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윅 :리로드(이하 존윅2)를 봤습니다.
감동받았습니다. 나왔습니다. 이런 영화는 역시 리뷰를 안쓸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추천글을 작성해 봅니다.

1.
먼저 이영화는 존윅1을 안봐도 되는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안봐도 내용 이해에는 그닥 어려움이 없지만
1을 봐야 훨씬 더 재미있는 영화라서요. 그러므로 존윅2를 보고싶으시면 우선 1을 먼저 꼭 보시기 바랍니다.

2.
존윅1은 뭐 내용이랄게 없는 영화죠. 2는 더 심하면 심하지 덜하지 않습니다. 더더욱 내용 없고
스포를 해봐야 별 의미도 없는 수준이에요. 내용을 알고보나 모르고 보나 똑같습니다.

3.
그러나 줄거리가 더 없어진 만큼 액션은 더 미친듯이 풍성해지고 스타일리쉬해졌습니다.
정말 속된 말로 쩔고 오지고 지립니다.

4.
존윅2의 액션이 도대체 어떤 점이 쩐다는건데? 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봤습니다.
존윅2는 줄거리에 대해서는 스포일러 해봤자지만 액션에 대해 자세히 말하는게 오히려 큰 스포일러라서
최대한 그런부분을 신경썼습니다.
1) 온갖 창의적인 방법으로 킬링포인트를 쌓는다. (자세, 도구, 수단, 장소 등등 창의력 대잔치급)
2) 무기의 장탄수에 맞추어 꼬박꼬박 재장전한다. 재장전의 디테일이 너무 꼼꼼해서 감탄을 자아낸다.
3) 확인사살이 확실해서 통쾌함을 준다. 실수로 살려두고 그런거 윅형님은 모른다.
4) 키아누 형님이 간지난다.
5) 타격액션도 쩐다. 영화 도화선을 볼때와 흡사한 카타르시스를 느낄수 있다.
6) 각양각색의 총기류가 나오고 그 모든 총기류에 대해 다른 사격자세와 장전 자세, 활용법을 선보인다.
아 정말 더 자세히 얘기하고 싶거든요? 근데 존윅2 액션 스포일러는 곧 사살이기때문에....
그냥 보시라고 밖에...

5.
결론입니다. 존윅2는 뭔가 내용이나 줄거리 시놉시스 이런거를 기대하고 가는 순간 대망작입니다만
나는 액션영화를 사랑하고, 액션영화를 보러갔으면 오로지 액션에서만 쾌감을 느끼면 그 뿐이지
딴건 내 알바 아니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이영화는 정말 최고의 선물입니다.

6.
벌써 존윅3가 너무 보고싶네요. 사랑합니다 감독님과 키아누 형님 건강하세요.
또 만나는 거죠 우리?

평점
별 9.5개 / 10개만점 (10개주고 싶지만 쉬운 남자처럼 보일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