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12/09 03:00:10
Name 따로제
Subject [하스스톤] 성기사를 살리고 싶었습니다
이번 확장팩에서 제 흥미를 가장 끌고 있는 건 바로 떡대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성기사 떡대죠. 성기사 떡대의 특징은 손에 있는 모든 하수인에게 버프를 준다는 점인데, 이게 참 좋은 듯 하면서도 애매합니다. 가뜩이나 해적 전사, 비취 어그로들이 판치는 생태계에서 포텐을 자꾸 뒤로, 뒤로 미루다보니 명치 얻어 맞고 항복하기 일쑤죠. 그리고 그건 성기사가 현재 랭크에서 제일 보이지 않게 된 것만 봐도(주관적입니다만...) 알 수 있습니다. 카피덱을 선호하는 사람으로써 인벤에도 몇 번 들렀는데, 마음이 끌리는 이렇다 할 덱이 없더군요.

그럼 어쩌겠습니까. 만들어야지.


제가 생각하는 성기사 떡대의 단점입니다.

1. 버프 생각을 하다보니 템포가 느려진다. 자연히 명치가 열린다.

2. 버프 생각을 하다보니 주문이 적어진다. 자연히 핸드가 마른다.

이외에도 몇 가지 단점이 있겠지만, 가장 큰 단점은 저 둘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머리를 좀 굴렸죠. 그리고 그 결과, 단순하게도 '핸드가 마르니 드로우용 하수인을 다수 기용하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로우 하수인의 단점인 낮은 공체합을 핸드 버프로 메꿀 수 있을 거라 생각했죠. 특히 고통의 수행사제 같은 경우 핸드버프 두 번을 먹이면 3/5라는 공체합으로 필드에 나갈 수 있게 되니, 그럴듯해 보였습니다. 드로우를 계속 땡길 수 있다고 생각하니 흑마가 자연히 연상되었고, 리압배(리로이-압도-배후자)가 문득 떠오르더군요. 리압배에서 리로이와 배후자는 공용 카드이니 상관 없지만, 압도가 없네요. 하지만 성기사에겐 압도적인 힘을 대체할 만한 카드가 한 장 있습니다.

postimage

바로 '힘의 축복'이죠.

리힘배(리로이-힘축-배후자)가 18데미지니 그걸 피니시로 잡고, 그 전까지는 핸드 버프 하수인들로 필드 잡아 명치에 딜을 꽂자라는 게 결론이었습니다. 리힘배가 총 11코스트이니 타우릿산도 필요하겠네요. 

컨셉은 정해졌으니 덱을 짜려는데, 덱을 처음 짜보려다보니 막막하더군요. 우선 제가 생각하는 우선순위대로 우겨넣었습니다. 핸드 버프 6장, 드로우 하수인 대다수, 리힘배, 그리고 타우릿산. 그리고 결과는 뭐 예견된 대로 연전연패더군요. 판을 거듭하면서 덱을 수정해나갔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첫 번째 성기사 떡대 덱입니다.


상아색 나이트와 황금골 보병, 바텐더 등...셀 수 없이 많은 교체가 이루어졌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되었네요.

방패병과 투스카르, 방화광은 해적전사가 너무 열받아서 넣었으나 0%인 승률을 10~20%로 올리는 데 그쳤을 뿐 여전히 명치가 터져나가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티리온은 리노덱 상대로 뒷심이 부족해서 넣었구요.

이렇게 만들어진 덱도 꽤 잘 굴러갔습니다. 사기 덜 치는 비취 노루, 조금이라도 템포 느린 덱, 그 중에서도 특히 리노 흑마를 잡으면서 올라가는 맛이 쏠쏠했습니다.



투스카르 두 장 채용 전에는 상아색 나이트도 썼었습니다.
하지만 해적 전사 때문에 버릴 수 밖에 없었죠...



해적 전사 대비 파수병도 보이네요



핸드버프 받은 리로이-배후자로 끝내는 모습입니다.
이런 식의 피니시도 가능하죠.


이렇게 필드 먹어가면서도 핸드가 든든한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갖은 노력 끝에 다른 덱들은 다 어느 정도 비벼볼 만한 덱이 만들어졌으나, 날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해적 전사들과 비취 주술사, 비취 해적 도적 등에 넌덜머리가 났습니다. 한두 장 바꿔서 해결될 것 같지도 않았죠. 그래서 이 덱은 아쉽지만 가슴 속에 묻어두기로 합니다. 템포가 더 느려지는 그 날을 기다리면서...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기엔, 떡대 성기사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더군요.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제가 만든 덱의 단점이 뭔지.

