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4/09/28 11:34:15
Name 아휜
Subject 서지훈 vs 박정석 서지훈 선수의 부전패...
파이터포럼에 올라온 기사를 보니까 서지훈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박정석 선수와의 경기에 서 부전패를 당하게 됬다는 기사가 있더군요.
기대했던 빅매치였다는 면에서 일단 실망을 하고 기사를 클릭해봤죠.
무슨 내용인지 봤더니, WCG 국가대표에 선발된 서지훈 선수가
샌프란시스코로 WCG 참가 때문에 그렇게 부전패로 되었다는군요.

제 생각엔 이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WCG란 대회가 아무리 온게임넷, MBC게임 등 스타리그에 비해
월등한 권위를 가지는 것도 아니고 수준이 낮다고 한다지만,
그래도 축구의 월드컵처럼, 세계의 많은 게이머들이 실력을
겨루고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자리인데.. 한나라의 리그에서
부전패 시킬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서지훈 선수의 부전패 관련은 정말 잘못됬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게이머협회에서 이러한 문제는 조금더 생각해보고 협의해서
새로운 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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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28 11:53
수정 아이콘
부전패가 당연히 옳습니다.
그리고 이 주제의 논쟁이라면 이미 자게에 올라왔고 충분한 얘기들이 오갔습니다.
리드비나
04/09/28 12:03
수정 아이콘
자게에서 충분히 토론된 내용인데 그만 봤으면 좋겠네요
오노액션
04/09/28 12:29
수정 아이콘
의견은 아니지만 서지훈선수 부전패했는데 억울해서라도 꼭 금메달따시길....
04/09/28 12:38
수정 아이콘
oov님 리드비나님 께서는 그 내용에 충분히 이해와 수긍이 갔는지는 모르지만 아휜님께서는 그렇지 못한가 보네요
자신들이 많이 보아왔고 생각했다고 해서 그걸 토론게시판에서 그만 보고싶다고 하는 것은 욕심인것 같습니다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간단하게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
협의 기구가 있어서 그 곳에서 논의가 수반되었어야 공신력을 갖는다
(이 번 프리미어리그는 주관사가 어디인지 알 수 가 없네요?)
그리고 WCG와 프리미어리그의 일정 결정이 언제 이루어졌는지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04/09/28 12:44
수정 아이콘
GSRG/// 우선 일정은 WCG가 훨씬 먼저 잡힌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부전패를 논하기 전에 서지훈 선수나 GO팀 관계자들과 협회 측 간에 충분한 합의가 이루어 졌는지 알고싶습니다..
뭐 이미 서지훈선수가 그렇게 하기로 합의했다면, 할말 없지만 무작정 부전패 통보를 받았다면 정말 허탈할것 같습니다
04/09/2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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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정해진 규칙이라면 합의가 없어도 당연히 부전패가 옳은 것이고 프로다운 것입니다. 언제까지 그냥 인정상...으로 연기해주는 것은 프로게임계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부전패가 시작된 이상 이번 리그에서는 계속 같은 방식으로 처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4/09/2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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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기 정도는 녹화방송으로 처리하는 융통성 정도도 가지지 못하는 게 굉장히 아쉽네요. 부전으로 이기는 박정석 선수나 패하는 서지훈 선수나 기분 찝찝한 건 사실이죠. 팬들 입장도 마찬가지이구요.
04/09/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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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WCG는 스토브 리그 기간에 열리기로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방송사간 합의봐서 스토브 리그 기간에 다른 리그들을 진행하기로 했다면 솔직히 WCG만큼은 배려해줘야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대로 부전패 처리가 결정된다면 리그 운영진에 정말 실망스러움을 느낄 것 같습니다.
04/09/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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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V!님은 어째서 부전패가 '당연히 옳다'고 단언하시는지 모르겠네요.
04/09/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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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융통성을 발휘하자면 피해는 고스란히 박정석선수가 입어야 합니다. 왜 박정석선수가 상대선수때문에 그런피해를 감수해야하나요?
04/09/28 13:52
수정 아이콘
어째서 그렇습니까? 어차피 양선수 모두 연습기간이 짧아지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박정석 선수가 스타리그 경기 때문에 일정이 빡빡하기는 하겠지만 WCG 준비해야 하는 서지훈 선수도 마찬가지이지요. 그걸 왜 굳이 피해로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찝찝하게 부전으로 승패를 결정하느니 녹화방송으로라도 한판 붙는 것이 양 선수 측이나 팬들이나 모두 좋은 길이지 않겠습니까?
04/09/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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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기간이 짧아지는것이 문제가 아니라 일정변경으로 인해 박정석선수는 예기치않게 자신의 스케줄이 꼬이는수가 있습니다. 서지훈선수야 자신이 초래(?)한 일이니까 감수하겠지만 왜 박정석선수는 그래야 하느냐 말입니다-_-
04/09/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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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왜 자신이 초래한 일이라고 해야합니까? 위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원래 WCG가 스토브 리그 기간에 열리기로 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 개막 전에 말이죠. 스토브 리그를 없애고 개막을 했다면 당연히 주최측의 배려가 있어야하죠. 진작에 녹화방송으로 방침을 정하고 양 선수에게 통보를 하는 것이 가장 좋았겠습니다만, 지금이라도 늦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한경기 녹화방송으로 처리한다고 박정석 선수가 그렇게 피해를 본다고 보이진 않습니다.
04/09/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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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줄이 꼬이는 것으로 피해를 본 사람은 오히려 서지훈 선수 아닙니까?
04/09/2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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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바쁜일정에, 프리미어리그 같이 3개가량의 맵에 대하여 연습을 해야되는 경기스케쥴이 압당겨 진다면 그게 왜 피해가 아닙니까?
부전패로 한다면 서지훈선수만 한경기 피해를 본거죠, 하지만 압당겨진다면 박정석선수는 스타리그,프로리그등 각종경기에 영향을 받게될수도 있죠. 서지훈선수는 스스로 나간 리그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것 같네요
04/09/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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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건 다르지만 월드컵같은 경우에도 몇몇 선수를 추출해 간다하여도 소속팀에서 경기를 미리 하자나 나중에 하자곤 하지 않죠
04/09/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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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차 말씀드립니다만 WCG와 일정이 겹치게 된 것은 운영진의 책임이지 서지훈 선수의 책임이 아닙니다. 스스로 나간 리그라고 하지만 이렇게 될 줄은 몰랐겠죠. 스토브 리그 기간에 진행 되기로 한 WCG 니까요. 자꾸 스스로 나간 리그니 스스로 책임을 지라고 하시는데 그렇게 치면 일정변경을 한 프리미어 리그 측에서 책임을 져야겠죠.

그리고 박정석 선수가 일정이 앞당겨져서 피해를 본다고 하는데 그건 서지훈 선수도 마찬가지 입니다. 서지훈 선수 역시 스타리그, 프로리그, 프리미어리그, WCG까지 일정이 빡빡합니다. 박정석 선수가 피해를 보지 않는다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박정석 선수의 양해가 서지훈 선수가 한 경기를 해보지도 달랑 패배해버리는 것보다는 훨씬 피해가 미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04/09/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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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 리그가 없었다면 출전하지 않았을까요?
서지훈선수는 서지훈선수의 일정문제로 압당겨지는거지만 박정석선수는 자신의 일정때문에 압당겨지는게 아니죠
04/09/28 14:23
수정 아이콘
월드컵과는 경우가 다르죠. 이것은 개인리그입니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스토브 리그의 폐지로 일방적으로 피해를 본 건 서지훈 선수입니다. 그것을 구제하는 데에는 리그 운영진의 융통성과 박정석 선수의 어느정도의 양해가 있으면 될텐데 그것마저도 어렵다하는게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04/09/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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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왜왜 서지훈선수는 배려해주어야하고 박정석선수는 희생을 해야합니까?
그들은 프로입니다.
04/09/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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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박용욱 강민 선수는 왜 배려해주어야 하고 서지훈 선수는 희생을 해야합니까?
04/09/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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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배려를 해주었던 수많은 케이스들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식으로 진행했었지만 지금 한번만 배려해달라면 무리겠지요. 하지만 임요환 강민 박용욱 선수 등등 수많은 배려 케이스가 있습니다. 제 짧은 소견에는 일정 땡겨서 녹화방송하는 게 그렇게 큰 피해가 가는 것 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건 서지훈 선수가 잘못한 경우가 아닙니다만 -_- 왜 자꾸 서지훈 선수의 잘못인 것 처럼 치부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이건 리그 운영진의 일정짜기 잘못입니다. 따라서 서지훈 선수에게 그에 상응하는 배려는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04/09/2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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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Time님// 스토브 리그가 없었다면 출전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선수들의 속사정을 다 아시는 것처럼 말씀하지 말아주십시오.
나르크
04/09/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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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답답해서 몇자 적어봐야 겠습니다.

예전에 화제가 된 이윤열선수 종족최강자전과 챌린지본선 날짜가 겹쳤을때 종족최강자전을 선택하고 챌린지본선을 포기했단 말을 들어봤을겁니다. 전 당시 이말을 신문기사로 접했는데 그때 제가 본건 분명 방송사간의 힘겨루기로 인하여 선수가 피해를 입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하기에 이번일을 계기로 계선을하면서 다음부터는 최대한 선수에게 불일익이 가지 않는 방향으로 한다고 써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지금 서지훈선수와 사건과 조금 유사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무엇이 선수를 위한일이고 무엇이 팬들을 위한일인지 잘생각해 보고 다시한번 심사숙고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전 서지훈선수의 본인의 잘못이 아니기에 이번일은 분명히 녹화방송을 하든가 해서 부전패는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지훈선수가 일정을 짜서 이렇게 된것입니까!!!)

그리고 자게에서 봤던것이지만 앞으로 여러리그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마당에 프로이기에 알아서 조절해야 한다는식의 댓글들을 봤는데 그럼 앞으로 그랜드슬램은 절대 가능하지 않겠네요
본인이 아무리 잘나가고 있어도 일정이 겹친경기는 포기해야 한다는 말씀이신지...(혹 방송사나 후원업체에서 이런일은 조정해 줄것이기에 그럴걱정이 없다고 말씀하신다면 이번건은 왜 안되는지 묻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일때문라도 선수를 위한 선수협회가 있었을것인데 무얼하고계시는것인지 안타깝습니다.
행운장이
04/09/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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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서지훈 선수 잘못이 없다고 하는데 서지훈 선수 잘못이 없습니다. 하지만 서지훈 선수 잘못이 있고 없고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서지훈 선수는 다만 선택했을 뿐입니다.

비슷한 예로 직장 면접시험을 들겠습니다. A회사와 B회사에서 직원채용시험을 했습니다. 우연히 두 회사 시험날짜가 같았고 두 회사에 동시에 지원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럼 그 사람을 위해서 그 사람만 따로 시험봐야 합니까? ㅡㅡ;;;; 여기서 응시자 잘잘못 여부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이건 다른 스포츠 대회에서도 일반적 입니다. 테니스, 골츠처럼 동시에 여러 곳에서 대회가 열릴 경우 선수는 선택합니다. 대회가 선수 일정을 위해서 날짜 조절이 되는 것이 아니고요.

대학입시도 대학마다 날짜가 다른게 아니라 3~4개군으로 나누어져서 최대 3~4개대학에만 응시가능할 뿐입니다. 본인이 아무리 잘나가도 마찬가지죠. 그럼 대학입시에서도 응시자들을 위해서 모든 대학의 시험날짜가 다 달라야 합니까?

세상이 자신을 위해 돌아가는게 아닙니다. 그건 어린애 투정에 불과하죠.
행운장이
04/09/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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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서지훈 선수는 희생한게 아닙니다. 본인이 선택한 것에 불과하죠. 그게 왜 희생입니까? 우연히 두 대회 일정이 겹쳐서 한 대회에 선택한 것에 불과한데 말이죠.
이번 삼성 그룹 계열사들의 시험날짜가 같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그 중 2개 이상의 기업에 충분히 붙을 만한 실력이 있는 사람은 희생당하는 것이겠군요? ㅡㅡ;; 그건 본인이 선택일 뿐이죠.
행운장이
04/09/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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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관행론을 주장하시는 분이 있는데 선수들을 위해서 선수일정을 조절하는 것은 더이상 올바른 관행이 될 수 없습니다. 대회는 많아지고 정보다는 체계화된 규칙이 중요시되는 마당에 개인을 위한 전체 일정 조절이 바람직할 수는 없죠. 과거에 잘못된 관행이 있었다고 해서 앞으로도 게속 시행되어야 합니까? 그건 국회의원들이 지금까지 뇌물받는 관행이 있었으니 앞으로 계속 뇌물받을 권리가 있다라고 주장하는 것과 하등 차이가 없습니다.
Crocus--K
04/09/2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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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국내리그가 너무 많고 빡빡합니다. 일정 정리좀 했으면 합니다만., 이번 년도만해도 일정때문에 욕먹은게 몇번입니까?, 일주일에 일정많은 선수는 최대 3-5번 출전입니다.. [프로,팀리그는 거의 가능성이 없지만], 선수 보호차원이라는 말쓰기전에 국내리그 일정부터 정리 하길.
이뿌니사과
04/09/2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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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 토론글의 어느분 말씀대로 .. 괜히 가만있는 정석선수가 스크래치가 날것같은 걱정이 -_-; 드네요. 저도 박정석vs서지훈 거한 물량전 한겜 보고 싶은 사람입니다만, 이번일은 서지훈선수가 억울하기는 할지언정 잘못된 조치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전례 말씀들을 하시는데, 강민 박용욱선수 같은 경우에는 양쪽 모두 똑같은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구요. 또 그 이전의 전례를 들어 말씀을 하신다면.. 그때와 지금은 스타 판이 변했다고밖에 말씀드릴수가 없습니다. -_-; 대회도 훨씬 많아졌고 참가하는 선수도 훨씬 많아졌고, WCG는 해외에서 열립니다.
행운장이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인데, 서지훈 선수는 억울하기는 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선택권 내에서 선택을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만약 서지훈 선수 외에도 다른 선수들이 다른 메이저 리그와 겹쳐 있다면 그 모든 선수들의 일정을 조정해야 하나요 ??

대학 시험을 볼때도, 같은 군에 속해있으면 하나만 선택하지 않습니까?
물론 많은 분들 말씀대로, 녹화를 하거나 해서 "해준다면" 서로 다 좋은 일입니다만, 그게 안되었다고 해서 부당하거나 억울할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서지훈 선수는 다른 선수들이 못나가는 세계대회에 나가는 대신 국내 메이저 리그(..라고 해도 될지요..) 풀리그중 한 게임을 포기하는것 뿐입니다. 본인이 원한다면 반대의 선택도 가능은 합니다만..
04/09/2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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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언제 선수들 속사정 다 아는것 처럼 말하였나요.. 월드컵도 이건 다르지만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스토브리그가 없었다면 출전하지 않았을수도 있다면 출전안하면 없어졌으니 출전을 포기할수도 있지 않습니까..
출전을 포기하지 않는것은 서지훈 선수의 마음이죠.
자세한건 위엣분들의 예만 봐도 알수 있죠..
04/09/28 18:51
수정 아이콘
그럼 프리미어리그 참가자가 wcg대표로 뽑힌다면 무조건 전승은 바라보기 힘들겟군요. 이제까지 스케줄에따른 많은 예외를 보아왔는데 난감하군요. 담에 다른사유로 스케줄 조정이 이루어진다면 납득하기 어려울듯하군요.선수 건강문제라던가 등등등.하여간 부전패의 원칙이 정해진이상 변경되지 않았슴 좋겟군요(만일 wcg대표가 ktf팀에서 나왔으면 어떻게 처리했을까란 생각이드는군요)
Rhapsody
04/09/28 18:59
수정 아이콘
당연히 부전패죠.
랩퍼친구똥퍼
04/09/28 19:09
수정 아이콘
부전패 당연한거 아닌가요???
변은종선수 지각 사건에서
지각으로 패배는 거의 대부분 네티즌이 당연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서지훈선수 사건은 연기하자고 하는 의견도 상당히 많더군요.
이해할수가 없군요.

예전 프로축구에서 대우였나 축구선수들이 전날 전부 식중독이 걸려서
게임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교체를 해가며 어쩔 축구를 했죠.
그 때 9-0이였나하고 졌는데 왜 그런상황에서 게임을 미루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이제 게임 e스포츠로 어엿한 프로스포츠로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봐줘야 하는것 아니냐 하는 글을 보면
게임은 다른 프로스포츠랑 다르게 봐야 하는것이 아닌가 생각되는군요.
04/09/2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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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은 KT-KTF 프리미어리그 경우입니다
기권패를 결정한 곳의 주체는 이 곳 주관사입니다
(1회 대회때는 협의회로 기억합니다만 지금도 협의회가 주관하나요?)

이 결정에 따라 앞으로 모든 리그가 그렇게 따라간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OGN이나 MBcgame등의 대회에서는 다르게 결정이 날 수 도 있습니다
이 곳은 그 동안의 관행을 따를 수 도 있겠죠

물론 원칙은 정해져야 합니다
그것이 모든 이를 위한 바람직한 일이겠지요
문제는 이런 것들이 1년 이나 6개월 단위의 장기 계획이 미리 정비되어서
두 번 다시 이런 일로 선수나 팬이 혼동스러운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일정이 언제 나왔는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일정 자체가 WCG 최종예선전에 나왔거나
기권패 결정이나 관련 규정이 프리미어리그 시작전에 나왔다면
선수들이나 팬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04/09/28 19:56
수정 아이콘
그런데 프리미어리그 일정이 언제 나왔냐가 중요한가요? WCG차로 미국에 가는건 특정요일에 하는게 아니라 몇일간 하는거 아닌가요?
그럼 대회개최시 그런것까지 다 신경써야 되나요?
04/09/28 20:22
수정 아이콘
wcg일정이 프리미어리그보다 먼저 나왔다면 서지훈 선수가 프리미어 리그를 포기 했어야죠. 어떤 스포츠던 대회들 끼리 일정을 서로 피해나가는 것은 자기 대회에 더 많은 선수를 참가시키고 싶어서이지, 일부 선수들이나 다른 대회를 배려해 주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선수 개인의 사정때문에 생긴 일로 녹화경기나 하루 두게임을 몰아서 하는 것은 앞으로는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六道熱火
04/09/28 21:29
수정 아이콘
그래도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은 일정조정으로 WCG 예선에 참가를 할수 있는 배려가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워3 선수들은 그런 예선 일정조정 배려조차도 받지 못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프라임리그 IV 4강전과 WCG 예선 일정이 겹쳐서 박세룡 선수가 WCG 예선을 포기한 사건입니다.)
공부완전정복!!
04/09/28 22:12
수정 아이콘
만약 지오팀과 확실한 합의가 이루어졌다면 부전패가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어쨋든 일정이 겹쳤습니다. 그리고 참가할수 없습니다. 온게임넷스타리그에서 괜히 지각으로 인해 패를 주었겠습니까
주어진 시간에 게임을 하지못한다는것은 지각보다 더 심한경우가 아닐까요? 그러면 부정패도 될수있을거 같습니다
Milky_way[K]
04/09/28 22:39
수정 아이콘
리그가 많고 복잡해졌습니다. 유명한 프로게이머 일수록 다양한 리그에
많이 참가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일정이 겹치게 됩니다.
그럼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냐구요? 답은 당연히 정해져 있습니다.

그 어떤 프로스포츠에서도 참가선수나 한팀이 타리그에 참가해서 일정이
겹친다고 그에 맞춰 자신의 리그를 늦추거나 할 순 없습니다.

리그가 선수들 개개인의 스케쥴에 따라 움직여 줄수는 없는 거니까요.
04/09/28 23:07
수정 아이콘
만약에 KTF소속인 박정석선수가 WCG나갔어도 지금처럼 부전패를 줬을까요..
불꽃남자
04/09/28 23:30
수정 아이콘
guylian// KTF팬으로서는 상당히 듣기 거북한 말입니다만
04/09/28 23:33
수정 아이콘
^^;; 앞으로도 이렇게 처리되길 일부 인기 선수라고 하여 주최사 소속선수라하여 봐주면 안됨 쓰러진 도현선수 위해 경기 늦춰준 태민선수가 새삼 다시 보이게 된다는
너에게로또다
04/09/28 23:37
수정 아이콘
불꽃남자님/위험한 발언이지만 한번쯤 생각 해볼수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그 생각을 적은 것 일뿐..만약이라는 전제조건하에..guylian님을 옹호하려는것은 아니지만 저도 부전패 들었을때 문득 떠올려 봤던 거라서 ^^:
홍승식
04/09/28 23:41
수정 아이콘
우선 주관사인 KTF 소속사 선수라면 부전패 처리를 안했을 거라는 글은 더이상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 일거다. 아니면 말고...' 식의 그런 글은 모든 사람들에게서 믿음을 없애는 글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욕하는 몇몇 국회의원들이나 황색 언론들의 행태가 바로 그렇죠. 서로를 대립시켜서 자신의 이익을 지켜가는 방법.

리그의 일정을 변경하거나 녹화방송을 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피해가 생깁니다.
1. 박정석 선수는 자신의 일정과는 전혀 상관없는 날에 경기를 하고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미 1주일의 모든 날에 경기가 열리고 있습니다. 모든 선수와 팀은 그 일정에 맞춰서 움직이고 있죠. 그런데 불쑥 녹화방송 또는 일정변경으로 새로운 스케쥴을 잡아버리면 어쩌나요. 또 박정석 선수는 혼자 연습하는 것도 아닌데 같이 연습해 주는 선수들의 시간도 뺏기게 되는 거죠.
2. 중계진은 초과근무를 해야 합니다. 프리미어 리그는 하루에 5경기를 치릅니다. 중계진들도 그 경기만 중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계가 없는 날은 쉬어야 다른 경기를 제대로 중계할 수 있습니다. 일정변경을 하게 되면 하루에 6경기나 중계해야 해서 몸에 무리가 갈 수 있고, 녹화방송을 하면 쉬어야 하는 날에 중계를 해야 하기에 피로가 누적됩니다.
3. 팬들도 경기를 보기 위해서 시간을 따로 내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은 다 자신만의 스케쥴이 있을 겁니다. 친구를 만나거나. 가족 행사에 참가하거나. 자신의 개발에 힘쓰거나. 피로를 풀거나, 기타 등등 말입니다. 팬들은 경기를 보기 위해서 다른 일정을 포기하고 와서 경기를 봅니다. 한 예로 꽤 많은 팬들은 금요일 저녁에는 아예 약속을 잡지 않죠. 그런데 여기에서 녹화 방송을 하면 일요일에도 경기를 보기 위해 다른 일을 못하고 녹화하는 날에도 당연히 다른 일을 못합니다. 일정변경을 한다면 6경기를 관람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일찍 움직이거나 더 늦게 집에 들어가야 합니다. 팬들의 그 많은 시간은 누가 보상해주나요.
4. 추후에도 개인적인 사정이 있으면 리그 일정을 변경해야 합니다. 이미 예전 박태민 선수의 경우나 서지훈 선수의 경우의 선례가 있었기에 안 해줄 수 가 없습니다. 상대의 사정도 규정에 딱 정해놓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의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선수들은 선수들대로, 주최측은 주최측대로, 팬들은 팬들대로 언제 일정이 변경될 지 몰라서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일정변경이나 녹화를 하게되서 얻어지는 이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1. 서지훈 선수는 130만원을 벌 수 있습니다. 현재 연승중이니 그 금액은 다음 경기에 따라서 더 커질 수 있습니다.
2. 팬들은 서지훈vs박정석 이라는 빅경기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위의 두가지 이익이 그 위에 적은 피해들을 다 무마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일일까요? 그리고 이미 우리는 wcg 때문에 리그에서 기권패를 당한 선수를 보았습니다. 바로 베르트랑 선수죠. 베르트랑 선수는 프랑스 대표 선발전 때문에 챌린지 리그 예선에 참가하지 못해 이번 챌린지에 참가 못하게 되었죠. 이는 다다음 시즌까지는 스타리그에 올라갈 수 없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 때는 챌린지리그의 일정을 변경해 한다는 말씀을 안 하시다가 왜 이번에는 말씀하시는지도 의문입니다.
현재 대한민국 스타리그는 수많은 경기가 있고, 서지훈 선수와 박정석 선수는 모두가 A급 선수이기 때문에 이 경기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다른 경기에서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프리미어 풀리그 중의 한경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어서까지 꼭 치러야 하는 경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꼼짝마라
04/09/2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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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일정이 겹치게 되엇냐에 대해서는 부전패가 당연하다는 님들은 별로 말씀이 없으시군요.약속을 지키지않고 경기를 잡은 것때문에 한선수가 피해를 보는것입니다.만약 부전패로 결론난다면 앞으로도 같은 잦대를 가지고 기준을 적용해야 겠습니다.글고 ktf선수면 어떻게 했을까란 말에는 상당히 공감이 갑니다. 후원사라고 상대적으로 실적이뒤지는(실력이 뒤진다는말이아닙니다) 자사 선수를 대거 출전시켯던 1회 프리미어 리그를 떠올리면 상당히 공감이 갑니다.
이뿌니사과
04/09/2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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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얘기는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_-; 그정도로 양식없는 사람들은 아닐꺼라고 생각하구요. 대회 운영은 불만스럽지만, 프리미어의 일정이 늦게 결정된 것때문에 피해를 본것은 참가 선수 모두가 마찬가지입니다. 서지훈 선수 경기만 서지훈선수 WCG나가나 안나가나 봐서 늦게 결정한거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위의 님들 말씀대로 처음에 일정이 퍼펙트하게 나와서 퍼펙트하게 맞춰지면 문제가 없겠지요. 그렇지만, 무슨 행사든 일이든 주관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실겁니다. 퍼펙트한 계획이 있어도, 그대로 지켜지기도 어렵고, 계획이 나오기도 어렵습니다. (주관사쪽을 두둔하자는게 아니라, 일이란 걸 하다보면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당장 올해 스케줄이 엉키게 된 큰 이유 중에 하나도 WCG예선일정과 겹치면서 프로리그가 밀리면서 스토브 리그 스케줄이 같이 엉키게 된것 이잖아요?
만약 서지훈 선수 아닌 다른 선수가 WCG에 나가게 되어서 똑같은 일이 발생했어도, 결과는 같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저도 서지훈선수 정말 좋아합니다만) 프리미어 한경기가 그렇게 아깝고 안타까우신지요. 저같으면, 박정석선수가 같은 상황에 처했더라도 WCG 잘하고 와라~했을것 같습니다만.
04/09/29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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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짝마라// 왜 일정이 겹치게 되었느냐에 대해선 알 수가 없으니 별 말 못드리겠습니다만,
꼼짝마라님 말씀은 'KTF 측에서 일부러 일정을 그렇게 잡고 부전패 시켰다'는 말로밖에 안들리네요.
KTF 진짜 프리미어리그 하기 싫겠네요.. 뭔 일 날때마다 온갖 음모설에 시달리니 -_-;; (2명의 시드땐 강민선수 케텝에 온다고 합의한 후에 시드를 줬을것이다, 조 편성 일부러 케텝선수들 한테만 유리하게 짰다, 이번에 일부러 일정을 그렇게 짜고 부전패 시켰다 등등 -_- 1기때 편파적인 선수구성이 있었다곤 해도 이렇게까지 프리미어리그는 부정이 엄청나게 존재하는 리그라고 의심받는다니.. 대체 왜 이렇게 프리미어리그 싫어하는 사람이 많을까요-_-;; 진짜 주최측이나 선수들이나 힘빠지겠습니다. 이번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는 서지훈선수도, 박정석선수도 아닌 KTF라고 생각됩니다. ~카더라 음모설...)
김홍석
04/09/29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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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싫은게 아니라.. 솔직히 프리미어리그 뭐죠? 안하느니만 못한.. 질낮은 게임만 양산하는 대회입니다. 이젠 기다림도 설레임도 없는 그냥 그런 일상일뿐입니다. 한마디로 쓸데없이 끼어들어서 일정 뒤죽박죽에 여타대회의 질만 저하시키는건 아닌가 합니다. 선발과정부터 진행까지 정말 한심한 대회죠.
여우몰이
04/09/29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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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부전패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서지훈선수가 나가는 대회가 WCG인것에 전혀 크게 생각하고 계시지 않네요. 위상이 많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명백하게 세계게임올림픽입니다. 나라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대회죠. 그리고 일정을 앞당겨서 경기한다고 해도 박정석선수가 불이익을 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는 선수에게 당연히 배려를 해줘야된다고 보고, 박정석선수도 부전승같은건 원하지도 않겠지요. 이런 개인적인 문제를 떠나서라도 협회에서 이런건 사전에 방지했어야 합니다. 협회사람들 정말 무능하군요. 어땠던 별로좋지않는기분으로 서지훈선수가 나가서 좋은성적거둘지 모르겠습니다.
랩퍼친구똥퍼
04/09/29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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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선수가 WCG에 나갔어도 부전패를 줬을겁니다.

그리고 온게임넷도 지각으로 패배를 인정하는데 아예 못 나오는데
패배가 아닌 일정을 미뤄달라??? 이해가 안 가는군요.
지각도 경기를 뒤로 미루기만 하면 되고 거기다 조금 뒤에 경기도 할 수
있는데 패배를 시켰는데 아예 출전도 안 했는데 패배 대신 경기를
미룬다는 것은 있을수 없다고 생각되는군요.
분명 규칙은 온게임넷과 엠비씨게임의 규칙을 거의 사용하겠죠.
그렇다면 만약 서지훈선수를 바준다면
변은종선수사건으로 네티즌이 뭐라 하겠죠.
04/09/29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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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Time님/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모르겠군요. 스토브 리그 기간이 없었어도 서지훈 선수가 출전했을 것이라고 단언하시지 않았습니까? 그건 모르는 것이죠. 님께서 지오팀 관계자나 서지훈 선수 본인이 아닌 이상.

홍승식님// 언급하신 2번 3번의 피해는 억지같습니다만 -_-; 애초에 일정을 그렇게 짜놓은 리그 운영진의 잘못입니다. 한 경기 녹화하는 거 그렇게 어렵지 않을 걸로 생각합니다. (경기만 녹화해놓고 해설은 그것을 보면서 할 수도 있겠죠.) 그리고 이번 프로리그의 경우처럼 경기하는데 꼭 관중이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죠? 하물며 녹화경기 한경기에 꼭 현장관중이 있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1번은 어느정도 공감합니다만, 그것은 서지훈 선수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만큼 그렇게 '엄청난' 피해가 갈 것으로 생각되진 않구요. 4번같은 경우에 대해 말씀드리지요. 이번 경우는 리그 운영진이 좀 더 세심한 관심과 노력을 쏟았으면 미연에 막을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애초에 녹화경기로 진행한다고 했으면 이런 파문은 없었겠지요.) 서지훈 선수가 걱정하시는대로 '자의적'으로 움직여서 일이 이렇게 되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님께서는 일정 앞당기면 무조건 서지훈 선수가 이긴다는 것처럼 말씀하시는데요. 박정석 선수가 이길수도 서지훈 선수가 이길수도 있는 경기입니다. 녹화방송 경기가 결코 불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실력이 있는 선수가 승리를 하겠지요.
04/09/29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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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e-sports 판이 커지면서 충분히 예상되었던 일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예외 조항은 두지 말아야 합니다. 여태까지는 그게 관행이었다고 해도.....
그리고 선수들이나 협회, 각 팀들과 심지어 팬들까지도 WCG는 그다지 큰 대회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굳이 그런 리그 신경쓰면서 까지 리그 일정을 옮길 필요는....(협회에서는 WCG 우승하면 포인트 많이 주니깐 신경 쓰고 있는 것일지도-_-;)
너에게로또다
04/09/29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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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일정을 미뤄달라고 했나요?
서지훈선수가 그랬나요 지오가 그랬나요?
아무도 그런말 한적 없습니다.저희는 부전패는 우선 인정한다는 가정하에 토론을 해야합니다.
04/09/29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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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퍼친구똥퍼님// 그 경우와 이 경우가 다르지 않습니까? 변은종 선수는 실수로 지각을 한 것이고, 서지훈 선수는 애초에 아무 문제없이 출전할 수 있던 리그들을 운영진의 무관심으로 패배하게 된 것입니다. 전 이 사건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피해에 대한 구제의 문제로 생각합니다.
모진종,WizardMo
04/09/29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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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님 변은종선수의 지각은 실수고 서지훈선수의 겹치기 예선은 실수가 아닌겁니까... 참.. 어떤 발상인지 궁금하네요. 애초에 go팀 선수들은 프리미어리그보다 wcg에 중점을두고 연습을해서 좋은성적을 낸겁니다. 제로섬게임에서 wcg를 얻었으면 프리미어 리그를 줘야죠. 최연성 선수는 붕어급iq라서 wcg포기하고 프리미어 리그 간게 아닙니다.
04/09/29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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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리그가 겹쳐있었고 그것에 대해 서지훈 선수가 선택을 해야하는 경우였다면 아예 이런 말도 안 나오겠지요. 그러나 원래 서지훈 선수는 두 리그 모두를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스토브 리그를 없애고 리그를 잡아놓았으면 그 정도는 배려해줘야하는 것 아닙니까? '프리미어'라는 말이 아까울 정도입니다.
04/09/29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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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진종,WizardMo님/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요. 그럼 서지훈 선수가 일정이 겹친게 서지훈 선수 실수입니까? 이에 대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어떤 발상인지 궁금하네요. 같은 말투는 자제해주시길 바랍니다. 토론을 하는 자리인데 그런 식으로 인신공격하시면 곤란하죠.
04/09/29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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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연성 선수 얘기는 또 왜 나오는지 모르겠군요 -_- 최연성 선수가 올바른 예가 될거라고 생각하시는지 묻고싶습니다.
04/09/29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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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장이님// 서지훈 선수가 원래 선택을 하지 않았어도 되었던 것입니다 -_-; 그런데 이걸 리그의 전체적인 판을 짜는 운영진이 부실하게 운영을 했기 때문에 서지훈 선수가 부득이하게 피해를 보는 쪽으로 가야했던 것입니다. 네. 원래 두 리그가 겹치게 되었었고, 그에 따라 부전패가 선언되는 것은 당연하겠죠. 그걸 가지고 트집잡는게 오히려 이상할 겁니다. 하지만 원래 WCG와 프리미어는 겹치는 리그가 아니었습니다. 대회 운영진이 그런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서지훈 선수를 배려해주어야 하는 것이 올바른 게 아닙니까?

서지훈 선수의 선택이 당연한 것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렇다면 서지훈 선수가 그러한 선택을 하게 된 경위가 과연 옳은 것인가를 되묻고 싶습니다.
blueisland
04/09/29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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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님 말씀처럼..스토브 기간 동안에 wcg가 있을 예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지오팀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팀들에서도 wcg예선에 참가했었구요..그 예선전을 치를 당시만 해도, 당연히 프리미어리그와 wcg가 겹치리라고는 생각 안 하셨을 것입니다..스토브리그가 있었으니까요..

그런데..그 스토브리그가 wcg예선과 방송사의 사정, 팬들의 요구 등등에 의해 무산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취소된 스토브리그로 인해 서지훈 선수만 피해를 보게 된 것입니다.

애초에 일정을 제대로 잡아놓치 않고 대회를 강행한 프리미어리그에 그 책임을 묻고 싶습니다. 적어도 예선이 치뤄졌을 시기에 대회 일정이 나와야(개막일만 이라도 정확히 명시 했으면,,) 선수들이 스케쥴 조정을 해서 참가 여부를 결정하는거 아닙니까? (뭐..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서지훈 선수는 wcg는 스토브리그에 열릴테니 스케쥴 상 아무런 문제가 없었겠지만요..)

"프리미어리그와 wcg 둘 중 하나만 선택해라...희생된 기회 비용은 네가 선택하지 않은 비용이니 감수해라"...라고 말하기엔.. 이러한 상황을 만들어 놓고 선택을 강요한 프리미어리그 주최측이 야속합니다.

어째 서지훈 선수는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 형상인 것 같네요..
부전패 시켜놓고,, 국가 대표 선수라는 명함을 달아주기는 미안하지 않을까요?
모진종,WizardMo
04/09/29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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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다 자신이 의도한게 아니라 이말입니다. 변은종선수가 어째서 실수입니까. 걸어서 올수있는 거리가 아닌이상 교통수단으로 경기장에 온다면 당연히 지각할수 있는것입니다. 이는 '실수'가 아니라 어쩔수 없는 상황이 되서 지각한거겠지요.
(자신의 탓이 100% 아니라곤 할수없지만요)

서지훈선수 역시 자신이 의도해서 겹치기로 나온건 아닐껍니다. 그런 상황이 되서 이렇게 부전패를 당한걸 꺼에요. 그죠?.

다시 말해 두선수 모두 자신의 고의가 아니고, 실수도 아닌 난감한 상황발생으로 인해 생긴일이라 이겁니다.

근데 문제는 두선수다 규정대로 처리하지않고 변은종선수는 자신의 탓 서지훈선수는 이것저것 이유와 핑계를 다 갖다 붙이면서 면죄부를 만들어 준다 이겁니다. 그런식이라면 누구나 면죄부를 가질수 있습니다.(ex:변은종선수가 시합전에 길가에 다친 할머니를 만나서 그냥갈수 없었다... 뭐 어이가 없긴하지만요)

핑계없는 무덤 없다고 모든건 결과가 말하는겁니다. 경기에 참여하지 못했고, 그럼 부전패가 되는겁니다.

최연성 선수는 애초에 '겹칠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참여를 안한게 아닙니다.

