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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6/10 10:15:17
Name 힘내라!도망자
File #1 외계인과_나.JPG (0 Byte), Download : 642
Subject 외계인과의 조우


6.9일 토요일이었습니다.

평소 저는 지방에서 일을 하고 주말에는 집으로 가기 위해 서울로 옵니다.

오후3시 조금 넘어 용산에 도착해  친구도 기다릴겸 해서 프로리그를 보러 갔습니다.

오즈와 히어로가 경기를 하고 있더군요.

경기를 다 보고 왕십리행 지하철을 타기 위해 승강장에서 기다리는데

프로게이머 장재호를 닮은 사람이 계단으로 내려오더군요.

' 음... 비슷한걸... '

그가 지나가는데 등뒤에 a모사의 프로게이머 가방을 매고 있었습니다.

장재호랑 닮았다. + 일반인은 쓸 일없는 a모사 가방을 매고 있다.

진짜 장재호일 확률 >>>>>>>>>>>>>>>>>>> 이미테이션일 확률

그렇습니다.

세계최강의 수식어가 당연한...

안드로장

워3를 못하는 저를 워3를 보게 만드는 장재호가 제 눈앞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유유히 지나가는 안드로 장...

그 수많은 사람들 사이를 모자하나 쓰지 않고 맨얼굴로 지나가더군요.

뭐랄까...

갑자기 케즈만의 굴욕이 왜 떠오르는 걸까나?

저는 이대로 보내기 너무 아까웠지만

볼펜하나 메모지 하나 없어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그사이 지하철은 오고 저와 다른 방향으로 지하철이 들어오니

그만 타버리길레 쫓아가

" 프로게이머 장재호 선수 맞으시죠. 사진 하나$#%@#$#@... "

그리고 부실한 폰카로 외계인과의 한컷을 찍었습니다.

가까이서 본 그는 세계 최강이니 안드로니 외계인이니라는 말들보다.

미소가 멋진 청년이었습니다.

촬영에 협조해준 장재호 선수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

p.s 제 표정이 너무 바보같아 차마 그냥 올릴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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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dreamer
07/06/10 10:19
수정 아이콘
오오... 부럽습니다 ㅠ 그런데 폰카인데 사진이 크고 화질이 좋군요!
07/06/10 10:28
수정 아이콘
하아.. 작년에 용산역에서 장재호 선수를 그냥 보내야 했던 쓰라린 기억이 생각나는군요.. ㅠ.ㅠ
sungsik-
07/06/10 11:43
수정 아이콘
pgr에서 정말 오랜만에 맘에 드는 제목.
07/06/10 12:28
수정 아이콘
장재호선수 볼수록 잘생겼음 +_+
Timeless
07/06/10 13:00
수정 아이콘
외계인이 체험 차 지하철을 탔나보네요^^

근데 지하철에서 사진찍을 때 민망하지 않으셨어요? 하하
낭만토스
07/06/10 13:32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이건 또 무슨 글이란 말인가... 또 이상한 소리 하는 사람 나왔구나.... (진짜 외계인만났다고 헛소리하는 그런 글인줄 알았습니다)라는 생각으로 클릭을 했는데.... 장재호선수네요~
지하생활자
07/06/10 13:32
수정 아이콘
왼쪽분 배가 ;;!!;;
외계인 게임 안할 때는 하나도 안무섭군요
NeverMind
07/06/10 14:39
수정 아이콘
저도 1호선타고 종로3가역까지 가는데 옆에 장재호선수와 비슷한 분이 계셔서 참 장재호선수가 아닐까 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지나간적이 있는데 다음에 이에스포스 기사에 보니 그날 그 시간에 같은옷을 입고 인사동 찻집에서 인터뷰를 하셨더군요..... 그 찻집 저도 아는 곳인데.... 아 다시 생각하니 왜 그 사람이 장재호선수일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왜 못했는지...
pennybest
07/06/10 17:18
수정 아이콘
우오오오오오오=3
저는 게이머들 지나다니다 몇 번 볼 때 마다
"옷!"
이러고는 마는데..(소심..)
저도 다음엔 과감히 들이대 봐야겠네요!
07/06/10 17:38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장재호 선수 목소리 좋던데;;
信主NISSI
07/06/11 13:00
수정 아이콘
제목만보고 장재호선수를 연상했습니다... 이거 큰일입니다. --;
루크레티아
07/06/11 13:12
수정 아이콘
이보다 제목이 어울릴 수 없군요..;;
여자예비역
07/06/11 16:01
수정 아이콘
이보다 제목이 어울릴 수 없군요..;; (2)
허구헌날 프로게이머들 보면서도 인사한번 못건네는 이런 소심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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