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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2/23 17:13:58
Name 삭제됨
Subject 세종의 각별한 총애를 받았던 탐관오리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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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벌이와쩝쩝이
17/02/23 17:17
수정 아이콘
망나니가 놀라면 = 나니~?!
Agnus Dei
17/02/23 17:31
수정 아이콘
헉 제목을 수정했는데 댓글이...
17/02/23 17:32
수정 아이콘
신작 avi 세종대왕에게 바친거 아닐까요. 너무 편애하셨네요
Agnus Dei
17/02/23 17:41
수정 아이콘
세종대왕의 몇안되는 흑역사죠. 막내아들 때문에 판단력이 흐려진걸 보면 세종도 역시 인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위원장
17/02/23 17:40
수정 아이콘
세종도 구린 구석은 있네요.
Agnus Dei
17/02/23 18:17
수정 아이콘
뭐 인간이니까요.
파이몬
17/02/23 17:47
수정 아이콘
갓종도 사람이었군요..
Agnus Dei
17/02/23 18:17
수정 아이콘
엄마...아니 세종도 사람이야 사람!
무무무무무무
17/02/23 17:49
수정 아이콘
원래 가족 앞에선 더없이 헬렐레해지는 양반이라....
Agnus Dei
17/02/23 18:17
수정 아이콘
그점은 참 아버지를 닮았습니다.
17/02/23 18:05
수정 아이콘
조선에서는 역시 처세가 제일...
Agnus Dei
17/02/23 18:18
수정 아이콘
만국공통이죠.
안토니오 산체스
17/02/23 18:15
수정 아이콘
세종대왕 비디오를 가지고 있었나..
카루오스
17/02/23 18:19
수정 아이콘
세종대왕이 고기를.avi
Agnus Dei
17/02/23 18:19
수정 아이콘
궁궐에서_주상전하가_아니 글쎄.avi
i_terran
17/02/23 18:27
수정 아이콘
이래서 위인은 위인이지. 신이 아닙니다.
Dark and Mary(닭한마리)
17/02/23 18:39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크크크 혹시 이순신장군도 역사상에 기록된 흠결이 있었으려나요?
무무무무무무
17/02/23 18:50
수정 아이콘
영웅호색....
17/02/23 21:29
수정 아이콘
이건 반박도 많고 해서... 난중일기에 기생 끼고 놀았니 어쩌니 하는 게 엉터리 번역이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아직 논란은 많아 보입니다만..
-안군-
17/02/23 18:56
수정 아이콘
난중일기 中 - 3월 5일 [양력 4월 2일]<임신>
맑 다가 구름이 끼었다. (중략) 계집종 덕금(德今), 한대(漢代), 효대(孝代)와 은진(恩津) 네 명과 잤다.
... 그 외에도 많죠;;
아점화한틱
17/02/23 19:3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난중일기를 읽고나서 더 존경스러워진 위인이십니다.
17/02/23 21:32
수정 아이콘
http://www.ilyoseoul.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8489
이런 걸 보면 기존 번역이나 연구에서 이순신의 호색을 언급한 건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아직 논의가 더 되어야 할 듯합니다.
답이머얌
17/02/23 22:09
수정 아이콘
이건 당시 법도에서 흠될건 없었죠.

이순몽 건은 당시 법도에도 개판 오분전이라 비교하기에는...
고기반찬
17/02/23 18:50
수정 아이콘
사실 막내아들 운운하기에는 그 오래 전부터 세종이 비호하고 있어서...확실히 능력은 있는 양반입니다. 대마도에서 다른 인물들이 추태를 부릴 때 그나마 혼자 밥값했고. 세종이 문관에게 요구하던 수준의 엄격한 도덕성을 무관에게는 요구하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죠.
치토스
17/02/23 19:14
수정 아이콘
저건 너무 심하게 감싸고 돌았네요.
보통블빠
17/02/23 19:15
수정 아이콘
세종은 능력만 있으면 다 감싸고 돌았군요 크크....
고기반찬
17/02/23 19:19
수정 아이콘
세종도 성인이 아니라 정치가니까요. 어차피 무신이라 대간들이 다른 중신들만큼 쪼는 것도 아니고(=버틸만 하고), 제법 능력도 있고, 자기에게 충성심 좋고...정치가로서는 써먹기에 참 좋은 카드죠.
17/02/23 19:43
수정 아이콘
세종은 애시당초 능력 위주로 인재를 썼지 도덕성, 인성 위주로 인재를 쓰지 않았습니다.
그 인재가 능력만 확실하다면 도덕성, 인성에 결함이 있어도 내치지 않고 계속 쓰는게 세종이었습니다.

https://ppt21.com/?b=10&n=301567
예전에 글이 한번 올라왔지만 황희나 맹사성이 권력형 비리를 저질러도 그냥 파면 시켰다가 다시 중용해서 썼고
박연도 여러가지 도덕적 흠결이 있었지만 음악 재능이 뛰어나다라는 것때문에 계속 중용했죠
궁의 악공들을 데리고 사사롭게 영업 행위를 하는가 하면, 누이가 죽은 뒤에 바쁘다는 핑계로 유산만 챙겨서 얼른 돌아오는 등의 행동을 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해서 잠시 파직을 당했다가 다시 복귀해 음악 일을 계속 맡았습니다.