혹시나 겹칠지 모른다. 그렇다면 프리미어리그쪽이 더 나에게 유리하니까 프리미어 리그를 나가자. 라는 판단입니다. 이게 정상아닙니까? 둘다 확정되어있었다는건 전 처음 듣는 얘긴데요. 이부분에 관한 자세한 설명좀 듣고 싶습니다.

뱀발 : '어떤 발상...' 이부분은 그 윗글에 있는 멘트가 나오게된 생각의 계기를 묻는거였는데 단어 사용이 잘못 되었나 보군요 -_-a '어떤 계기'로 바꿔서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카이레스
04/09/29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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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 글 중...
'만약 KTF 선수였다면..' 이런 말 좀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겁니까. 이런 불확실하고 자극적인 말은 많은 사람들에게 욕을 먹는 일부 언론이나 국회의원들이 사용하는 방식 아닙니까. 물론 그들처럼 목적성을 가지고 하는 말은 아니겠지만 근거가 없는 추측성 댓글은 이런 주제에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에도 저와 같은케이티에프의 팬들이 많습니다. 그러한 분들을 배려해서라도 이런 댓글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모진종,WizardMo
04/09/29 02:35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가 반드시 옳고 서지훈선수가 반드시 그르다 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프로라면 적어도 최후의 최후까지 계산을 해보고 자신에게 가장유리한쪽을 택했어야지요. 둘다 정해져 있다가 하나가 바뀌어서 그렇다 하더라도, 개인보단 주관사가 우선입니다.

지금 돌아가는상황은... 뭔가 난감하네요.

' 인기 => 정당성 ' 이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머리를 때립니다.

몇몇 연예인 게시판 가보면 그 연예인이 잘못을해도 감싸고 돌죠
그런것 보는 느낌입니다.
blueisland
04/09/29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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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진종,WizardMo님//이번 서지훈 선수의 부전패와 변은종 선수의 지각을 비교 하시는 건 적절한 예가 아닌 것 같습니다..
변은종 선수의 지각은 선수 개인 실수고, 서지훈 선수의 스케쥴이 겹친것은 스토브리그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행정상의 문제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최연성선수의 경우는 프리미어리그와 wcg가 "혹히나 겹칠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은 안 했을 것입니다..그 당시만 해도 wcg는 스토브리그에 열릴 예정이었으니까요...
04/09/29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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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진종,WizardMo님/
서지훈 선수는 100% 책임이 없죠. 애초에 '모든 국내 리그를 쉬는' 스토브 리그 기간에 진행되기로 했었던 것이 WCG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나갈 수 있었겠죠. 그런데 방송사와 협회의 결정으로 스토브 리그는 사라지게 되었고, 스토브 리그 기간에 프리미어 리그는 개막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서지훈 선수는 한 경기를 해보지도 못하고 부전패 선언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서지훈 선수가 면죄부를 얻었다고 하시는데 서지훈 선수는 그런 면죄부를 받아야 할 '죄'가 없습니다. 이점은 분명히 하고 싶구요,

변은종 선수의 경우는 차가 막혔다고 합니다. 좀 더 일찍 나왔거나, 다른 도로를 경유해서 왔거나, 지하철을 타고 왔거나 하면 일찍 도착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서울시 교통이 안 좋은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한 점을 고려했다면 안 늦을 수도 있었을거라 봅니다.

그리고 설명을 요구하신 최연성 선수의 경우를 말씀드리지요. 최연성 선수는 그 때 스프리스 MSL의 승자조 결승전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팀 동료 박용욱 선수와의 대결이었기 때문에 더욱 부담이 되었었겠죠. 그래서 MSL 승자 결승에 올인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리그 일정이 '혹시나 겹칠지 모른다'는 예상으로 WCG 예선을 포기했다는 말은 처음 듣는 말입니다.
홍승식
04/09/29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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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님/ 우선 베르트랑 선수는 어떻게 하실 거냐고 묻고 싶습니다. 분명 베르트랑 선수는 wcg 국내 예선을 위해서 리그를 포기했습니다. wcg가 그렇게 중요한 경기라면 베르트랑 선수를 위해서 리그 일정을 연기해야 옳거나, 베르트랑 선수와 챌린지 예선을 치르는 모든 선수는 미리 녹화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 혹시나 베르트랑 선수는 프랑스 사람이니 프랑스에서 알아서 하라는 말씀은 피해주십시오. 분명 베르트랑 선수는 한국 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프로 선수니까요.
본선과 예선의 차이. 상대 선수가 한명이냐 여러명이냐의 차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 문제는 중요한 한 경기를 위해서 보다 중요하지 않은 다른 경기가 조정될 수 있느냐의 문제니까요.
Top님을 비롯한 부전패를 반대하시는 분들은 wcg가 중요하니 그보다 중요하지 않은 프리미어리그는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는 말씀이시고, 저를 비롯한 부전패가 맞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wcg가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그를 위해서 프리미어리그를 조정할 필요는 없다는 뜻입니다.
wcg는 어떤 경우에라도 다른 리그와 겹칠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의 리그는 1년 동안 계속 움직이는 리그니까요.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모든 리그가 중단되는 스토브리그에 wcg가 열려야 하죠. - 다행히 내년부터는 그렇게 될 듯 하군요.
그리고 제게 질문하신 것에 대한 답을 조금만 하겠습니다.
미리 녹화를 하고 추후에 방송을 한다. 그러면 팬들은 그 경기는 멀뚱멀뚱 화면만 쳐다보고 있어야 하나요? 다른 4경기와는 다르게 말입니다. 그리고 녹화할때는 해설진만 있으면 되나요? 녹화를 진행하는 사람은 없는 건가요?
일정을 변경해서 경기를 치르면 두선수가 모두 불리합니다. 그러나 그 불리한 것을 대가로 서지훈 선수는 wcg를 가져갔지만 박정석 선수에게는 아무것도 남는게 없습니다. 왜 박정석 선수는 자신에게 아무런 이득도 없는 일을 - 피해가 될 수 있는 - 서지훈 선수를 위해서 해줘야 하나요?
아무리 적은 피해라도 피해는 피해입니다. 왜 서지훈 선수는 10의 피해를 감수하면서 100의 이익의 기회를 가져가는데, 박정석 선수는 아무런 이익의 기회도 없이 10의 피해만을, 중계진은 5의 피해를, 팬들은 1의 피해를 입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프리미어 리그는 서지훈 선수 혼자만 진행하는 리그가 아닙니다. 일단 참여하는 선수만 20명이 되고 그에 관계되는 사람의 수는 더욱 많습니다.
04/09/29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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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흘려서 WCG 국가대표자격을 획득하고, 프리미어 리그 출전권을 획득한 것이 서지훈 선수의 잘못이라면 잘못이겠군요.

전 서지훈 선수의 팬입니다. 하지만 팬이기 이전에, 이번 일을 리그 운영진의 무관심과 방만한 운영, 그에 따른 서지훈 선수의 피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글을 쓰는 것입니다. 무조건적인 연예인 감싸기와는 다른 차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진종,WizardMo
04/09/29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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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님 생각에는 님이 팬을 떠나서 봤을때 '협회와 주최측의 여러가지 잘못'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서지훈의 팬이 아닌 스타방송을 보기 좋아하는 보통 시청자가 보기엔
연예인감싸기와 다를바가 '없어' 보입니다(제 눈에는요) 결론적으로 경기를 할때 앉아 있지 못한다면 '부전패' 입니다.

뭐 녹화방송도 있고~ 온라인도 있고~ 이렇게 저렇게~ 할수도 있지 않느냐! 고거 조금만 이렇게 저렇게 해주면 되는걸 가지고...

어떻게 하려해도 그건 '요령' 이며 '야매' 이지 미리 정해놓은 경기규정
을 뒤집는게 되는거죠. 어떤 이유 앞에서도 원칙이 있으며.

그 원칙은

'경기시간에 자리에 없으면 부전패'

입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더라도 그시간에는 그자리에 앉아 있어야 합니다. 그게 프로죠.

원칙이 무너지는순간 사회는 무질서 개판 오분전이 되는겁니다.
지금까지 서지훈선수를 봐주는 순간 지금까지 원칙에 의해 패배당한 선수들의 눈물은 어떻게 보상하실겁니까?
04/09/29 02:55
수정 아이콘
홍승식님// 미리 말씀드렸듯이 베르트랑 선수는 부전패에 찬성하는 분들이 말씀하시는 '선택'의 문제입니다. 애초에 리그의 일정이 겹칠 것을 알았고, 그것에 따른 선택을 한 것입니다. 당연한 것이죠.

그러나 서지훈 선수는 원래 겹칠 리그가 아닌 것을 리그 운영진의 방만한 운영으로 부득이하게 부전패를 당하게 된 것입니다. 변은종 선수, 베르트랑 선수의 경우와는 분명하게 다릅니다. 서지훈 선수는 '선택'을 하지 않아도 될 상황이었습니다.

서지훈 선수의 무전패배에 비하면 박정석 선수가 겪는 피해는 상대적으로 미비합니다. 조금의 불편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는 배려해줄 수 있는 차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관계자분들의 피해라고 하시는 것은 제가 보기엔 조금 억지스럽습니다.

운영진의 일관된 규칙적용을 논하기 전에 그 정당성부터 확립하는 것이 바람직한 길 아닙니까?
blueisland
04/09/29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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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님//원칙을 먼저 깬 것은 스토브리그를 없앤 다수의 무리죠..
연애인 감싸기와 다름없게 보는 분들은 .. 앞뒤 사정, 자초지정을 모르는 우매한 민중이죠
04/09/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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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진종,WizardMo님/ 원칙을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물론 원칙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원칙은 '정당성'을 가질 때 효력을 갖는 게 아닌가요? 서지훈 선수의 일방적인 피해만을 주는 그 원칙이 정당한 것입니까? 올바른 리그 진행을 위해 필요한 것입니까? 서지훈 선수가 그 희생을 강요받아야 합니까?

지금까지 변은종 선수, 베르트랑 선수의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것과 이것은 다르지 않습니까. 그들은 나름대로의 선택의 혹은 판정의 구성요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서지훈 선수는 없지 않습니까. 서지훈 선수가 부전패의 판정을 받아야 할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리그 개막 전에 미리 이러한 일에 대한 대비를 할 수도 있던 것 아닙니까?
04/09/2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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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패에 찬성하시는 분들은 애초에 서지훈 선수의 선택이 당연히 있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그러나 서지훈 선수는 원래 겹치지 않는 두 리그, WCG와 프리미어 리그를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원래 선택을 하지 않아도 되었고, 두 리그 모두 출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스토브 리그를 폐지하면서 두 리그가 겹치게 해 놓았습니다. 스토브 리그 폐지에는 분명 지금 프리미어 리그 운영진이 관여를 했을 것입니다. 온겜 엠겜의 중요 관계자 분들일테니까요.

리그가 겹치게 된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운영진 측에서 애매한 상황에 처인 서지훈 선수에 대한 배려는 당연히 필요한 것 아닙니까?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04/09/29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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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대로 하는 것. 물론 좋은 말입니다. 하지만 그 원칙 적용에 '정당성'이 결여되어 있다면 그것은 무의미한 원칙의 적용이라고 생각합니다.
04/09/29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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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진종,WizardMo님/ 후...의도하시는 바는 굉장히 잘 알겠습니다. 그러나 기분이 더러워지는군요. 저를 그 정도로 개념없는 서빠로 몰아붙이시는 것 아닙니까 -_- (사실 지금 존칭을 쓰고 싶지도 않습니다. 험한 말을 하고 싶지만 꾹꾹 참고 있습니다.)
님께서는 기본적으로 저를 개념없는 서빠로 몰아붙이시고 제 글을 제대로 읽지 않으시는 듯 하네요. 그러니 토론이 될 수 없죠. 저도 님과 같은 인신공격자에 기본적인 매너가 없으신 분과는 논쟁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늦은 밤까지 매우 수고 많으셨습니다 ^^
04/09/29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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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진종,WizardMo님/ 흠.. 아무래도 화가 가라앉지가 않기에 한 마디 더 덧붙이죠. 제 댓글에 대한 논리적인 반박은 하나도 없이 인신공격적인 댓글 하나 덜렁 남기고 자리를 뜨는 것이 올바르게 토론을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님께서는 기본적인 토론 매너가 덜 되신 분입니다. 저보다 나이도 많으신 분께서 말입니다. 반성 좀 하시죠.
홍승식
04/09/29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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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 리그가 없어진 것은 선수들이 합의한 사항이었습니다. 이미 프로리그는 1년을 일정으로 만들어진 리그였으며 그때는 스토브리그때문에 리그 중간에 쉬자는 얘기는 없었습니다. 1라운드 결승이 끝난 후 wcg 예선과 weg를 위해 리그 일정을 미리 미뤘고 그때 언론에 들린 얘기는 이번 일정을 미루고 그 후에 리그를 몰아서 하자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후에 다시 10월 한달간 스토브리그라는 얘기가 또 나왔죠. 그때는 팬들도 나서서 결사 반대를 외치는 때였고 결국 결론은 이번해에는 스토브리그가 없다 였습니다.
프리미어 리그가 예선이 끝난 후 개막까지 시간이 조금 걸린 것은 사실이죠. 그러나 이미 리그 일정이 알려진 것은 9월초였습니다. 그 때는 이미 스토브 리그는 없어진 다음이었죠.
이미 없어진 스토브 리그때문에 정해진 리그 일정이 움직일 필요는 없습니다. wcg는 wcg대로 자신의 일정을 진행하면 될 것이며, 프리미어리그는 프리미어리그대로 자신의 일정을 진행하면 됩니다. 프리미어리그가 있는 스토브 리그를 없애가면서 리그를 진행한 것도 아닌데 정당한 리그 일정을 한 선수를 위해서 조정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지훈 선수는 피해를 받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프리미어리그 대신 wcg를 선택한거죠. 그렇게 프리미어리그가 중요하다면 wcg는 김근백 선수에게 양보하고 프리미어리그에 참석하면 되는 것입니다. 선수협의회 측에서 스토브리그 없애겠다고 합의한 후에 왜 스토브리그 기간에 경기를 하냐고 물어보시면 어떻게 대답해야 하느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서지훈 선수의 무전패에 비해서 박정석 선수의 피해는 적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적은 피해는 피해가 아닌가요? 왜 박정석 선수는 그 피해를 감수해야 하나요?
저는 지난 박태민 선수가 재경기 끝에 패배한 것은 온게임넷측에서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도현 선수쪽에서는 기권패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앞으로도 이런저런 이유에 의해서 배려를 해줬으면 하는 경우는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배려는 필연적으로 상대선수의 피해로 귀결됩니다. 저는 배려로 인해 아무런 잘못도 없는 상대선수가 피해를 입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배려는 우리 팬들이 얘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왜 배려라는 명목으로 다른 선수에게 피해를 주려고 하십니까. 이번 경우에 서지훈 선수가 안타까우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그에 비해 박정석 선수가 안타까운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알아주십시오.
04/09/29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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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리그의 운영진에는 양대 방송사, 협회, 각 팀 관계자 등 우리나라 e스포츠를 주도하시는 분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압니다. 때문에 스토브 리그를 없앤 세력과 프리미어 리그를 운영하는 세력간에는 공통적인 분모가 분명히 있을 것이며, 따라서 스토브 리그와 프리미어 리그 간에 상관관계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박정석 선수의 억울함을 말씀하십니다. 물론 모든 선수들에게 똑같이 공평할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최대한 공정한 방향으로 리그를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요? 무전패보다는 녹화경기가 더 공정한 방향이라고 생각됩니다.

또 이런 말씀 드리기 참 뭐하지만, 박정석 선수 역시 프리미어 리그의 운영진의 잘못을 탓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서지훈 선수도 박정석 선수도 피해를 봐야 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운영진의 잘못일 뿐입니다.

리그 일정 전체를 조정하자는 것도 아닙니다. 한 경기만 녹화경기로 처리할 수 없느냐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렇게 현실성없는 무개념팬의 투정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완전하지는 못할지라도) '보다' 공정한 방향으로 리그를 진행하는 데에는 이것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글을 올립니다.
04/09/29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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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서지훈 선수는 두 리그 모두 포기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애초에 겹치지 않을 리그였기 때문이고, 두 리그 모두 서지훈 선수가 열심히 해서 출전권을 얻어낸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두 리그 모두 서지훈 선수의 노력의 결과물인데, 그것중 하나를 정당한 이유없이 포기해야 한다면 왜 그게 피해가 아니겠습니까?
StormZerg
04/09/29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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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서지훈 선수가 부전패 당한다면 프리미어 규정중에 당일 출전하지 못하면 부전패라는 조항이 있겠죠..
홍승식
04/09/29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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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공정한 진행은 예외없이 원칙대로입니다.
박정석 선수는 리그 주최자가 공시해준 일정대로 연습하고 경기하면 끝입니다.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리그 주최자와 서지훈 선수 양자간의 문제이며 이 문제에 박정석 선수가 끼어들 필요는 없습니다. 박정석 선수는 리그 일정대로 경기장에 나왔다가 상대방이 어떤 이유에서든지 나오지 않으면 상대의 기권에 의한 승리를 얻어 가면 되는 겁니다.
여기서 일정이 변경되면 그때가서 박정석 선수가 리그 주최자에게 왜 일정을 변경하느냐고 항의를 해야 하는 겁니다.
지금 문제는 리그 주최자가 일정을 공시했고 서지훈 선수가 그 일정에 자신의 일정을 맞추지 못한 것입니다.
좀 매출차게 말하자면, 프리미어리그 측에서는 예선 때에 리그가 언제 시작한다고 공시한 적이 없으며 서지훈 선수도 리그 시작일이 공시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한 바가 없습니다. 또한 지금은 알 수 없지만 일정이 공시되었을 때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거나 제기했음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리그에 참가한다는 것은 리그 주최자가 정해놓은 일정을 지킨다고 동의한 후에 가능한 것이므로 서지훈 선수는 그 일정에 동의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다른 일정 때문에 프리미어리그의 일정에 맞추지 못한 것이죠.
결과적으로 서지훈 선수는 자신이 출전한 경기의 일정이 겹치게 되었고 그에 따라 자신에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wcg의 일정을 선택한 것입니다. 따라서 서지훈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대 박정석 전을 포기하게 된 정당한 사유는 개인 일정입니다.
홍승식
04/09/29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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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이것 같습니다.
wcg와 프리미어리그는 (암묵적이든 아니든) 서로간의 합의에 의해서 일정을 조정해야 하느냐 같습니다.
wcg는 wcg 대로 가치가 있을 것이고, 프리미어리그는 프리미어리그 대로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프리미어리그 측에서 wcg의 국가대항전격 성격과 팬들의 비난을 두려워해서 일정을 조정하던지, 아니면 자신들의 일정을 유지시키든지 그것은 프리미어리그측에서 결정할 문제입니다.
그러나 제 입장은 이미 리그가 시작된 이상 일정은 유지하는 것이 옳다는 겁니다. 리그 시작전에 일정을 조정하지 않고 경기가 닥쳐서야 일정이 변경된다면 당연히 그에 따른 피해자가 생기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리그 주최측이나 참석못하는 당사자야 서로간의 문제가 있으니 상관이 없겠지만, 왜 아무런 상관이 없는 상대 선수나 기타 중계진, 팬들이 피해를 입어야 하는지를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추후에는 이런 문제까지 생각해서 리그 일정을 조정해야 겠지만 - 주최측에서 상대 리그와 맞불을 놓겠다고 해서 일부러 일정을 꼬이게 하면 할 수 없겠지만요. - 이미 시작된 리그의 일정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CalmGuy[YG]
04/09/29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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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넷으로 온라인 참가라도 안되나요? 허허..
예전에 기욤선수가 그랬던거 같은데..
04/09/29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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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님
앞으로도 더욱 많은 스타대회들이 생길것이고 또 대회가 늘어나다보니
겹치는 경우가 종종있을겁니다. 지금까지는 어느정도 대회간의 조정으로 일정을 맞추곤했지만 이제는 그것이 힘들어질꺼라는겁니다. 그 상황에서 프로게이머들은 이제 선택을 강요받아야 되고 또 대회도 경쟁을 하게 됩니다. 대회의 네임밸류가 높은쪽이 더 좋은 선수들을 참여시킬수 있고 끌어모을수 있겠죠.
축구도 선수들은 종종 국대경기와 리그경기가 겹쳐 선택을 강요받곤 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왜 국대경기와 리그경기가 일정겹치게 해놨냐고 항의하지않습니다. 국대경기와 리그경기를 주관하는곳은 다르니깐요. 다만 선수가 자신이 원할 경기를 선택해서 하면 되는겁니다. 박지성선수가 PSV 리그경기에 참여하기 위해 올림픽 대표를 포기했습니다. 이는 박지성선수가 선택을 한겁니다. 올림픽을 위해 PSV 리그경기를 일정앞당겨 경기하자면 말이 안되는거죠.
마찬가지로 골프도 종종 두대회가 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일정못맞춘 두 대회운영진을 비판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두대회는 같은 일정인 이상 서로 경쟁을 하면 되는거고 선수는 두 대회중 자신에게 맞는 쪽을 선택해 출전하면 됩니다. 타이거우즈도 메이저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중소대회를 참여하지 않고 그런 중소대회는 메이저대회에 진출하지못한선수들간의 대회가 되는거죠. 타이거 우즈를 위해 한경기는 일정을 조금 앞당겨 타이거 우즈에게 먼저 치라고 할까요?? 그게 옳은겁니까?

즉 WCG와 프리미어리그 일정이 겹친다고 해서 두 대회의 운영진을 욕할이유는 없는겁니다. 두대회의 운영진은 엄연히 다른 운영진입니다. 서로간에 자기대회의 이름을 걸고 경쟁을 하는 겁니다. 선수들은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는것이구요.
서지훈선수가 WCG에 참가할때 WCG가 프리미어리그와 일정이 겹친다라는 말도 없었지만 겹치지 않는다라는 말도 없었습니다. WCG와 프리미어리그는 별개의 대회고 두 대회 일정이 겹치지 않아야 될 이유도 없습니다. 앞으로 대회가 많아지면 갈수록 경기일정이 겹치는 경우도 있곤하는데 최대한 일정을 조정한다고 해도 겹치는 경우도 종종있을 겁니다. 이때 선수는 자신에게 맞는 대회를 선택하면 되는겁니다. 자신을 위해 자신의경기만 녹화방송으로 일정을 옮겨달라구요?
서지훈 선수만 생각하지마시고 박정석 선수도 좀 생각해보시죠.
자신이 생각한 날 그때 경기를 할거라고 이미 예상하고 일정을 다 맞춰 준비하고 스케쥴까지 다짰는데 녹화방송으로 일정과 스케쥴이 완전 헝클어져버립니다. 그렇게 녹화방송해서 서지훈선수는 WCG참여도 할수있지만 박정석선수는 아무런 이득도 못봅니다. 그냥 철처히 피해만 보는 입장이 되어버리는거죠. 이게 과연 옳은 일입니까? 서지훈선수는 WCG참여라는 이득을 얻게되지만 박정석선수는 자기는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그냥 어이없게도 일정변경되어 스케쥴 변경되는 손해를 보게 된다라는겁니다.

다시말하지만 WCG와 프리미어리그 일정이 안겹칠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겹쳤다고 해서 그게 잘못된것도 아니고 문제되는것도 아닙니다. WCG와 프리미어리그 일정 겹친건 서지훈선수의 운이 나빴던거고 서지훈선수는 내심 억울하겠지만 어쩔수없이 두 대회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어느 대회고 선수가 두 대회나간다고 해서 일정옮겨주고 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프리미어리그는 1:1두선수만 경기벌이는 대회가 아닌 여러선수가 경기를 하는 리그전입니다. 복싱 타이틀매치처럼 1:1 로 그냥 둘이서만 맞붙는 대회라면 선수가 몸이 아프고그러면 서로 합의하에 일정조절하고 그러겠지만 프리미이리그는 여러선수들이 함께하는 리그전입니다.
골프경기에서 타이거우즈가 다른 경기와 일정이 겹친다고 다른선수들보다 이틀전에 먼저 18홀 치고 그런 배려를 해줍니까? 축구에서 박지성 선수 국대 나간다고 그날 일정겹치는 리그경기 하루앞당겨 경기 해줍니까?
100M달리기선수가 다른 대회와 일정겹친다고 자기조선수들만 좀 하루전에 같이 뛰자고 하면 그거 인정해줍니까?

한경기만 녹화방송을 하자구요?
프리미어리그는 동네 피시방대회가 아닙니다.
WCG와 프리미어리그 일정이 겹친건 순전히 운때문이었고 그것은 무조건 옳지않은것도 그른것도 아닙니다. 대회가 서로 일정겹쳐질수도 있는거고 서지훈선수가 비록 예전엔 일정 겹쳐질것 예상하지못했더라고 하더라도 이미 이렇게 일정이 겹쳐진이상 두 대회중 하나를 선택해야 마땅한겁니다. WCG와 프리미어리그 운영진들이 아예 처음부터 우리는 일정 겹쳐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마음껏 예선에 참가해라 라고 말했다면야 모르겠지만 그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04/09/29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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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베르트랑선수의 경우와 서지훈 선수의 경우가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베르트랑선수도 뭐 WCG프랑스 대표선발전과 챌린지리그출전일정이 겹칠줄 알았겠습니까? 어쩌다보니 겹치니 둘중하나 선택한거겠죠. 마찬가지로 서지훈선수도 그전에는 몰랐지만 지금 WCG와 프리미어리그가 겹친다는것을 알았습니다. 그럼 두대회중에 하나 선택해야죠.
베르트랑선수를 위해 챌린지리그를 녹화방송하는게 말이 안되듯이 서지훈선수를 위해 프리미어리그를 녹화방송하는것도 말이 안되는겁니다.
왜 두가지 경우를 다르다고 보는지 모르겠군요.
04/09/29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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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생각나는 것은 분명 서지훈 선수는 이것을 알 것이고, 지금까지 상황을 보니 서지훈 선수도 어느정도 수긍을 하는 것 같은데요?

왜 본인은 가만히 있는데 팬분들께서 난리이신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분명 합의된 사항이니 이행되는 일이었을텐데요, 설마 서지훈 선수가 아직도 모르리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팬분들께서는 서지훈 선수를 염려하셔서 이런 토론이 나온 것 같습니다만..... 왜 본인은 가만히 있는데 팬분들은 난리인지 모르겠네요.

녹화경기? 융통성? 좋습니다. 예전부터 유명한 선수들은 봐줬는데 왜 서지훈 선수는 안되냐고 하시는 분들.......

그때와 지금과의 상황은 다릅니다. 지금 게임계는 프로스포츠로 발돋움하기 위해 E스포츠로 탈바꿈하고 있는데요, 그에 걸맞게 규칙들을 엄격하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예전처럼 주먹구구식의 봐주기식의 운영은 E스포츠의 발전에 좋지 않은 결과를 낳게됩니다.

이제 게임도 하나의 스포츠라고 인정되어가는 시점에 규칙또한 마땅히 엄격히 적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보다 E스포츠가 발전할 것이고 그래야 공정한 경기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이런 토론이나 논쟁은 하나의 게임리그가 본격적인 스포츠로 탈바꿈하기 위해 불거져 나온 하나의 과도기라고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지금 이렇게 스포츠로 탈바꿈하는 과정에서 더이상은 봐주기식의 선수의 편의를 위한 행동은 지양되어야 합니다.

수많은 게임리그가 열리고 있고 또한 앞으로는 더욱 더 많이 열릴 것입니다. 그런 수많은 리그에서 어느 한 선수가 일정이 겹친다고 수정을 요청한다면 다른 리그들에게도 영향을 끼칠수밖에 없지요...

또한 다른 선수들에게도 멀쩡한 스케쥴을 수정해야 하는 상당한 에로사항이 생기게 됩니다.

냉정하게 생각한다면 프로라면 프로답게, 자신이 행한 일은 스스로 책임져야할 그런 시대가 온것입니다.

3개의 리그를 동시에 뛰는 선수가 빡빡한 일정 때문에 겹치게 되어 그의 플레이가 부담이 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그만큼의 책임입니다.

즉 많은 리그를 뛰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많은 선택을 했기 때문에 당연히 나오는 제반사항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E스포츠는 더욱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규정과 게임리그의 질의 수준향상과 다양화, 그리고 팬들의 성숙한 마인드등 여러가지 필요사항이 많습니다.

적어도 E스포츠의 부흥을 기대하시는 사람이라면 이런 과도기적 상황은 감수해야 되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행운장이
04/09/2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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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좀 일찍 잤더니만 이런 논쟁이 있었군요. ^^:;;;
SEIJI님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리그 운영위는 다른 리그 일정까지 고려할 의무는 전혀 없습니다. 극단적으로 월화수목금토일 일주일에 7번 하기로 일정짜도 그건 운영위 고유 권한이죠. 다만 그렇게 하면 타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들로 인한 권위감소와 리그파행운영 팬들의 격렬한 비난, 선수위측의 격렬한 항의가 예상되기 때문에 못하는 것이지 반드시 리그 일정을 조정해야만 하는 "의무"는 조금도 없습니다.

리그일정조정과정자체도 별 문제없습니다. WCG리그일정결정후에 하든 전혀하든 그건 프리미어리그 운영위의 고유권한이며 프리미어리그 운영위의 횡포라고 할지는 몰라도 방만한 운영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WCG는 매주 특정한 요일날 하는게 아니라 일정기간 연속으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와 겹치지 않았으면 어차피 타리그와 겹쳤을게 뻔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오히려 WCG의 횡포에 가깝죠. 리그선택일을 매주 특정한 요일날 한다는 암묵적인(?) 규칙을 어겼으니까요. 물론 WCG 측에서 볼 때 그럴만한 이유는 분명히 있지만 말입니다.

3줄 요약하자면
프리미어리그 운영위는 WCG 일정과 겹치지 않게 짜야할 의무는 조금도 없다.

서지훈 선수는 운이 나빠서 참가한 리그 두개가 일정이 우연히 겹쳤을 뿐이다.

서지훈 선수는 결국 WCG를 선택했을 뿐이다.
얼라리여~~
04/09/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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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 여러분들이 모르는 것이 있네여,,,,이번 서지훈 선수의 패는 본인에 의사와는 관계없이 정수영감독의 말 한마디에 정해졌다는 것을........ 하지만 조규남 감독이 수긍했으니까 할말은 없네여 정수영 감독에 힘이 막강하다는 생각만 드네여
행운장이
04/09/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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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영감독의 말한마디에 정해졌다는 것을 얼라리여~~님이 어떻게 아시나 모르겠군요. 관심술을 익힌 것도 아닌데 말이죠. 확실한 근거없이 말씀하신다면 전형적인 "카더라 통신"으로 음모론일 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프리미어리그 1기때 KTF운영위측의 작태에 대한 반작용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지난 리그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운영위가 전혀 신뢰와 권위를 얻지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리그 운영위 자체는 믿음이 안갑니다만 부정적인 리그 운영위가 내린 합리적인 결정이 무시될 수는 없습니다. 광해군이 폭군이라지만 광해군이 했다는 이유만으로 그가 한 여러 합리적인 정책이 부정적으로 평가되서는 안되는 것과 마찬가지 이유에서 입니다.
04/09/29 09:10
수정 아이콘
TOP님은 계속 일정연기 혹은 녹화방송을 하지 않는건 프리미어리그 운영진의 주먹구구식 방만한 운영이라고 부르짖고 있지만
제가 보기엔 아무 이상 없는 운영입니다

녹화방송? 일정 연기?
이런거 해야 할 의무는 전혀 없습니다
경기 당일에 선수가 나와있지 못한다면 부전패 시키는게 '보다' 공정한 방향으로 리그를 진행하는 데에는 이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못나오는 이유도 다른게 아니라 '선수 자신이 다른 리그에 나가는게 이 리그에 나가는것보다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불참' 했기 때문인데
이게 어찌 부전패의 조건이 안되나요?

무엇보다 공정한 운영...
이건 바로 규정을 따르는 운영 아닌가요?
이 이유로 봐주고 저 이유로 봐주는게 주먹구구식 운영이지, 예외없이 규정 적용이 방만한 운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또 케텝선수였다면 봐줬다 라는 말 나올까봐 두렵군요 -_-)

길좀 길게 써보려고 했는데 제가 하고 싶은 말 세이지님이 다 하셨군요 -_-;;
서로 다른 주최(혹은 후원)으로 하는 리그의 일정이 반드시 달라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이번에 저쪽 리그에서 이런이런 일정을 세웠으니 우리는 최대한 선수들 일정이 안겹치게~' 이렇게 짠다면 좋은 일이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해서 방만한 운영이니 운영진이 미숙하니 그런 얘기를 들을 이유는 없습니다.

지금 E스포츠에 가장 필요한건 김은동감독님 말대로 '규정의 정립과 적용' 입니다.
앞으로는 더이상 봐주기 식의 운영이 아닌 확실한 규정 위주의 운영이 필요합니다.
04/09/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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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JI님 말씀에 100%동감합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답답했는데 제가하고싶은말을 다 써주셨네요^^
부랑자
04/09/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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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JI 님 의견에 저도 동감합니다~~ ^^;
04/09/29 10:05
수정 아이콘
저도 SEIJI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제 생각을 덧 붙이자면, 이런 논쟁자체가 무의미 하다고 생각됩니다.
대회를 치룰때, 경기 일정이 겹쳐지는 것을 몰랐다고 하더라도, 막상 겹치게 되면 포기 해야 되는게 '당연한 일' 아닌지요? 서지훈 선수가 부전패당하는 것은 억울하고 부당한 일이고, 서지훈 선수를 위해 대회 일정을 바꾸는 것은 당연하다는 말씀인가요?
wcg와 프리미어는 전혀 별개의 대회 입니다. 프리미어가 wcg를 위해 일정을 맞쳐줄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wcg가 프리미어를 위해 일정을 맞춰줄 필요도 없는 것이구요.
어디까지나, 이건 서지훈 선수 사적인 일입니다.
그리고 박정석 선수가 배려 하지 않느냐 라고 말씀 하시는데, 박정석 선수는 배려해야할 그 어떤 이유도 없으며, 박정석 선수가 배려 한다고 될 일도 아닙니다. 그리고 박정석 선수도 개인 사정이라는 것이 있기 마련인데, TOP의 의견에 따라서 대회 일정을 미루면 박정석 선수도 억울하고 부당 한건 마찬가지 아닌가요?
'서지훈 선수도 억울 한일 당했으니 그날 상대 선수인 박정석 선수도 피해는 감수해야 한다.' 라고 말하시는 것은 트집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덧붙여 말하면 박정석 선수는 wcg를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무슨 개인 사정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이유가 프리미어 때문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겠죠. 어쨌는 결과적으로 놓고 보면 박정석 선수는 프리미어를 위해 wcg를 포기한꼴이 되는것입니다.(우연치 않게 그렇게 보인걸수도 있구요.) 프리미어가 아니라도, 어쨌든 박정석 선수는 wcg를 포기하고 다른 개인 사정을 택한 것입니다. 서지훈선수도 그런 상황과 전혀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가장 좋은 예가 SEIJI님깨서 말씀해주신 배르트랑 선수가 되겠네요.
카이레스
04/09/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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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JI님의 댓글에 동감합니다.
김준용
04/09/2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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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리 하자면 Top님 생각처럼 "스토브리그의 변경에 따른 서지훈 선수의 피해."가 아닙니다. 스토브리그의 변경에 피해를 입을 것을 알았다면 서지훈 선수는 애초에 스토브리그의 변경에 대한 강력한 항의와 자신의 입장을 밝혔어야죠. 이제와서 서지훈 선수의 사정을 들어서 녹화방송이나 리플레이 방송을 하자는 것은 "서지훈선수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박정석 선수를 무시한 처사"라고 생각하는게 옳은 것 같습니다. 분명 스토브리그는 게임방송사나 구단에서 합의한 것입니다. 애초에 자신이 처한 상황을 들어 논리적으로 밝혀내었다면 스토브리그 일정에 대한 결과에 분명 영향을 주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04/09/2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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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경기나 2경기 몰아서 해 줄 경우, 박정석 선수가 피해를 얼마나 입고 안입고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보는데요. 박정석 선수에게 아무 피해가 없더라도 일정변경은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서지훈,박정석 선수 둘 다 wcg에 참가한다면 녹화경기를 해 도 될까요?
아니죠. 그럴 경우는 둘 다 부전패 시켜야 됩니다.
Just Go Go!
04/09/2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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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프리미어리그에 출전하고,
WCG에 연기요청을 하면 받아들여질까요?
부전패가 옳다고 생각합니다.
04/09/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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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찬찬히 쭉 봤습니다..
TOP님은 자신이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말씀한다고 생각하지만..
제3자가 볼땐 분명히 서지훈 선수를 감싸고 도는 팬이 맞습니다..
상대방인 박정석선수를 배려하지 않는 모습 하나만 봐도 알 수 있죠..
부디 팬으로서 자중하시길..
대규모일꾼드
04/09/2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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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의 사정때문에 대회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일은 옳지 않다고 생각되어지네요!!프리미어대회가 동네 피씨방 경기도 아니고....
서지훈선수 팬이라도
위의 많은 근거를 가지고 주장하시는 분의 이야기를 들어서라도
부전승은 수긍하는것이 좋을듯하네요~
Kim_toss
04/09/2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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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JI님의 의견에 동감하게 됩니다.
얼라리여~ 님은 무슨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 지 모르겠군요.
ChocolateCake
04/09/2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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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SEIJI 님 말씀대로 원칙적으로는 서지훈선수의 부전패가 맞습니다. 그러나 꼭 그래야 합니까? 사람들간의 인정을 따지기엔.. .프로게임계가 너무 커져버린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제가 쓸데없이 과거에 얽매에고 정에 이끌리고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프로게임계가 이런곳은 아니었는데요. ^^ 요즘 프로게임계는.... 이길려고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는 선수들과.... 그 결과로 선수들은 프로리그때문에 아무도 배틀넷에서는 연습을 하지 않고... 몰상식적인 박순희들.... 저도 곧 떠나야 되는건가요.. 왜 저는 적응이 안되죠? ^^ 정성한씨가 말했죠 자기가 연예계를 떠나 여기서 일하는 이유는.. 프로게이머들의 순수함과 정이 있기때문이라고.....
다시 생각해보니 적응 못한 저의 잘못이 더 크네요... 프로게임의 발전을 위해 저같은 사람은 생각을 어서 바꾸는게 옳은 것일지도....