1. 손에서 놀고 있는 카드가 너무 많다. 

ex) 핸드버프 발린 배후자, 울다만, 알도르 등

2. 공체합이 낮은 드로우 하수인에 핸드버프를 발라 필드를 먹는다는 생각은 좋았으나, 애초에 그들은 핸드 버프를 받아도 스텟이 너무 좋지 않다. 고로 잘해봐야 반반 싸움만 가능할 뿐, 필드를 먹기가 힘들다.

ex) 전리품 수집가에 핸드 버프 한 번 발라봐야 3/2, 일반적인 2코 하수인과 같다. 나머지 드로우 하수인들도 마찬가지.

그래서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핸드 순환을 빠르게 하면서 필드를 먹을 수 있는 덱, 그러면서도 떡대 컨셉을 살릴 수 있는 덱이 무엇일까. 그리고 문득, 과거 명성이 자자했던 황건적과 파마가 생각나더군요. 저코 하수인들로 악랄하게 필드 수를 장악했던 황건적과 수수께끼 도전자로 미친듯한 덱압축을 보여주며 하스계를 평정했던 파마가 말이지요. 그리고 제 머릿속엔 '잘만 하면 이 둘을 융합시킬 수도 있겠는데?'라는 발상이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바로 이 카드 덕분이지요.


덱에 1코스트 하수인을 다수 집어넣고, 이 카드로 덱 압축을 한다면!!

그리고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하나의 덱이 탄생하게 됩니다.


1코스트 하수인 9개, 룬이 새겨진 알과 치안대장으로 인한 드로우, 그러고도 모자라 신의 은총이라는 욕심까지!!

핀리는 요즘 성기사 영능보다 다른 영능이 필요할 때가 더 많아 채용하였고, 결과적으로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핸드버프 한 번만 받아도 1코 2/4라는 공체합도 훌륭하구요.

단검 곡예사는 황건적을 추억하며 넣어봤는데, 간만에 단검 쏘는 맛이 쏠쏠합니다. 핸드버프 한 번만 받아도 2코 3/3이라는 공체합이니 합격. 신참 고용 덕분에 1코 하수인들을 찾기 쉬워 단검 장전도 쉽습니다.

하사관과 드워프는 룬의 알과 치안대장 때문에 넣게 되었습니다. 룬의 알과 치안대장의 단점이 핸드버프 받지 않은 채로 맨땅에 던지기 힘들다였는데, 그 부분을 훌륭히 메꿔주더군요. 공체합도 핸드버프 한 번만 받아도 바닐라 스텟 이상이니 합격입니다. 가끔 리로이-하사관-하사관이나 리로이-하사관-드워프라는 콤보도 가능하구요.

알도르와 울다만은 과감히 뺐습니다. 가끔 아쉬울 때가 있긴 하지만 핸드 버프 컨셉 특성상 손에서 놀고 있으면 안되거든요.

리로이는 여전히 훌륭한 피니시입니다. 리로이-왕축, 리로이-하사관-하사관 등 다양한 콤보가 가능합니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매판마다 미친듯이 드로우를 하는 뽕맛이 기가 막힙니다. 신참고용-핸드버프, 신의은총-핸드버프 같은 콤보도 쏠쏠히 나오구요. 특히 신참고용으로 인해 덱압축이 원활하게 되다보니 원하는 카드가 나올 확률도 올라가더군요. 핸드 꼬이면 답 없는 건 이 덱도 마찬가지입니다만...카드 게임에서 그건 어쩔 수 없는 거겠죠.


아직 만들지 얼마 되지 않아 보완할 부분도 있을 텐데 다 같이 의논하면서 더 좋은 덱으로 재탄생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떡대 화이팅!!!

ps. 이번에 덱을 처음 짜보면서 덱 만드는 것에 대한 즐거움이 상당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제가 왜 따효니 선수를 좋아하는 지 알 것 같더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부키
16/12/09 03:14
수정 아이콘
2번째덱른 해적상대로 어떤가요?
따로제
16/12/09 08:27
수정 아이콘
여전히 힘들긴 합니다만 비벼볼만 합니다. 해적이 1코 해적, 동전, 1코 해적 내면 답 없는 건 마찬가지지만 매번 그러는건 아니니까요. 이쪽도 1코 종자, 동전, 1코 치안대장 형식으로 필드 굳혀놓고 하사관으로 이득 교환을 하거나 단검으로 사기 치면 해적들 필드 클리어 돼서 뻘쭘해집니다. 해적들도 나름 연계가 중요하니까요.