이순몽도 대마도 정벌에 나서 큰 공을 세웠고 중군절제사로 여진족 토벌에도 활약한 공이 있고 무관으로서의 재능이 있기에 크게 처벌하지 않고 계속 쓴걸로 보이고 세종의 인재 사용 방법을 생각해보면 별 특별한 건 아닙니다.

이런 인재 사용방식이 세종때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세종이 죽은뒤 능력은 뛰어나지만 도덕성, 인성이 부족한 인사들이 결국 계유정난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다고 봅니다.

일단 수양대군 부터가 세종이 능력이 있다고 계속 중요한 일들을 맡기면서 영향력을 키워왔고
정인지, 신숙주등 세종이 아끼던 당대 최고의 재능을 가진 인재들도 결국 수양에 붙으면서 단종폐위에 동참하죠.
여러모로 세종의 인재 사용 방식은 조조와 비슷한데 재능만 있으면 아무리 도덕적 결함이 있어도 중용한다는 이 방식이 상당히 비슷합니다. 그리고 이후에 능력은 있지만 충성심이 부족한 인재들이 쿠테타를 일으켜 정권을 갈아치웠던 폐단이 드러난것도 비슷하구요.
닉네임을바꾸다
17/02/23 20:41
수정 아이콘
사직의 큰그림을 그렸던 황희는.....
남광주보라
17/02/23 22:22
수정 아이콘
킹갓신왕님도 저런 면이 있군요. 긍정적으로 본다면야 우리의 킹세종도 인간적인 면모가 있어서!

권력자가 자기 총애하는 사람을 무작정 비호하고 감싸는건 동서막론하고 흔한 경우인데, 읍참마속의 갓갈량을 떠올리니 다시 숙연해집니다. 아 갓갈량. .
멍멍머멈엉멍
17/02/23 23:54
수정 아이콘
흥미롭습니다. 근거로 들어주신 번호들이 언제 마치나 스크롤을 내리고있었는데 도무지 마치질 않네요. 세종형님에 대해서는 고기덕후인줄만 알고있었는데 능력 위주였다는것과 자식사랑이 끔찍했다는걸 알게됐네요 흐흐
Agnus Dei
17/02/24 12:11
수정 아이콘
저것도 추린 겁니다. 몇개 더 있어요 크크. 이순몽이 곡식 빌려준걸 빌미로 과부를 협박해서 결혼했다든가...쌩양아치가 따로없죠.
할러퀸
17/02/24 01:33
수정 아이콘
위인들의 이런 흑역사 이야기를 좋아하면 변태인가요(흑흑) 링컨도 그렇고...
Finding Joe
17/02/24 04:58
수정 아이콘
뭐... 장영실도 어떻게 보면 능력'만' 보고 기용된 케이스죠. 신분상 원래 못 쓰는 사람인데 능력 좋다고 쓴거니까.
지니팅커벨여행
17/02/24 07:23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그나저나 맨 마지막 링크 깨졌는데 복구 안 되나요?
17/02/24 09:31
수정 아이콘
쪽지로 보내드렸습니다.


...농담입니다.
17/02/24 10:05
수정 아이콘
질문1 이건 세종이 막내아들때문에 눈이 돌아간 특별한 케이스인 흑역사라고 봐야 하나요? 아니면 부패해도 능력만있으면 중용했다는 일관성으로 봐야 하나요?

질문2 부패해도 능력을 중시본 지도자는 또 누가 있읗까요? 나폴레옹 정도가 생각나긴 하는데....
Agnus Dei
17/02/24 10:38
수정 아이콘
부패해도 능력이 있으니 중용한 것도 맞고, 막내아들 때문에 눈이 돌아간 것도 맞죠. 근데 후자쪽의 영향이 더 크다고 봅니다. 실록에서도 이순몽이 세종의 총애를 받은 주요 원인을 영응대군으로 꼽고 있고요. 세종이 이순몽을 자꾸 감싸고 처벌하지 않는 것을 사람들이 한스럽게 여겼다고 하죠. 사관도 부정적으로 기록했고요. 그래서 흑역사에 가까운 거라고 봐요. 능력 있다고 봐주기에는 이순몽의 패악질이 한두번도 아니고 너무 심하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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