P.S TOP님을 굳이 서지훈 선수의 팬으로 몰아 붙여야 되는 건가요...? 물론 저도 TOP님의 리플을 보면..' 서지훈 팬이겠지..' 라고 혼자 생각하지만. 꼭 토론할때 그렇게 정곡을 찔러야만 하나요.. 그리고.."동네피씨방경기도아니고.."라는 발언은 또 뭐죠.??? 정말 화가 안날수가 없네요.... 왜 다들 그런식으로 말을 해야하는거죠? 좀 달라질수없나요? .. 그러면..피지알이 좋은가요? 부디 리플을 다실때... ^ㅡ^ <-이렇게 활짝 웃고 쓰실수는 없으신가요^^ 우리들은 서로 가치관이 다를뿐 그렇다고 서로 감정 싸움할 이유는 없습니다..
ChocolateCake
04/09/2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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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이언급.. 그것도 참 토론할때 정말 서로 화나게 하는 말들중 하나죠.. 그런말을 하면 할수록 본인의 의사전달은 더욱 힘들어 집니다.. 근데.. 저 "막말로 jo't 같습니다" 라는 말은...그 막말 안하시는게 더 좋았을듯 한데요.. 공감공감 하다가 끝에 확 뒤집어지네요...;;; 본인도 아니라고는 하지만 좀 흥분 하셨네요^^ .. 성격 좀 죽이라는 말도 그다지 좋은 말 같지는 않습니다...
04/09/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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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인정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라고 생각이 듭니다만.........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에서는 사적인 일에서는 인정을 발휘해도 되지만 공적인 일에서는 인정을 발휘하면 오히려 더 많은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지요.........

그리고 ChocolateCake님/ 동네피씨방 경기라는 건 하나의 예입니다. 애초부터 토론이 길어졌기 때문에 이런 비유도 나오는 것이지요......

제가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건 왜 당연한 결과를 왜 이렇게 댓글들이 많이 달렸는지 의문스럽네요
ChocolateCake
04/09/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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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과 왜 상관이 없는지 이해할수없네요.. 올림푸스때까지만 하더라도.. 선수들 지각하면..경기 뒤로 미뤄주고." 너 다음에 또 늦으면 벌금 만원이야" 라고 하면서 넘겨 줬었다고 하더라구요... 강도경선수가 말씀해 주셨었는데.... 변은종선수의 부전패부터.. 이것은 ..... 네.. 제가 틀린게 맞군요.. 과거의 프로게임계는 사적인 일이 맞는지는 몰라도.. 지금의 프로게임계는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연관되어있고.. 수많은 돈이 얽혀있는.. 그런곳이네요.. .. 그리고 아무리생각해도.."동네피씨방도 아니고"라는 말은 잘못된게 맞는거죠^^ 어쩔수없습니다.... "나는 프리미어리그급 팬이고,, 너는 동네피씨방급에 불과해.."라고 받아들일수 밖에 없거든요..
04/09/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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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돈이 얽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때에는 하나의 스포츠라는 것이 아닌 단순한 게임리그 였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게임리그가 하나의 스포츠라고 인식되어지는 만큼 그에 따른 공정한 경기 규정이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바로 확장의 차이입니다.

따라서 이렇게 하나의 스포츠가 된 게임리그는 더이상의 옛날식의 게임리그로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이제는 당당히 하나의 스포츠로 나왔기 때문에 예전과는 달라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이유입니다.

인정 좋습니다... 그러나 인정을 한번 발휘하게 된다면 전체적인 한선수를 위해서 전체적인 시스템의 변경이 불가피하게 집니다.

그리고 정말 이해할 수 없는것은 왜 서지훈 선수 본인은 가만히 있는데 왜 팬분들이 난리인 건가요? 이게 오히려 서지훈 선수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생각은 안 해보셨는지요?

막말로 서지훈 선수가 이런 결정에 극구 반대라는 의사를 표현하기라도 했습니까?

서지훈 선수는 프로는 프로답게 묵묵히 받아들이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그 비유......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어쩔 수 없군요... 인식의 차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Kim_toss
04/09/2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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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일 궁금한 건 서지훈 선수의 입장이나 생각이군요.
서지훈 선수는 자신의 부전패 처리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것 같은데 말이죠.
김빠순
04/09/2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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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패 당연합니다..왜그런줄 아시나요?잊혀질시간이 됐지만 제 기억속에서는 사라지지가 않네요..wcg어뷰저사건 다들 기억나시죠?물론 이번wcg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어뷰저와 관련돼있지는 않지만 제가알기로는 국내게임방송사나 e-sports 협으회 등에서도 wcg를 권위있는대회로 보고 있지않습니다..어뷰저관리를 제대로못하는 대회를 권위있는 대회로 보기 힘들죠..차리리 서지훈선수가 프리미어리그가아닌 다른방송사 개인리그와 일정이 겹쳤다면 당연히 부전패는 아닙니다(결승전같은경우)그러나wcg는 얘기가 많이 다릅니다..국내에서는 인정해주지 않죠...제가 게임 관련분야에서 일하시는분한테 직접들은 이야기입니다...그러나 저도궁금한게 있다면 wcg우승을하면 엄청난 포인트...이해가 돼지않네요..
arq.Gstar
04/09/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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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님.. 배려를 안해준다고 뭐라고할순 없지않습니까?
배려라는게.. 해주면 고맙지만 안해준다그래서 뭐라고 할수 없는건데 말예요.

더군다나..WCG는 일개 게임대회일 뿐입니다.
외국선수들이 참가하고 행사에 조금 더 신경쓴다는것만 빼면..
일개 스타리그보다도 못한 게임대회가 바로 WCG입니다. -_-
<- WCG 출전경험자로서 말씀드리는겁니다.
ChocolateCake
04/09/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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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rion//네.. 그렇게 게임계가 커졌고. 결국 정 따위 따지는건 잘못되었다고. 제가 먼저 말 했잖아요..... 꼭 저한테 뭐 따질거 있으시다면 쪽지를 보내셔도 되는데요^^ 솔직히.. 뭐가 불만이죠? 그리고 지훈선수의 부전패를 반대한다고 모두 팬으로 몰아붙이는건 좀 아닌것 같은데요.. 물론저는 서지훈 선수의 팬이 맞습니다. 그리고 부전패인정합니다.. 다시한번 묻죠.. 뭐가 불만이죠?
04/09/2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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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훈 선수를 위해서 일정을 미루고 녹화경기를 해야 한다...
아무래도 이러한 주장의 주된 근거는 wcg는 국가대표경기다..라는것 같네요...
'

지난 1, 2회 WCG에서 연속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임요환은 이병민, 박태민 등에 패배해 최종 예선전 진출의 기회를 놓쳤다. 그런가 하면 여성 프로게이머로서 당당히 이번 시드 결정전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던 서지수 역시 남자 선수들의 벽을 넘는데는 실패했다. KTF의 '원투펀치' 강민과 박정석은 각각 개인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그럼 이 기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개인사정(타리그 출전)으로 인해서 wcg에 참가하지 못했던 박정석 선수는 뭐가되는 겁니까??
그건 박정석선수가 현명하지 못해서 일정변경 요청을 하지 못한거다..라고 말할건가요??
엄밀히 말해서 wcg도 대회중 하나일 뿐입니다.
게임관계자 분들은 물론 선수들 입장에서도 그렇게 받아들여지는게 현실
이고,, 엄청난 상금과 명예를 가져다주는 프리미어리그에 비할때 wcg는 찬밥 아닙니까?
현실적으로 유명무실한 '국가대표'라는 이름으로 경기연기를 주장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아울러 arg.Gstar님 말대로 '배려'는 어디까지나 '배려'를 해주는 사람의
선택사항일 뿐입니다. '배려'를 바라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부탁할수는
있을지언정 이런 식으로 공식적으로 '배려'해달라고 강요할수는 없는 겁니다. 가만히 있는 서지훈 선수 입장까지 불편해질수 있을수도 있죠...
이동훈
04/09/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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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토론게시판이지 성질방이 아닙니다. 두분다 그러시면 다 똑같아 보입니다.
04/09/2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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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포럼에 기사가 떴는데...KTF 또 욕먹게 생겼습니다. 원래 규정이 그런 것이 아니라 KTF가 일정조정을 거부한 것처럼 보이는데요. 이러면 문제가 커지죠... 어쩔려구 그랬나요??
04/09/2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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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당황스럽네요 -_-;;

방송사의 일정변경으로 이런일이 일어나게 되었다는 전제 하에.
그 일정변경으로 인하여 선수들에게 돌아가게 되는 피해는 어느정도 보상해 주는것이 당연하지 않나요?
저는 여기 달린 리플들을 다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그러기엔 너무 많더군요...
하지만 하나만 트집잡아 보자면,
어느 분께서 쓰신 글인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서지훈 vs 박정석 경기를 하게되면 녹화방송을 하게 되기 때문에 팬들입장에선 시간을 따로 잡아서 보러와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피해를 줄수 있다 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이게 PGR에서 누군가가 쓴 글이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요.
WRITE 버튼을 누르기 전에 한번이라도 다시 읽어봤다면 자신의 바보같은 생각을 알아차릴수 있었을텐데요.
경기를 하게 되면 그 경기를 보러가는 팬들 입장에서는 어느정도 피해를 감수하고 가야 됩니다. 그러나, 피해를 감수하고 간다는 말은 그만큼 그 피해보다 경기가 중요하다는 말이 됩니다. 결국 자신한테는 플러스가 된다는 소리지요.
바꿔서 경기를 안한다고 합시다. 그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므로 자신에게는 플러스도, 마이너스도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녹화방송을 하면 사람들이 승패를 알고 보든 모르고 보든, 빅게임이니만큼 안보는것보다는 즐겁게 볼 수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안보면 되지요.

그러니까 제 말은, 박정석 선수가 피해를 감수하고 서지훈 선수를 배려하란것도, 서지훈 선수가 박정석 선수의 피해때문에 경기를 포기해야 된다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방송사의 일정변경, 그러니까 방송사의 실수로 이런일이 일어나게 됬으면 그 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단 소립니다...
오크의심장
04/09/2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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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포에서 조규남감독님의 인터뷰가 떳군요

Go측 입장에선 확실히 아쉬울만한 결정입니다

선례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예전에도 출국이나 병등으로 연기를 부탁하면 방송사와 상대편측과의 합의로 일정조정을 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이번만 규정을 앞세워서 몰수패를 주는건 형평성측면에서 어긋나는 것 같습니다

온게임넷과 P&C에서는 에버배스타리그연기를 받아줬고 엠겜과KTF측에서는 받아주지않았다면 규정 적용은 방송사와 상대팀에게 달렸다는것인데 자칫 비난의 화살이 쏠릴수 있을것 같네요
The girl with april
04/09/2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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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 입장에선 아쉽지만 앞으론 규정 강화가 이루어 져야 겠지요. 꾸준히 지켜나가고 보존해야 할 선례가 아닌 이상 어떤 경우와 경우를 제외하곤 일정변경을 할수 없다는 조항까지 들어간 규정을 보고 싶네요. 그리고 파포 인터뷰에서 보니 온겜의 경우엔 일정변경을 해줬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론 이번 일 이후부턴 명확한 규정 대로 하는게 보기 좋을것 같네요..
04/09/2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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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포럼에 난 기사를 보니 그간의 사정을 대충 알겠네요.
프리미어리그에 대체 무슨 제대로 된 규정이 있나요? 선수선발 과정마저도 늘상 잡음이 있는 대회인데.
KTF 소속 선수가 WCG에 출전했다면 일정을 변경해줬을 것이다라는 식의 가정은 말이 안 된다는 분들도 계신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이러한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그 동안 프리미어리그의 운영 실태를 확연히 보여주는 거라 봅니다. 지난 프리미어리그 때는 선수 선발부터 제대로 된 기준 없이 자사 소속 선수들을 잔뜩 뽑아 출전시키더니 나중엔 플레이오프 진출 기준마저 자사 소속 선수를 진출시키기 위해 매주 바꾸더군요. 그간의 그런 행태를 본다면 만약 KTF 소속 선수가 WCG에 출전했다면 일정을 미뤄줬을 것이다라는 말이 어떻게 안 나올 수 있습니까?
결국 KTF측에서 일정 조정을 거부했다는 얘기인데 박정석선수가 정 사정이 안 된다면 무리해서까지 바꿔주길 바라진 않습니다. 절대 박정석선수를 원망할 마음도 없구요. 다만 그게 박정석선수 본인의 의사 표현에 의한건지는 좀 의심스럽군요.
04/09/2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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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lateCake님
'동네 피시방 대회도 아니고' 가 왜 화나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저 그거 상대의 화를 돋구기 위해쓴게 아니라 제 논리를 뒷받침하기 위해 쓴 용어일뿐입니다.
한마디로 프리미어리그가 동네피시방대회같은 아마추어대회가아니기에 선수간에 인정을 봐주고 할수는 없다라는 걸 말하기 위함인겁니다. 프리미어리그는 엄연히 프로대회이니까요. 지금까지 선수사정봐주고 했던건 그게 오히려 스타대회가 아마추어적인 모습을 보였던겁니다. 앞으로 프로로 성장하려면 규정은 확실히지켜야 하죠. 인정인정 말하시는데 박정석선수가 자기만 억울하게 손해볼 이유도 없지 않습니까? 아무런 이득도 얻지 못하는데 서지훈선수나 박정석선수나 프로고 프로들이 붙는 프리미어리그는 이제 프로대회로서 규정을 확실히 지켜야 하지 예전처럼 아마추어적인 운영 행태를 보여서는 안된다는 말을 하기위해 동네 피시방대회라는 말을 쓴겁니다. 만약 프리미어리그가 동네피시방 대회라면 사람 좀 늦어도 시간좀 연기해주고 그럴수도 있죠.
그리고 지난 프리미어리그를 말씀하시는데 그렇게 지난 프리미어리그가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어서 욕을 많이 먹은 걸로 압니다. 그럼 지금도 그 관행을 따라서 그렇게 운영해야 하나요?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운영해야 하지않겠습니까? 서지훈선수의 경우는 이제 하나의 관례가 될것이고 앞으로 많은 선수들이 경기가중복될때 서지훈선수의 예를 따를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만약 어떤선수는 대회가 중복되자 경기 연기해주고 그런다 하면 제가 직접나서 '왜 서지훈선수는 부전패했는데 이 선수만 배려해주냐?'라고 따지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그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프로대회는 한선수만 인정을 봐주고 할수가 없습니다. 저 올림픽때 박지성선수 리그 경기때문에 올림픽 대회참가못하는거 보고 참 아쉬웠고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네덜란드리그에 인정을 요구할수가 없지요. 한사람의인정을 봐주면 피해보는건 다른 선수들이니깐요. 오히려 다른선수들을 위해서라도 규정을 확실히 지키는게 정도가 아닐까요?
04/09/2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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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lateCake님/뭐가 불만이 아니라 전 그에 대해 부연설명을 한것입니다만? 그리고 님에게 개인적인 불만감정이 있질 않습니다만?

전 아무 사감없이 님에게 불만 같은 건 없고 다만 제 의견을 좀더 부연설명해 피력했을 따름입니다.
대박드랍쉽
04/09/2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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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예;;그럼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동네 피시방 대회라서 임선수 사정봐주어서 녹화방송 했고 1회 프리미어리그도 동네피시방대회라서 강민 박용욱 이윤열 선수 나중에 하루에 두탕씩 뛰었군요. 그때 경기했던 상대선수들 참 장하십니다 본인에게는 피해밖에 없을텐데 왜 그랬을까요..
그리고 축구와 비교는 옳지 않다고 봅니다 그건 팀리그랑 비교해야죠 지난번 티원팀이 엠겜팀리그 결승과 프로리그 겹쳐서 반반 출전한거나..이번 프로리그에서 지오팀이 WCG와 저그플레이어 출전금지때문에 김환중 변형태 선수가 개인전을 어쩔수 없이 '강요'받은 경우에나 비교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04/09/3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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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온게임넷 스타리그나 1회 프리미어리그는 그만큼 아마추어적인 모습을 보였던게 사실이죠. 그리고 그래서 그 상대선수들이 칭찬받고 박수받았던거 아닙니까 자신에겐 피해만 있음에도 다 감수했다는 것때문에

하지만 그러한 경우를 지금도 계속 반복해야하나요? 이제 특정선수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그러한 시스템을 계속 유지해야 하나요?

축구와 비교가 옳지 않다고 한다면 골프하고 비교할수도 있겠군요. 타이거우즈가 두대회일정이 공교롭게 동시에 잡혔다고 해서 한대회가 타이거우즈를 위해 타이거우즈만 일정 뒤로 늦쳐줍니까? 아니면 탁구올림픽에서 한선수가 시간이 늦었다고 다른 선수와의 경기 뒤로 늦춰주고 그럽니까? 사실 아마추어대회도 왠만한 대회는 시간 엄수 확실히 합니다. 더불어 프로대회는 더더욱 마찬가지겠지요.

예전에 그랬다고 지금도 그래야 한다라는 사고로는 절대 발전할수도 없고 진보할수도 없습니다.
04/09/3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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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넷 스타리그도 지각문제에서 예전에는 상당히융통성을 가지고 많이 봐주곤 그랬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변은종선수건에 대해선 확실히 규정을 제시 부전패를 주었습니다. 온게임넷이과거의 관례에만 얽매이고 그랬다면 그런일은 없었을테고 선수들의 지각은 계속 잦아졌을테죠
대박드랍쉽
04/09/3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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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대회는 처음부터 일정이 쫙~정해져 있어서 선수가 맘대로 선택할수 있죠. 그게 바로 진짜 선택이죠. 그러나 서지훈 선수 원래는 10월에는 스토브 리그 기간이라서 다른 일정이 없기로 되어있었고, 당시 프리미어 리그는 언제 개막할지도 몰랐습니다. 탁구 올림픽에서 시간 늦은건 지난번 변은종 선수의 지각과 비유될 수 있겠네요. 그건 물론 차가 막힌다 등의 갑작스런 문제일수도 있지만 개인의 불찰이 많이 작용하는 편이죠, 하지만 이번경우에는 어떻습니까??
04/09/30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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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WCG도 어쨋든 WCG와 프리미어리그일정이 겹친다는것이 서지훈선수에게 알려졌습니다. 서지훈선수가WCG가있는동안에 갑자기 프리미어리그가 일정바꿔서 하는게 아니구요. 서지훈선수는 두대회중 하나를 선택할수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게 선택아니고 뭔가요?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듯이 프리미어리그와 WCG가 일정이 안겹친다라는 말도 없었고 겹치더라도 그게 꼭 문제될 것도 아닙니다. 겹치면 겹치는 데로 서지훈선수는 두대회중 하나 선택하면 되는거고 프리미어리그가 서지훈선수를 배려해 녹화방송해주어야할 의무도 없습니다. 서지훈선수를 위해 녹화방송해줘야 하는 이유가 어디있나요? 박정석선수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그리고 골프대회를 든건 프로경기는 어떠한 경우에도 선수를 위해 일정을 바꾸어주지 않는 다라는 걸말하기 위함입니다. 탁구 올림픽도 마찬가지구요. 세상에 선수가 대회 두개 겹친다고 일정바꿔주는 프로대회가
어디있습니까? 그것도 그 선수에게만 특별대우로요

탁구올림픽에서 선수가 다른 대회때문에 일정이 늦어진다고 나만 좀 연기해달라고 하면 연기해줍니까? 서지훈선수가 프리미어리그 언제개막할지도 몰랐고 일정맞추기가 힘들었다라는건 충분히 이해가나 그게 서지훈선수 녹화방송해주어야 할 이유는 절대 없죠. 일정이 겹친건 순전히 운이고 서지훈선수는 두 대회중에 한대회를 '선택'해 출전하면 되는겁니다.
그 예전에 일정이 어케될지몰라 일정맞추지 못했다가 뭐가 중요합니끼? 아는것과 모르는것 그차이로 하나는 일정변경이 용이되고 하나는 그냥 규정대로 해야합니까? 그게 뭐가 그리 중요합니까 어떻게든 일정이 겹쳤을때는 두경우모두 그냥 두경기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베르트랑선수가 챌린지리그를 버리고 WCG프랑스 선발전에 나간것처럼 말이죠.
대박드랍쉽
04/09/30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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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지님 말씀 잘 봤습니다. 그러니까 여태까지 대회는 아마추어같은 경기운영이 있었으나, 이제부터는 그러면 안된다는 말씀인것 같은데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뭐 별로 할말은 없습니다.-_-;;;다만 서지훈 선수의 팬으로서 비록 의무는 아니지만 칭찬받고 박수받을 만할 일을 안해주신 케텝감독님과 선수분께 아쉬움이 남네요...다음부터는 일정을 명확히 해 이런 불상사가 생기지 않았으면합니다.
비오는수요일
04/09/30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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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게시판의 의미에 대해, 다시한번 곰곰히 생각해볼 필요를 느끼게하는 글들이 보이는군요,...
대박드랍쉽
04/09/30 00:59
수정 아이콘
팀리그는 동시에 한팀이 두탕뛸수 있기에 굳이 변경요청을 안한거겠죠.
그러나 개인리그는 동시에 한선수가 두겜을 뛸 수 없는거 아닙니까??
대박드랍쉽
04/09/30 01:06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하루에 두겜이 있다고 해도 시간상 갈수가 있으면 연기요청을 하지 않고 하루에 두겜 뛰는 경우도 많지 않습니까??
04/09/30 01:07
수정 아이콘
글을 삭제했는데 리플이 달렸네요 -_-
팀리그도 에이스가 있고 없고간에 차이가 매우큽니다. 그리고 팀리그라고 한팀이 동시에 두탕뛰는 예는 없습니다. 하여간 제가 하고 싶은말은 팀리그나 개인리그나 다 일정이 확실히 정해진 프로경기이니만큼 일정변경이그리 쉬운게 아니다라는겁니다.
04/09/30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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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두겜 뛸수있다면 뛰는거죠.그건 대회 일정에 어긋나는것도 아니고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선수로서는 고달픈 일이겠지만
홍승식
04/09/30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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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안타깝습니다. 결국엔 KTF측과 박정석 선수가 몰인정해서 서지훈 선수가 피해를 보는 것이군요. 대체 KTF와 박정석 선수는 어떤 잘못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가만히 있다가 상대의 일정 때문에 돌을 맞네요.
일정변경을 반대하는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개인 사정이 있는 선수의 상대측에서 아무런 이유없이 받게 되는 비난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일정의 준수를 요구하는 겁니다.
이번에는 서지훈 선수가 사정이 있어서 박정석 선수가 괜한 시선을 받아야 한다면, 다음에는 그 반대가 될 수도 있겠죠. 서로 좋은게 좋다고 그럴 때마다 일정을 조정해 주면 좋을 수도 있겠지만, 만약 자신도 사정이 있어서 조정을 못해주면 얼마나 많은 구설수에 오르겠습니까.
괜히 서로 아쉬운 소리 할 필요없이 그냥 정해진 일정대로 하자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미니쉘。
04/09/30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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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전패 자체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그날 그자리에서 경기를 할 수 없다 -> 부전패. 당연한게 아닌가싶네요
지오나 서지훈선수는 섭섭했겠습니다만,
조정 안해준대도 방법이 없는건 절차 상에 문제가 없기 때문이겠죠
그렇더라도 이번에 보인 가장 큰 문제는, 제대로된 규정의 부재인듯.
(어떤 상황에서도 일정조정이 불가능하게 하는게 제일 확실하겠죠)
그리고- 이 문제로 인해서 박정석, 서지훈 두 선수가 욕을 많이 먹는데
선수들까지 상처받거나 맘 상하는 일 없었음 좋겠네요

그리고 타사이트 얘기지만 제 머리 속에서는
조규남감독님의 어필-_-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꼭... 흠...
흐으음
04/09/30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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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독님의 인터뷰기사를 보면 그간의 사정을 조금이나마 엿볼수 있는것 같은데요..
부전패가 맞는거라면...앞으로 제2의 프리미어리그와 유사한대회가 온겜이나 엠겜 스타경기시간과 겹쳐 선수들이 중복출전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그 선수들은 하나는 무조건 포기해야되겠네요..이번 사건은 어디까지나 wcg일정이 잡힌후 프리미어 일정이 잡혔는데...다른 대회일정이 있든말든 리그하나 열어 참가못하면 무조건 부전패 시켜도 상관없다는게 맞는건지 알쏭달쏭하네요..
아직 과도기에 있는 게임계가 성장통을 앓는듯 하군요..
조감독님의 `게임팀들이 기업들이 원하는 성적을 올려야 한다는 것만으로 모든 상황을 판단해야한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라는 문구..많은 것을 추론하게 하는듯..
기사내용중엔 엠겜과 케텝이 합의못했다고 되어있는데...
위 기사문구대로라면 케텝이 자기네 선수가 그런 상황에 처했으면 어땠을까라는 말이 충분히 나올수 있을것 같군요....것다가 1차때 자사소속선수를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기위해 주마다 규정이 바뀐 대회니...gg...
04/09/30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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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뻔하지..뻔해...기사내용이 엠겜과 KTF가 합의를 못했다고 나오는데, 사실상 KTF에서 일정변경하는걸 거부한거군요.. 자기네 선수들이 WCG나갔으면 과연 어땠을까요? 자기 팀 선수들은 어뷰저나 하다가 욕이나 졸라 쳐먹고 탈락했으니까.. 대표 전원을 배출한 GO팀은 이번에 한방 먹어봐라.. 이거죠.
04/09/30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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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훈선수는 단순히 선택을 한 것이고 부전패는 당연하다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엄연히 서지훈선수는 피해자입니다. 물론 일정 조정을 해줄 경우에 박정석선수도 어느 정도 피해를 감수해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위에 의견을 단 여러 분들 말씀처럼 애초에 언제 열릴지도 모를 프리미어리그와 WCG가 일정이 겹칠 것을 예상하고 둘 중 한 대회는 참가를 포기했어야 했나요? 서지훈선수의 경우는 프리미어리그 예선에 참가를 한 것도 아니었고 전 대회 성적으로 인해 시드배정을 받은 상태였는데요.
순서가 많이 꼬여 버렸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선수 선발전과 참가선수 명단 발표는 먼저 있었습니다. WCG 일정이야 벌써 작년에 발표난 것인데 프리미어리그는 언제 개최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죠. 그런 상황에서 WCG 국가대표 선발전이 있었고 그 후에 프리미어리그 일정이 발표되었습니다. 당초에는 WCG가 열리는 동안은 스토브리그 기간을 정해 다른 대회들은 모두 쉬게 되어 있어서 별 문제가 없었는데 팬들의 반발과 방송사 사정으로 인해 스토브리그가 무산되어 버렸습니다.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8강 1주차는 16강 재경기의 경우도 감안하여 겸사 겸사 한 주 미뤄졌습니다. 그 외 마이너리그를 비롯하여 여타 대회들은 일정 조정이 되었는데 프리미어리그만 일정 조정 협의를 못했습니다.
많은 경우의 선례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일정 조정을 해준 경우가 있고 못해준 경우가 있죠. 일전에 KOR팀이나 소울팀에서 일정 조정을 못해줬던 경우에는 당일날 도저히 빼지 못할 상황의 스케쥴이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이번 프리미어리그의 경우는 각종 리그의 스케쥴이 많은 박정석선수에게 무리가 있기는 하지만 빼도 박도 못할 당일의 스케쥴은 없는 상태죠. 여러가지 선례에서 지오팀은 손해를 감수해가며 이러한 경우에 항상 다른 팀의 편의를 봐줬던 경우였구요.
같은 일을 하고 있는 처지에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편의를 봐주자는게 지오팀 조규남 감독님의 마인드이겠고, 다른 팀의 편의보다는 원칙이나 자신의 팀 선수들 이익이 더 중요하다는게 KTF 감독님 마인드이겠지만 조규남 감독님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서운한 마음을 표명할만 하다고 봅니다. 기존의 프리미어리그가 그렇게 원리 원칙을 준수하는 리그였다면 또 모를까 뭐 그런 편도 아니지 않습니까.
이렇게 된거 부전패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는건 알지만 속상한 마음이 앞서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 부전패 처리되기까지의 과정이 깔끔치 못했기 때문이 큰 것 같습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박정석선수측에서 일정 조정 협의를 해주려고 했는데 이러 저러한 사정으로 도저히 해줄수가 없게 되었다거나 리그 처음 시작부터 불가피한 사정으로 경기 당일 참석할 수 없는 경우는 무조건 부전패 처리한다거나 하는 규정이 있었다면 이번 부전패 처리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갈 수 있었을 것 같은데요.
ThatSomething
04/09/30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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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버스 기사가 느긋하게 핸들에 팔을 올리고 출발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버스안의 승객들은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한 노인이 천천히 버스에 오릅니다.'

KTF적인 생각... Have a good time!

이 cf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흐으음
04/09/30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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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패가 옳다는 님들의 말씀엔 어느정도 공감을 합니다..하지만 그건 어느 하나가 전제되어 있어야합니다..그건 바로 여타 스포츠처럼 일정이 미리 잡혀 공고되있어야된다는거죠..
wcg일정이 먼저 잡혀있었는데도 그 일정과 중복되는 일정을 잡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전패가 당연하다면..예를 들어 8월의 온겜 스타리그 결승서 박정석선수와 박성준선수가 경기하던 당시 프리미어 리그가 개최되고 있었다면 두 선수는 다 프리미어리그는 부전패겠군요..이 경우도 부전패가 당연하다 생각하시나요, 부전패가 옳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뭐 온겜은 금욜경기로 예정되어있으니 다르다고 말씀하실수도 있겠지만..온겜서 결승을 일욜로 잡아서 프리미어랑 겹친다고 해도..이번 경우와 다른건 없죠..미리 일정이 잡혀있든말든 자기네맘대로 일정잡아서 경기참석못하면 부전패로 처리하는 거니까요..
이번 경우는 부전패로 처리하는건 분명 맞지 않다고 봅니다..누차 강조하지만 프리미어일정이 미리 공고되었더라면 부전패에 이의 제기하지 않습니다..
미리 일정이 잡혀있는 다른대회랑 겹치게 스케쥴을 잡았으면 편의를 봐줘야되는것 아닌가요??
만약 이번 온겜 스타리그도 예전처럼 결승을 일욜로 잡아서 엠겜 프리미어리그랑 겹치게 된다면..둘 다 출전하는 선수는 어느 한 대회는 부전패 처리되어야겠네요..미리 일정을 잡은건 프리미어지만,, 뭐 일정이 잡혀있는것 따위에 상관하지 않는다는 논리니 온겜도 다른 일정이 잡혀있든말든 자기네 맘대로 일정잡아서 결승 참가못하면 부전패처리하면 되니깐...이런 경우에도 `선택과 집중`이라는 논리로 부전패를 당연히 여기시겠습니까??일정이 중복되면 어느 하난 포기해야한다??
이런것이 ktf적인 생각이었습니까...정말이지...많은 비용들어 대회 개최하면서 오히려 브랜드 이미지에 먹칠만 하는군요...
덩달아 아무 잘못없는 리치까지 구설수에 오르게 되고..ㅠ.ㅠ
꼼짝마라
04/09/30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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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go팀 독기 품게 됐네요.그리고 ktf는 앞으로 선수나 선수단에 어떤 일이 벌어지건 스케줄 조절해달라고 요구할 자격을 잃어 버린거 같습니다. 소탐대실이란 이런경우를 두고 하는말이지요.글구 서지훈선수도 그렇지만. 박정석선수도 맘고생하게 생겻다는--;;
박재현
04/09/30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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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러분들의 애기를 놓고보니 확실한건 원래 일정상 서지훈선수는 두개의 대회에 모두 참여할수있었던것 같군요. 하지만 프리미어 리그 자체에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였던걸 놓고 보면 사실 처음부터 양리그를 다 무사히 치룰수있었다는 논리는 그다지 힘을 얻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지금 서지훈선수의 선택은 WCG였지만 만약 프리미어리그를 선택했다면 WCG대회는 나갈수없었겠죠. 물론 서선수의 계획상 처음부터 양리그중 하나를 선택한다는 계산은 없었겠지만 한대회가 확실한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고 어느정도 갑자기 시작한감이있는 프리미어리그 일정이 겹치게 된 이상황에서 어쩔수없는 선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04/09/30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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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박정석선수와 박성준선수가 일정이 겹쳐서 프리미어리그 못나온다면 부전패 해야 맞지요. 그게 당연한거구요
그리고 일정이 확실하게 공개되었습니다. WCG와 프리미어리그가 겹친다는 걸 서지훈선수는 충분히 알았고 그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훨씬 예전부터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지금 일정은 확실히 공개되었고 서지훈선수는 둘중에 하나 선택할수 있습니다. 서지훈선수가 WCG가있는동안에 프리미어리그가 갑자기 일정변경해서 일정이 중복이 된것인가요? 그리고 서지훈선수의 편의를 봐준다때문에 다른 선수는 피해를 받게 됩니다. 이는 위에서도 숱하게 말했었던것일텐데요...

그리고 KTF를 욕하는 분들 솔직히 이해가 안갑니다. 이렇게 욕할거면 애초에 합의를 통해 날짜 조절할수있다는 규정은 왜둔겁니까? 그냥 상대팀 의견 물어보지말고 날짜 조정해도 된다라고 규정 정해두지... KTF는 일정조절이 자신팀에 피해가 올거라고 생각하고 거부한것이고 오히려 그게 프로다운 마인드이고 생각입니다. 왜 KTF가 욕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뭐 섭섭하다 아쉽다 이정도 생각은 가능하겠지만 KTF가 비난받을 정도로 잘못을 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길가다 불쌍한사람이 있으면 돈을 주면 선행을 했다고 박수를 받습니다.
하지만 그냥 지나쳤다고 왜 선행을 안하냐고 누군가 나타나 욕을 하면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겠죠. 강요된 선행은 선행도 아닙니다.

조규남감독이 박태민선수 재경기 인정해서 박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해서 조규남감독을 욕할수도 없는겁니다. KTF의 이번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KTF가 욕을 먹어야 합니까? 비난을 받아야 합니까?
04/09/30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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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말하지만 재경기를 허락해준 조규남감독은 박수를 받아야함은 마땅하나 그렇다고 재경기를 허락하지 않은 KTF와 정수영감독이 욕을 먹고 비난을 받아야 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그게 규정이고 사실 KTF선수들이 상대 일정떄문에 아무런 이득도 없이 피해를 감수할이유도 없는거죠. 그리고 그게 사실 프로와 더 가까운 모습일테니깐요.