결과적으로 누구 멀리건이 더 좋냐 싸움 같네요. 다만 드로우 카드가 많은 두번째덱 특성상 멀리건 좋을 확률이 해적전사가 더 높을 뿐이죠.
귀연태연
16/12/09 03:31
수정 아이콘
덱의 완성도를 떠나서 직접 노력하시는 모습이 멋지십니다. 두번째 덱 한번 해보겠습니다.
따로제
16/12/09 08:3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크크크.
16/12/09 04:09
수정 아이콘
흥미로운 구성이네요 한번 해봐야..
따로제
16/12/09 08:34
수정 아이콘
두 덱 모두 나름 뽕맛이 있죠. 크크크. 리힘배로 깜짝딜을 선보인다던지 빠른 패순환으로 필드 압박을 한다던지.
허니 셀렉트
16/12/09 04:53
수정 아이콘
와... 진짜 하스를 즐긴다는게 뭔지 느껴집니다.
저는 승률좋은덱 카피해서 돌리기 바빴는데...
응원합니다! 떡대덱 재밌어보이네요 흐흐
따로제
16/12/09 08:3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유저 중 한 명이었습니다만 어쩌다 성기사 떡대에 꽂혀서리 여기까지 왔네요 크크크
감사합니다!
16/12/09 05:57
수정 아이콘
저는 3코스트 이하의 카드로 가득채워서 6~7턴까지 때려서 버티면 나가고 아니면 제가 이기는 도박수를 씁니다.
너무 재미있습니다. 크크크크크
따로제
16/12/09 09:06
수정 아이콘
하스는 참 즐기는 방법이 많아 좋은것같습니다. 크크크
도깽이
16/12/09 06:10
수정 아이콘
성기사는 어쩌다가 지금 꼬라지가 된건가요?

황건적에 비밀기사로 전성기를 누렸는데... 주요 카드가 미국가면서 훅 간건거요?
따로제
16/12/09 08: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그 두 전성기의 보이지않는 원투펀치였던 보쓴꼬와 병력 소집의 미국행이 크지 않나 싶습니다. 두 카드 모두 나름 사기 소리 들었었으니까요.
키이나
16/12/09 07:31
수정 아이콘
사적 입장에선 비취드루랑 해적덱에 털리다가 성기사 만나면 정말 반갑더군요.
따로제
16/12/09 08:38
수정 아이콘
사적이 진짜...덱봐용이나 생각훔치기로 핸드버프 하는거 보면 혈압오르더군요.
파란무테
16/12/09 08:56
수정 아이콘
저기 첫번째 덱에서 타우릿산이 빠진 것 같은데.. 다시 봐야겠네요~

저는 핀자멀록기사 하고 있습니다.
핀자 사용법만 잘 알면, 잘 할 수 있겠드라구요.
따로제
16/12/09 09:02
수정 아이콘
아, 해적들한테 하도 털리다보니 템포가 너무 느리다 생각해서 힘축이랑 타우릿산을 최근 빼버렸네요. 집 가서 수정해야겠습니다 크크크 감사합니다

저도 인벤에서 보긴 했는데 멀록에 가루 쓰기 너무 아까워서...생각보다 필요 가루가 너무 많더군요
파란무테
16/12/09 09:11
수정 아이콘
저는 핀자가 떴습니다!?!
핀자를 만들어서까지 할 필요는 없지요~
따로제
16/12/09 10:18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핀자가 떴지만 황금이라 갈아버렸지요 크크크
착하게살자
16/12/09 09:11
수정 아이콘
따라 해보려 했는데 치안대장이 없네요.. ㅜㅜ 대체가 있을까요?
따로제
16/12/09 10:21
수정 아이콘
다른 1코 하수인 쓰면 될거같긴 한데 핸드 순환이 좀 힘들겠네요. 아예 노움으로 대체하고 덱을 더 가볍게 짜는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MirrorShield
16/12/09 10:07
수정 아이콘
성기사가 애초에 황건적 하라고 내놓은 카드들이 많아서 카드공개 될때부터 황건적으로 갈거같긴했는데

핸드버프 황건적의 문제는 어그로덱주제에 너무 잘말려요.

딱 이번 확팩전 용사제 수준 같네요.. (안말리면 쓸만하지만 너무 잘말림)
16/12/09 11:04
수정 아이콘
더 빠르게 하려면 왕축-무쇠드워프를 용문-집결로 갈아도 좋을 거 같아요. 아주 날빌 냄새 나지 않나요 흐흐
16/12/09 11:11
수정 아이콘
살려야한다..
16/12/09 11:39
수정 아이콘
일단 조건이 너무 많이 필요합니다.
밀수업자라는 카드가 1코에 내기 굉장히 좋은 카드인 건 맞는데, 저코가 많은 덱의 특성 상 1코에 하수인을 내지 않고 밀수업자를 내게 되면 상대에게 시간을 주는거고, 그렇다고 하수인을 털면 주문만 손에 남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더군요. 그리고 무기가 굉장히 좋은 카드인건 맞지만, 패말림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분명 존재하고....

