근무 6~8시간 선사람이 야간 불침번 2시간도 서야하고.. 야간근무 나가면 7시간 이상 밀조이동하면서 근무서고..
주말이고 명절이고 우린 아무것도 없었죠 진짜 지금생각해보면 어떻게 버텼나 모르겠네요
따랑12
17/03/24 20:54
수정 아이콘
뭔가 했는데 웬 어그로꾼 하나가 장판파시전
멍멍이에겐 그냥 먹이를 줄 필요가 없는데 크크
17/03/24 22:12
수정 아이콘
저런 리플에도 먹이를 주고 있다니..
Liberalist
17/03/24 22:23
수정 아이콘
저는 738기 급양으로 공군 나왔습니다. 일반으로 들어갔으나 특기시험에서 시간 조절 망하는 바람에 얼떨결에 급양 특기 받았는데요. 처음에는 급양 받아서 망했다고만 생각했는데, 특기학교서 열심히 해서 자대를 집에서 엄청 가까운 비행장으로 가니까 꿀도 이런 꿀이 없더군요. 크크;;

비행장 급양은 의외로 편한 보직입니다. 교대제라 하루 두 끼만 일하고, 생활 불규칙한거 아니까 왠만한 훈련 열외에 휴식시간 절대 터치 안합니다. 일도 처음 막내 때나 밑에 있는 애들 줄부상 시즌(이건 거의 일년에 두세 번 꼴로 꼭 생기는 일입니다 크...)만 넘기면 운동한다 개념으로 봤을 때 힘들 것도 없고요. 휴가도 보통 6주 4박 5일로 이틀 더 줍니다.

지금 기억을 돌이켜보면, 저는 급양으로 있으면서도 일병 말 이후로는 쉬는 시간에 책 읽고 싶은거 다 읽고 공부할거 다 해가면서 살았던 듯 합니다. 그래서 어디 가서 군생활 힘들었다는 소리는 죽어도 안 하죠. 크크;;
17/03/25 00:53
수정 아이콘
오 급양도 비행장이 좋을 수 있나보군요. 무조건 큰 부대는 별로인줄 알았는데
Liberalist
17/03/25 01:04
수정 아이콘
비행장 급양은 자대 배치 직후 초반 두세달이 진짜로 빡셉니다.
자대 배치 후에 제 몸무게가 무려 10kg 넘게 빠졌을 정도였으니까요.
몸이 다소 허약하다 싶은 사람은 이때 나가 떨어져서 의가사 할때까지 골골댈만큼 업무 강도가 상당합니다.
(제 경우, 자대 급양병 정원이 얼추 서른 명 남짓한데, 제가 받았던 후임 중 여섯이 막내 때 의가사로 전역했습니다...)

...근데 그것만 넘기면 그게 답니다. 취사장 내 선임(일꺽에서 일말 사이) 정도로만 올라가면 뭐...
사상최악
17/03/24 22:31
수정 아이콘
굉장히 편협하고 비하적 표현이 많은 글이네요.
군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형편없는 게 심각한 문제라는 말 많이 듣는데, 정작 군인 출신들이 그런 분위기를 더 조장하는 느낌이네요.
수많은 현역 예비역 육군 장병들이 하찮은 취급을 당하네요.
17/03/24 23:22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수많은 현역과 예비역들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군의 부조리와 비합당함을 얘기하고 거론되고 올바르게 바뀌었으면 하는 마음이였습니다.
군 내부에 있을 때 많은 것을 얘기하고 바꿔보고 했지만 아직까지 가야 할 길은 너무나 멀다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으로 만난 많은 분들은 정말로 착하고 좋은 분들이셨습니다.
불편함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Samothrace
17/03/25 14:46
수정 아이콘
육군 간부셨다면 그런 생각이 드실 수도 있겠네요.
육군 일반병은 노예 맞고 육군 간부는 대체로 트레쉬한 착취자가 맞습니다.
사상최악
17/03/25 16:37
수정 아이콘
그런 생각이 뭘 말하는 거죠?
JackWhite
17/03/24 22:39
수정 아이콘
국통사 예하 계룡대 국직부대 복무했었습니다. 국직이라 공군은 안해도 되는 유격이나 혹한기 다 했지만 그나마 공군 병사끼리만 있는 건물을 써서 다행이었습니다. 또라이 같은 선임병사도 있었지만 좋은 간부님이나 선후임들이 더 많았던거 같습니다. 당직 설때 열심히 했었던 공군 공감, 15엔진, 그리고 심심할 때 자주 들리던 공본 도서관 등등... 군대는 다시 가기 싫지만 가끔 그리울 때 생각나네요.
17/03/24 23:00
수정 아이콘
필승! 607기 '항공통제' 특기였습니다. 특기와 전혀 무관한 업무를 했지만 좋은 특기였던 것 같습니다.
승리하라
17/03/24 23:15
수정 아이콘
방공포여단 예하 정비대 보급특기였는데 정말 개꿀도 이렇게 개꿀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보다 더 개꿀은 항공유도무기정비특기 병사. 정말 초특급 꿀인데 다들 잘 모르고 밀려서 오더군요 크크. 저희 부대는 총무 회계가 가장 힘든 취급을 받았네요.