KTF는 그냥 당연한 결정을 내린겁니다. 이렇게 욕할거면 애초에 KTF에게 의사는 왜 물어봅니까? 아예 KTF무시하고 일정변경 해버리던가하지

하여간 상대팀과의 합의를 통해 일정 재조정할수있다는 이렇게 팀과 선수에게 부담을 줍니다. 합의안해주면 이렇게 욕을 먹고 비난을 받아야 하니 말이죠. 오히려 이게 선수들과 팀에 더부담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그냥 확실한 규정으로 제시간에 못나온 팀이나 선수는 부전패를 당한다라고 규정지어버리는게 낫습니다. KTF에게 의사 물어보고 합의 안해주니까 욕하고 비난하고 대체 이게 뭡니까? 그렇게 욕할거면 KTF쪽에
의사는 왜 물어본걸까요?
꼼짝마라
04/09/30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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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ji//
규정에는 맞더라도 욕먹는 경우는 있지요.하여간 유사사건 발생때 ktf일정조정이 다른 팀에서 응대해줄까 하는점입니다.앞으로 케텝선수는 건강관리나 뭐 그런 점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겟군요.합의를 통해 일정을 조정한다는 규정이있나보군요. 그럼 일정조정이 가능하단 얘기인데 이런경우말고 어떤경우가 일정조정할 케이스인지는 잘떠오르지가 않군요.충분히 해 줄수있는 것을 안하니 비난을 받아도 쌉니다.wcg가 프리미어리그랑 겹친다는걸 서지훈선수가 알고 있엇다--;;?라는무제는 언제 프리미어리그 계획이 발표 되엇나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즉 wcg예선결과가 나올때 까지만해도 프리미어리그는 개최자체가 불투명 했습니다. 뒤늦게 개최된 대회가 일정이 잡혀있는대회를 위해 편의를 보아주는것은 당연하지는 않지만 가능하면 해주어야 할것으로 생각합니다.지기 이익을 위해 해줄수 있는것을 안해준다는 것은 비난을 받아 마땅합니다
04/09/30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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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으음 // 지난 프리미어땐 마이큐브 결승전 때문에 비기리그 일정 변경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한번 변경안해줬다지만 너무 극단적인 예를 드신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04/09/30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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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에는 어쩔 수 없이 부전 패 지만
앞으론 조정 을 해서 경기를 해야 한 다고 생각 합니다. 국가 적인 대전이 기도 하지 않습니까
04/09/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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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JI님, 프리미어리그 일정이 나중에 발표되긴 했지만 어쨌거나 발표된 이후에 서지훈선수에게 선택할 시간이 있었기에 부전패는 당연하다고 하시는 건가요? WCG의 대회 기간이 길다면 저도 수긍을 하겠습니다만 고작해야 일주일 남짓한 기간동안 열리는 아주 짧은 리그입니다. 프리미어리그는 몇개월동안 열리는 아주 긴 리그이구요. 일주일 정도의 일정 조정 정도야 충분히 할 수 있을거라 믿었을겁니다. 지오팀뿐만 아니라 WCG 예선에 참가했던 거의 모든 팀의 선수들이 말입니다. 실제로도 일정 조정이 가능했으나 KTF측의 합의 거부로 무산되어 버렸습니다.
이제까지 일정 조정이 불가능했을 경우에는 항상 기사로든 어떤 경로로든 자세한 협의 과정이 발표되었습니다. 지난번 소울팀의 일정 조정 불가는 곽동훈선수의 신검 일자 때문에 일자를 바꿔보려 했으나 결국 불가피하게 되었다는 기사가 있었고 KOR팀 같은 경우도 당일에 스케쥴이 있어서 도저히 조정해 줄 수 없었다는 기사가 있었죠. 그러나 이번 경우에는 박정석선수의 이러저러한 사유로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언급이 전혀 없었습니다. 박정석선수가 바쁜거 알고 있고 일정 조정을 해줄 경우 손해 본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일주일 내내 스케쥴이 있는건 아니니까요. 말씀드렸듯이 일정 조정을 해주려는 노력이 있었는데 박정석선수의 불가피한 사정이 있어서 조정을 못해준다는 것이었다면 전혀 불만 가질 이유가 없겠죠. 그런데 KTF측에서 조정 협의를 못해줬다고 합니다. 박정석선수 본인의 의사보다는 KTF 감독님의 의사라고 보는 편이 맞겠지요. 만약 박정석선수가 현재 KTF 소속이 아니라 한빛 소속이었다면 이번 일에 일정 조정이 됐을거란 생각이 드는 사람은 저뿐일까요?
KTF엔드SKT1
04/09/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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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분들 참웃기는글 쓰셨네요 KTF때문에 서지훈선수가 피해를 봤다는몇몇 댓글 정말 이상한분들이네요 만약에 일정이 연기되면 박정석선수는월래 1경기만 해야될것을 연달아 2경기를 하게됩니다 ㅡㅡ;; 그럼 박정석선수도 피해를 보게되구요 그런데 서지훈선수는 wcg냐 프리미어를 둘중에 wcg선택했습니다 결국 프리미어를 포기한셈이죠 마지막으로 몇몇분들 왜 KTF와 정수영감독님께서 뭐 일방적으로 일정거부를 했다는등 이상한 말씀하시는데 근거가있는지 모르겠군요..
04/09/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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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님, 서지훈선수에게 선택할시간이 있었기에 부전패가 당연하다라는게 아니라 원칙적으로 대회 일정이 겹쳐하나를 포기하면 그 포기한 대회는 부전패가 당연하다라는겁니다. 원래 프로대회는 선수하나하나의 스케쥴이나 일정고려해주지 않습니다. 일정이 겹쳐버리면 선수는 그냥 여지없이 한대회를 포기해야하고 한대회를 선택해야 합니다. WCG가 짧은 기간동안열리는거고 프리미어리그가 긴기간동안 열리는 대회라 서지훈선수역시 일주일 정도의 일정조정 가능할거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믿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일정조정 안되고 겹치게 되어버렷습니다. 그럼 어쩔수없죠. 일정겹치는 게 뭐 죽을 죄도 아니고 절대 안되야 하는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냥 서지훈선수는 자신의 의도와 생각이 틀어졌을 뿐이고 두 대회중에 한대회를 선택하면 될뿐입니다.

그리고 KTF에게 의사를 물은 이유는 뭔가요? KTF에게 허락을 구함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KTF가 싫다고 하면? 그냥 안하는거죠 무슨 답이 필요합니까? 아니 KTF가 싫다고 해서 그걸 비난하고 욕한다면 대체 KTF에게 의사는 왜 물어봅니까? 그냥 KTF무시하고 일정조절해버리지

그리고 규정에 KTF팀이 스케쥴상 일정변경 이 가능하면 일정바꿔도 된다라고 나와있나요? 일정조정이 가능하면 꼭 변경해야 한다라는 규정이 있습니까? 이건 그냥 KTF의 호불호를 묻는겁니다. KTF가 좋다면 일정조정해주겠고 싫다고 하면 그냥 서지훈선수는 부전패되는거죠. KTF에게 그런 선택의 기회를 줬으면서 자신이 원하지않은 답변을 했다고 KTF를 비난하고 욕하는 이유가 대체 어디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한빛감독이라면 일정조정을 해줬을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건 아무도 모르는거고 또 한빛감독이 그렇게 해줬다고 그걸 안해준 KTF감독에게 비난을 할수는 없는 거죠. KTF감독역시 자신의 선수들이 아무런 짓도 안했는데 아무 이득도 없이 피해를 보는걸 바라지 않기 때문에 일정조절을 안해줄수도 있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사실 그게 프로의 마인드에 맞는 거고... 세상 어느 프로스포츠가 선수의 스케쥴에 맞춰 일정을 변경해주고 그럽니까... 서로 선수끼리 합의하에 대회일정 조절할수있는것도 스타리그가 거의 유일할겁니다.

하여간 KTF는 두가지 답중에 선택을 할수 있었고 일정조절이 안된다라는 선택을 했습니다. 그걸 욕하고 비난할거면 애초에 KTF에게 의사를 묻지를 말았어야죠. 그리고 스케쥴바꿀수있는데도 안바꿔줬다고 KTF를 욕한다면 애초에 규정에 스케쥴 바꿔줄수있으면 바꿔주어야 한다라고 규정을 넣던가요... KTF감독은 그냥 규정의 범위안에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고 자신의 의견을 나타낸거 아닙니까?

길을 지나가다 불쌍한 사람에게 돈을 주는 한 행인의 모습은 아름답고 박수받을수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지나간 어느 한 행인한테 앞의 행인의 모습을 들이대며 넌 나쁜놈이다라고 욕하고 비난하는 사람이있다면 누가 잘못된 인간일까요?

한빛감독이라면 일정조정해줄수도 있을테고 박수도 받았을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게 일정조정을 안해준 KTF감독이 욕을 먹고 비난을 받아야 할 이유는 안 됩니다.
04/09/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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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꼼짝마라님

불쌍한 사람 돈 안주고 지나친사람도 자신의 이익과 편리를 위해 그렇게 행동했습니다. 그렇다고 그 사람을 비난할수 있을까요?
프로는 원래 그런겁니다. KTF감독은 그냥 규정의 범위내에서 의견을 했고 그것이 받아들여졌습니다. 대체 그게 왜 욕을 먹어야 합니까? 일정조정이가능해서 일정조정이되면 자신의 KTF선수는 아무 이유도 없이 이득도 없이 피해를 보게되는데 그것을 감수해야 합니까? 물론 감수하면 박수받을 일이죠. 하지만 감수안한다고 해서 그게 욕먹을 일이고 비난받을 일입니까?

그리고 일정조정은 항상 선수를 위해 꼭 해줘야 하는게 아닙니다. 일정조정이 된다? 그러면 선수로선 다행으로 생각하겠죠. 하지만 일정조정이 안될경우도 있고 그러면 선수는 그냥 아쉽게 생각하며 어쩔수 없게 생각해야합니다. 충분히 일정조정을 해줄수있다? 여러선수의 리그전에서 일정조정이 그렇게 쉬운것도 아니고 그렇게 일정을 마음껏 바꿀수있는것도 아닙니다. 더더군다나 동네 피시방대회가아닌 프로대회에서 말이죠.

하여간 일정조정은 해주면 좋지만 꼭 해줘야 하는 의무사항도 아니고 해줄수있다면 꼭 해줘야 하는 강제조항도 아닙니다. 그것을 마치 의무사항인양 만들어 그걸 안했다고 비난하고 욕할 이유는없다라는겁니다.
랩퍼친구똥퍼
04/09/30 10:04
수정 아이콘
e스포츠도 이제는 다른 프로스포츠처럼 인기도 충분히 있고
그만한 명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똑같은 수준이라 생각하고요.
만약 프로스포츠 축구에서 A매치 국가대항전이 있다고 합시다.
대한축구협회에서 박지성을 쫌 보내달라고 하는데
아인트호벤에서 경기가 겹친다고 안 보내준다고 합시다.
박지성은 두 경기 모두 뛰고 싶어도 어쩔수 없이 하나는 포기해야
합니다. 왜냐 경기일정이 미루어질수 없는것이니까요
당연한거 아닌가요?

이제는 e스포츠도 당당히 프로스포츠에 뭐라 하시면서 이런일에
너그럽게 연기해달라고 하신다면 e스포츠는 프로스포츠가 아니라
저한테는 그냥 친구들끼리 하는 그냥 대회같은 존재로 여겨질꺼 같군요.
그리고 프로라는 단어가 붙는것도 이상할꺼 같군요.

그리고 변은종선수사건과 서지훈선수와 다를께 뭐가 없다는건지?
크게보면 규칙이라는 제일 중요한것에 둘다 있는거 아닌가요?
04/09/30 10:07
수정 아이콘
그리고 KTF감독에 대한 이런 욕과 비난을 보며 그냥 합의 그런 거 없애고 그냥 규정에 날짜안에 못오는 선수는 합의 없이 부전패로 규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하루정도는 연기할수있다라고 규정을 정하던가요
이게 뭡니까...
합의를 안해주면 욕먹고 비난받고 합의를 하는 감독과 선수들도 참 자기의견을 솔직히 말하기가 부담스럽고 힘들겁니다. 마치 합의 해줄수있으면 합의해줘야 하고 일정조절을 해줘야하는게 당연한것이되고 그게 하나의 의무처럼 되어버리는 상황에서 감독이나 선수들이 쉽게 자기 의사를 표현할수 있을까요? 그들에게 부담과 짐만 주는 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느스포츠고 상대선수나 감독에게 합의 할래?? 라고 물어보는 스포츠는 없습니다. 특히 프로스포츠에서 말이죠
이건 그냥 규정에서 확실히 규정을 정해버리는게 낫습니다.
예전 나도현 졸도 사건 때도 누차 말했던것이지만 말이지요.
04/09/30 10:10
수정 아이콘
그리고 WCG와 프리미어리그 일정겹치는 게 뭐 마치 죽을 죄고 절대 안되는 일이라고 말하는 분들 많은데 WCG와 프리미어리그는 엄연히 다른 주관사에서 개최하는 다른 대회입니다. 일정이 다를수도 있지만 겹칠수도 있습니다. 일정이 겹친다라고 해서 선수들에게 그에따른 피해보상을 해줘야 할 의무도 없습니다. 언제 프리미어리그가 우리대회 WCG와 일정안겹치게 할거다라고 말했습니까? WCG가 우리 프리미어리그와 일정겹치지 않을테니 마음껏 참가하세요 라고 그랬습니까? 어쩌다보니 겹치면 선수는 그걸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겁니다. 일정이 안겹쳐서 아쉽다 이정도생각은 가능하죠. 하지만 WCG나바요 일정못맞춘 프리미어리그 나바요 KTF감독나바요 할 이유는 없다라는겁니다.
04/09/30 10:28
수정 아이콘
지금 문제는 확실한 규정이 없다는 겁니다. 애초에 명확한 규정이 있었고 그 틀 안에서 모든 것이 결정 되었다면 이런 사태도 없고 깔끔하게 넘어갔겠죠. 지난 대회는 일정 조정 해주다가 이번 대회부터는 갑작스레 안 된다고 하고 다른 대회는 일정 조정 됐는데 유독 프리미어만 안 되고 하는 등의 이랬다 저랬다 하는 사태가 생기니까 지오팬 입장에서는 KTF가 원망스러울 수 밖에요. 박정석선수는 아무 죄없이 마음만 불편하게 됐네요. 물론 SEIJI님 말씀처럼 일정 협의 안 해주는걸로 KTF측을 욕할 이유는 없는게 사실이고 안 해주면 그만인것도 사실인데 심정적으로는 그게 잘 안 되는 이유가 앞에 말했듯이 정확한 규정도 없고 이랬다 저랬다 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KTF선수에게 이런 일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배려해줘야 하는 상대 팀이 지오팀이 될지도 모릅니다. 지오팀 감독님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배려를 해줄지도 모르죠.
앞으로 이런 속상한 일 서로 없도록 정확한 규정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04/09/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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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감독님에 대해 뭐 서운하거나 섭섭하게 생각할수는 있습니다. 그건 당연하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욕을 하거나 비난을 할 이유는 없고그래서도 안됩니다.
언제나
04/09/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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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JI//
이런 이야기가 지금의 토론에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욕을 먹어야 할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군요.
물론 KTF는 규정대로 처리한 것이다 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프로는 이래야 한다 그럴 수 있습니다만, 서로간의 배려를 요구하는 것 또한 잘못된 일이 아닙니다.
다른 팀에서, 또는 다른 선수가 양해를 해 준적이 있다고 또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 맞습니다. 하지만 서로간의 이해와 양보가 좋은 세상을 만듭니다.
그럼 규정대로 하기만 하면 문제는 없다. 욕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이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규정대로 해도 됩니다만 욕을 해야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는 개개인의 생각과 행동에 있는 문제입니다. 누구는 나빠요 할 수도 있고, 누구는 나빠요 안할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런 일이 발생할 때면 무조건 부전패, 승을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번 일을 계기로 하나의 좋은 선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규남 감독의 인터뷰에 보이는 뉘앙스는 팀의 역학관계, 스폰서의 역학 관계의 따라서 결정이 달라질 수 있다는 내용이 행간에 숨어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할 말 없습니다.
이거는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역학 관계를 이용하여 타인들이 지금까지 지켜온 서로간의 이해와 양보가 깨지고, 자신들이의 유리한 입지에 서겠다라고 한다면 저 역시 욕하겠습니다.
부디 이번 KTF의 결정이 역학관계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순수한 규정의 확립과 앞으로의 일들을 고려해서 나온 결정이기를 바랍니다만, 저 역시 그간의 일들(진남,진수건, 빠따건, 프리미어 선수 선발건 등)을 볼때 한번 욕을 안하기는 어렵겠네요.
꼼짝마라
04/09/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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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님 말씀에 올인이욤
04/09/3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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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할수있습니다. 하지만 혼자 생각으로 하던지 아니면 자신의 일기장에서 할일이지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보는 공공게시판에서 어떤 상대를 욕하고 비난할수는 없습니다. 한다면 정당한 이유라도 있어야하겠죠

그런 점에서 규정을 제대로 엄수하고 지킨 정수영감독님이 욕을 먹어야 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욕을하고 비난을 하는건 개개인의 생각과 행동만으로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게 아닙니다. 욕하고 비난을 하는건 그렇게 자유롭게 할수있는게 아니라는거지요.

그리고 지금 스폰서의 역학관계에 따라 결정이 달라질수 있다라는 내용이 있다라고 하는데 만약 그러한 역학관계로 인해 어떤팀은 같은 짓을 했는데도 일정변경되고 어떤 팀은 일정변경안되면 저라도 그걸 욕하고 비난하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런가요? 막연한 추측만으로는 욕하고 비난할 근거는 전혀 되지 않지요. 그리고 다시말하지만 규정에 의거 일정 안연기해준건 절대 욕먹을 일도 아니고 비난받을 일도 아닙니다. 욕을 할거면 아예 KTF감독에게 의사를 묻지 말았어야죠 의사 다 물어보고 합의 안해주니까 욕하는건 그냥 애초에 '너 꼭 합의 해줘라'라고 강요하는꼴 밖에는 안됩니다.
04/09/3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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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피지알은 그렇게 쉽게 한상대를 욕하고 비난할수 있는 곳은 아니라고 봅니다. 더더군다나 규정을 지킨거가지고 그거가지고 욕하고 비난할 이유는 더더욱 되지 않습니다.

배려 좋습니다. 서로간의 배려 요구하는 거 좋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 규정을 지켰다고 해서 그게 욕먹을 이유는 되지않습니다. 변은종사건의 경우도 서로간에 배려를 해주었다면 경기일정 연기될수있었겠죠. 뭐 변은종선수는 지각이고 서지훈선수는 경기일정겹친거라서 다르다라고 말씀하실수 있겠지만 그것도 어쨋든 배려라는 입장에서 본다면 변은종선수에게 재경기허락해주는게 변은종선수에 대한 배려이고 정을 표현하는것이며 이해와 양보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하는게 옳은 게아니겠죠? 마찬가지입니다. 양보와 이해 정 모두 좋지만 규정을 거슬러가면서 그것을 말할수는 없는것이고 프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확실한 일정, 확실한 규칙하에서 양보를 하고 서로 정을 보여줘야 하는것이죠.
04/09/3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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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은 쉽게 비난할 수 있는 곳이 아니고 이번 일로 KTF를 욕해서도 안 된다는 SEIJI님의 말씀에는 물론 동의합니다.
그러나 KTF측도 이번 한 번의 매정한 거절로 다음에는 다른 팀의 배려를 받기는 힘들듯 합니다.
변은종 선수의 얘기를 하셨는데, 경우가 다르죠. 변은종 선수의 지각건은 상대 선수측에서 배려를 해주고 말고 하는 차원이 아니라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운영하는 측에서 규정을 공고히 하기 위한 일종의 시범 케이스였죠. 그리고 아무리 이런 저런 사정이 있었다 하더라도 지각이란건 분명한 개인의 실수구요. 변은종 선수 이후 지각한 선수들은 무조건 몰수패 처리 되었습니다. 이병민선수가 그랬듯이요. 서지훈선수의 경우에는 이런 저런 일로 일정이 꼬이게 되어서 그렇지 서지훈선수 본인의 잘못은 전혀 없는데다가 프리미어리그측에서 규칙 준수를 위해 부전패 시킨게 아니라 협의하면 조정이 가능한데 협의를 못한 것 뿐이고, 지금 현재도 제대로 된 규정이 없을뿐더러 앞으로도 이런 사태가 생기면 협의하면 되는거고 못하면 못하는거고 식의 주먹구구식 행정이 이어질거란 말입니다.
메딕아빠
04/09/3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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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리가 내뱉는 말들에...
우리의 선수들이 죽어갑니다...
기억합시다...
04/09/3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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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100//당신도 요즘 꽤나 유명합니다..
레벨 10 안먹은게 신기하군요..
04/09/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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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변은종선수의 경우도 온게임넷에서 규정을 공고히 하기위한 시범케이스가 되었고 이것이 규정이 되어 그뒤로 지각하는 선수들은 여차없이 몰수패시켰습니다.
마찬가지로 서지훈선수의 경우역시 이번일을 계기로 그 뒤에도 일정이 중복되는 선수가 있을경우 어떻게 처리할지 좋은 예가 될겁니다. 하나의 시범케이스가 되는거지요.

그리고 서지훈 선수 잘못없는 거 압니다. 경기일정이 겹치는 건 서지훈선수로서도 어쩔수 없던거지요. 하지만 경기일정겹치면 선수는 그냥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게 서지훈선수를 일정을 배려해줘야하는 근거는 되지 못하지요. WCG나 프리미어리그쪽도 잘못이 없기는 마찬가지이니깐요.

하여간에 경기일정조정은 해주면 고맙지 가 되어야지 안해주면 죽일놈 나쁜놈으로 욕해서는 곤란하다라는겁니다. 그리고 협의를 못한건 못한걸로 끝내야지 왜 안해줬냐고 KTF와 프리미어리그 운영진을 욕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리고 덧붙여 확실히 규정을 정해야한다는건 동의합니다. 나도현선수건도 그랬지만 상대팀이나 선수에게 어떻게 해야할지 물어보고 합의 하는 지금의 제도는 너무 상대팀이나 선수에게 부담을 줍니다. 이건 안해주면 딱 욕먹고 비난받는데 그에 따른 부담은 장난이 아닐것입니다. 형평성문제도 생길것이구요. 아예 규정을 확실히 정해버려야 합니다.
'시간내에 경기안하면 몰수패'라고 하던가 '어떠한 사정이있다면(그 사정의 범위는 확실히 규정에 정해놔야겠죠)하루정도 연기할수있다'라고 하던가 확실히 정해야합니다. 어떤 프로경기도 서로간에 합의를 통해 일정을 조절해준다?이런 룰을 가진 프로경기는 없습니다. 더더군다나 그 책임을 상대 선수와 팀에게 전가하는 시스템은 말이지요.
무장연금
04/09/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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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필요없구 서지훈 vs 박정석의 빅매치를 못보게했다는것만으로도 비난받아 마땅한 처사이다..
04/09/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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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확실한건 앞으로 KTF팀은 대회에서 배려받기 힘들다는 겁니다..
비난은 애써 피해질지 몰라도 이건 확실합니다..

좋습니다.. 부전패.. 인정합니다.. GO 팬으로써 약간 아쉽긴 하지만 인정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이와 비슷한 일이 있을때 부전패되지 않으면 (특히 KTF팀이 일정변경되어 구제되면) ......
그때 저는 아마 완전히 워3로 갈겁니다..
지금처럼 스타도 좋고, 워3도 좋고 가 아니라, 완전히 워3로요..
KTF가 스폰하지 않는 워3로요..
대박드랍쉽
04/09/3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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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엔드SKT1님//원래 서지훈 선수와 박정석 선수와의 경기가 있었죠?? 어차피 할 경기 조금 일찍 땡기거나 미뤄서 하는건데 무슨 1경기 할걸 2경기 한다는 말씀이시죠??
랩퍼친구똥퍼님//축구국대와의 비교는 이경우하고 적절치 못합니다. 팀경기는 다른 사람이 '대신'할 수 있지만 개인리그는 그렇지 못합니다. 축구를 스타의 팀리그에 비교해보면, 얼마전 티원팀이 엠겜결승과 프로리그에 따로따로 출전한 일이나 이번 WCG와 저그출전불가로 어쩔수 없이 개인전을 김환중-변형태 선수가 강요받은것에 해당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꼼짝마라
04/09/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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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ji// 님이 드는 예들은 적절치 못한거 같네요--;; 님 같은 예를 제가 들어 볼까요? 지하철에서 노약자를 앞에두고 앉아있는 젊은이는 어떨까요? 자리 양보하라는 의무가 있나요? 그런데도 그런사라 ㅁ욕하면 안되겟군요 님 논리라면 --;; 스타계역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입니다. 좀 손해 보더라도 양보하면 서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정조정이 쉽게 될런지 모르겟고 그에따라 스케줄 조정이 않되서 피해보는 것은 역시 우리 선수들입니다. 특히 ktf는 부메랑을 맞겟지요
04/09/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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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로 할걸 이번주로 압당기는데 이번주에는 경기가 없는줄 아십니까
꼼짝마라
04/09/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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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간 이번 사건이 스타 경기 외적인 부분에도 확고한 원칙이 세워지는 계기가 되었슴 좋겟습니다. 원칙을 세우고 그예외에는 어떤어떤어떤것이 들어가며 그경우에는 어떻게 처리한다는것이 명확하게 정립 되었슴 좋겠습니다. 그렇게만 된다면야 이런토론을 다시 할일도 없겠고 서지훈선수의 부전패도 값진 부전패가 되지 않을 까란 생각입니다
4그레이
04/09/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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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짝마라님// 팀은 젊은이고 서지훈선수는 노약자입니까? 오히려 예가 잘못된거 아닌가요?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입니다. 지킬것은 지켜주고
더불어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꼼짝마라
04/09/3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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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그레이// 그럼 서지훈 선수가 거지 입니까? 전 그런예를 드는 seiji님에게 그런식예를들면 이런예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애기를 한것뿐입니다. 좀 글 좀 읽고 반박하세요. 남의 글에대해 말을 하려면 최소한 글좀 일고 반박하는게 예의란 겁니다
랩퍼친구똥퍼
04/09/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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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e-sports.or.kr에서 이러한 문구가 보이더군요.

등록일 2004-06-04 09:03:56 조회수 1,357
제 목 상벌위원회 결정 공고
(사)한국e스포츠협회에서는 지난 6월 3일 온게임넷 스타리그 및 프로리그 관련하여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다음과 같이 결정되었음을 공지합니다.

▷ 결정 사항

1. 스타리그 16강A조 최연성 vs 이병민 경기중 일어난 최연성 선수의 Pause금지 위반과 주훈 감독의 경기장 진입 금지 위반에 관한 건
- 최연성 선수 : 서면경고 (규정 미숙지 - 선수의 Pause 금지)
- 주 훈 감독 : 서면경고 및 벌금 10만원 (규정 미숙지 및 규정 위반 - 경기장 진입금지)
- 최현준 심판 : 주의 (운영미숙)
- 온게임넷 : 시정요규 (원활한 대회 진행 요구)

2. 스타리그 규정 시한 미 준수에 관한 건
- 이병민, 전태규, 김성제 : 서면경고 (규정 위반 - 규정도착 시한 미준수)
- 11개 모든팀에 대한 시간 준수 협조 권고, 추후 엄격 적용 예정

3. 선수 불출전 및 응급 사항에 관한 건
- 향후 선수 불출전의 경우 현장에서 기권패 or 몰수패 선언
- 외부의 불가피한 물리적 요인을 제외하고는 공통 적용

그냥 규정을 찾아 볼려고 들렀다가 이러한 규정이 보이더군요.
규정이 확실히 있더군요.3번째 보시면 KTF는 잘못이 없는것 같군요.
꼼짝마라
04/09/3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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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의 불가피한 물리적 요인을 제외하고는 공통 적용 >> 외부의 불가피한 물리적요인은 뭘말하는것이지요?
랩퍼친구똥퍼
04/09/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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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해서 말하자면 경기해야 하는데 경기해야하는곳이 폭파되었거나
하는 경기장에 문제가 있을때가 아닐까하는데...
4그레이
04/09/3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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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짝마라님//음. 글 제대로 읽고 쓴글입니다만.. 노약자석은 도덕이라는 틀에서 우리사회구성원간의 상호약속인 도덕에 의한것입니다.
자연히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도덕인것이죠..
그리고 노약자석은 그런분들이 되도록 앉을수있게 만든자리이구요.
(물론 안지킨다고 법으로 어쩔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단 4가지가
없다는 소리를 들습니다.) 하지만 거지에게 적선을 하지 않는다고
4가지 없다는 말을 하지않습니다.
즉 seiji님이 말씀하고 싶은것은 하지 않아도 비난받지 않아도 되는것을
구지 비난하지 말자는 뜻으로 사용한것이고.
꼼짝마라님은 하지 않으면 비난받을 일을 예로 드신거라서
예가 맞지 않습니다라고 하는겁니다. 이제 이해되셨습니까?
꼼짝마라
04/09/3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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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이번 계기로 프로스포츠에도 명확한 규정이 정립되었으면 합니다. 연습에 매달려야할 선수들에게 경기 외적인걸로 스트레스를 주지 말았음 좋겟네요.팬들끼리도 서로 반목이 생기는것같아 속도 상합니다
04/09/3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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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에버 프로리그때처럼 야외경기인데 폭우가 와서 경기가 미루어 지는걸 말하는것이 아닌지요?
꼼짝마라
04/09/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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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그레이// 어쩔수 없는 경우 남의 편의를 보아 주는것도 전 도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짐 ktf입장에서는 베풀수 있는입장이고 만약 베풀지 않는다면 한쪽에서 막대한 불이익을 입게 된다는걸 알고 있으면서도요(프리미어 리그에서는 1패가 아주큰 의미를 가지지요 선수들 레벨로 보아 물고 물리는 경기가 많이 벌어지리라고 생각합니다)그런경우에 도덕적 비난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노약자석이 아닌곳에 앉아 있으면 님은 비난을 안하시겟군요--;;>> 저도 제 비유가 적당하지 않은 것을 알지만 seiji님 비유를 보아서 궂이 짜 맞춘다면 이러이러 하다는 뜻으로 쓴겁니다
맵키고포턴러
04/09/30 17:44
수정 아이콘
랩퍼친구똥퍼님 글을 보고 몇몇 사이트에서 게임대회규정을 찿아 보았습니다.
통일된 규정도 없고 규정이 있어도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란식으로 폭넓게 해석될 규정이 많았습니다.
꼼짝마라님 말씀대로 이번기회에 명확한 규칙을 확립했으면 좋겟군요.
다신 이런 문제로 토론할 일이 없으면 좋겟군요
하긴 이런 시행착오를 겪어서 발전을 하는것이긴 하지만요.
지훈선수 하여간 wcg우승하셔야 겠습니다.
여기저기 게시판을 뜨겁게 달군 죄(?)로서요*^^*
4그레이
04/09/3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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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짝마라님//굳이 노약자석에 대한것만은 아닌데 노약자석만 적어놓아서 그런것 같네요. 음 그러니깐 노약자가 있으면 자리양보하도록 교육받고 우리나라도덕은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뜻이었습니다.
그리고 남의 편의를 보아주는것도 도덕입니다만 규정상 협의를
거쳐서 일정을 미루겠다 안되겠다. 이런식인데 안되겠다.가
나왔다고 해서 비난받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은 이 협의 자체를 없앴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말 그대로 박정석선수는 곤란해서 안됩니다 했는데 박정석선수가
일정중복으로 인해 곤란해졌을때 상대가 '응 해줄께' 그렇게 되면
형평성 논란이 일겠죠. 그러니 1. 천재지변으로 인한 일정변경
2. 경기의 일주일전에 일정변화통보를 할경우 3일이내에
일정을 잡는다.(솔직히 이것도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가 제 의견입니다.
지금으로서는 일정을 바꾸면 녹화방송해야할 스텝진, 박정석선수가
피해를 본다고 할수 있고, 서지훈선수가 기권해준다면 서지훈선수의
피해로 끝이 날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박정석 vs 서지훈의 빅매치를 못본다는게 아쉽기는 하지만
예외를 자꾸두기시작하면 끝이 없겠죠.
꼼짝마라
04/09/3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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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그레이//
서로 의견은 다를수 있어도 님 같으신분이랑 글을 주고 받을 수 있었다는게 토론방의 즐거 움이군요^^ 즐스타 건승 하세용^^
blueisland
04/09/3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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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지님께//
세이지님의 많은 댓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케이티에프가 잘못한것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케이티에프나 박정석 선수가 욕 먹어야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케이티에프에 정이 뚝 떨어집니다....뭐..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앗..개인적인 생각은 일기장에 써야 하는 건가요?ㅡ.ㅡ;;)
지금 이 얘기가 이 상황에 맞는 비유일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한창 김성제 어머니 병원비 모금할 때..사람들이 남의 일 처럼 생각안하고 서로 도와주는 것을 보면서..엄위원이 하신 말이 생각납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게임판에 정이 남아있는 것 같아서 흐뭇하다"고요..

일주일에 적어도 세 네 번은 얼굴 마주치고 지낼 수 밖에 없는 ktf와 go인데..좋은 타협점을 찾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Keeper®∵
04/09/3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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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사건과 일정이 겹치는 문제는 상관성이 많이 떨어지는데 이 둘로 비교하는 분이 꽤 계시네요. 지각은 당일날 생방송 직전에 터지는 비예고성 인재이고 일정문제는 1-2주전부터 예고되어 타협의 여지가 많은 부분인데....................
04/09/3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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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훈 선수의 부전패는 개인적으로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KTF 쪽에서 일정을 조절해 주지 않았다고 해도 그것이 비난받을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정이 변경되면 영향을 받는 사람이 박정석 선수와 서지훈 선수 둘뿐일까요? 중계진, 방송 스텝들에 대한 이야기는 위에서 다들 말씀하셨기 때문에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같은 소속팀 선수들에게도 그 피해는 갈 수가 있습니다. 선수들 각자 자기 리그에 맞춰서 연습 스케쥴이라든지 하는 것을 다 짜 놓았을 겁니다. 그런데 박정선 선수와 서지훈 선수의 일정이 변경됨으로써 함께 연습을 해줘야 하는 같은 팀 선수 혹은 친한 선수들의 일정 또한 변경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GO팀에서 일정 조정을 요구한 건, 이러한 것들을 다 감안한다는 것이겠죠. 하지만 KTF 쪽에서는 그게 여의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 KTF 선수들만 봐도 리그가 줄줄이 대기중인 선수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한 사람의 일정 변경이 연쇄적인 일정 변경을 가져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일정 조정에 대한 건을 거절한 것일 수도 있고요. 이건 전적으로 KTF의 권리입니다. 일정 조절을 해줄 의무 같은 게 애당초 없는 거죠.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저도 일정 조절해서 경기하는 거 좋습니다. 하지만 이미 리그도 너무 많아지고, 선수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리그에 진출하는 이 마당에 쉬운 일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처럼 인정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로 점점 스타리그가 변해 가고 있다는 증표겠죠. 더군다나 대기업들이 줄줄이 게임계에 뛰어든 마당에 이러한 것들은 각 프론트의 영향(있다면 말이죠)도 무시하지 못할 것 같다란 생각이 듭니다. 큰돈 투자해서 팀 운영하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일정이 뒤바뀌고, 그 와중에 자기들이 운영하는 팀의 선수가 혹시라도 지게 된다면 과연 기분이 좋은 일일까요? 원리원칙대로 움직이는 기업의 논리로서는 용납이 어려울 수도 있는 노릇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이러한 일들도 정확한 규정이 있는 스타리그로 가는 과도기에 생기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너무나도 아쉽게 생각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서지훈 선수의 부전패는 저도 안타깝지만, 현재 진행되는 많은 경기들과 선수들을 볼 때, 어쩔 수 없는 측면도 분명 존재하리란 생각입니다.

어차피 결론은 났고, 더 이상 반복될 여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서지훈 선수가 WCG에서 좋은 성적 거두고 돌아오길 바랄 뿐입니다.
04/09/3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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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협의 여지가 많기는 하지만 타협하는게 반드시 의무이거나 꼭 지켜야할 필수사항은 아니죠

그리고 꼼짝마라님 4그레이님말씀대로 노약자가 앞에있을때 자리를 비켜주는건 거의 의무성을 가지고 있는 도덕이며 예절입니다. 뭐 그렇다고 노약자에게 자리 안비켜주고 자리에 앉아있다고 다른사람이 그 사람한테 소리지르고 화를 내면 그것도 썩 좋게 보이지는 않죠

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pgr에와서 좋은 명문 글 있으면 좋은 글봤다고 리플달고 합니다. 그게 글쓴이에 대한 매너고 글쓴이를 기쁘게 하는일일테니깐요. 그렇다고 그글읽고 그냥 지나친다고 해서 왜 여기에 리플안다냐 라고 그 사람에게 화를 내고 욕을 한다면 어느쪽이 잘못된것일까요?

마찬가지입니다. KTF감독에게 합의는 반드시해주어야할 필수사항도 아니고 그것이 도덕도 아닙니다. 그런데 굳이 합의 안해주었다고 욕먹어야 하나요? 더더군다나 이 프로리그에서?? 프로중에 감독끼리 일정조절합의해서 바꿔주는 프로 흔치않으며 일정조절안해줬다고 욕먹는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박정석 VS 서지훈 선수의 빅매치를 보지못하는게 아쉽지만 이번일을 계기로 이게 선례가 되어 하나의 규정으로 정착된다면 오히려 프로스포츠로 발돋음하려는 스타크래프트로서는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말이죠.