결론적으로 덱메이킹 하기에도, 덱 운영을 하기에도 굉장히 어려운 게 떡대 같습니다.
핸드버프 하려면 손에 하수인이 많을수록 이득임 → 손에 하수인이 많으려면 드로우카드를 많이 넣어야 함 → 버프를 줘봐야 약함 → 중후반으로 흐름 → 낮은 코스트 위주의 덱이라 손패 다마름 → ....
다만, 덱메이킹이 보다 정교해지고 어그로덱 잘하시는 분이 운영하실 수만 있다면 포텐셜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는 손패에 하수인 없을 때 7코에 한초만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만...-_-;
도깽이
16/12/09 11:57
수정 아이콘
떡대컨셉이 바닐라스탯을 강화시켜주는 건데

서리바람설인이 더이상 덱에 들어가지않은 순간부터 깡스텟증가컨셉은 죽은 컨셉이 아닌가 시포요
16/12/09 13:08
수정 아이콘
리압배는 괜찮은 아이디어인가 싶기도 한데요.
음.. 황건적의 문제가.. 핸듭버프카드는 템포를 낮추는 카드라서, 기껏 황건적 많이 깔아봐야 너무 늦지 않나 싶거든요.
전 버프컨셉 활용하려면 필연적으로 미드레인지여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뭐 말씀들 하신대로, 깡스탯 하수인 위주덱이 투기장덱이라는게 좀 함정스럽긴 하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댓글잠금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369092 0
공지 게임게시판 운영위원회 신설 및 게임게시판 임시규정 공지(16.6.16) [3] 노틸러스 15/08/31 439888 4
공지 공지사항 - 게시판 글쓰기를 위한 안내 [29] 항즐이 03/10/05 601558 13
79279 군단 이후의 와우 인구수 자료 유출 [51] 주말6130 24/03/24 6130 0
79066 [하스스톤] 새벽에 발생한 스트리머 저격 사건 [180] 삭제됨8838 24/02/01 8838 0
79002 [하스스톤] 황야의 땅 결투 덱 소개 - 하이랜더 주술사 [9] 젤나가4015 24/01/12 4015 4
78980 [하스스톤] 오랜만에 전설 기념 [13] HOoN5045 24/01/07 5045 5
77965 [하스스톤] 아니 이게 왜.... [17] 닉언급금지8337 23/09/03 8337 1
77852 [하스스톤] 아시아섭 전장 무한큐 걸리는 현상중 [6] 달은다시차오른다5779 23/08/21 5779 1
77515 [하스스톤] 크라니쉬가 진단하는 하스스톤의 현 상황 [106] 달은다시차오른다9978 23/07/07 9978 1
77479 [하스스톤] 로아로 시끄러운 가운데 소문없이 내려앉은 게임 [26] Lord Be Goja12515 23/07/02 12515 4
77424 [하스스톤] [추억] 나의 첫 e 스포츠 [17] 프락치6608 23/06/23 6608 11
77409 [하스스톤] 신규 게임모드 ‘변칙’이 추가됩니다 [14] 듣는사람7005 23/06/21 7005 0
76870 [하스스톤] 고대신 이후 처음 접속해본 하스스톤 [10] 탈리스만6756 23/03/19 6756 1
76790 [하스스톤] 다시 낙스라마스로 세기말 메타덱 소개 [10] 젤나가6592 23/03/08 6592 3
76596 [하스스톤]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는 듯한 행보의 하스스톤 이스포츠 [64] 젤나가16326 23/01/20 16326 7
76487 [하스스톤] 요즘 자기 전에 틀기 좋은 해외 돌겜채널들.list [10] valewalker9481 22/12/28 9481 1
76453 [하스스톤] 하스스톤 25.0.4 패치노트.jpg [35] 낭천10703 22/12/20 10703 1
76439 [하스스톤] 2022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 - 그런데..... [44] 젤나가10215 22/12/16 10215 4
76419 [하스스톤] 리치왕의 진군 발매와 하스스톤의 미래에 대해 [67] 젤나가12179 22/12/12 12179 13
76284 [하스스톤] 7년만에 전설달았습니다+덱추천 [11] BLΛCKPINK8933 22/11/28 8933 2
75758 [하스스톤] 첫 전설 기념 하스스톤 이야기 [18] 한창고민많을나이7784 22/10/25 7784 8
75618 [하스스톤] 24.4.3 패치 노트 공개 [17] 저스디스8348 22/10/14 8348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