일단 육군에서는 좋은 특기라 불리는 운전병이 공군에서는 힘든 특기라 불리니까요. 뭐 차이는 많이 나겠죠. 다만 육군도 짧은 장점이 있으니 본인의 선택에 따라 가면 되는거죠.
코우사카 호노카
17/03/24 23:35
수정 아이콘
공군 보급 특기 받고 스포츠시설병 하다 제대했는데 공군이라 편한건지 스포츠시설병이라 편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히 편하게 지내긴 했습니다.
일병땐 골프장에서 그냥 공줍이나 하다 끝났고, 상병땐 당구장에서 당구좀 치다가 병장때 볼링장 맡아서 손님오면 신발 내다 제대한듯..
오후 10시까지 근무라 내무실에서 선임 볼일 없다는게 좋았네요.
지켜보고있다
17/03/25 00:15
수정 아이콘
642기 1비 파입부댜 중 하나였어요.
(주) 공군 인정합니더 크크크크크
육군간 친구랑 대화하다가 가장 놀랐던게 따로 출근이란 개념이 없어...?????? 특기별로 다르지만 워낙에 내무반은 쉬는곳 사무실은 일하는곳 개념이 박혀있었어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Practice
17/03/25 01:13
수정 아이콘
순수 문돌이가 기상특기였습니다^^

문돌이가 할 수 있는 이색(?)특기이자,
공군이라는 자부심을 준 감사한 특기입니다 크크
담배상품권
17/03/25 01:23
수정 아이콘
평균 학력 낮은 육군 갔다와서 허접한 사람들에게 시달린 트라우마 넘치는 군생활 보내서 죄송하네요. 열공해서 공군갔었어야했군요?
삶은 고해
17/03/25 01:39
수정 아이콘
육군이 허접한 트라우마 넘치는 군생활이라 한사람도 없고(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없고)공군이 열공해야지만 갈수있는 곳도 아닙니다
17/03/25 07:34
수정 아이콘
트라우마 넘치는 군생활 한게 님잘못도 아닌데 뭐가 그렇게 기분나쁘신지..
공군가보니 육군보다 간부나 병들이 정신머리가 이상한 사람들 비율이 적더라 이런말도 못하나요.
위에도 그렇고 이게 육군비하면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보아왔던 군대선임 및 간부에 대한 비토와 비하들은 대체 뭐였는지 모르겠네요.
군대욕은 괜찮지만 그중에 육군만 콕찝어 더 안 좋다하면 육군갔다온 사람들이 기분나빠요? 당최 이해를 못하겠네요.

사람에 대한 욕이 아니라 학력 운운하는게 기분나쁘신거라면 그런 분들위해서 인터넷에 뭔 말을 해야 하나요.
그렇게 개개인은 케바케라고 당연한 이야기 굳이 앞에 매번 달아놓는것도 그런 기분나쁨을 최대한 줄일려는 거고
집단의 경향성은 분명히 존재하는것도 사실인데(나이많은사람이 고지식하다, 남자가 여자보다 덜 섬세하다 등)
이런 얘기를 못할이유는 그냥 그 집단에서 들어가는 사람의 기분나쁨때문인지.
차라리 "너는 학력때문에 그런 차이가 난다고 보는데 내가 보기에는 순서가 잘못됐다, 공군이 그런 분위기였기 때문에 학력높은 사람들이 선호한다, 혹은 니 경험칙이 진실인거처럼 너무 확신하지 마라" 이런 얘기라면 괜찮은데..
국민프로듀서
17/03/25 01:44
수정 아이콘
680기 교육사 의무병 이었습니다.
열심히 훈련받으실때 앰뷸런스에서 쟤들 언제 전역할꼬 하던 그분들 중 한분이시군요.
공군 의무병은 교육사를 피해야 합니다.
무수한 훈련병, 후보생들 신검이랑 부상, 전염병이라도 한번 돌면 난리나죠.
나중에 군병원에서 만난 방공포대 근무하는 의무병이 하루에 감기환자 한두명 만나고 좀 심한건 군병원 후송 보내고 한다는데 부럽더군요.
비행단은 인원이 적어서 응급실 당직 서기는 하는데 수면 당직이어서 교육사보다는 좋구요.
결론적으로 방공포대 의무병이 짱입니다.
17/03/25 17:56
수정 아이콘
급양도 교육사는 무조건 피해야죠 크크;
헌병도 타부대 대비 수가 딸려서..
bemanner
17/03/25 11:01
수정 아이콘
고학력자는 다 어디가고 체대생만 부대에 있나 했는데 카투사 전문연 공군에 있었나 보네요.

학력에 대해 개인적 경험으로 체화한 편견을 뱉어도 되는 분위기니까, 제가 갖게 된 편견을 뱉자면 고학력자들은 간섭이 적고 편안한 내무생활을 만들어주지만 일이 쏟아져내려오는데 자기 일만 하고 마려는 습성이 있고 기초체력이 낮은 편이라 힘든 일 있을 때는 믿을 수 있다는 생각이 안 들었습니다.
17/03/25 13:50
수정 아이콘
학력과 인성의 관계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학력과 합리적인 사고방식이나 예절? 커뮤니케이션의 에티켓?은 비례하지 않나하는 걸 여실히 느낀 게 제 군생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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