그리고 변은종선수의 지각이야기를 드는건 지각과 일정겹치는게 동일하다라고 해서 드는게아니라 규정의 엄수에 대해 말하기위해 드는겁니다. 예전 주먹구구식운영으로는 지각해도 대충 봐주고그랫는데 규정이 확실히 정립되면서 지각에 대해 확실히 엄단의 조치를 취하며 프로스포츠로서의 모습을 다잡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번 서지훈 부전패사건도 확실한 규정의 엄수의 좋은 선례로서 스타크래프트가 프로스포츠로 한단계 발전할수있는 계기가 될거라고 봅니다.
KTF엔드SKT1
04/09/3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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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드랍쉽//님 제가 잘문장을쓰지못해서 ㅡㅡ;; 제가 말하는것은 박정석선수가 일정에 한경기만 하면될것을 두번이나 하게됬으니 박정석선수도피해를 보는거겠죠.. 서지훈선수도 피해를 보지만..
조동현
04/10/01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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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일정이 바뀌면서 서지훈선수는 불가피하게 두 대회가 겹치게 된것입니다. WCG를서지훈선수가 선택한겁니까? 계속 선택했으니 스스로 책임을 져야한다 는 글이 올라오는데 잘 알아보고 그런말 하셧으면 합니다.
조동현
04/10/0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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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JI님 말씀대로 선택할 시간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건 강요당한 선택이겠지요. 그리고 또 KTF측에 의사를 묻지 않고 마음대로 일정을 바꿧다고 생각해보시죠 그럼 이 반대 상황이 나오지 않았을까요?
basemoon
04/10/01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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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째 토론방을 왔다갔다 하며 글들 잘 읽어 보았습니다...
Artemis// 님도 언급하였듯이 ktf 선수들의 일정이 많많치 않을것입니다. 박정석 선수가 파이터 포럼에서 인터뷰한 내용에서도 알수 있듯이 연습상대를 찾기도 힘들다고 했습니다...
"박정석 선수 인터뷰 내용"
[연습하는 것이 힘들다. 리그 일정이 겹치다 보니 어쩔 수 없다. 편하게 게임하는 것을 좋아하는 데 집중을 못한다. 팀원들을 못믿는 것이 아니라 준비하기가 쉽지 않다. 아쉬운 사람이 밖에 나가서 연습해야 하지 않나.]
ktf 쪽에서도 사정이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지훈 선수에 대해서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서지훈 선수 wcg에서 정말 좋은 성적으로 우승했으면 하고, 박정석 선수도 상처 안받고 스타리그에서 좋은 성적 올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비엔나커피
04/10/01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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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자드 모// 한심합니다..욕이 나올려고 하는데 참아봅니다.
삭제될게 뻔해서 안하는것일뿐 사실 참고싶지 않습니다.
아직 어리니까 그려러니 하려해도 저런 사람들이 자라서 어떻게
될것인지 참 걱정스럽네요.
세상만사
04/10/0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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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지님 말씀에 마음깊이 공감합니다. 그리고 앞서 나온 '지하철에서의 노인과 젊은이' 예에 덧붙이자면, 젊은이가 앉아있는 자리가 노약자석일 경우 <반드시> 젊은이는 비켜주어야합니다. 법적으로 보장된 노인분들의 권리죠. 그러나 일반석일 경우 굳이 비켜줘야할 <의무>는 없습니다. 비켜주면 보기도 좋고 하지만, 그 자리를 노인분이 요구할 수는 없는 일이며, 또한 비켜주지 않는다고 해서 욕할 수는 없다는 것이죠. 거의 강제나 다름없는 부분의 도덕임에도 젊은이가 비켜주지 않는 것은 그가 정말로 너무너무 피곤해서일지도 모르니까요.
세상만사
04/10/01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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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현//리플들 '다' 읽어보시면 하신 말씀에 대한 답은 얼마든지 나와있습니다. 제기하신 문제도 저 위에서 이미 다 나왔던 문제입니다.
비엔나커피//차라리 레벨업이나 삭제 각오하고 욕한번 해보시지 그러십니까? 누가 참으랍니까-_-a Top님은 평범한 서지훈 팬으로서 명백하게 모든 것을 서지훈 선수 중심으로, 서지훈 선수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위자드모님의 지적은 매우 옳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대해 제대로된 비판은 커녕 기본적인 토론의 자세도 안 되어있는 상태에서 일단 자기 생각하고 맞지 않으니 인신공격과 욕설을 일삼는 님을 보니 현재 시점에서의 우리나라가 참 걱정스럽네요.
04/10/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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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현님
원래 대회일정이 겹치는건 선수에게 강요된 선택을 하게끔 합니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가 일정이 어쩌다보니 wcg와 겹쳐 서지훈선수에게 강요된 선택을 하게끔 한다고 해도 일정변경해줘야 하는 의무는 없습니다. 언제 서지훈선수에게 우리 wcg와 일정안겹친다라고 약속을 했나요? 겹치지않을거라고 호언장담을 했나요? 겹쳤다고 해서 서지훈선수에게 일정을 배려해줘야할이유는 전혀 없는겁니다.
04/10/0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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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일정조절이 있다고 해도 서지훈선수는어디까지나 배려를 받아야 할 입장이지 마치 줬던걸 다시 되찾아와야 하는 입장이 아닙니다. 일정조정 해주면 고맙고 안해주면 어쩔수없는거죠. 그런데 마치 일정조정이 반드시 꼭 해줘야하는 의무정도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많네요
행운장이
04/10/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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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조정은 반사적 이익에 불과하지 권리는 아닙니다.
다크고스트
04/10/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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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글에서도 언급했지만 WCG가 국제대회라는것을 감안한다면 그에 따른 일정조정은 주최측에서 "당연히" 해야하는게 옳은 것입니다. 스포츠에서 올림픽이나 월드컵 기간에 어떤 나라의 자국내 리그가 진행되던가요? 선수들의 차출로 인해 소속팀 전력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리그를 중단했다가 국가대항전이 끝나면 다시 진행하고 이게 당연한겁니다. 서지훈 선수는 그렇다고 리그를 중단하자는 것도 아니고 일정이 겹치는 경기만 따로 하자고 했을뿐인데 이것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당연히 문제 아닌가요? 국제무대에 출전해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해 국위선양 하겠다는 선수를 단지 당일 경기에 못나온다는 이유로 부전패 시키는건 코미디라고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다크고스트
04/10/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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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가 합의를 안해준것은 둘째 문제고 국가대항전에 나가는 선수를 당일날 경기 못한다고 부전패 시키는 주최측인 KTF의 개그콘서트같은 행위가 문제죠. K리그 개막했습니다. 근데 중간에 월드컵 기간이 끼어있게 되어서 리그 중단이 불가피합니다. 이거에 대해서 과연 상대팀의 합의가 필요할까요? 어떤 팀이 나타나서 "우리팀은 대표팀 차출 선수가 별로 없으니 우리가 합의를 해주지 않는이상 너희팀은 경기안하면 부전패" 라고 말한다면 이게 말이 되는 걸까요?
04/10/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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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나 월드컵기간에 자국리그 연기는 그냥 전경기가 모두 연기되는겁니다. 따라서 이경우는 각선수간에 형평성문제가 없지요. 한선수를위해 리그 연기되고 그러는거 보셨습니까? 그리고 국대a매치 경기있을때 그거 분명 국제경기있지만 k리그 일정 안바꿔줍니다. 국가대표차출로 팀 전력약화 한두번 겪는 일아니지만 그 선수들만을 위해서 일정안바꿉니다. 왜 안 바꾸겠습니까? 그들에게만 특혜를주면 형평성에 위배되는 일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국제대회라고 해도 일정안바꾸고 그냥 하는 예가 훨씬 더많습니다. 월드컵이나 올림픽같은건 정말 예외적인경우고 그것도 특정경기만 연기하는게아니라 전경기를 모두 연기해버립니다. 한선수만을 위해 한선수의경기만 따로 연기해주는 프로경기가 대체 어디있는지 그 예를 알고 싶군요

월드컵기간이라고 성남선수가 선수들 많이 차출되서 성남대 수원경기만 일정 하루나 이틀 연기해주는 경우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오히려 그게더욱 개그콘서트죠.
04/10/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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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피터 '부전패도 불사한다'

헥사트론의 피터는 최근 게임TV 신인왕전에 진출했다. 4주차까지 진행된 게임TV 신인왕전에 그는 단 1경기도 치르지 못해 전경기 몰수패를 당했다. 이유는 WCG 호주 지역 예선을 참가하기 위해 고국으로 돌아갔기 때문.

부전패도 불사하며 그는 호주 스타크래프트 부문 1위에 올랐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WCG 2004 최종 본선 스타크래프트 부문에 호주 대표로 출전한다.

◆프랑스 베르트랑 ‘프랑스 단1명의 국가대표!’

'효자 테란' 베르트랑은 단 한명의 스타크래프트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프랑스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WCG 2004 최종 본선 스타크래프트 부문에 유일한 프랑스 대표로 출전하는 것.

사실 베르트랑의 선전은 어느정도 예상됐다. 프랑스는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인구가 그리 많지 않고, 카운터스트라이크 같은 FPS 게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베르트랑은 프랑스에서 WCG 출정을 위해 대기 중이다. 이로 인해 앞으로 남은 프로리그에 출전하지 못 하게 됐다.


다른 외국선수들도 wcg를 참여하기위해 한국의 리그경기를 불참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외국선수들은 내버려두고 서지훈선수에게만 특혜를 준다면 오히려 그게 더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04/10/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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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WCG가 올림픽이나 월드컵정도의 위상을 가진것도 아니죠.
한국도 월드컵이나 올림픽외에는 왠만한 국제대회에선 리그일정 절대로 안옮깁니다. 리그일정옮기는거야 월드컵이나 올림픽정도의 아주 큰대회야 옮기는거죠. wcg가 스타크래프트에서 그정도 위상이 되나요?

뭐 옮기더라도 프리미이리그 전체 일정이 다 연기되어야 옳은거죠.
어떻게서지훈선수가 겹쳤다고 서지훈선수경기만 따로 일정 옮길수있습니까? 월드컵때 따른 k-리그경기는 그대로 하고 성남경기만 일정옮기고 그런예보셨습니까?
다크고스트
04/10/0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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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선수중 유독 서지훈 선수의 일정이 겹치기 때문에 "한 선수" 이죠. 만약 임요환, 이윤열, 서지훈 세 선수가 진출했다면 세 선수 모두 겹칠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때도 "세명때문에 연기돼?" 라는 이야기가 나올수 있을까요?

몇명이 문제가 아니라 단 한명이라도 심각한 피해를 입는다면 중단해야 하는게 맞죠. 전경기가 모두 연기되는 것에 대해서 형평성에 문제가 없다면 전경기 연기해야죠. 하지만 이것은 대부분의 게임팬들이 반발하는 사례라서 일정이 겹치는 경기만이라도 번외경기를 해서 특정선수가 치명적인 피해를 입는것을 방지하자는 겁니다. 물론 박정석 선수의 일정도 고려해서 박정석 선수 역시 다른 스케쥴에 지장이 없는 날짜에 두 선수가 합의를 해서 경기를 해야겠죠.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월드컵기간이라고 성남선수가 선수들 많이 차출되서 성남대 수원경기만 일정 하루나 이틀 연기해주는 경우가 있습니까?" --> 이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리그 전체를 중단화 시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있을 예정이던 스토브 리그가 없어져버리고 난데없이 프리미어리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너 당일날 못오지? 부전패 처리네..." 라는게 어찌 우습지 않을까요?
다크고스트
04/10/0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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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가 위상을 가지고 안가지고는 지극히 주관적인 문제입니다. 참고로 해외에서는 나다나 가츠테란보다 아직도 박서가 최고라고 합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임요환 선수가 대회 2연패한 유일한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이게 위상이 없는 대회일까요? 위상이 없는 대회라면 왜 아직도 해외에서는 최근 괄목할만한 성적을 올리고 있지 못한 임요환 선수를 아직도 최고로 보고 있을까요?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전체일정...다 연기할수 있으면 연기해야합니다. 다 연기하는거보다 일정이 겹치는 경기만 연기하는 것을 더 많은 게임팬들이 원하고 있기에 그렇게 하자는 이야기도 나오는거죠. WCG 기간에는 모든 게임리그가 중단되는게 옳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미 시작되어 버렸으니 최소한 겹치는 일정이라도 조정해달라는거 아니겠습니까?
04/10/0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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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아닌 다른 국제경기는 그냥 선수일정이 겹친다고 해도 강행하는게 대부분입니다. 월드컵이야 그 특수성이있다보니 리그를중단하지않는거죠. 하지만 리그중단한다고 국가대표로 뽑힌 팀의 경기만을 중단시킵니까? 그건 아니지않습니까

그리고 세명때문에 연기되어도 세명때문에 연기돼?라는 말이 나올수있죠

단한명이 리그일정이 겹쳐 경기피해가 온다고 리그자체를 일정을 다옮겨버리면 더 숱한 피해자들이 생깁니다. 경기일정 다맞춰놨는데 일정다 옮겨버리면 그 선수들 피해는 어떻게 합니까? 팬들의 피해는?
그리고 그렇다고 서지훈선수의 경기만 옮겨버리면 이는 어떤 프로경기에서도 없는 경우입니다. 프로축구가 월드컵때문에 문제있다고 국대차출된 팀 경기만 일정옮겨주고 그럽니까? 그런 예가 있습니까? 옮길려면 아에 다옮기던지 아니면 안옮기던지 해야 형평에 맞는거지 특정선수의 경기만 옮기는 예가 어디있습니까 그건 형평성에도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박정석선수는 그런 경기옮김으로 피해를 안봅니까? 아무런 이득도 없이 왜 박정석선수는 경기가 멋대로 옮겨줘 스케쥴짜놓은거 다 헝클어지는 피해를 감수해야 합니까? 서지훈선수야 WCG참가라는 이득이 있지만 박정석선수는 그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원래 프로경기는 시간내에선수가 못오면 부전패를 처리하는게 맞습니다. 타이거우즈도 두대회가 겹쳐한대회를 포기했었죠. 그렇다고 그게 우습나요? 아니죠. 당일날 못오면 부전패처리가 맞는겁니다. 그게 서지훈선수로서는 피치못할사정이라고 해도...

다시묻지만 월드컵기간이라고 성남선수가 선수들 많이 차출되서 성남대 수원경기만 일정 하루나 이틀 연기해주는 경우가 있습니까? 할수있다면 원칙은 리그 경기 다옮기는 게 원칙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게 불가능하다면? 선수하나를 위해 한경기를 옮기는건 더더욱 말이 안됩니다. 더더군다나 규정에 합의해서 옮긴다고 했는데 KTF쪽이 합의안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럼 답은 끝난거아닙니까?
다크고스트
04/10/0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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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외국선수들도 wcg를 참여하기위해 한국의 리그경기를 불참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외국선수들은 내버려두고 서지훈선수에게만 특혜를 준다면 오히려 그게 더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 서지훈 선수의 경우는 다르죠. 스토브기간이 있을 예정이었고 WCG대회는 그 기간에 진행되는 대회였기 때문에 서지훈 선수의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예정이었습니다. 근데 그 후 스토브 리그가 없어지고 프리미어리그가 갑자기 개최되어 서지훈 선수의 일정이 겹치게 된거죠. 서지훈 선수는 WCG와 프리미어리그 중 WCG를 택한게 아닙니다. WCG 대표로 선발되고나서 갑자기 스토브 리그가 없어지고 프리미어리그 개최되다보니 자신이 원하지 않게 일정이 겹치게 된겁니다. 그러므로 특혜라는 말씀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04/10/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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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WCG의위상을 얘기하는건 프로축구도 왠만한 위상을 가지지 않는 국제대회라면 그냥 신경끄고 자국리그를 진행한다라는겁니다. 프로축구가 일정연기해주는게 월드컵말고 뭐가 있습니까? 올림픽 축구경기때 국대선수들 차출되었지만 프로축구그대로 일정진행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세계 축구리그도 그냥 진행했구요. 그건 올림픽 축구가 월드컵보다 위상이 떨어지기때문입니다. 국제대회있다고 프로축구나 프로야구가 다 경기 중단시켜줍니까?

국제대회가 있다고 프로리그가 일정모두 연기해줘야 할 이유도 없고 그게 의무인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사실 월드컵때 프로리그가 연기하는건 관객들이 월드컵에 관심을가져 프로리그가 장사가 안되서 연기하는 이유가 더많죠. 하여간 국제대회있다고 프로리그 모두 일정연기하는게 아닙니다.
04/10/0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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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기간이 있을 예정이라는건 어디까지나 예정일뿐입니다.
물론 서지훈선수가 자신이 원하지 않게 일정이 겹치게 되어버렸으나 스토브리그는 어디까지나 의무사항도 아니고 또 정작중요한건 선수와 감독들이 스토브리그 없애는데 합의를 했다라는것이죠. 대체 스토브리그가 있을예정이었다가 없어졌다고 그게 서지훈선수가 경기를 연기받아야 될 이유라도 됩니까? 서지훈선수가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예정이라는건 어디까지나 추측이고 예정이었을뿐이지 아무도 모르는 일인겁니다. 또어쩌다보니 막상 일정이 겹친다고 해서 WCG나 프리미어리그는 일정겹친선수에게 어떠한 보상을 해줘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언제 처음부터 프리미어리그나 WCG가 일정이 서로 겹치지않게하겠다고 약속을 했었나요? 호언장담을 했었나요
04/10/0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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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있다고 프로리그 연기꼭 해야할 필요 없고 의무 없습니다. 하지만 프로축구연맹쪽에서도 월드컵때는 자기 리그에게 이익이겟다라고 생각되기에 연기를 하는거죠. 그외의왠만한 국제대회는 그냥 무시하고 자국리그 진행시킵니다.

올림픽 축구경기때도 그건 엄연한 국제경기고 또 거기 출전하느라고 자국리그 못참가한 선수들 수두룩하지만 그선수들 위해 리그 일정 연기해주지 않지 않습니까? 마찬가지입니다.

프리미어리그가 wcg일정동안 자기 리그 운영하는게 생각보다 실이 많다고 생각되면 리그 일정 연기하겠죠. 하지만 그런 판단이 안드니까 그대로 일정강행하는겁니다. 세상에 국제대회있다고 꼭 리그 일정 연기해줘야 한다라는 법은 없습니다.
다크고스트
04/10/0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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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A매치랑 WCG랑 비교대상이 되어서는 안되죠. 단순 A매치는 단판경기이고 WCG는 국제대회입니다. WCG가 단판 A매치처럼 당일치기로 끝나는 대회였다면 서지훈 선수의 일정이 안겹칠 가능성이 훨씬 높았습니다. 하지만 대회 진행기간이 약 1주일정도 소요되므로 서지훈 선수의 일정이 겹치는 것이 불가피했습니다.

그리고 원칙을 전체 리그일정을 다 옮기는것으로 정해야된다...라고 했지 지금 당장 그렇게 하자는 말은 안했습니다. 이미 리그는 시작되었기 때문에 최소한 겹치는 경기라도 따로 하자고 말한겁니다. 전체 옮기자고 말하니까 "더 숱한 피해자 생긴다" 라는 말이 나오고 한경기만 따로 치르자니까 "한경기 미루는 사례는 없다" 라는 말이 나오네요. 그래서 전혀 사례없는 "부전패"가 최선의 방법인가요?

타이거우즈 이야기가 나와서 말씀드리지만 서지훈 선수의 WCG 참가는 선택이 아니었다고 이미 윗 댓글에 적었습니다. 그리고 박정석 선수가 스케쥴이 헝클어지지 않는 선에서 번외경기를 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박정석 선수가 1년 내내 매주 스케쥴이 있는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마지막으로 "선수하나를 위해 한경기를 옮기는건 말이 안됩니다" 라는 주장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의 세계에서 "다수를 위해서 소수가 희생하라" 라는 논리는 적용될 수 없습니다. 단 한명이라도 그 한명에게 치명적인 피해가 생기게 된다면 그 한명을 위해서라도 올바르지 않은 것은 바꿔야 하는게 옳은 것입니다. 그 한명이 내년에는 서지훈 선수가 아닌 다른 선수가 될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10년이 지나면 단지 한명으로 끝나지 않죠.
다크고스트
04/10/01 11:07
수정 아이콘
과거에 올림픽이 열리자 프로야구가 일시적으로 중단이 된 적이 있습니다. 야구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중 이승엽 선수를 비롯해서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 여럿 차출되자 정상적으로 리그진행이 힘들다고 판단되어 올림픽 기간동안 잠시 중단된적이 있었습니다.

주최측이 이익 봐가면서 중단해주는게 아니라 정상적인 운영이 힘들다고 판단될 경우에 중단하는겁니다. 월드컵 하는데 누가 K리그 관람하겠습니까? 월드컵 경우에는 다른 A매치때와는 달리 국내 최고의 기량을 가진 실력파 선수들이 대표팀에 선발되어 소속팀에도 영향을 안끼칠래야 안끼칠수가 없습니다. 이런 요소들로 인해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기때문에 리그를 중단하는겁니다.

서지훈 선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정이 겹쳐서 선수가 실격패처리 당하는게 정상적인 운영이 되는거라고 생각하십니까?
04/10/01 11:08
수정 아이콘
단순 a매치도 엄연히 국제경기입니다. 단판이라고 하지만 국제경기이고 거기나가는 선수는 엄연히 국가대표이며 또 일정겹쳐서 피해를 보곤합니다. 하지만 연기해주지않습니다. 그리고 a매치뿐만아니라 올림픽 축구경기도 그냥 진행합니다. 그것도 2주간에 걸치는 국제대회입니다만 프로 리그 그냥 경기진행합니다.

그리고 형평성을위해선 전체리그일정을 다옮기던지 아니면 다 옮기지말던지 해야한다라는겁니다. 특정선수를 위해 그선수만 일정옮기는게 오히려 전체 일정옮기는것보다 더 말이 안되는겁니다. 그리고 그일정옮기는것으로 박정선수는 괜히 입지않아도 될 피해를입어야하는거구요.

그리고 박정석선수는 물론 경기가 없는 날도 있겠지만 스케쥴 그날짜에 프리미어리그하기로 하고 날짜를짜고 연습을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일정을 바꾸어 버리면 뭐가 됩니까? 아무리 경기없는 날에 경기를 한다고 해서 일정틀어지는게 사실이며 어떤식으로든 피해입는건 당연합니다. 왜 박정석선수가 그런 피해를 감수해야합니까? 어떤 이득도 얻지 못하고... 그리고 서지훈선수는 물론 피치못할상황으로 일정이 겹친면이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그게 서지훈선수를 위해 일정을 변경해줘야 할 이유는 되지못합니다. 그리고 위에도적었지만 결국 wcg일정과 프리미어리그일정이 정해지고 서지훈선수는 두 대회중 한 대회를참여할 선택을 할수있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했고 wcg를 나간거 아닙니까 wcg를 서지훈선수가 선택하지않았다면 wcg나가지 않았겠죠.wcg가 서지훈선수 강제로 오라고 한것도 아니고 서지훈선수 맘만먹으면 wcg안나갈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프로리그든지 국제대회가 있다고 특정선수일정옮겨주지는 않습니다. 그선수가 피해가 있다고 하더라도요. 그이유가 왠지 아십니까?
리그의 권위와 또 다른선수들에 대한 형평성의고려 그리고 일정에 대한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프로축구가 올림픽 축구가 있다고 거기 나간선수를 위해 리그일정 바꿔줍니까? 국제대회와 국내대회는 엄연히 다른거고 일정이 겹치면 선수는 두대회중 하나를 취사선택하면 됩니다. 이게 프로스포츠에선 너무나도 당연한 겁니다.
04/10/01 11:10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정상적인 운영이 힘들다고 파악될때 리그를 중단하는겁니다. 월드컵하는데 누가 k리그 관람하겟습니까? 그래서 그 이득을 고려해서 축협이 일정 중단하는겁니다. 하지만 올림픽 축구같은거 그냥 일정 진행했습니다. 왜일까요? 축협이 판단하기에 올림픽 축구는 자기 리그에 그렇게 큰타격은 주지않을거라고 생각했기때문에 그런겁니다.

마찬가지로 프리미어리그도 wcg때문에 사람들이 자기리그 관람안할거 같다고 판단하면 일정조절하고 또 조절했을겁니다. 하지만 그런 판단이 안서니까 그냥 일정강행한거 아니겠습니까?

국제대회가 있다고 국내대회 일정조절은 꼭 해야 한다라고 생각하지마십시오. 그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하지도 마시구요.
04/10/01 11:13
수정 아이콘
야구 올림픽때문에 야구 리그 중단한것도 전체 리그를 중단한거고 특정선수의경기만을중단한게 아닙니다. 그리고 그렇게 중단한건 WBO의 판단때문이죠. 올림픽이 자국리그 흥행에 지장을 줄거같다라는 ....
그런 판단이없다라면 그냥 자국리그 강행해도 무방합니다.
요컨데 리그 일정 변경은 의무가 아니라 선택이라는것이죠.

프리미어리그는 선택했을뿐입니다. WCG가 그렇게 자국리그에 영향을 줄 대회는아니기에 일정강행한다는
국제대회가 있다고 국내대회는 꼭 리그일정을 변경해줘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帝釋天
04/10/01 11:13
수정 아이콘
비유가 엉뚱하군요. k리그와 월드컵이라니..
04/10/01 11:1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축구도 올림픽 축구대회뿐만 아니라
아시안컵도 그냥 리그일정진행시켰습니다. 아시안컵도 엄연히 국제대회고 아시안컵에 출전하느라자국리그 출전못해 피해본 선수들 수두룩합니다만 그냥 진행시켰습니다.
다크고스트
04/10/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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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들은 앞으로 일어나지 않을일에 대한 가능성까지 봐가면서 프로게이머 생활 해야겠네요...

프리미어리그 측에서 서지훈 선수에게 해줘야 할것은 보상이라고 할수도 없습니다. 국제대회에 나가는 선수에게 당연히 해줘야하는 처사이고 그렇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처럼 말이 많아진겁니다.
행운장이
04/10/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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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들은 앞으로 일어나지 않을일에 대한 가능성까지 봐가면서 프로게이머 생활 해야겠네요... ======>
이 말은 서지훈 선수를 배려할 경우 박정석 선수에게 해당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다크고스트님께서는 국제대회에 나가는 선수에게 당연히 해줘야하는 처사라고 하시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보든 이상적으로 보든 당연한게 아닙니다. ㅡㅡ;;;
다크고스트
04/10/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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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훈 선수가 WCG 출전하는게 이득입니까? 서지훈 선수 스스로가 출전하여 선발되었고 이는 서지훈 선수의 노력의 성과입니다. 서지훈 선수가 이득이라는 말씀은 전혀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다크고스트
04/10/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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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평성을 고려해서 전체 연기하는게 옳다고 하니까 "더 숱한 피해자가 생긴다" 라고 말 바꾸시지 않았습니까? 전체 연기는 저도 바라는 바입니다만...
04/10/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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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나가면 서지훈선수는 상금을 얻을 기회가 있고 승점을 얻을 기회를 얻게됩니다. WCG대회가 무슨 무료봉사입니다. 서지훈선수의노력을 부인하는건 아닌데 대회를 출전하는것도 서지훈선수로선 이득인거죠. 그게 이득이 아니라는건 좀 어이없네요.

그리고 국제대회에 나간다고 일정조정이 왜당연한건지 모르겠습니다.그렇다면 왜 아시안컵 나간선수들에겐 K리그는 일정조정 안해줫습니까? 그게 왜 당연한 처사라는거지요? 국제대회 나간다고 국내대회가 일정조절해줘야 할 의무는 없고 그게 당연한것도 절대아닙니다.
04/10/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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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말을 바꿨다라는겁니까? 전체 일정연기도 더숱한 피해자가 생기기에 옳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차라리 특정선수경기일정만 연기하는것보다는 낫다라는겁니다.이 말이 왜 말 바꾼게 되는건지요? 그리고 전체일정연기는 프리미어리그쪽에선 절대 의무도아니고 꼭 해야하는것도 아닙니다
다크고스트
04/10/0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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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대회를 연기해주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소속팀에서 대표팀 차출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가끔 축구 평가전 있을때 소속팀에서 차출하니마니 하는 것으로 문제가 되는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하물며 월드컵이 진행되면 최소 보름, 길면 한달정도 각 소속팀에게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래서 당연히 중단하는겁니다. 주최측의 이득이 아닌 특정팀의 피해로 인해 정상적인 리그 진행이 힘들다는 판단에서 말이죠.

이번 문제도 서지훈 선수의 WCG 선발로 인해 일정이 겹쳐서 그에게 차질이 생긴것이 사실입니다. 이때마다 주최측에서 "그건 니 사정이지" 하고 무시해 버리는것이 말이 될까요?
04/10/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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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국내대회 항상 연기해주는게 아니라는겁니다. 몇번을 말했습니까 아시안컵, 올림픽축구 다 프로리그 일정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그외의국제대회도 일정그대로 가져간예가 더 많구요. 월드컵이 오히려 더 특별한 예일뿐인겁니다. 그리고 일정조절은주최측이 팀관계자들과 협의 해 결정하는겁니다. 그 협의에는 주최측과 팀관계자들의 이해득실이 거론되는거죠. 손해볼꺼 감수하고 일정조절해주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아시안컵 나가는 선수보고K리그는 그건 니사정이지 하며 K리그 그냥 강행합니다. 그런데 이게 말이 안됩니까? 마찬가지입니다. 서지훈선수 사정은 서지훈선수사정이고 프리미어리그사정은 프리미어리그사정인겁니다.
프리미어리그는 서지훈선수를 배려해줘야할 어떠한 의무도 없습니다.
다크고스트
04/10/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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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이없는 것은 박정석 선수가 경기를 미루게 되면 박정석 선수의 피해이고 서지훈 선수가 이득을 보는 것이고 그대로 진행을 해서 서지훈 선수가 부전패 당하는것에 대해서는 아무 문제 없다는 식의 말씀이 좀 어이가 없어서 말한겁니다.

서지훈 선수가 스스로 예선 통과해서 대표로 선발이 되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역시 서지훈 선수가 참가했죠. 서지훈 선수의 뛰어난 자질로 인해 두 대회를 모두 참가한 것입니다. 이득이라는 것은 서지훈 선수에게 절로 행운이 찾아들어왔을때 이득이라는 표현을 쓸수가 있겠죠. 서지훈 선수가 날로 WCG 대표선발 된것은 아닌데 왜 이득이라는 표현이 나오는지 알수가 없네요.
04/10/0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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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서지훈선수가 경기 출전하면 이득을본다는게 애 서지훈선수가 날로 WCG대표 되엇다가 되는겁니까? 서지훈선수가 WCG왜 참가했겠습니까? WCG그냥 무료봉사대회라서 참가했나요? WCG에 출전하면 상금도 타고 승점도 얻을수있기에 그렇게 노력을한겁니다. 그게 이득아니고 대체 뭡니까? 이득이라는게 행운이 찾아왔을때만 쓰이는 표현입니까? 자신이 노력을 해서 얻어지는것도 이득이라고 합니다.

WCG에 출전한 서지훈선수의노력을 부정하는것도 아니고 무시하는것도 아닙니다. 왜 이득이라는 표현에 그런 말들이 나오는지 도저히 이해할수 없군요.
帝釋天
04/10/0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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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고스트/ 용어의 개념을 착각하신것 같습니다. 절로 행운이 찾아와서 어떠한 형태로든 건진것이 있을때 '이득'에 속하는 것은 맞습니다만, 이득의 범주는 더 큽니다. 단순히 이익을 얻는 자체나 행위 전체를 이득이라고 합니다. 내가 대회 본선에 올랐다면 나에게 이득이지 않습니까. 올림픽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도 이익이죠. 이익의 반대가 손해니까요. 행운의 반대가 손해는 될 수 없죠.
다크고스트
04/10/0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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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로는 K리그 후기리그 첫경기가 8월말에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저희나라가 파라과이에게 2-3으로 패한게 8월 중순이죠. 올림픽 축구와 K리그는 일정이 겹치지 않았습니다. 언제 올림픽과 K리그가 같이 진행되었는지 가르쳐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선수들의 피로도가 영향을 전혀 끼치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으나 아예 부전패 당하는것에 비교한다면 그정도 피해는 피해가 아니라고 할수 있구요.
다크고스트
04/10/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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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뒤로 미루면 "제로스는 WCG라도 참가하는데 리치는 뭐냐?" 라는 식의 말씀이 있었기에 한 말입니다. 선수가 노력해서 출전한 대회를 놓고 이득이다 아니다 따지는건 옳지 않죠.
04/10/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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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기간에 컵대회가 엄연히 있었습니다.
http://www.kleaguei.com/schedule/season.asp?flag=season&ms=4&tm=08&teamcode=
여기 보시면 아실겁니다.
올림픽 축구때문에 k리그 컵대회일정을 연기하고 그랬던가요?
행운장이
04/10/0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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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고스트님// 올림픽 축구와 K리그가 같이 진행되고 안된것은 별로 중요한게 아닙니다.
SEIJI님 요지는 "모든 국제대회가 일정을 조절해주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이나 월드컵처럼 비중이 높은 대회만 일정을 조절해준다. 일정조절 역시 의무가 아니라 운영위의 권한에 속하며 자신의 리그를 위해 그렇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WCG는 올림픽이나 월드컵만큼 위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프리미어리그 운영위는 판단했고 그래서 일정조절안했다" 입니다.
04/10/0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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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도 k리그와 엄연히 겹쳤습니다. 하지만 k리그 그냥 강행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득이라는개념에 서지훈선수 날로 wcg먹은게 들어있다라는건 아니라는건 동의하시는가 본데요.
한마디로 제로스는 wcg라도 참가하는데 리치는 뭐냐라는말은 리치는 일정조정해줘서 어떤 이득도 얻지 못한다라는겁니다. 오히려 피해만 보죠.
서지훈선수는 그 일정조정으로 wcg참가도 할수있지않습니까? 그걸 말하는겁니다.
04/10/0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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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홈피로 직접들어가면 대회일정이 안나오네요
왼쪽메뉴에 컵대회일정을 한번 더누르면 8월달에 일정이나옵니다.
4그레이
04/10/0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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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왜 노력하겠습니까? 서지훈선수가 왜 wcg에 출천할려고 노력했습니까? 이득이 있기 때문에 노력했고 본선진출자가 된것 아닌가요?
그리고 이득이란 꼭 물질적인것만을 두고 말하는것은 아니죠.
남들이 봤을때 이득이 아닌것도 자신이 만족감을 느낀다면
그것역시 이득입니다. 자신에게 득이되는것 이게 이득아닌가요?
다크고스트
04/10/0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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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JI님...정규리그와 컵대회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식으로 따지자면 유럽의 빅리그들도 오프시즌에 잉글랜드에는 FA컵이 있고 이탈리아는 이탈리안 컵, 스페인은 스페니쉬 컵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국내 정규리그나 챔피언스리그에 전력을 투입하는 것과는 달리 이런 컵대회에서는 크게 비중을 두지 않는것이 사실입니다. 국내에서도 컵대회 성적은 별로 좋지 않아도 정규리그 성적이 좋으면 강팀이라고 평가를 하죠.

그리고 SEIJI님의 글은 무조건 서지훈 선수가 둘중 하나는 버려야한다는 식의 뉘앙스가 있는거 같네요. 서지훈 선수가 반드시 부전패 되어야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저는 일정을 연기해도 서지훈 선수도 좋을것 없고 박정석 선수도 좋을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지훈 선수의 훗날 스케쥴이 박정석 선수보다 반드시 적다고 할수도 없는 일이고 서지훈 선수가 두개 대회 다 올라간것은 서지훈 선수 노력의 결과입니다. 남들보다 노력해서 여러개 대회에 올라간것은 서지훈 선수 노력의 결과죠. 결코 거저먹은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일정이 미뤄진것을 계기로 서지훈 선수가 이득을 취했다고는 볼수없죠. 당연히 미뤄져야 할것이 미뤄진것 뿐입니다.

그러나 일정이 겹치니까 "둘중 하나 버려라" 라고 하면서 서지훈 선수에게 부전패를 줘버리니 개그콘서트라는 소리 들을만 하다는겁니다. 앞으로 가면 갈수록 리그는 더 많아지고 선수들의 스케쥴은 늘어날텐데 실력있는 선수들이 매년 WCG 열릴때마다 각종 리그에서 모두 부전패 처리된다면 누가 WCG 나가려고 하겠습니까...

결국 너도 나도 실력파 선수들 모두 WCG 불참해버리고 그중에서 선수들 선발했다가 본선에서 만약 외국 선수들에게 패배해서 안좋은 성적이라도 기록하면 완전 이번 NBA 드림팀 꼴나는거죠. 이것을 원하시는겁니까?
일상다반사
04/10/0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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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데 별로 끼어들고 싶지 않았는데, 다른 분들 말씀하시는걸 보니 괜히 울컥하네요.

감정적으로는 서지훈 선수의 부전패는 ktf쪽의 이기심의 발로다..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지오팀만 하더라도 박태민선수가 나도현 선수와 재경기를 한적도 있구요, 그 때 재경기를 하지 않고 나도현선수가 아픈 몸을 이끌고 경기를 했다면 지난 대회 4강은 달라졌을지도 모르지요.

그렇다고 박정석 선수가, KTF가 잘못을 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아쉽긴 하지만 KTF쪽에선 충분히 자신들의 권리를 지킬 필요가 있고, 그 권리를 위해서 남의 어려운 사정..조금 배려 못할수도 있죠.
그 사람들이 무슨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자기팀원이 나가지도 않는 wcg나간다고 배려해달라는거 배려해줄 이유 저언혀 없습니다. 서지훈 선수는 맘이 아프고 아쉽고..하겠지만 위에 어떤 분들이 말한것처럼 박정석 선수 스켸쥴 망가뜨리고, 중계진 초과근무 시키고, 팬들 시간뺏고 하는것보단 박정석 선수 스켸쥴 지키고, 중계진 단축 근무 시키고 팬들 왔다갔다 하는 시간 줄여서 자길 위한 시간 갖게 하는게 더 옳은 일인가 봅니다.

야속하지만 옳지 못하다고 생각진 않습니다.
차라리 이렇게 되버린거 서지훈 선수는 wcg 우승해버리고 프리미어 리그 남은경기 다 기권해버리고 다른 대회에 집중하는게 어떨가 싶네요.
왜 KTF박정석 선수만 기권승 얻을 권리가 있겠습니까? 다른 선수들도 기권승 얻을 권리 있으니까요..쓸데없는 소리긴 합니다만.

서지훈 선수의 부전패가 부당하다고 해서 KTF가 잘못한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다른 분들중에선 부전패에 반대하면 KTF를 비난한다고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거 같습니다. 그런분들은 아마도 흰색과 검은색밖에 구분못하시는 분들이 많겠죠? 자기 눈에 그 두색밖에 안보인다고 남들까지 그렇게 매도하시진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일부의 몇몇분들에게만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맵키고포턴러
04/10/0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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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부전패가 옳으냐 그르냐는 뭐 생각하기에따라 틀린 문제인거 같습니다.
그러나 님의 말씀중 기권승을 얻을 권리라....--;; 어떻게 해석을 해도 좋게 들리지 않는 말씀이군요.제가 보기엔 님께서 지금 흑백 논리에 빠지신듯하네요. 글읽고 어의가 없었다는--;;
다크고스트
04/10/0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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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넷에서 진행하는 이번 부전패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무려 75%나 일정을 조정해야 된다는 의견이 나왔네요. 이 결과가 단순히 서지훈 선수가 불쌍해서, 혹은 일부 서빠들의 몰표로 인해 나온 결과일까요?

과거에 워크래프트 리그에 예선전을 통과한 종족이 모두 나엘과 언데드로 구성된 적이 있었습니다. 원칙대로라면 그대로 리그를 강행해야 하는게 옳지만 주최측은 무슨 생각인지는 몰라도 예선전을 또 한번 치르는 촌극을 저지르고 맙니다. 그렇게 해서 휴먼, 오크 선수들이 올라와서 주최측이 원하는대로 되기는 했지만 그 모습 자체는 융통성있는 리그 진행이라기보다는 완전 개그콘서트에 가까웠었습니다.

이때를 생각하고 지금을 생각하면 저는 "원칙" 이라는 것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주최측의 결정이 곧 "원칙" 이지요. 과거의 일을 다시 들춰내는것 같아서 뭐하지만 "너희 AMD는 다음 프리미어 리그에는 안끼워줄줄 알아" 라는 이미 원칙에 어긋남은 물론이고 감정적이었던 과거 KTF 한 관계자의 말을 떠올려보면 믿음이 안가는건 사실입니다. (물론 박정석 선수에게 아무 잘못이 없다는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맵키고포턴러
04/10/0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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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패로 확정된다면 아쉽긴하겟지만 서지훈선수 다른 게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싶시오. 기우이겟지만 속상하다고 프리미어리그 다른 게임까지 100%의 힘을 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진 마싶시오.
기우일려나 보군요. 그래도 프로이신대 ^^
04/10/0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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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고스트님,.. 컵대회도 엄연히 국내대회이고 국제대회와 겹쳐 출전못하는 선수들 있습니다. 그리고 컵대회가 중요하지 않다니요 자국대회도 물론중요하지만 컵대회도 그만큼의 가치가 있고 중요한겁니다.

그리고 컵대회말고도 아시안컵에서도 프로리그는 그냥 강행했습니다. 리그로서말이지요.

지금 컵대회가 정규리그보다 중요한가 아닌가가 중요합니까? 문제는 국제대회가 있어도 이렇게 국내대회 일정 그대로 강행한 예가 한두개가 아니라는겁니다.

그리고 서지훈선수가 반드시 부전패해야 할 이유? 당연히 있습니다. 제경기일정에 못나오면 당연히 부전패되야하는거죠. 그 이유외에 다른 이유 또있습니까?

그리고 서지훈선수 노력 안했다라고 한적없습니다. 다만 wcg참가는 서지훈선수에게 이득이 되는 행동이라는겁니다. 이득이라는 개념을 아직 잘못이해하고 계시는듯하군요. 한마디로 일정조정으로 서지훈선수는 wcg참가도 할수있지만 박정석선수는 아무것도 없이 그냥 피해를 봅니다.
다시묻지만 박정석선수가 왜 아무런이유도없이 그런 피해를 봐야 합니까? 그리고 경기일정 미뤄지는게 왜 당연한겁니까?

그리고 어느 프로경기고 일정겹치면 둘중에 하나버려라고 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숱한 예를 들었지 않습니까? 그게 왜 개그콘서트입니까? 이건 프로로서의 엄연한 섭리이고 당연히 이치인겁니다. 한선수를 위해 일정을 연기해주고 하는게 오히려 더 개그콘서트 다운 겁니다.

wcg야 wcg대로 발전하고 프리미어리그야 프리미어리그대로 발전하겠죠. 왜 프리미어리그가 wcg를 일일이 생각해서 해야합니까? wcg가 계속 어느정도의 권위를 가진다면 한국리그 포기하고 wcg참여하는 선수들 있겠죠. wcg때문에 국내리그가 왜 영향을 받고 일정을 조절해줘야 합니까?
04/10/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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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넷 투표가 옳고그름을 결정하는 투표는 되지 않습니다. 누가 그 투표가서빠의 몰표로 나온 투표라고 했나요?

그리고 워크3의 그사건 그게바로 원칙과 규정의 중요성을 말해주는겁니다. 원칙과 규정을 지키지않고 멋대로 해버리니 그런 촌극이 발생하고 개그콘서트같은 모습이 나오는겁니다.

이번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wcg나간다고 한선수 일정바꿔주면
그것이야말로 개그콘서트같은 촌극이 되는겁니다.

다시묻겠습니다,
아시안컵당시 한국축구리그연기안된건 뭘로 설명하시겠습니까
올림픽축구당시 한국축구리그연기안된건 뭘로 설명하시겠습니까?
엄연히 국제대회가 있었음에도 국내대회는 그대로 일정 했습니다.
국제대회가 있다고 국내대회 꼭 연기해야할 당위성은 없다라는겁니다
맵키고포턴러
04/10/0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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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ji//
비유를 하려면 똑바로 하시지요. 축구는 팀경기이고 선수가 빠져도 다른 선수가 들어오면 경기는 할수 있지만 1:1경기에서는 불가능한것이지요.
님 같은 비유는 go에서 팀리그경기를 일정조정해달라고 요구할때나 어울리는 비유입니다. 또 스토브리그가 존재 했을당시에 이를 무시하고 일정 잡은 프리미어리그 참 대단합니다.--;; 다행히 티원과 팬택이 스폰으로 참가하고 삼성도 적극적으로 게임계에 뛰어드니망정이지 스타계가 ktf맘대로 힘으로 움직이는 세상이 될뻔했습니다.--;;
04/10/0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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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는 두대회일정이 겹치면 한경기를 버려야하는게 필수입니다.
그게 프로이고 그게 당연한겁니다. 대체 일정이 겹친다고 해서 한경기가 그 선수를 위해 배려해줘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아무리 국제경기라도 말이죠. 국제경기는 국제경기고 국내경기는 국내경기죠.

그리고 nba의 예를 들으셨는데 올림픽 농구 시즌과 nba시즌 일치하지도 않습니다. nba는 5월에벌써 끝난지 오래입니다.
이건 올림픽 출전한선수들이 서로 훈련을 게을리하고 태만하게 해서 완패당한거지 자국리그때문에 nba스타급선수들이 올림픽 참가 안해서 망한게 아니라는겁니다. 이건 정말 뜬금없는 예를 드셨네요
04/10/0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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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키고포턴러쉬당한놈//
그래서 골프에 대한 비유도 같이 했는데요
그리고 지금 축구에 대해 비유한건 다크고스트님 ,아닙니까?
월드컵때 k리그 연기해주지않았냐? 그러니 서지훈경기도 연기해줘야 하지않냐라고 주장을 하셔서 같이 축구 비교한겁니다. 좀 위에부터 차근차근 리플 좀 읽어주세요. 지금 흐름이 어떻게 해서 여기까지왔는지

그리고 축구가 팀경기이고 스타가 개인경기라고 해서 팀경기는 일정조절 해주면안되고 개인경기는 일정조절 해줘도 된다라는 근거는 전혀되지않습니다. 둘다 같은 프로경기로서 확실히 일정을 지켜야한다는 공통점은 있을수있어도 말이지요. 지금 비유하고 있는 관점이 무엇인지 좀 확실히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다크고스트
04/10/0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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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좋아하시면 아시겠지만 세계 어느 리그를 찾아봐도 컵대회가 정규리그보다 중요시되는 나라는 없습니다. 컵대회가 대회로서의 가치가 없는것은 아니지만 각 구단에서 그렇게 비중을 두는 대회도 아닙니다. 실제로 유럽의 명문구단은 주전선수들의 체력안배를 위해 컵대회에서는 베스트멤버를 기용하지 않는 팀도 있습니다. "올림픽 대표 차출때문에 컵대회 도저히 못해먹겠다" 라고 외친 구단이 있었습니까?

그리고 아까 국가대항전의 특수성에 대해서 충분히 글을 적었습니다. FIFA측에서 월드컵 개막했는데 갑자기 UEFA 측에서 챔피언스리그를 개막했습니다. 그래서 레알 마드리드 측에서 "우리는 지금 월드컵 기간이라 호나우두, 지단, 베컴, 피구, 라울이 없는데 어떻게 정상적으로 챔피언스리그를 치를수 있느냐?" 라고 따지니까 UEFA 측에서 "그럼 경기하지마...부전패야" 라는 억지식으로 갖다 밀어부치게 되면 이게 개그콘서트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프리미어리그가 일정한 시즌에 열리는 대회도 아닌데 말입니다. 서지훈 선수가 애초부터 프리미어리그 열릴것을 미리 사전에 계산해놨어야 하기라도 해야했단 말입니까?
행운장이
04/10/0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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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고스트님과 SEIJI님의 입장차이는 전제차이에서 비롯된 겁니다
다크고스트님은 프리미어리그가 WCG를 위해 일정을 조절해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라는 전제가 있고 SEIJI님은 없다입니다.
다크고스트님입장에서는 당연히 프리미어리그가 WCG를 위해 일정조절을 해주어햐 하니 서지훈 선수는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는 누리는 것이고 추가이득이 없는 것이라고 보는 반면
SEIJI님은 프리미어리그가 일정을 조절해줄 의무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일정을 조절해주면 서지훈 선수에게 이득을 발생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다크고스트님께서 주장하셔야 할 것은 WCG가 스포츠계에서 예외적으로 일정을 조절해 주곤 하는 월드컵과 같은 위상을 가지냐입니다. 그리고 제가 궁금한 것도 그것입니다.

온게임넷 투표는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아마 서지훈 선수 부전패사태를 일으킨 원인인 스토브리그에 대해서도 스토브리그반대에 75%정도 몰릴 겁니다. 의미없다는 얘기죠 ㅡㅡ;;;
행운장이
04/10/0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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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라면 레알마드리드가 억지주장을 안 할 것입니다만 올림픽이나 그 이하급 국제대회라면 레알마드리드가 리그를 강행하겠죠.
그러니 다크고스트님께서는 WCG가 스타계에서 올림픽이상의 위상 그리고 축구계에서는 월드컵에 비견되는 위상을 가지는지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4/10/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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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대회의 가치가 적던 많던간에 어쨋든 대회일정이 겹쳐 선수가 피해보는건 사실입니다. 여기서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가 뭐가 중요합니까? 그리고 컵대회도 엄연히 중요한 대회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컵대회뿐아니라 아시안컵대회에선 아예 리그자체가 그냥 강행되었습니다. 이건 대체 뭘로 설명해야합니까?

그래서 FIFA측에서 월드컵개막해서 레알마드리드가 자기선수들 차출된다고 UEFA경기에 아예 참여를 안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럼 UEFA측에서 레알마드리드를 위해 그경기만 특별히 연기해주나요? 그게 오히려 더 개그콘서트가 아니고 뭐냔 말입니까

서지훈선수가 프리미어리그 일정 열릴것을 계산하라고 하는게아닙니다.
일정겹치는건 불가항력적인 일이고 서지훈선수는 운이 없지만 그걸 감수해야 한다라는 겁니다. 대회가 경기일정겹칠수도 있는거고 또 못겹칠이유도 없는데 님은 꼭 겹쳐서는 안된다라는식으로 말씀하시는 군요. 겹치면 겹치는거고 선수는 그 대회중 하나를 골라 선택하면 되는겁니다
04/10/0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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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렇게 위상운운하시면 그냥
이한마디로 저도 대답할수있습니다.

WCG가 월드컵같은 위상을 가진 대회입니까? 라구요
전혀 아니죠.
다크고스트
04/10/01 14:06
수정 아이콘
SEIJI님...한가지 착각하신게 있습니다. 이번 드림팀에 출전하지 않은 슈퍼스타 선수들은 대부분 신변의 위협을 느끼거나 다음 시즌을 대비해서 오프시즌에 체력안배를 하기 위해 불참한것입니다. 왜 미국 인사이드진에 제대로 된 빅맨이 팀 던컨밖에 없었을까요?

만약 WCG로 인해 피해자가 서지훈 선수이외에도 속출한다면 많은 선수들이 WCG를 포기할것이고 결국 올림픽을 불참한 NBA 슈퍼스타들과 유사한 형태가 되어 NBA 드림팀 꼴난다고 한것입니다. 드림팀 선수들이 연습을 게을리한것은 차후 문제죠.
맵키고포턴러
04/10/0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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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ji//
골프는정확한 일정이 1월초에 발표되지 뒤늦게 다른 대회에 겹치게 대회를 잡는 행위는 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또 월드컵때는 일정조정 하지 않았나요? 축구를 예로드시기에 하는 말입니다
04/10/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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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다크고스트님 그렇게 올림픽 출전하지 않은 건 그 NBA선수들의 자유입니다. 어쨋든 NBA와 일정겹쳐서 올림픽 안나간게 아니라는겁니다. 그렇다고 NBA가 올림픽 드림팀을 위해서 배려해주거나 그럽니까?

WCG와 프리미어리그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WCG를 위해서 프리미어리그가 배려를 해줘야 합니까? 그렇게 해서 설사 WCG에 한국선수들이 죽을쓰더라도(쓸이유도 사실없지만) 프리미어리그가 배려를 해줘야할이유는 절대 없습니다.
04/10/0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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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키고포턴러쉬당한놈//
지금까지 제가쓴 리플 찬찬히 읽어봐주십시요. 같은 말하기도 이제 지칩니다. 월드컵이 특수한예인것이고 그때도 일정전체를 옮겼지 특정선수의 경기만을 옮긴게 아닙니다. 올림픽예선이나 아시안컵때 절대 옮기지 않았습니다.
다크고스트
04/10/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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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JI님...챔피언스리그가 열리는 시기는 월드컵과 겹치지 않습니다. 자국내리그가 시작할때와 비슷한 시기에 시작하죠. 서지훈 선수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WCG 대회기간에는 스토브 리그 기간이라 원래 서지훈 선수에 일정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근데 갑자기 프리미어리그가 열린거죠.

UEFA 측에서 갑자기 몇달이나 앞당겨서 월드컵 기간에 챔피언스리그를 개막한 다음에 레알 마드리드 측에서 따지니까 "그럼 경기하지마" 라는 식으로 나오는게 말이 되냐 이겁니다. 왜 유럽의 빅리그와 챔피언스리그는 가을시즌에 개막할까요?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려하는거 외에 또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불멸의 드랍쉽
04/10/0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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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ji님 케텝 직원인갑다 --;;
다크고스트
04/10/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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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JI님...제가 설명하고자 하는것은 NBA 드림팀도 배려해줘야 한다는게 아니라, 결국 NBA 드림팀도 선수들이 대거 불참하는 바람에 저조한 성적을 올렸는데 만약 WCG에서 한국내의 실력파 선수들이 대거 불참해서 저조한 성적을 올리는것을 원하냐는 것이죠.
04/10/0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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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고스트님...-_-;; 챔피언스리그가 열리는 시기가 월드컵과 겹치지 않는다는 말이 왜나오나요? 제가 언제 겹친다라는 말을 하기라도 했나요?
그리고 스토브리그 없앤것도 팀관계자들끼리 서로 합의했던내용입니다. 그리고 스토브리그 없어져서 서지훈선수 일정이 겹치게 된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그게 서지훈선수 일정을 배려해줘야 할이유는 되지 못한다는거죠. 언제 WCG와 프리미어리그가 무조건 타대회와 일정 안겹치게 하겠다라고 약속을 했나요?

유럽의 빅리그와 챔피언스리그는 가을시즌에 개막하는이유요? 그게 전통이기 때문입니다. 가을이나 겨울이라고 국제대회없나요? A매치안열리나요? 열릴건 다 열립니다.
그리고 UEFA측에서 월드컵기간에 챔피언스리그개막한다고 해서 레알마드리드가 그럼 우리경기만 좀 연기해줘라고 하면 "그래 니네경기만 연기해줄께"하면 그게 말이 되냐는겁니다.
맵키고포턴러
04/10/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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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JI//
님이 예로든것에 대한 반론을 적은 것입니다. 님 글을 다 읽고요.축구에 비유하시길래 축구로 반론 했고 골프로 비교하시길래 골프로 비교 했습니다. 여하튼 다른 대회기간에 중복되게 뒤늦게 대회잡아 놓고는 선택을 걍요하는 건 좋은 매너는 아니라고 생각함다.
다크고스트
04/10/0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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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더...올림픽 대표팀 차출되서 컵대회 "도저히 못해먹겠다" 고 외친 K리그 구단 있었습니까? 컵대회가 각 팀들에게 아주 중요한 대회였다면 그랬겠죠.

서지훈 선수는 WCG 선발되는 바람에 박정석 선수와의 경기를 "도저히 못해먹겠다" 싶어서 일정조정을 지오측에서 요구했던겁니다.
04/10/0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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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들이 대거불참해서 저조한성적을 올리는게 차라리 국내리그 일정조정되서 형평성어긋나는것보단 낫죠. 그리고 이건 어느 스포츠나 일반적으로 겪는 문제입니다. K리그도 자기팀 경기때문에 선수들 안내보내려고 하고 그러죠. 외국 클럽팀도 에이매치에 선수안내보내려고 하구요.
그렇다고 PSV가 박지성 국대차출 안시켜줬을때 박지성선수를 위해 그게 당연하다고 하면 그건 앞으로 뛰어난 선수들 한국국대 차출안되서 한국국대 실력 허접되기를 원하냐라는 소리가 되는겁니까? 지나친 과대해석이시군요.
04/10/0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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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관점은 WCG의 위상입니다. 솔직히 프리미어리그쪽에서 WCG에 대해 판단하는 기준은 순전히 그쪽의 생각입니다. 예선전때의 잡음도 그렇고 아직 WCG가 객관적으로 올림픽이나 월드컵 만큼의 위상을 가지지 못한 것이 사실 아닙니까? 프로게임협회에서도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메이저리그에 끼어주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아직은 단지 세계를 대상으로 한다는 것 뿐입니다. 따라서 프리미어리그에서 일정조정을 안해준다고 욕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지훈 선수가 WCG보다 프리미어리그가 좋다면 프리미어에 참가하면 되는 것이고, 반대라면 부전패를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랭킹산정 방식을 보면 협회도 WCG의 비중을 높이 사고 있는 것 같지만 자체 평가만 그럴뿐 그 위상을 살려줄 수 있는 제도를 만들지 않은 것은 아쉽군요. 협회차원에서 WCG참가자들을 위한 의무적인 제도(타리그 참가시 일정조정...등등)를 만들었다면 더 좋을 것 같고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04/10/0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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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팀 선수 차출로 불만을 가진 구단들많았습니다. 하지만 일정조절을 말못한건 그게 말이안된다라는걸 알았기 때문이죠.

컵대회가 중요하지 않아 그런말을 못한게 아니구요.
그럼 아시안컵 대회떄 왜 각팀들이 일정연기해달라고 하지않았을까요?
그땐 엄연히 정규리그시즌이었는데 정규리그가 중요하지 않은 대회라서 그랬습니까?
다크고스트
04/10/0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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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UEFA측에서 월드컵기간에 챔피언스리그개막한다고 해서 레알마드리드가 그럼 우리경기만 좀 연기해줘라고 하면 "그래 니네경기만 연기해줄께"하면 그게 말이 되냐는겁니다." --> 그래서 아까도 제가 리그내 모든 경기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니까 "더 숱한 피해자가 생긴다" 라고 말 바꾸시지 않으셨습니까? 저도 모든 경기 연기하는데 찬성하는 바입닏.
04/10/0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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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얘기는먼저 다크고스트님이 먼저하지않았습니까..-_-

FIFA측에서 월드컵 개막했는데 갑자기 UEFA 측에서 챔피언스리그를 개막했습니다. 그래서 레알 마드리드 측에서 "우리는 지금 월드컵 기간이라 호나우두, 지단, 베컴, 피구, 라울이 없는데 어떻게 정상적으로 챔피언스리그를 치를수 있느냐?" 라고 따지니까 UEFA 측에서 "그럼 경기하지마...부전패야" 라는 억지식으로 갖다 밀어부치게 되면 이게 개그콘서트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라구요....

이건 좀 황당하네요
04/10/0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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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위에 어떤 님께서 규정퍼오신것있습니다. 규정대로 하는것인데도 왜이렇게 논란이 이는거죠?? 규정대로 하자는것인데 말이죠 여태껏 사정 봐줘가면서 일정조정해주고 그랬던것이 이번 서지훈선수 사건으로 규정대로 가는 계기가 되었음합니다. 계속 얘기되어온것이지만 WCG랑 프리미어리그랑은 아무런 상관도 없음니다. 단지 일정을 늦게 잡았단 이유만으로 일정변경을 해야한단말씀이신가요? -_-
04/10/0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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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와 월드컵 이야기를 먼저 꺼내신건 님입니다..
제가 먼저 꺼낸게 아니구요..-_-
맵키고포턴러
04/10/0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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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씀드리고 싶능 것은 대회위상이냐 그런 것을떠나 뒤늦게 대회를 개최하고는 선수에게 선택을 강요하는게 잘못 됏다는 뜻입니다.
팀리그 같으면 빠져도 되지만 개인경기는 몸이2개가 아닌한 불가능하지요.
뭐 주먹구구식 리그운영과 기분 내키는대로의 대회개최가 가져온 비극입니다. 1회 프리미어 리그처럼 후원사 선수 살리기위해 얼마나 주먹구구식 운영을 할가 궁금해지는군요.
다크고스트
04/10/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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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은 7월에 열렸었습니다. K리그 정규리그는 6월말에 전반기가 끝났고 8월말에 후반기가 시작했습니다. 아시안컵 기간에도 정규리그를 진행했다는 말씀은 어디서 보시고 하신 말씀입니까?
맵키고포턴러
04/10/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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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규정 말씀하시는데 규정에서 말하는 불출석이란 예고 없이 불출석한 경우를 뜻합니다. 규정 내에서도 합의에의한 스케줄 변경은 가능한거지요
04/10/0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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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프로경기는 경기개최시기에 상관없이 선수에게 선택을 강요합니다. 선수는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대회에민 집중해야합니다. 어느 한선수를 위해서 리그전체의 일정을 바꾸는 것은 기본적으로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04/10/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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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에 의한 스케쥴 변경이라면 합의가 안되면 당연히 부전패로 되는 것이 당연하지 않나요? 합의가 꼭 이루어진다는 법이 있습니까?
맵키고포턴러
04/10/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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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전체를 바꾸자는말이 아니지 않습니까? 집중의 문제랑 선택의 문제를 혼동하시지는 말아 주십시오 letina님
다크고스트
04/10/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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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와 FIFA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간단합니다. 특정 팀이 국제대회로 인해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가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부전패야" 라고 억지를 부리는 상황과 지금 서지훈 선수 일과 상황이 크게 다를것 없다는 것이죠.
04/10/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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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이런 경우는 얼마든지 생길 것입니다. 꼭 WCG뿐만 아니라 예를 들어 온겜리그나 엠겜리그 결승전이랑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겹칠지도 모릅니다. 그 때마다 합의가 되면 좋겠지만 안된다면 부전패는 어쩔 수 없는 겁니다. 의무적으로 일정변경을 해야 하는 논리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경우도 단순합니다. 그냥 일정변경에 합의가 안된 것 뿐입니다.
04/10/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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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UEFA이야기를꺼낸것도 님이 먼저 그이야기를 꺼내서 꺼낸겁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SEIJI님...챔피언스리그가 열리는 시기는 월드컵과 겹치지 않습니다.라니요..

그리고 특정팀이 국제대회로 두대회에 주전을 내보내지 못한다고해서 우리팀만 경기일정바꿔줘 라고 해서 바꿔주는 대회없습니다. 그런예도없구요. 그래서 그런 비유를 한것입니다.
맵키고포턴러
04/10/0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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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합의를 통해 스케줄조정이라 함은 합의를 요청했을때 불이익을 보지 않는한 합의 조정에 응할 의무를 내포한다고도 할수 있습니다. 무조건 합의를 거부할수 있다면 합의에 의미가 무색해질게 아니겟습니까?
예전 박용욱선수의 건강문제로 티원이 일정조정을 요청했을때 상대팀의 팀사정상 조정을 실패했고 그때는 이런 논쟁을 벌이지도 않았습니다.
04/10/0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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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가 규정입니다. 그래서 합의를 안해줬습니다. 그럼 된거 아닙니까?
합의는 그냥 서로 일정조절 가능하느냐라고 의견을 물어보자라는거지 일정조절 꼭 해야한다라고 규정한게 아닙니다.
04/10/0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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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팀이 일부러 합의를 안해줬다는 말씀이십니까? 박정석 선수에게 무슨 사정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고, 불이익이 전혀 없는지 맵키고포턴러쉬당한놈님께서 어떻게 아시는지 모르겠군요. 불이익이 전혀 없을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데요.
04/10/0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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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를 요청했을때 일정조절을 하면 불이익을 보지않을수는 없습니다.일정조절로 스케쥴 틀어지는게 불이익이아니면 뭘까요? 그리고 불이익을 보지않는 한 합의 조정해줘야한다라는 의미가 거기에 왜내포되어있습니까? 그냥 상대팀에게 의견을 물어보는겁니다. 일정조절해줄꺼냐 안할꺼냐 라구요. 상대팀은 거기에 선택을 하면되는것이죠.

절대 불이익보지않을 상황이면 일정조절해줘라라는 의미따위는 없습니다.
맵키고포턴러
04/10/0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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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합의를 안해준다면 합의 한다는 규정이 무슨 소용인가요? 정당한이유가 있지 않는한 성실히 합의를 위한 노력을 한다라는 점이 내포 되어 있는겁니다
04/10/0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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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아시안컵때 정규리그가아니라 컵대회일정과 겹쳐있군요. 이건 사과드립니다.
다크고스트
04/10/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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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팀만 일정바꿔달라고 한게 아닙니다. 리그 전체를 연기하자는거죠. 저도 지금 프리미어리그 자체를 연기했으면 좋겠지만 SEIJI님께서 "더 숱한 피해자가 생긴다" 라고 말씀하시기에 최소한 서지훈 선수의 경기만이라도 그렇게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언제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 한경기만 따로 치뤄야한다고 말했습니까?
04/10/0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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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말하지만 서지훈선수의 경기만이라도 연기하는것보다는 모든팀 일정연기하는게 낫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여러가지 문제가 있기에 옳은거아니죠. 지금상황은 서지훈선수가 자기 경기만 일정바꿔달라라는게 아니겠습니까? 전혀 형평성으로도 맞지가 않죠.

만약 그걸 레알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에 비교한다면 레알마드리드가 자기경기만 따로 치러줘라고 말하는것과 똑같다라는겁니다. 이게 잘못된거라고 생각하신다면 서지훈선수의경우도 마찬가지죠.
04/10/0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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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씀드렸습니다만 한선수의 일정때문에 리그전체의 일정을 흔드는 선례가 생긴다면 장기적으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한팀을 위해 리그전체일정을 변경하지는 않습니다. 프로세계에서 이런일은 비일비재합니다.
맵키고포턴러
04/10/0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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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일정조정으로 오는 불이익이 합의를 할수 없는 불이익이라면 언제 합의를 할수 있는건지 묻고 싶군요. 상대방의 일정이 변경되는것은 합의에 내포된것입니다. 무조건 합의를 안해준다면야 뭐 할말은 안하겟지만 비난은 들어야겟습니다.
다크고스트
04/10/0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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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도 말했지만 이것은 합의의 개념이 아닙니다. 박정석 선수나 서지훈 선수나 경기를 연기할 경우 일단 예고되어 있지 않는 스케쥴이 하나씩 더 생기는건 두 선수가 같습니다. 경기 날짜는 두 선수가 합의하에 최대한 두 선수 모두 바람직한 방향으로 조율해야겠죠.

근데 왜 박정석 선수만 피해를 입는다는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추후 일정에 경기 하나가 포함되는건 두 선수가 똑같지 않습니까? 날짜에 따라 두 선수의 이득이나 손해는 논할수 있다 쳐도 말이죠.
맵키고포턴러
04/10/0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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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ina//
서지훈선수가 리그전체의 일정조정을 요청한것은 아니라고 생각되며 부전패외에 다른 방법으로 충분히 원만하게 해결돨수 있는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또 무조건 합의를 부정하고 부전패를 주는것이야말로 좋은 선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4/10/0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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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에 하루라도 빨리 합의라는 단어를 없애야겠군요 상황이 안되어서 합의가 안이루어진걸수도 있는데 그걸가지고 비난을 하신다면 그게 합의입니까? 협박수준이지-_-
04/10/0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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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외부인의 관점에서 볼 때 뿐입니다. 박정석 선수도 참가하고 있는 타리그가 있고 내부사정이 어떻게 되는지 여기서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추측을 하지 마십시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KTF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간의 이미지 때문이겠지만 그 이미지때문에 이번 사건도 부정적으로만 보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합의라는 것은 여러가지 변수를 내포하는 것입니다. 그 변수들이 조화되지 않는다면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겁니다. 그 변수들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른체 합의 안해준 사람을 욕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다크고스트
04/10/01 14:49
수정 아이콘
그럼 서지훈 선수나 GO측에서 리그를 WCG 기간동안 중단할것을 요구했다면 그것은 형평성에 맞겠군요. 지금 당장이라도 GO측에서 리그 중단을 요구했을 경우 그것은 형평성에 맞기 때문에 KTF측에서도 무조건 응해야 하는것이구요. 그렇게만 된다면 더이상 바랄것이 없고 지금 당장 GO측에서 리그를 중단할것을 요구해도 그에 대하여 수긍하실수 있겠습니까?
04/10/01 14:50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는 그 날짜에 맞춰 스케쥴짜고 연습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일정이 연기되어버리면 어떠한 식으로던 피해를 보는게 당연한겁니다.
그리고 박정석선수는 경기일정을 바꿔줘야할 하등의 이유도 없지요. 왜 서지훈선수의 문제로 박정석선수까지 경기일정변경의 피해를 감수해야 합니까? 대체 왜 박정석선수가 경기일정변경을 감수해야 하느냐 이겁니다.
그리고 사실 이건 합의의 개념이아니죠. 경기시간에 경기를 참여못하면 부전패되야하는게 당연한겁니다. 그걸 상대와 합의해서 조절할수있다라는게 사실 문제가 많은거죠
다크고스트
04/10/01 14:52
수정 아이콘
한 선수의 경기일정을 연기해달라는게 형평성에 맞지 않다면 국제대회에 나간 선수를 무조건 부전패 시켜버리는것은 형평성에 맞는건가요? 형평성에 안맞는걸로 따지면 둘다 같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서지훈 선수만 일방적으로 치명적인 피해를 입게 되죠. 좀더 오버하자면 심리적인 면까지 작용하여 타 리그에서의 제대로 된 기량발휘도 어려울지도 모르죠.
04/10/0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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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고스트님...-_-
정말 답답합니다.
전체 리그일정옮기는게 한선수일정옮기는것보단 형평성이 맞는일이라고 해도 또 그게 절대옳다라는말은 한번도 한적이없습니다. 한선수일정옮기는거보다 형평성있다라는말이 그게 무조건 옳다라는말이 됩니까?
왜go측에서리그중단을 요구할때 ktf측에서 그걸 무조건 응해야합니까?
정말 어처구니없습니다.
월드컵떄 k리그 중단한것도 각팀관계자들이 다모여 합의해서 그렇게 한겁니다. go팀뿐만아니라 10개구단관계자들이 연기에 응하고 또 프리미어리그협회가 연기에 응하면 경기일정전체를 연기할수있겠죠. 하지만 그것도 아니지않습니까?

한마디로 말해
한선수의 일정을 바꾸는것보다는 차라리 전체일정바꾸는게 형평성에 맞다. 하지만 전체일정바꾸는것도 문제가많으며 더더욱이나 한선수의 스케쥴하나때문에 전체일정바꾸는건 정말 터무니없다라는게 제의견입니다.
04/10/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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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리그가 중단되면 그것이 어찌 형평성에 맞는 겁니까? 물론 표면적으로는 공평할지도 모르지만 다른 선수들, 다른 팀들의 일정과 사정들은 어떻게 되는 거죠? 어떻게 그것이 공평한 겁니까?
04/10/01 14:55
수정 아이콘
국제대회나가 국내대회참여못하면 부전패처리하는게 당연히 형평성에 맞는거죠. 그게 프로아닙니까?
서지훈선수는 프리미어리그 부전패라는 피해를 입지만 wcg참가라는 이득을 얻습니다. 그건 누구도아닌 서지훈선수가 선택한 일입니다.
다크고스트
04/10/01 14:55
수정 아이콘
SEIJI님// 서지훈 선수도 경기일정변경을 감수해야 하니 어차피 두 선수가 똑같은게 아닐까요? 일정을 변경하면 박정석 선수의 일정만 바뀝니까? 박정석 선수만 피해자가 된다는 식의 이야기는 대체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국가대항전에 특수성에 대해서 아까도 글을 적었습니다. 경기를 참여못하면 부전패가 당연하다는 이야기는 이 상황에서는 쓸 필요가 없는거죠.
04/10/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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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고스트님..
위에서 몇번이나 말했지만 서지훈선수는 그로인해 wcg라는 이득을 얻을수있습니다. 하지만 박정석선수는 일정조절로 무슨 이득을 봅니까? 그리고 경기일정변경은 서지훈선수가 wcg참여로 생기는 일입니다. 박정석선수는 아무일도 안했는데 왜 경기일정변경을 감수해야한다라는겁니까?

그리고 국가대항전의 특수성에 대해서 저도 충분히 다른예를 들었습니다. 국가대항전이라고 국내대회가 일정변경해줘야 할 의무나 당위성은 없다라는겁니다.
다크고스트
04/10/01 14:59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가 잘해서 두 대회 모두 진출했습니다. 근데 한 대회에서 부전패 당했습니다. 이게 손해지 어떻게 이득이 되는겁니까?
04/10/0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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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프로스포츠 중에서 한 선수때문에 경기일정이 바뀌는 게 있나요?
없을 것 같은데요.
04/10/0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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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차원의 WCG관련 규정이 없는 이상 지금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WCG가 그 위상을 제대로 찾고 그에 맞게 협회가 합리적인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지훈 선수의 경우는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대항전이지만 그 대접을 받고 있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그리고 일정변경때문에 두선수가 다 손해를 입기 때문에 일정변경을 해야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습니다. 한선수는 일정변경안하면 입는 손해가 없는데 그 손해까지 감수하면서 일정변경에 합의해야 합니까? 너도 손해보고 나도 손해보니까 같이 손해보자라는 논리는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손해보지 않을 수 있는데 왜 합의를 해주어야 하나요?
04/10/0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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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서지훈선수 잘해서 두대회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운나쁘게도 일정은 겹치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일정겹친다고 한대회가 그선수 배려해줘야하는 의무가 있습니까? 서지훈선수 억울한것도 알고 아쉬운것도 알겠는데 어쩔수없는겁니다. 일정조절해주면 박정석선수는 생각지못한 피해를 입게 됩니다. 왜 박정석선수가 그 피해를 감수해야하죠?
다크고스트
04/10/0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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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까 월드컵의 예를 들어서 설명했습니다만, SEIJI님께서 말씀하신 아시안컵의 예는 실제로 SEIJI님께서 주장한것과 사실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인정할 수 없습니다.
04/10/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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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고스트님 월드컵의 위상과 WCG의 위상은 같지 않습니다. 월드컵의 위상을 전세계인의 90%이상이 인정하겠지만 WCG는 국내에서도 그 위상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비교대상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04/10/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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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아시안컵과 올림픽축구경기때문에 K리그컵대회가 영향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K리그 컵대회는 일정변경없이 그대로 일정진행했습니다. 이건 뭡니까
다크고스트
04/10/0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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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손해보자는게 아니라 두 선수가 동등한 조건에서 정상적인 시합을 치르기를 원하는겁니다. 근데 박정석 선수만 피해자다...라는 식의 이야기는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군요.
04/10/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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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던 빅게임이 날라간 것은 아쉽지만 이왕 결정된 것 지금 와서 어쩌겠습니까? 이제부터는 서로 사정 봐 주는 것 없이 무조건 원칙대로 하면 되는 거지요. 아니면 서로 사정을 봐 줄 팀들끼리만 봐 주면서 하든지... 그리고, 조규남 감독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되더군요. 자신들은 남들 편의도 봐 주고 했는데, 정작 자신들은 못 받으니 기분이 좋을리 없죠.
04/10/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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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석선수는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왜 박정석선수가 서지훈선수를 위해 피해를 입어야 합니까? 이게 말이 안된다라는겁니다
04/10/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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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등한 조건이라 함은 원래 일정대로 하는 것입니다. 이미 일정이 정해져 있었는데 그 일정이 바뀐다고 해서 두 사람이 동등한 손해를 입는다고 어떻게 판단할 수 있습니까? 절대로 동등한 것이 아닙니다. 한 선수가 더 손해볼 수 있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으시나요? 모든 선수의 사정이 똑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크고스트
04/10/0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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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ina님...// 위에도 말했지만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종목은 국내에서도 젊은층중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비주류" 종목입니다. 반면 축구는 세계인의 축제입니다. 세계적으로 놓고 봤을때 종목의 규모 자체가 너무나도 차이가 나다보니 위상 역시 차이가 있을수밖에 없죠. 그렇다고 해서 WCG 대회가 전세계의 스타크래프트 강자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제대회임을 부정할 수 있습니까?
04/10/0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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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서지훈선수가 부전패를 안게 된 상황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글쓸려고 할때마다 글실력이 부족해서 제대로 표현을 하지는 못할거 같지만...
몇가지 드는 생각이 있어서 슬쩍 참여해봅니다.

박정석 선수같은 경우는 제가 볼때는 이 일에 관한 토론에서 논의될 필요가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미 판이 어느정도 커진 스타대회에서 한선수가 자기가 양보할테니 이렇게 하자라고 해서
대회전체의 일정이나 예외가 적용된다면 선수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위상이나 자신이 참가하는
대회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KTF가 프리미어 리그를 지금 2차째 치르고 있는데 1차의 경우나 2차의 경우나
다른 리그에 비교해서는 형평성이 다소 떨어지는거는 틀림없는 사실인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자기 팀의 선수랑 일정이 잡힌 경기라서 부전패를 적용시켰다는 추측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정도 규모의 대회를 진행시킬정도의 조직이 리그초반의 한경기에
위험요소가 많은 그런 행동을 한다는거는 상식적면에서보면 억측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선수들이나 e-sports를 볼때 프리미어 리그는 굉장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금규모면이나 선수들의 면면을 볼때에 온게임 엠게임 이외에 색다른 흥미를 불러일으키져
선수나 팬한테나 모두요.
이번 논쟁에서 제일 안타까운게 마케팅차원에서 ktf가 프리미어 리그를 진행하는게
마이너스 효과를 불러일으킬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3차,4차 리그를 진행시킬수 있는
탄력을 받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합의를 해야하느냐 일정을 엄격하게 적용시키느냐에 대한 문제는
많은 의견이나 논쟁을 통해서 좀 더 나은 방법을 찾아볼수 있겠지만 선수나 주최측에 대한 실망감이나
배신감으로 까지 발전시키지 않았으면 합니다.


매번 느끼지만 학교 다닐때 국어점수가 제일 형편없었던게 굉장히 와닿네요.
다크고스트
04/10/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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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컵대회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을 했습니다. 컵대회때 특정 구단이 "대표팀 차출때문에 컵대회 못해먹겠다" 라고 들고 일어난 구단이 있었습니까? 국내 프로축구뿐만이 아니라 유럽 빅리그를 봐도 컵대회는 각 구단이나 축구팬들이 별로 주목하는 대회가 아닙니다. 지금은 서지훈 선수가 WCG 선발때문에 도저히 프리미어리그에서 박정석 선수와의 경기를 "못해먹겠다" 싶어서 생긴 일입니다.
04/10/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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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대회가 전세계의 스타크래프트 강자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제대회임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 중요성이 솔직히 온게임넷 스타리그보다 크다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WCG우승보다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이 훨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WCG대회의 중요성이 최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우리나라 스타를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절반이 될지 안될지 모르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 중요성을 협회에서 보장하는 규정을 만들었다면 좋았겠지만 현재 그런 것도 아니기 때문에 타리그에서 WCG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위한 규정을 만들 의무가 현재는 없습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홍승식
04/10/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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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프리미어가 왜 wcg를 배려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프리미어와 wcg는 서로 독립적인 리그이지 프리미어가 wcg의 하위 리그가 아닙니다. wcg는 wcg대로, 프리미어는 프리미어대로 진행되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서지훈 선수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프리미어 리그에 출전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서지훈 선수에게 시드를 주었죠. 그런데 프리미어는 서지훈 선수에게 부전패를 주는 손해보다 일정을 지키는 이익이 더 크다고 생각했고 그에 따라 부전패를 결정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서지훈 선수의 선택입니다. 자신을 무시한 프리미어 경기를 포기하던가, 아니면 wcg를 포기하고 프리미어에 집중하는 것이죠.
팬들이 프리미어 리그가 서지훈 선수를 배제했다고 생각하면 프리미어 리그를 보지 않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게 팬들이 할 수 있는 실력행사지요. 프리미어가 팬들의 실력행사에 굴복한다면 서지훈 선수를 출전시킬 것이고, 아니면 그냥 가겠죠. 일정을 지키는 프리미어 리그를 지지하는 세력도 있으니까요.
04/10/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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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대회에 못해먹겠다라는 말을 안한 것이 아니라 못한 겁니다. 말을 해봤자 통하지 않는 것이 확실하고 그것이 프로스포츠의 암묵적인 규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도 이제 그 길을 밟고 있는 것 뿐입니다.
다크고스트
04/10/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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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ina님 말씀대로 선수들의 사정이 모두 다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서지훈 선수와 박정석 선수 상호 합의하에 두 선수중 특정 선수에게 불리함이 없게끔 경기날짜를 잡고 경기를 치르자는 의견이었습니다.
04/10/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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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대회도 중요한 대회입니다. 그리고 대표팀 차출로 불만하는 팀도 있구요. 그렇지만 경기일정 조절해달라고 말을 안하는이유는 그게 말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위에서도 말했을텐데요?
별로 주목하는대회인지 아닌지가 뭐가 중요합니까? 리그경기는 국제대회있을때 일정조절해줘야 하고 컵대회는 일정조절안해도 된다는 이유는 뭔가요?
서지훈선수가 박정석선수와의 경기를 못한다면 어쩔수없지만 못하면 그만입니다. 대체 프리미어리그가 왜 서지훈선수를배려해 경기일정을 연기해줍니까? WCG와 프리미어리그는 엄연히 다른대회입니다.

그리고 WCG가 월드컵과 같은 위상의 대회입니까? 전세계인들이 주목하는 월드컵과 WCG가 동격의 대회입니까?
04/10/0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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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대회에 못해먹겠다는 말을 안했다는게 어떻게 컵대회가 중요하지 않아서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축구팬들이나 축구관계자들에게 컵대회 별로 중요하지 않다라고 해보시죠. 아마 콧웃음치고 웃을겁니다

외국에서 컵대회가 관심없는 대회라구요? 주목받지 못한다구요?
전혀 아닙니다.
04/10/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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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합의가 됐다면 정말 좋았을 겁니다. 하지만 안됐습니다. 사정이 안되서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쩔 수 없는 겁니다. 서지훈 선수가 꼭 WCG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WCG도 중요한 대회입니다. 이윤열 선수도 꼭 우승하고 싶다고 했고, 아직도 임요환 선수의 2연속 우승 기록은 대단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다만 그 가치를 지속시키지 못한 WCG운영측의 문제와 협회의 지원미비가 아쉬울 뿐입니다.
하늘 사랑
04/10/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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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이라고 말씀 하시는 군요 그래서 ktf 엔 잘못이 없다...
언뜻 보면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만...
근데 만약 서지훈 선수가 국가 대표를 포기하고
대신 우리 나라의 모 업체에서 주관하는 대회를 참석했다고 합시다
그때도 선택의 문제이다 라는 논거가 서지훈 선수에게 면죄부를 줄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그땐 아마도 애국심 들먹이며 몰아 부치시겠죠
조금만 이해하는 자세로 다가 섰음 어떤 형태든 충분히 합의가 될을거라 봅니다
KTF적인 생각은 역시 뭔가 달라도 다르군요
다크고스트
04/10/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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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JI님의 글의 뉘앙스는 대강 이러합니다.

"제로스는 부전패 당해도 WCG라도 있는데 리치는 재경기하면 아무런 이득도 없다. 그러니 부전패가 옳다." 서지훈 선수는 부전패 당해도 WCG가 있으니까 박정석 선수에게 아량을 베풀어야 한다는 식의 이야기군요. SEIJI님께서 의도하신 바는 아니시겠지만 글의 뉘앙스가 이러합니다.
04/10/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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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고스트님 이해를 좀 잘못하셨군요.
어떻게
그게 서지훈선수가 박정석선수에게 아량을 베풀어야 한다는 식이 됩니까? 허허
04/10/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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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월컵 예선이나 올림픽 예선 그리고 그로인한 국가대표 소집등도
프로리그와 겹치더라도 프로리그는 그냥 일정강행합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선수입장에선 프로리그 어쩔수없이 결장해야 하는데 왜 프로리그는 일정 강행하겠습니까?
다크고스트
04/10/0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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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못해먹겠다라는 이야기가 안나와서 중요하지 않다는게 아닙니다. 실제로 유럽의 명문 클럽팀의 감독들이 비중을 두는 대회순서는 챔피언스리그>자국내리그>자국내컵대회 입니다. (세리에A 팀들은 챔피언스 리그보다 스쿠데토를 더 중요시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해드리죠. MBC-ESPN 같은 곳에서 챔피언스리그나 프리미어리그는 볼수 있지만 컵대회 방송으로 볼수 있습니까?
04/10/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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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대회가 챔피언스리그보단 비중이 떨어지지만 절대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절대 주목받지 않는 대회가 아니구요
아니 mbc-espn에서 중계안한다고 중요한대회가 아닙니까? 이건 개그네요...-_-;;;

컵대회에서 열심히는 그 팀선수들과 감독 그리고 열렬히 응원하는 팬들이 이글 보면 보면 좀 쇼킹하겠습니다. mbc-espn에서 중계안해줘서 중요한 대회가 아니라...
다크고스트
04/10/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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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선수를 비롯해 해외리그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우 소속팀에서 차출을 해주지 않아 A매치 경기에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차출을 해주는 경우는 팀전력에 크게 문제가 생기지 않을것이라 판단한것이고 차출을 해주지 않는 경우에는 그를 메울만한 구멍이 없어서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서지훈 선수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구멍을 메울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오로지 그가 경기를 하는것뿐이죠.
04/10/0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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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이야기를 든건 다크고스트님이 월드컵이야기를 꺼내서 그렇습니다.
국제대회있다고 국내대회 일정연기해주는게 항상 당연한것은 아니라는겁니다.

안정환선수나 박지성선수모두 두대회나갈방법은 없습니다. 선수의 관점에서 생각해보시죠. 그선수는 두대회를 나갈수없습니다. 하나를 선택해야 하죠.

마찬가지로 서지훈선수의 경우 분명 구멍을 메울수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따라서 서지훈선수역시 한대회를 선택해야합니다. 박정석선수가 경기일정을 연기해야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크고스트
04/10/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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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ESPN은 한 예를 들었을 뿐입니다.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는 그만큼 축구팬들의 관심도도 높고 인기도 많기 때문에 방송하는 것이고 컵대회는 그만큼 관심도도 떨어지도 인기도 떨어지기 때문에 방송을 하지 않는 것이죠. 시청률을 추구하는 방송국의 입장에서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레알 마드리드 처럼 트리플 크라운을 노리는 팀이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컵대회에 각 명문구단들은 크게 비중을 두지 않습니다.

해외의 명문구단 같은 경우 최근 5년간 코파 이탈리아의 우승팀은 라치오, AC밀란, 파르마, 피오렌티나였습니다. 세리에A 3대강호중 최근 5년간 AC밀란이 1회 우승했을뿐...나머지는 모두 중상위권 내지는 중위권팀들이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스페인의 최근 5년간 코파델레이를 보면 사라고사, 사라고사, 마요르카, 데포르티보, 사라고사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등의 강호들이 한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과연 유벤투스나 인터밀란을 비롯하여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같은 강팀들이 왜 우승을 하지 못했을까요? 자국내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 주력했기 때문입니다.
이창우
04/10/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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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누군가와 차를 타고 목적지를 정해진 시간에 가야 하는데 동승자가 지금 가야 하는 일 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이 발생해서(물론 여러분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일인데) 잠시 다른 곳을 들렀다가 가야 한다고 합니다. 목적지는 반드시 둘이 같이 가야 하는데 동승자는 꼭 그곳을 먼저 갔다가 가야겠다고 합니다. 그 동승자는 그럼 지금 가는 곳을 다음에 같이 가고 자신의 목적지를 먼저 갔다 오겠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가야 할 목적지가 여행지라면 동승자의 말처럼 다음에 같이 가도 상관 없겠죠 그러나 회사일 또는 생계가 걸린 일이라면 양보하는 게 쉽지만은 않을 겁니다. 개인적으로야 양보해 주고 싶지만 회사에 해명할 근거가 없지 않겠습니까?
프리미어리그는 KT,KTF가 스폰서인 데 정수영 감독,박정석 선수가 아무리 개인적으로 양보해주고 싶어도 구단주인 KTF를 무시할 수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삼성,KTF 모두 현재의 e-sports 발전에 큰 공로가 있고 이들 기업이 있었기에 지금의 억대연봉 프로게이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 기업은 홍보를 위해 많은 돈을 들여 행사를 열었는데 참가 선수가 상대 측 경기가 더 중요하니 그 경기 먼저 하고 와서 경기를 하겠다고 하면 과연 어느 스폰서가 좋다고 하겠습니까. 기업이 스폰서를 해주는 것이 해당 기업의 CEO가 스타크래프트 팬 이기 때문이겠습니까?
홍승식
04/10/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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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고스트님/ 한가지만 묻겠습니다. 중요하지 않은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팀/관계자/팬 들은 중요한 대회의 일정에 따라 자신의 일정을 포기해야 하나요?
서지훈 선수는 자신의 일정 때문에 일정 변경을 요청했습니다. 그 경기 일정에 대한 결정권은 누가 가지고 있나요? 서지훈 선수인가요? 아니면 박정석 선수인가요? 그것도 아니면 리그 주최자인 프리미어 리그인가요?
만약 서지훈 선수에게 결정권이 있다면 박정석 선수나 프리미어 리그는 그냥 들러리일 뿐인가요? 서지훈 선수가 해달라는 대로 다 해줘야 하는?
그게 아니라면 왜 자신의 정당한 권리에 따라 일정을 결정한 박정석 선수 또는 프리미어 리그는 왜 비난을 받아야 하나요?
blueisland
04/10/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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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JI님//
어제부터 줄 곧 써오신 댓글..다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주구장창 맞는 말이십니다..적어도 세이지님의 관점에서는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저는 서지훈 선수가 왜 선택을 강요받아야 하는지 납득이 안됍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WCG는 스토브리그 동안 열리는 줄 알고 있었으니, 모든 팀에서 WCG예선전에 참가한 것이죠..

일차적인 책임은 일정을 지 맘대로 잡아버린 프리미어리그에 있습니다. 뭐...프리미어리그 자체가 워낙에 잡음이 많은 대회이니 이해는가지만..
이부분은 세이지님의 관점으로 보자면,, 주관사의 맘대로 결정한 것이니 잘못된 것은 하나도 없죠.. 주관사가 선수 선발방식을 정할 수 있으니 추천 선수도 있는 것이고, 20명의 선수들을 주관사가 잘라서 2개리그로 만든것이고....뭐...주관사니까..주관사니까 그럴수 있는것이죠

다른 게임리그는 그래도 그 상황을 이해해줘서 일정을 조정해 준다지만..막강권력 KTF프리미어리그는 가차없이 부전패 판정을 내린것입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1승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 아실텐데..서지훈 선수 입장에서는 타격이 너무 크군요..여타 게임단도 많은데 그날 하필 막강권력 KTF의 선수와 경기를 하게 된 서지훈 선수는 정말 운도 없네요..(김환중선수와 경기였다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다크고스트
04/10/0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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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선수와 박지성 선수가 두대회를 나갈수 없죠. 그래서 월드컵이나 올림픽같은 국제대회 기간에는 자국내리그를 하지 않습니다. 선수 및 소속팀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말이죠.

서지훈 선수는 온게임넷 스타리그도 일정이 겹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온게임넷 측과는 합의가 잘 되었다는군요. 아직 서지훈 선수의 8강 첫 상대는 정해지지도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주최측은 서지훈 선수의 그러한 상황을 감안하여 일정을 조정해주었죠. 상대선수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온게임넷 측에서도 충분히 원칙 따져가면서 부전패처리 할수 있는 문제지만 서지훈 선수가 국가대항전을 나간다는 부분을 충분히 감안하여 내린 온게임넷 측의 결정이겠죠.

반면 프리미어리그는 한때 특정선수를 껴주네, 안껴주네하면서 불협화음을 일으켰던 KTF가 이제와서 75%의 반대의견도 묵살해버리며 원칙 들먹이면서 부전패처리하니 어이가 없을수밖에요.
라키온
04/10/0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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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고스트// 축구와의 비유는 말이 안돼는것 같습니다. WCG와 프리미어리그는 단지 각각의 대회일뿐이고 어떠한 연관성도 없습니다. 경기일정이 이미 정해진 이상 프리미어리그와 KTF,박정석선수가 손해를 무릅쓰고 서지훈선수 하나만을 위해 경기를 연기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행운장이
04/10/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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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강조하지만 게임계에서의 WCG비중은 스타계에서의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비중이 없단 말입니다.
그리고 서지훈 선수가 다른 리그와 겹쳐서는 안되지만 "국가대항전"을 나가는 점을 감안했다는 것은 님의 추측에 불과할 뿐입니다.
그리고 75%의 반대의견은 어떠한 대표성도 없을 뿐더러 이런 일을 발생하게한 스토브리그 반대의견도 적어도 75%는 달한다는 사실을 아셨으면 좋겠군요.
4그레이
04/10/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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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를 누가 없앴는지 왜 없앴는지도 중요합니다.

스토브리그가 없어진다면 GO팀에서 불리할것 아는데 왜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는지도 궁금하고 이의를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토브리그가 없어졌다면 이에 따른 대비책 또는 그에 대한 협의를
꾸준히 했는가도 궁금하군요.

아니면 막상 닥치고 보니깐 어라?! 해서 항의를 한건지
예전에는 좋은게좋다고 다 일정변경해줬으니 이번에도
어떻게든 되겠지로 했는지도 궁금합니다.

하늘사랑님// <<조금만 이해하는 자세로 다가 섰음 어떤 형태든 충분히 합의가 될을거라 봅니다 KTF적인 생각은 역시 뭔가 달라도 다르군요>>
그 어떤형태가 당연히 일정변경인가요?
일정변경불가가 충분한 합의후 도출되었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불꽃남자
04/10/0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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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님// KTF적인 생각은 역시 뭔가 달라도 다르군요 상당히 보기 않좋네요..KTF팬으로서는
04/10/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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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 스포츠와의 비교는 이제 그만했으면 합니다. 어차피 리그를 협회에서 주관하고 방송국에서는 중계권만을 가지는 보통의 스포츠 리그와 스타리그는 성격이 다르니까요. 온겜, 엠겜, 프리미어리그, WCG 등 각각의 주관사가 따로 있고, 운영위원 측이 따로 존재하는 스타리그 판에서 그러한 면을 적용시킨다는 점에서 합치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저도 프리미어리그는 프리미어리그고 WCG는 WCG라고 생각합니다. 국가대표의 개념까지 부정하는 건 아니지만, 어차피 국내리그는 국내리그고 국제리그는 국제리그입니다. 더군다다 프리미어나 WCG나 각자 큰돈 들여서 규모가 큰 리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폰을 해주는 쪽에서는 타리그 때문에 자신들 리그에 일정이 변경되는 것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WCG가 국제대회라 해도, 한국 기업이 계속 주도를 해왔고, 참여만 여러 나라로 확대되었을 뿐이지 확실하게 규정되어진 성격은 아직 없는 듯합니다. 그런 면에서 저도 혼란스럽긴 하네요.

애시당초 10월에 리그 중단이 있을 예정이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팬들의 반대로 무마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팬들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는 것 아닌가요? 일정이 꼬여서 서지훈 선수에게 피해가 돌아간 건 정말 아쉬운 일이긴 하지만 리그 전체를 생각한다면 이는 거쳐야 할 하나의 과정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서지훈 선수의 이번 경우가 문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내년에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하나의 기제가 될 수도 있다고 여겨집니다. 물론, 서지훈 선수에게는 억울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이렇게 일정이 꼬이게 될 줄 몰랐을 겁니다. 10월에 스토브리그를 생각했던 입장에서요. 이 과정에서 합의가 안 되었을 뿐인데, 그건 말 그대로 합의가 안 되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WCG가 국제대회이기는 하나 프리미어리그는 별도의 리그고 그 일정은 겹칠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꼭 피해야 한다는 의무나 규정 같은 건 없죠. 프리미어리그 시작 시기가 좋지 않다고 말씀하신 분도 계신데, 어쩌면 국내 리그라든가 여러 가지 준비로 프리미어리그 쪽에서는 적절한 시점을 잡을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프리미어리그는 쪽에서는 프리미어리그가 적절하게 치뤄질 수 있는 것을 우선적으로 생각했을 겁니다. 다른 사항이 고려되었으면 좋았겠지만, 사실 기업 입장에서는 돈 들여서 하는 건데 아무래도 자신들의 입장이 먼저 고려가 되겠죠. 그게 나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GO팀 입장이나 여러 분들이 말씀하시는 기본 이야기에는 공감을 하지만, 이미 국내리그도 너무 많은 마당입니다. 갈수록 선수들에게 선택을 지울 수밖에 없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이번 건은 그러한 것이 표면화되는 계기에 불과할 수도 있겠죠. 현재로서는 모든 리그 일정이 빡빡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각 방송국의 개인전, 팀전,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등등등. WCG까지 끼워넣는다면 그야말로 장난아니죠. 실제로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WCG 예선에 참여하지 못한 선수들도 많으니까요. 그래서 일정 조절이 쉽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건이 주최측의 잘못이나 합의를 안 해 준 KTF 쪽의 잘못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지훈 선수가 부전패를 당한 것이 원래 당연한 거다, 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상황'이라는 것이 예전과는 다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론 정확한 규칙과 그것대로 움직이는 리그 진행이 되어야겠죠.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10월 리그 중단을 반대한 팬들에게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여겨지고요.

여러 복합적인 상황이 지금의 결과를 불러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따라서 지훈 선수가 아쉽긴 하지만 이번의 부전패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마음속으로는 아니라고 부르짖고는 있지만, 현실적인 여러 상황을 생각해 본다면 어쩔 수 없는 듯하군요.
다크고스트
04/10/0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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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장이님// 자게에 적은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WCG가 권위가 있고 없고는 지극히 주관적인 문제입니다. 베르트랑 선수와 피터 선수는 비중도 없는 WCG에 왜 국내에서 열리는 리그들을 포기한채 WCG에 전념했을가요?

또한 국가대항전을 나가는 점을 감안한것이 제 추측에 불과하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무슨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과거 박용욱 선수의 몸살이나 조정현 선수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일정이 바뀌지는 않았죠. 최근 스타리그에서 원칙을 고수해온 온게임넷측이 과연 서지훈 선수에게 "차별대우" 를 해주는걸까요?

또한 스토브리그 반대의견 75% 나와서 스토브리그 없어졌습니다. 서지훈 선수 부전패에 대한 반대의견 75% 나왔습니다. 스토브리그는 75%까지 나와서 없어지기까지 했는데 서지훈 선수 부전패에 대하여 75% 나온것은 대표성 없는 것이 되어버린걸까요?
행운장이
04/10/0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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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고스트님// WCG의 위상이 그렇다는 겁니다.
님 말씀대로 월드컵은 일정조절해줍니다. 하지만 그 아래급 대회는 일정조절안해줍니다. WCG가 그 정도 위상을 가지면 조절해줄 겁니다.
그런데 조절안주었습니다. 그럼 끝이죠.

그리고 박용욱 선수 몸살은 상대 KOR의 이벤트전때문에 일정조절이 안된거고 조정현 선수는 일정조절이 되었습니다. 최대한 연기해주었죠. 서지훈선수만 국가대항전 나간다고 특별히 옮겨준게 아니라는겁니다.

그리고 대표성이 없다는 것은 그들이 전체 게임계의 대표의견이라고 보기에 무리라는 거죠. 대중은 시시각각변합니다. 스토브리그 반대했다가 그로인해 서지훈선수 부전패가 생기자 부전패에 반대합니다. 일관성이 없는거죠.
행운장이
04/10/0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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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베레트랑 선수와 피터선수의 생각입니다. 베레트랑 선수와 피터선수를 들으신다면 박정석 선수와 최연성 선수 강민 선수를 들고 싶군요.
맵키고포턴러
04/10/0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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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반대와 부전패 반대를 왜 연관시키는 건지 그렇게 연관시키면서 투표한 사람들을 깍아내리는지 모르겠슴. 스토브리그가 없어 졌더라도 일정조정은 가능한거 아닌가? 자기의 정당화를 위해서 남을 깍아내리지 맙시다. 일정 조정 전례를 말씀들하시는데 일정조정이 안되었던예는 상대방도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을때 실패한겁니다.
행운장이
04/10/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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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에서 모든 국제대회 일정을 조절해주는게 아닙니다. 상당한 위상을 가진 국제대회를 위해서만 일정을 조절해줍니다. 항상 일정을 조절해주는게 아니구요. 그리고 이건 일정조절이 의무가 아니라 "알아서 기는 형식"일 뿐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WCG의 게임계 위상입니다. WCG가 게임계에서 월드컵수준의 위상을 가졌다면 프리미어리그가 알아서 일정을 조절해주었겠죠. 그런데 현실적으로 그렇지 않습니다. 프리미어리그가 보기에는 그냥 규모가 큰 동네 pc방 대회다 이거죠. 그래서 서지훈 선수를 위해 일정조절을 안한겁니다. 아시겠습니까?
04/10/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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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75프로는 참고 사항일 뿐입니다. 결정은 해당권자가 하는 거죠. 그러한 것으로 모든 일을 결정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여론몰이만 잘하면 그만이겠네요. 그리고 '아량'이라는 표현은 어떤 생각에서 쓰셨는지 모르겠네요. 누가 누구에게 '감히' 아량을 베푼다는 건가요? 합의가 된다면 모르지만 당사자도 아닌 제3자가 이런저런 이유로 요구하는 것은 억지입니다.
행운장이
04/10/0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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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고스트님께서 국가대항전 일정조절을 위해 온게임넷이 조절해준것이라고 주장하시길래 그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기 위해 반론을 편 것입니다.
그리고 일정조절문제는 저 분께서 75%가 온게임넷에서 반대를 했다고 하길래 그건 의미없는 결과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연관시킨 것뿐입니다. 그건 말그대로 여론조사에 불과하죠.
04/10/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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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말하고 싶습니다.
경기가 있는데, 그 경기를 치룰 선수가 못나오는것은
당연한 부전패아닌가요?
서지훈선수의 국가대표로 뽑힌것은 뽑힌거고,
프리미어리그에 나오는건 나오는거죠.
그게 일정이 겹쳐서 선택할 상황에 있는 서지훈선수는 wcg를 선택한거
아닙니까?
서지훈선수가 국가대표라는 이유만으로,
박정석선수에게 재경기를 강요한다는건 말도 안됩니다.

선수들 개개인의 스케줄이 있는데,
그거 하나하나 다 살펴가면서 해야할 게임리그면
너무나 허술하지 않나요?
야메뗗
04/10/0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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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를 봐줄수도 있는데 안봐주는건 좀 치사한일
발업리버
04/10/0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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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가 무슨 프로스포츠입니까? 팬들의 마인드가 아직 아마추어 수준인데... 그냥 옛날처럼 인정으로 진행되는 대회로 갑시다.
Pureyou..
04/10/0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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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개가 넘는 리플을 보고 그냥 대충 읽어보려고 했는데 하나하나 읽다보니 어느새 다 읽었네요. 저도 이번 결정에 대해 수긍은 하지만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양쪽이 다 만족할 결정은 아니니까요. 그동안 여러차례 재경기나 부전패가 선언되었을 당시 항상 그 결정에 대해 저 개인적으로 수긍하기도 하고 또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의외의 사건은 항상 논쟁을 부르죠. 이는 많은 분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들을 걱정하고 아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프리미어 리그는 어떠한 경우라도 한 선수를 위해 일정을 조정해서는 안될 것 같네요. 스타 관련 리그가 점점 늘어나는 것이 팬의 입장으로서 신나고 즐거운 일이었는데 또 이런 안타까운 부분
도 생기네요. ^^;
영웅의물량
04/10/0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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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봐준다고 치사한건 절.대.로. 아니죠.. 그저 배려 해주면 '땡큐' 할 따름..
아무튼 박정석 선수가 배려 해준다는 기사가.. 파포에 떴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_-;;
확인해 봐야겠네요;;
OpenProcessToken
04/10/0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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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그들이 정녕 프로게이머 들인가?
프로란 이름이 아깝군요. 프로와 아마의 의미를 좀더 살펴봐야 할듯 합니다.
불량메딕
04/10/0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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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포에 그런글 없던데요-.-; 지금와서 경기한다고 결론난들 제대로된경기가 나오겠습니까? 앞으로는 어떠한 일이 있건 어떠한 대회든 일정조정은 없어야 겠습니다.무조건 부전패로 올인. 선수가 아파서 죽을지경이건.숙소에 불이나서 난리가나건 무조건 부전패로 올인.......비정한 승부에 세계에 인정이란 없죠 암--b오직 승리만 있을뿐.
帝釋天
04/10/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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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메딕님 ㅡ>암-- 인상적이군요. '편의에 따른 일정조가는 불가하다.'에 공감합니다. 대회장에 불이 났다면 또 모르죠.
돌돌이랑
04/10/0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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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은 조정을 해주었는데 대조적으로 ktf 가 조정을 해주지 않아 팬들의 ktf에 대한 서운함이 더 큰것 같습니다. 일정조정을 해주건 해주지 않건 ktf 맘이고 그 결과에 대해 비난을 퍼부을 수도 없지만........정말 섭섭한맘 지울수 없네요. 앞으로 ktf 선수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다른 팀에게 아쉬운 소리 절대 할수 없겠네요.
무계획자
04/10/0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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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측의 일정변경거절에 대해 옹호 하시는 분(대략 세이지님을 필두로 해서)들의 논리를 따져보면

1. 서지훈 선수는 WCG와 프리미어리그 중 WCG를 선택한 것이고 본인의 선택이므로 어쩔 수 없다.
2. 규정에 따른 일이므로 욕 먹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
3. 왜 박정석 선수만 본인의 잘못 없이 불리한 위치에 놓여야 하느냐?

이군요.


하지만 이런 분들은 규정대로 했을 뿐이라고 해도 KTF 측이 욕먹는 건 어쩔 수 없다는 걸 먼저 인정해야 합니다.
법정에 가면 정말 법대로 모든 게 처리 됩니다. 정말 누가 보기에도 말이 안되고 불합리한 경우인데 법조문이 없어서 구제가 안 될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에도 법원에서 크게 인정해주는 것이 바로 관례 입니다.
여태껏 게임리그에서는 불합리한 경우 일정 변경을 해주는 것이 관례로 통용되어 왔습니다.
수차례가 선례가 있었고 지난 프리미어리그에서 조차
불가피한 선수의 사정으로 인한 리그일정변경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이일이 문제가 된 것도 바로 이러한 관례를 깼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게임계 사람들은 그 바닥이 그리 넓지 못해 서로서로들 친하게 지내고 서로 돕고 지낼 수 밖에 없습니다.
관례를 깨고 불가피한 일정변경 요청을 수긍할 수 있는 이유 없이 거절한
KTF 혹은 정수영 감독님 혹은 박정석 선수는 욕을 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규정이 있으니 욕 먹을 이유가 없다는 건 말이 안됩니다.
규정이 있으니 결국 KTF는 지금 같이 본인들이 원하는 대로
리그를 치룰 수 있고
그리고! 욕을 먹는 것입니다.
행운장이
04/10/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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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서는 관례 자체의 법적인 성격을 인정하지는 않습니다.
관례를 존중해주는 때는 사법에서는 일정기간 구성원들 사이에 관행 내지 관습이 존재했고 관습이 구성원들 사이에 법에 준하는 효력을 가지고 있거나 법규자체에서 관행이 있을 경우 관례에 따른다고 위임했을 뿐입니다.
형법영역에서는 관습법으로 인해 피해자에게 불리하지 않을 때와 위법성조각사유에 대해서만 적용이 가능할 뿐이며 관습법을 근거로 한 가벌성인정내지 가벌성의 확장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이 사건의 경우 사인간의 정당한 보상이라는 민사재판이 더 적합해보이며 사법영역에서 관습법은 법조문이 없는 경우에 한해 적용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른바 관습법의 보충성이지요. 관습법에 배치되는 성문법이 있으면 그것이 일반법 특별법이라는 예외적인 상황이 아닌 이상 성문법 우선 적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게임리그에서는 일정 변경이라는 관행이 존재할지는 몰라도 동시에 물리적 원인이 아닌 이상 제 시간에 경기하지 못하면 부전패라는 명백한 규정이 존재합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관례는 관습법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관습에 불과한데다 설사 관습법 정도의 규범력이 있다고 할지라도 성문법규정이 있는 이상 적용안됩니다.

게다가 많은 분들이 계속 주장하시는 것은 지금까지 일정조정해주는 관행이 리그의 난립으로 인해 더이상 바람직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것이 바람직한 관행이었다면 이 정도로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리그는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점점 일정조정해주기 힘들며 리그가 체계화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현재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규정의 체계화입니다. 주먹구구식 운영은 거대화된 리그에 맞지 않습니다. 잘못된 관례를 계속 적용하는 것은 잘못된 행동입니다. 선례를 들어보면 얼마든지 잘못된 선례가 있었습니다. 심지어 99PKO시절에는 리그 도중 자의적인 선수 교체라는 황당한 일이 존재했습니다. 관례의 정당성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 선례라고 적용한다면 잘못된 선례도 얼마든지 적용할 수 있는 겁니다.
홍승식
04/10/0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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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KTF와 박정석 선수에게 비난을 하는지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툭 까놓고 얘기합시다. 서지훈 선수는 프리미어 연승상금 <130만원 + 알파>가 아까운거 아닙니까. 경기에 못나가면 연승없이 다시 시작해야 하니까요.

일정을 조정하지 않으면 그 두 선수의 수익은 다음이 됩니다.
서지훈 : 0원
박정석 : 130만원+알파
그런데 (서지훈 선수와 박정석 선수의 승리에 대한 기대값이 50:50 이라고 했을 때) 일정을 조정하게 되면 그로 인한 기대 수익은 다음과 같습니다.
서지훈 : (130만원+알파)/2 = 75만원+알파
박정석 : (130만원+알파)/2 = 75만원+알파
따라서 일정을 조정하게 되면 서지훈 선수는 <75만원+알파>의 이익이, 박정석 선수는 <75만원+알파>의 손해를 보게 됩니다.
게다가 서지훈 선수는 바뀐 일정동안 wcg에서 더 많은 상금을 획득할 기회도 얻기 때문에 일정조정으로 인한 이익은 <75만원+알파+wcg 상금>이 됩니다. 반면에 박정석 선수는 바뀐 일정동안 아무런 수익도 창출할 수 없기에 <75만원+알파>의 손해를 보전할 기회도 없게 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박정석 선수는 일정을 조정해주게 되었을 때 나타나는 <75만원+알파>의 기회비용의 손실을 메꿀 다른 수익원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일정조정에 동의하지 않은 것이며, 서지훈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전패를 당해서 발생하는 <130만원+알파>의 기회비용의 대가로 <wcg 상금>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를 포기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일정조정을 요구하시는 분들께 질문하겠습니다. 박정석 선수는 일정조정을 함으로써 나타나는 <75만원+알파>의 기회비용을 무엇으로 보전해야 하나요?
동업자를 도왔다는 정신적 만족감? 상대를 배려함으로서 얻어지는 자신의 이미지 상승? 리그 일정마저 제멋대로 움직이는 아마추어적인 리그에서 그런 비정형적인 이미지가 어떤 이익을 줄 수 있을까요?
박정석 선수의 양보를 말씀하시는 분들은 그로 인해 박정석 선수가 가질 수 있는 기회비용의 대가를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basemoon
04/10/0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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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훈 선수도 서지훈 선수지만 박정석 선수도 마음이 편치 않겠네요...일정을 연기할수 있어서 시원한 한경기 보았으면 좋겠네요...박정석 선수 욕먹지도 말고 서지훈 선수도 부전패 당하지 않고, ktf감독님께서도 더이상 욕먹지 않도록 말입니다... 박정석 선수 심정도 이럴듯 하네요...
아팠어도 wcg예선 참가 하시지... 그날 최연성 선수 기권했었는데... 같이 대표에 선발 되었으면 좋았을것을.... 여러 리플들을 보다보니 답답함 마음에 몇자 적어봤습니다....
04/10/0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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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고스트님//
축구에서 국제대회있다고 국내대회 일정 변경안하는 사례가 훨씬 많습니다. 월드컵이 특별한예라니깐요... 그떄마다 박지성선수나 안정환선수는 국가대표대회나갈지 국내대회나갈지 선택을 해야하는겁니다. 아무도 이선수들에 대해 배려해주지않습니다.

그리고 무계획자님 관례라는것도 규정의 범위내에서 하는겁니다.
인정도 법의 범위내에서 베푸는거구요. 법에써있는 조항 무시하고 인정배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관례라는것도 항상 옳은게 아니구요.

ktf는 규정대로 했을뿐인데 왜 그게 욕을먹어야 하는건가요? 규정대로 해서 욕먹는다는건 정말 어이없는 소리일뿐입니다. 섭섭하다라는 표현은 가능해도 잘못했다고 욕할수있는 상황은 아니라는거죠
대박드랍쉽
04/10/0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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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식//어이가 없습니다.
서지훈 선수가 잃은것은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우선 1패 차이로 프리미어리그 플레이오프출전이 좌절될수 있습니다. 최대 몇천만원의 돈이 날라갈지도 모른다는 얘기죠.
또 무엇보다도 선수 자신의 '허탈감'이 클것 같습니다. 왜그런지는 굳이 말씀 안드려도 아실테고요..

그리고 자꾸 축구랑 비교하시는데..이번 WCG차출로 지오팀은 이번 프로리그에서 개인전은 김환중 선수와 변형태 선수밖에 나갈 수가 없게되었습니다. 무조건 김환중선수와 변형태 선숩니다.(물론...저그 플레이어가 다른 종족으로 출전해도 돼겠습니다만-_-;;)그런데 지오팀이 프로리그 일정 연기해달랬나요?? A매치랑 똑같습니다. 이건 팀개념의 리그이기때문에 대타가 가능합니다만 개인리그는 타인이 자신의 빈자리를 대신할 수 없죠.
그리고 골프는 1월에 한시즌의 전체 일정이 다 짜여집니다. 그런데 이번경우는요?? 원래 겹치지 않게 되어있던게 갑작스럽게 겹쳐놓구 "선택해. 못나와? 그럼 부전패야"이겁니다. 당연히 경우가 틀리지 않습니까??
다크고스트
04/10/0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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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식님// 국제대회에 나가는 선수를 부전패시키는 주최측의 안일함을 문제시 삼아야지 여기서 박정석 선수만 손해를 본다는 식의 주장은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WCG 출전은 서지훈 선수 노력의 댓가입니다. 홍승식님의 주장은 서지훈 선수보고 "너는 WCG 나가서 상금타면 그걸로 프리미어리그 상금 메꿀수 있으니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까짓거 한판 져줘..." 식의 주장으로밖에는 보여지지 않는군요. 기회비용이 75만원+알파가 되는건 두 선수가 마찬가지 아닙니까? 뭐가 박정석 선수가 손해라는 겁니까? WCG에 못나가서? 박정석 선수 스스로 WCG 참가를 하지 않았지 않습니까?
홍승식
04/10/0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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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드랍쉽님/ 약간의 오해가 있어 바로잡습니다.
분명히 <130만원+알파>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플레이오프진출권 등은 <알파>에 들어가는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으로서는 계산하기 힘든 미래가치니까요. 이 한경기가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이보다 더 많은 변수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그 알파를 포함한 기회비용으로 wcg라는 다른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 글의 가장 핵심은 서지훈 선수가 아닌 박정석 선수의 기회비용입니다. 박정석 선수가 가지는 기회비용의 손실을 어떻게 보전할 수 있느냐가 제 질문의 요지입니다.

계속 많은 분들이 <원래 겹치지 않게 되어있던 것> 이라고 말씀하십니다만, 이미 9월에 스토브리그가 없어질 때 <원래 겹치게 되어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스토브리그가 없어질때는 GO와 서지훈 선수도 합의했습니다. (선수협의회가 합의했고 GO의 조규남 감독님도 선수협의회의 결정에 따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미 합의한 이상 일정 중복은 프리미어리그의 책임이 아닙니다.
왜 합의한 사항을 가지고 이제서야 일정변경을 요구하나요? 설마 잘 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기다리신건 아니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문제는 9월에 스토브리그 없어질때 이미 예견되어진 일입니다. 따라서 프리미어리그는 일부러 일정을 변경해줄 의무가 없습니다.
그 다음에 남은 것이라면 서지훈 선수측과 박정석 선수측의 협의에 의한 일정뿐인데, 박정석 선수측에서 자신의 손해(위의 제 댓글을 참조하시길)를 불구하면서 조정해 줄 사유가 제가 보기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혹시나 제가 모르는 박정석 선수가 피해를 보지 않으면서도 - 기회비용을 보전할 수 있으면서 - 조정해 줄 수 있는 대안이 일정변경을 요구하는 분들께 있는지를 여쭤보는 것입니다.
다크고스트
04/10/01 23:52
수정 아이콘
SEIJI님// KTF의 행위가 법적으로는 욕먹을 이유가 전혀 없더라도 도덕적으로 욕먹을만한 여지는 충분합니다. 가수 유승준이 미국 시민권을 딴 행위가 법적으로 문제시 되는 행위입니까? 그가 국적을 바꿔가면서 병역을 기피하려는 부도덕적 행위를 했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비난하는것이죠. KTF도 마찬가지입니다.
홍승식
04/10/0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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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고스트님/ 약간의 오해를 바로잡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일정변경시 두선수 모두 기회비용이 <75만원+알파>입니다. 그런데 왜 박정석 선수는 일정을 변경하지 않으면 그 기회비용이 생기지 않는데 일정을 변경해서 추가의 기회비용이 생겨야 하는지요?
서지훈선수가 부전패 당하고 말고는 서지훈 선수와 프리미어리그와의 관계이니 박정석 선수는 제3자입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측이 박정석 선수와 합의 없이 리그 일정을 조정한다면 프리미어리그측은 박정석 선수와의 약속을 어기게 되는 것이 그로 인해서 박정석 선수는 <75만원+알파>의 기회비용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박정석 선수는 자신에게 아무런 이득이 없고 손해만 생기는 일정변경에 찬성하지 않는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렇습니다.)
지금 제가 묻는 것은 일정변경을 요청하려면 그에 따른 박정석 선수의 기회비용 보전 방법도 같이 알려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 주장은 다크고스트님의 표현대로라면 서지훈 선수에게 "네가 WCG 나가서 상금타든지 안 타는지 신경안써. 다만 프리미어리그에는 제시간에 나와. 안 나온다면 할 수 없고." 입니다.
04/10/02 00:05
수정 아이콘
다크고스트 님 이번 사안은 유승준과 아무런 연관성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왜 KTF가 도덕적으로 욕먹을 여지가 충분한지요? KTF는 자신들이 행사할 수 있는 권리의 바운더리 안에서 그것을 행사한 것뿐입니다. 이건 도덕적인 측면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KTF가 합의를 거절했다고 해도 전혀 부도덕적인 행위가 아닙니다. 도덕적인 행동과 KTF의 선택적 측면은 다르게 이해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전혀 도덕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니까요. KTF도 성적을 내야 하는 하나의 구단이고, 여러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내부 사항을 따르는 게 우선 아닐까요? 그들은 프로입니다. 즉 그들도 '직업인'이라는 것이죠. 따라서 자신과 자사의 이익을 우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일로 서지훈 선수는 부전패를 당하긴 했어도, 이로 인해 KTF가 도덕적 책임을 질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그 바운더리 안에서 KTF로서는 나름의 최선의 선택을 한 것입니다. 저는 최소한 그 선택을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스토브리그가 없어짐으로써 이러한 일이 생긴 것이니까 더더군다나 도덕적 문제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애시당초 없어도 될 일이 생겼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긴 거 아니던가요?
홍승식
04/10/02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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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드랍쉽님/ 약간의 오해를 바로잡습니다.
일정이 변경되지 않는다면 박정석 선수의 기회비용은 <0원>, 서지훈 선수의 기회비용은 <130만원+알파>입니다.
<75만원+알파>의 기회비용은 일정이 변경되었을 때의 기회비용입니다.
다크고스트
04/10/0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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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도 말했지만 국가대항전의 특수성을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원칙대로라면 서지훈 선수같은 경우 WCG 대회에 나가기 위해서는 프리미어리그, 온게임넷 스타리그, 겜비씨 스타리그 모두 부전패 당할 가능성까지도 존재할뻔 했습니다. 어떤 선수가 과연 국위선양이라는 명분하에 중요한 리그를 3경기나 부전패 당하면서까지 출전할까요? 실력파 선수들은 너도 나도 출전을 미룰것이고 이렇게 되는 경우야말로 WCG대회가 점점 국제대회로서의 권위를 잃어가는것이죠.
무계획자
04/10/0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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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관례에 대한 이야기를 했더니 몇 분이 살짝 비껴가서 이해하셨네요.
관례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긴 했지만 관례가 명문규정에 우선한다는 이야기는 한 적이 없습니다.

위의 제 댓글 말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규정이 있으니 결국 KTF는 지금 같이 본인들이 원하는 대로 리그를 치룰 수 있고
그리고 관례.. 보통 해주어왔던 걸 안해주기 때문에 욕을 먹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한겁니다.
욕을 왜먹냐 라고 말씀하실지 모르겠지만
현재 욕을 먹고 있지 않습니까? 욕을 안하는 분들도 물론 계시자만
욕이라고 표현하니까 굉장히 나쁘게 들릴지 모르지만
비판적 평가 정도로 치환해서 이해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여신님 다크고스트님이 드신 예인 유승준의 경우는
이번 경우와 완전히 일치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리그일정변경반대자분들의 논리인
"법대로 했지 않느냐 욕 할 것 없다"
라는 논리를 뒤집기에는 충분할 듯 합니다.
유승준도 법의 테두리 내에서 법대로 처리했지만
욕 진짜 많이 들어먹지 않았습니까?
KTF가 규정대로 처리했다고해서 꼭 욕 할수 없다고만 말할 순 없다는 겁니다.
다크고스트
04/10/0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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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는 두가지 선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는 서지훈 선수가 국가대항전에 참가하는 특수성을 고려해 서지훈 선수 배려 차원에서 일정을 조정해주는것과...치사한 KTF라는 소리 듣더라도 원칙 고수해서 서지훈 선수를 부전패시켜 실질적인 이득을 취하는 것이 있었죠.

둘 다 법적으로는 문제없었지만 도덕적인 측면에서는 차이가 있었죠. 전자를 선택했다면 KTF는 많은 사람들에게 "옳은 결정을 했다" 라는 소리를 들었을테고 후자를 선택한다면 "치사한 KTF" 라는 소리를 듣게 되겠죠. KTF는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도덕적으로 봤을때 선수의 사정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시정하지 않은 KTF에 대해서는 도덕적인 범위내에서는 어떠한 비판도 가능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홍승식
04/10/02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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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계획자님/ 이번 건과 유승준씨의 건은 대전제가 서로 다릅니다.
유승준씨의 <스스로의 약속을 깨고 병역을 기피하기 위한 국적포기>는 누구나 인정하는 비도덕적인 사례입니다.
그러나 KTF의 <상대선수의 일정변경 요청에 대한 거부>가 비도덕적인 건가요?
또한 유승준씨는 <군대를 가겠다는 거짓 약속>을 통해서 <추가이득>을 취할 수 있었지만, KTF는 <일정 변경 거부>를 통해 <추가이득>을 보지 않습니다.
(경기하지도 않고 이기는 것은 추가이득이 아니냐고 물으실까봐 미리 대답합니다. 경기하지 않는 것은 서지훈 선수이지 박정석 선수가 아닙니다. 박정석 선수는 정해진 일정에 맞춰서 경기에 출전하는데 서지훈 선수가 출전하지 않아 승리를 얻은 것 뿐입니다.)
따라서 KTF에 대해서 비난을 하시려면 KTF의 행위가 비도덕적인 행위라는 것을 먼저 입증하신 후에 비난하셔야 합니다. 만약 상대에 대한 배려 부족을 사유로 말씀하시려면 제가 말씀드린 박정석 선수의 기회비용 보전방법을 먼저 제시하셔야 합니다.
다크고스트
04/10/0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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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식님// 서지훈 선수가 기회비용이 130만원+알파라는 것에는 동의할수 없군요. 서지훈 선수가 잘해서 두 대회 모두 출전한 것입니다. 출전한 선수는 경기를 치를수 있는 권리가 있죠. 그렇다고 해서 서지훈 선수가 국가대항전 출전 이외에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런것도 아닌데 왜 기회비용이 저렇게 되는건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다크고스트
04/10/0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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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식님// 경기를 하지 않은것은 서지훈 선수지만 경기 일정을 변경하지 않은것은 주최측인 KTF측이죠. 그러므로 추가이득이 맞습니다.

또한 서지훈 선수가 국가대항전에 나가는 것을 뻔히 알고도 부전패 처리한것에 대해서는 도덕적으로 문제를 삼을수 있는거죠. 부전패 이외의 방법이 얼마든지 있는데도 국가대항전에 참가하는 선수에게 원칙 들먹여가며 부전패 처리한것은 충분히 도덕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생각되는군요.
홍승식
04/10/0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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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고스트님/ 한가지 예를 들어 질문하고자 합니다.
님과 제가 어느 한 회사에 최종면접을 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회사에서 면접일로 제시한 날은 제가 우리 나라을 대표해서 국제 ** 경시대회에 나가야 하는 날입니다. 국제 대회에 참가하여 국가의 이름도 높이고 제 가치도 올리고자 하는 저는 면접회사에게 <나는 나라를 대표해 국제 대회에 참가하고자 하니 면접일정을 조정해 주십시오> 라고 말하고자 합니다.
만약 제가 면접에 참가하지 않으면 님이 합격하실 수 있는 가능성은 100%이고, 면접일정이 조정되면 그 가능성은 50%로 반감합니다.
이에 회사에서는 면접일정 조정에 대한 의견을 님께 물어왔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조동현
04/10/0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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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국가 대표가 되지 못한 박정석선수 화이팅인가요 손해볼게 없으니까요
다크고스트
04/10/02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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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와 WCG는 스타크래프트라는 같은 범위내에 속해 있는 문제이지만 면접과 경시대회는 전혀 같은 범위내에 속해 있는 문제도 아닐뿐더러 연관성도 전혀 없습니다.

월드컵-K리그, 프로야구-올림픽...모두 같은 범위내에 있는것들이고 이러한 국제무대로 인해 정상적인 리그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한동안 자국내리그를 중단합니다. 이번일 같은경우에도 서지훈 선수의 국제대회 참가로 인해 그가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하기 힘들어서 조정할것을 원했고 온게임넷 측에서는 서지훈 선수측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원칙보다 앞에 두어 일정을 조정한 것입니다. 하지만 KTF는 그렇지 못했으니 도덕적으로 문제시 삼을 여지를 남겨놓았다는거죠.
홍승식
04/10/02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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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고스트님/ 기회비용은 어느 하나를 선택하므로써 손해를 보는 비용입니다. 서지훈 선수는 분명히 두개 대회를 치를 권리가 있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같은 날에 벌어지는 다른 장소의 대회를 치를 수 없을 뿐입니다. 따라서 두 대회 중 하나의 대회를 선택하게 되고 그에따른 손해가 바로 기회비용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측에서 일정변경을 해주지 않는 이유는 <박정석 선수가 동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박정석 선수가 일정을 변경해준다면야 리그 주최자야 빅경기가 하나 더 생기니 좋은 일이죠.
다만 리그 주최자로서는 경기 당사자인 두 선수의 의견을 모두 들어봐야 하는데 서지훈 선수는 기존에 정해진 일정을 변경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며, 박정석 선수는 그것을 거부한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당연히 박정석 선수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습니다. 원칙상 그쪽이 맞으니까요.
그리고 국가대항전에 나가기로 한 이후에 서지훈 선수측에서는 스토브리그 철폐에 찬성했으며, 프리미어리그 일정 공시때에도 이의가 없었습니다. 충분히 그 전에 조정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 불만을 표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어차피 서지훈vs박정석 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두 선수는 한쪽이 이익이 되면 다른 한쪽이 손해가 되는 제로섬 게임을 하는 중입니다. 둘 모두가 만족할 만한 방법을 아직 아무도 제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서지훈 선수측의 의견도 공감이 갑니다만, 어차피 어느 한쪽이 손해를 봐야 한다면 제 생각은 서지훈 선수쪽이 손해를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박정석 선수는 이 문제에 어떤 변수도 제공하지 않았고, 그에 따른 피해를 볼 아무런 이유가 없으니까요.
04/10/02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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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계획자 님/제가 이 건과 유승준의 건이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이야기한 것은 '법대로 했느냐'가 기준이 아닙니다. 대략적인 이야기는 홍승식 님께서 이야기해 주셨지만, 덧붙이자면 유승준의 선택은 유승준 한 사람을 위한 선택이었고, 그로 인해 이익을 얻는 것은 유승준과 그 가족일 뿐입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에서 군문제란 신체 건강한 20대 남성이라면 모두 공통의 분모에 해당되는 사건이고요. 하지만 KTF의 이번 일정 변경 불가는 KTF 쪽이 손해를 입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라고는 단언할 수 없겠죠? 각 팀마다 참여하는 리그가 있고, 여러 리그로 인해서 여러 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KTF 측에서는 그러한 변수를 만들어 내지 않거나 최소화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유승준 씨는 대중을 상대로 공언을 한 다음에 번복을 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KTF가 언제 일정 변경해 주겠다고 공언을 하고 번복을 했나요? 상황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크 고스트 님 전 이번 KTF 처사가 도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혀 치사하지도 않고요. 누누이 말씀드렸지만, 이번 일로 인한 피해자는 서지훈 선수뿐만이 아닙니다. KTF 역시 피해자입니다. 서지훈 선수의 WCG 출전이 중요하다는 것은 압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러한 면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KTF 측에서는 서지훈 선수의 WCG 보다 본 팀의 선수들과 KTF 일정이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건 KTF의 선택이고 가치관이지 그것을 이래서 나쁘다, 저래서 나쁘다라고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지훈 선수의 WCG 진출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러한 가치가 꼭 KTF에게까지 적용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서지훈 선수의 WCG 진출로 인해 KTF 측의 스케쥴이 엉키게 된다면 그에 대한 책임은 과연 누가 져줄런지요? '잘했다' '현명했다'라는 팬들의 치하요? 죄송하지만 성적으로 그들을 말하는 프로의 세계에서 그러한 것들은 부수적인 것이지 1차원적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스토브리그를 반대했던 건 팬들입니다. 그래서 리그 일정과 WCG 일정이 꼬이게 되었고, 그로 인해 서지훈 선수는 일정을 변경을 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KTF측의 사정으로 불발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서지훈 선수의 사정만 고려가 되고, KTF측의 사정은 고려되어야 하지 않나요? 선수의 사정은 서지훈 선수만이 고려되어야 할 사항은 아닙니다. 선수의 사정이란 측면을 적용한다면 KTF 측의 선택도 '그럴 수 있는 선택이었음'이 받아들여져야 합니다.
대박드랍쉽
04/10/02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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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식님//난감합니다-_-;;;
그게 상황에 맞는 비유인가요??
다크고스트
04/10/02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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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넷 측에서는 과연 원칙을 지킬줄 몰라서 서지훈 선수의 일정을 조정해주었을까요? 그동안 과거 변은종 선수의 지각으로 인해 몰수패를 선언하고 최근에는 관중들까지 모두 퇴장시키는 촌극을 연출시키면서까지 "원칙" 에는 분명했던 온게임넷이 왜 이번에는 원칙 그대로 일을 처리하지 않았을까요?

조규남 감독님의 입김이 게임계 전체를 뒤흔들수 있을만한 정도인가요? 아니면 온게임넷 측에서 서지훈 선수를 편애하여 그렇게 했을까요? 서지훈 선수가 국가대항전에 참가하여 일정조정이 불가피한 점을 충분히 감안하여 융통성을 발휘해서 조정을 한겁니다. 그리고 그 결정에는 지금까지 아무런 잡음도 없습니다.

하지만 KTF는 그 반대였죠. 표면적으로 존재하는 원칙을 내세워 선수를 부전패 시켰으며 이는 많은 게임팬들의 반발로 이어졌습니다. 설문조사에서는 무려 75%나 몰수패 반대 의견이 나왔습니다. 똑같은 상황이 두 리그에 발생했는데 온게임넷측의 처리에 대해서는 아무런 잡음이 없었으며 프리미어리그측의 처리에 대해서는 75%나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게 옳은걸까요?
04/10/02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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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고스트님
몇번이나 말했지만 국제대회있다고 국내대회 일정바꾸는건 전체를다바꾸는 경우밖에 없습니다. 일부 바꾸는 경우는 없다고 누누이 말씀드렸을텐데요. 그리고 항상바꾸는것도 아니고 일정 안바꾸는 예가 훨씬 많습니다. 대체 한국 축구리그가 월드컵이외에 일정바꾸는 경우가 있습니까? 왜 얼마없는 월드컵예만들어 wcg와 견주려고 하십니까? 그리고 일정변경도 축구연맹이 팀관계자들과 합의해서 자기들이 원해서 하는겁니다. 프리미어리그는wcg로 일정변경을 원하지 않았을뿐입니다. 국제대회있따고 일정변경하는게 꼭 의무는 아니라는겁니다.
04/10/02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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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75%의 의견이 뭐가 그리중요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차라리 규정대로 하지말고 팬들에게 의견물어 여론조사해서 그걸로 결정하던지요.
변은종 지각사건도 규정에 분명 지각은 실격이라고 있지만 팬들이 75%재경기하자고 하면 재경기해야합니까?
무계획자
04/10/02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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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님
분명 KTF의 이번 일정 변경 요청 승낙은 KTF 쪽에서 손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위에서 제가 관행을 이야기 한 겁니다.
게임계에서 불가피한 상황이 닥치면 종종 일정변경을 승낙해줬었다는 겁니다.
그런 관행...에도 불구하고 딱 잘라 거절! 했으니 비난 받는 것 아닙니까?
관행 대로 처리하는 게 서로에게 좋을 것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하시는 분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조규남 감독님의 인터뷰내용을 직접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접한 결과 약간 마음 상하셨죠.
서지훈 선수는 말할것도 없겠지요.

그리고 홍승식님을 비롯해 일방적인 KTF의 손해 아니냐 고 주장하시는 분들 많은데
좁게 생각하면 그렇겠지만
넓게 생각해보면 후에 KTF의 어떤 선수가 스케쥴이 말려서 그렇게 될 지 모릅니다.
그 때 다른 팀이 일정 변경 해줄 것 아닙니까?
그 상대팀이 GO팀이 될지 어느 팀이 될지는 정말 모르지만 말이죠.
KTF가 일정변경 해줘도 손해만 나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차라리 지금처럼 변경 안해주고 이미지 깍아내리는 게 더 큰 손해죠.
04/10/02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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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유승준사건과 이사건을 비교하는건 정말 어이없습니다. 유승준선수는 확실히 잘못을 했습니다. 바로 군대간다고 대국민에게 약속하고 거짓말을 한겁니다. 단순히 군대 안가서 욕먹는게 아니구요.

ktf감독이 거짓말을 했습니까? 구라를 쳤습니까? 엄연히 규정대로 한건데 왜 그게 유승준사건과 비교되어야 하는거죠?

유승준사건은 유승준이 아무런 잘못도안했는데 국민감정때문에 욕을 하고 비난을 하는게 아니라 분명한 잘못을 했기때문에 욕을 하는겁니다.

ktf감독이 규정대로 일을 처리한게 잘못입니까? 그럼 애초에 의사는 왜 물어봤습니까?
04/10/02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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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계획자님

관행이라는게 항상 옳은게 아닙니다. 변은종사건떄도 예전에는 지각하는거 봐주는거 관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규정을 들어 확실히 지각을 막지 않습니까? 그 결과로 선수들은 더더욱 시간엄수를 하게되었습니다.

관행은 관행일뿐 의무도 아니며 또한 반드시지켜야 하는 사항도 아닙니다. 오히려 프로스포츠의 관행이나 규정 상식으로보면 합의라는 자체가 말이안되는거고 시간에 오지않으면 부전패가 상식인겁니다.
다크고스트
04/10/02 01:13
수정 아이콘
Artemis님// Artemis님의 말씀대로 서지훈 선수가 WCG에 나가고 말고 하는 문제는 KTF와 전혀 상관없는 일이 맞습니다. KTF 측에서는 팀의 여러 요소들을 봤을때 서지훈 선수를 부전패 처리해버리는게 제일 간단한 방법이겠죠.

하지만 이것이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조규남 감독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프리미어리그 측의 부전패처리는 선수를 선수로서 인정해주지 않은 처사지요. 그러니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04/10/02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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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wcg가 왜 월드컵과 비교되는지 모르겠습니다.
wcg가 열리면 사람들이 wcg에만 관심같고 국내리그는 관심도 가지지 않습니까? wcg에 사람이 몰려 국내리그는 흥행이 저조해집니까?

wcg있어도 프리미어리그 잘만 굴러갑니다. 그런데 왜 프리미어리그를 일정연기합니까?

월드컵이야 그게 워낙 특수한경우인겁니다. wcg가 월드컵만큼의 위상도 인기도 없고 또 프리미어리그 운영진도 그렇게 판단해서 일정을 연기하지않았을뿐입니다.
04/10/02 01:15
수정 아이콘
현 WCG는 어뷰저 플레이 및 느슨한 운영으로 인해 권위가 많이 상실됐습니다.

알만한 아는 사람들, 좀만이라도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WCG는 그야말로 이름만 거창한 대회입니다.

말이야 세계 게임대회이죠, 그러나 운영은 케이블 티비에서 중계하는 리그보다 못하니 말 다했죠......

막말로 우리나라에서는 WCG별 신경 안 씁니다. 방만한 운영 자체인데다가 지명도도 높지 않고 제 생각에는 오히려 국내리그가 더 지명도가 높다고 생각됩니다만?

해외사이트들 가보면 우리나라 리그에서 열리는 경기들을 많이 저장시켜 링크해둔 곳이 많습니다. 해외에서도 우리나라의 스타열풍은 알아주죠.

오죽하면 프랑스 언론지가 우리나라의 게임리그를 보고 세계게임의 메카, 수도라고 표현했겠습니까...

분명한 것은 WCG는 이름만 거창하지만 분명 네임벨류에 맞지 못하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월드컵이나 챔피언스 컵 대회나 올림픽등 이런 대회랑 비교하시는 건 무리가 있지 않을까 봅니다.

권위도 권위이거니와, 무엇보다도 지명도, 관심, 그리고 투자 요소 등 거의 모든 것이 국내리그에 뒤떨어졌으니까요.

또한 국제대회가 열리면 대표를 선출하게 하지만 무엇보다도 각팀의 구단들에게 권유로 참가하게 해달라는거지 강제로 프로팀 일정 변경시키면서까지 하지 못합니다.

그야말로 선택입니다. 한 예로 박지성 선수도 국가대표로 나가지 않고 그냥 팀에 남아있겠다고 했지요.

국제대회 있다고 일정변경을 하는것은 의무가 아니라 선수 본인의 선택일 따름입니다.
다크고스트
04/10/02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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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의견 75%는 KTF측의 처리가 잘못되었음을 설명하는 근거중 하나로 쓴겁니다. 여론조사로 결정하자는 식의 글은 어디에도 적지 않았습니다.
04/10/02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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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부전패처리가 서지훈선수를 프로선수로서 그리고 프리미어리그를 프로대회로서 인정해준게 아닌가요? 그리고 규정을 지키는게 왜 도덕적으로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ktf감독이 거짓말을 한것도 아니고...
그리고 합의 안해주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라고 정해버리면 애초에 합의는 왜합니까? 그런 강요된 합의 그런 강요된 일정조정이 애초에 의미가 있을까요?
04/10/02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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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의견 75%가 왜 ktf의 처리가 잘못되었음을 나타내는 근거입니까? 대중의 여론이 그걸 왜 좌우합니까?
참고로 양태영 금메달사건때 미국 여론조사에서 폴햄이 금메달 그냥 가져야 한다가 제일 높았습니다. 그럼 양태영에게 금메달 도로 줘야한다는건 잘못된겁니까? 여론조사를 근거로 제기하는건 정말 어처구니 없는 겁니다.
다크고스트
04/10/02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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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가 거짓말을 했다는게 아닙니다. 가수 유승준은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국적을 포기하여 도덕적으로 많은 비난을 들어야 했습니다. KTF가 거짓말은 하지 않았지만 선수를 선수로서 인정하지 않은 처사를 한것에 대해서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소지가 충분하다는 것이죠.
홍승식
04/10/02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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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비유가 맞지 않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 비유는 잊어주십시오. ^^;;;

에버 스타리그 8강전에도 KTF 선수(그것도 박정석 선수)가 출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그쪽에서는 박정석 선수가 아무런 말도 없고 프리미어리그 쪽에서는 문제가 생긴 것일까요?
제가 정확한 사정은 모르지만 제가 추측하기에는 이런 것 같습니다.
1. 서지훈 선수측(GO)은 경기 일정에 대해서 에버 스타리그와 프리미어리그에 모두 연기 요청을 했을 것입니다.
2. 리그 주최자들은 각 참가자들에게 리그 일정 1주 연기 또는 해당 경기 일정 변경를 요청했을 것입니다.
3. 에버 스타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선수들은 모든 선수들이 참가하는 일정이 1주 늦춰진다면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찬성하였을 것입니다.
4-1. 프리미어리그측에서 1주 일정 연기를 요청했으나 20명의 선수 중에서 누군가는 개인 사정상 반대를 했을 것입니다.
4-2. 4-1의 결과로 아니면 아예 처음부터 프리미어리그 측은 박정석vs서지훈 전만을 일정 변경을 요청했을 것입니다.
5. 박정석 선수측(KTF)은 일정을 변경하면 개인 일정상 불가능하였거나, 자신의 경기만 일정이 변경되면 불리하다고 생각해서 변경에 찬성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위의 글은 모두 제 추측임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똑같이 박정석 선수가 출전하는 에버 스타리그와 프리미어리그가 왜 처리가 달랐을까요? 만약 KTF측에서 다른 선수의 어려운 상황을 이용하려고 했으면 스타리그 8강전이 더 유리했을 겁니다. 풀리그와 토너먼트는 1경기의 중요성 자체가 틀리니까요. 게다가 KTF는 3명이나 8강전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졌고 서지훈 선수와 대결할 가능성은 2/3나 될 수 있는데요.(박정석 선수가 서지훈 선수와 8강전에서 붙을 가능성은 1/3입니다.)
아마도 박정석 선수와 KTF는 에버 스타리그는 자신들의 일정에 무리가 없어서 일정변경에 찬성할 수 있었으나, 프리미어 리그는 일정을 변경하면 피해가 오기 때문에 찬성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신의 피해를 감수하면서 까지 상대를 배려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무계획자
04/10/02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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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지님 물론 관행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제가 위에 적은 대로 충분히 효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변은종 선수를 규정대로 몰수패 시켰기 때문에 선수들이 더더욱 시간 엄수를 하게 되었다는 건
조금만 더 생각해보시면 말이 안된다는 걸 깨달으실겁니다.
그 이전에도 지각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에도 여전히 지각이 아예 근절되지 않았습니다.
차이점은 몰수패이냐 후경기이냐 일 뿐입니다.
다크고스트
04/10/02 01:21
수정 아이콘
K리그가 월드컵때문에 흥행이 저조해져서 리그를 진행하지 않는게 아닙니다. 난데없이 흥행문제가 왜 언급이 되나요?
04/10/02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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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과는 무슨상관이 있죠? 궁금하네요

또한 합의는 어디까지나 권장사항이지 그것이 규칙조항인 것은 아닙니다만?

합의 좋습니다. 융통성 있게 해결되면 좋고 배려해줄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합의를 안해줬다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은..... 오버입니다.

합의는 어디까지나 권장사항이지 의무는 아닙니다.
04/10/02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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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가 월드컵떄 경기를 진행하지않는건 흥행문제도 연관이있습니다. 그게 전부는 아니지만요. 그리고 일정조절하는건 월드컵밖에는 없습니다. 다른 국제대회 있어도 다 그냥 일정강행합니다. 축구리그가월드컵말고 일정조절하는경우 있습니까?
그리고 일정조절안한게 왜 서지훈선수를 선수취급안해준건지 모르겠군요. 오히려 프로선수로서 인정을 해준처사인거같은데 만약 이게 아마경기라면 대충 설렁설렁 맞춰주고 그랬겠죠
04/10/02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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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규정 있습니다만?

관습법이 성문법에 우선시 될수가 없지요

어디까지나 관습법은 성문법의 보완적 역할이니까요.

kespa규정에 선수가 경기에 참가하지 못할경우 부전패를 시키거나 운영진의 의사에 맡긴다는 조항 있습니다. 찾아보시죠.
04/10/02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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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뿐만 아니라 각 리그의 규정사항에도 이런 비슷한 사항 있습니다.
다크고스트
04/10/02 01:29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시작한 여론조사가 아니기때문에 여론조사의 객관성에서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서지훈 선수 사건에 대한 여론조사가 서지훈 선수 팬클럽에서 시행한 것입니까? GO팀 홈페이지에서 시행한 것입니까? 온게임넷 측에서 시행한 여론조사입니다. 서지훈 선수나 박정석 선수나 온게임넷에 관해서는 중립적인 입장입니다만...미국 내에서 미국 선수와 한국 선수를 놓고 여론조사하는것이 온게임넷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와 비교하여 제대로 된 객관성을 갖추고 계시다고 보십니까?
04/10/02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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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계획자님

이전에는 지각이 꽤많았습니다. 하지만 여러번 재경기해주고 연기해주고 그랬지요. 변은종 지각사건이후로 선수지각으로 문제되었던적이 있었는지 궁금하군요. 지각사건 있었습니까? 제가 알기로는 없는걸로 아는데요

그리고 지금까지의 관행은 그냥 지금까지 그래왔을뿐이지 의무조항이 아닙니다. 그리고 관행대로 안했다고 욕을 할수도 없는거구요. 작은 수영복입는게 관행이 되었는데 전신수영복입었다고 욕할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ktf는 그저 규정대로 했을뿐입니다.
관행이 있었다면 서로팀간에 합의해서 일정조절한다라는게 있었겠지
반드시 일정조절해준다가 관행이 아니었고 또 그게 관행이라면 이건 잘못된 관행일 뿐입니다.
무계획자
04/10/02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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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가 참고할 가치조차 없다는 건 아니겠지요?
충분히 참고할만 하고 참고해야 합니다.
게다가 프로게임계의 경우는 팬이 중요하고 또 필요합니다.
팬의 이야기를 안 듣고 팬이 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누구 손해인지는 불을 보듯 뻔한 거 아닙니까?
04/10/02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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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계획자 님/관행은 말 그대로 관행일 뿐입니다. 무계획자 님의 말씀에 따르면 관행은 다 지켜져야 하는 것인데, 좋지 못한 관행까지 따라야 하는 건가요? 물론, 그 전에 관행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제 관행을 따라 가기에는 이전에 진행되던 리그와는 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이번 건에 대해서 이 선상에서만 말씀을 드렸고요.

다크고스트 님/제가 말씀드린 건 KTF가 서지훈 선수를 선수를 보지 않았단 이야기가 아니라, 서지훈 선수가 WCG에 출전하는 것을 앎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스케쥴을 조절해 주지 못한 부분을 말씀드린 겁니다. 왜 자꾸 서지훈 선수의 사정만 고려가 되고 KTF의 사정은 고려되지 않는지요? 저도 서지훈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부전패 당해서 가슴 아픈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KTF의 사정도 그만큼 존중해 줘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지훈 선수의 WCG 출전만큼이나 KTF의 선수들 일정도 중요할 수 있습니다. 이건 KTF의 선택인 것이지, 이 때문에 서지훈 선수를 선수를 보지 않는다란 말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서지훈 선수의 WCG 출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WCG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은 그들이 출전하는 리그가 의미가 없는 것인가요? 그런 건 아니잖아요.
전 서지훈 선수의 사정과 KTF의 사정을 동일선상에서 보고 있고, KTF가 일정을 조절해 주었으면 정말 좋았겠지만, 그쪽 사정으로 인해 조절이 안 된 부분은 어쩔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지훈 선수의 사정이나 KTF의 사정이나 둘 다 고려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이로 인해 KTF가 비난받아야 할 이유도 책임져야 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훈 선수나 WCG를 무시해서가 아니라 본 팀의 선수를 우선적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생긴 '선택'의 문제니까요.
04/10/02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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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실시한 여론조사가 중립적인 입장에서 시작하지 않았다는건 무엇을 봐서 그런건가요? 미국여론조사가 특정사람은 걸러내고 투표를 하던지 그랬습니까? 그리고 미국인들만 투표를 할수있게했습니까? 아닙니다. 모든세계사람들이 투표를 할수있도록 문호를 다 개방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사람들도 사이트 들어가 투표를 했었구요
04/10/02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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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경기? 융통성? 좋습니다. 예전부터 유명한 선수들은 봐줬는데 왜 서지훈 선수는 안되냐고 하시는 분들.......

그때와 지금과의 상황은 다릅니다. 지금 게임계는 프로스포츠로 발돋움하기 위해 E스포츠로 탈바꿈하고 있는데요, 그에 걸맞게 규칙들을 엄격하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예전처럼 주먹구구식의 봐주기식의 운영은 E스포츠의 발전에 좋지 않은 결과를 낳게됩니다.

이제 게임도 하나의 스포츠라고 인정되어가는 시점에 규칙또한 마땅히 엄격히 적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보다 E스포츠가 발전할 것이고 그래야 공정한 경기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이런 토론이나 논쟁은 하나의 게임리그가 본격적인 스포츠로 탈바꿈하기 위해 불거져 나온 하나의 과도기라고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지금 이렇게 스포츠로 탈바꿈하는 과정에서 더이상은 봐주기식의 선수의 편의를 위한 행동은 지양되어야 합니다.

수많은 게임리그가 열리고 있고 또한 앞으로는 더욱 더 많이 열릴 것입니다. 그런 수많은 리그에서 어느 한 선수가 일정이 겹친다고 수정을 요청한다면 다른 리그들에게도 영향을 끼칠수밖에 없지요...

또한 다른 선수들에게도 멀쩡한 스케쥴을 수정해야 하는 상당한 에로사항이 생기게 됩니다.

냉정하게 생각한다면 프로라면 프로답게, 자신이 행한 일은 스스로 책임져야할 그런 시대가 온것입니다.

3개의 리그를 동시에 뛰는 선수가 빡빡한 일정 때문에 겹치게 되어 그의 플레이가 부담이 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그만큼의 책임입니다.

즉 많은 리그를 뛰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많은 선택을 했기 때문에 당연히 나오는 제반사항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E스포츠는 더욱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규정과 게임리그의 질의 수준향상과 다양화, 그리고 팬들의 성숙한 마인드등 여러가지 필요사항이 많습니다.

적어도 E스포츠의 부흥을 기대하시는 사람이라면 이런 과도기적 상황은 감수해야 되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이것이 저 위에 달려있었던 제 댓글인데요. 예전 경우를 가지고 이야기 하시던 분들은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크고스트
04/10/02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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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규정에 선수가 경기에 참가하지 못할경우 부전패를 시키거나 운영진의 의사에 맡긴다는 조항 있습니다." --> 프리미어리그의 주최측이 박정석 선수의 소속팀인 KTF라는게 문제죠. 운영진 의사에 맡긴다는 것은 KTF의 뜻대로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겁니다.

선수선발기준부터, 심지어는 훗날 KTF 소속팀 선수가 경기를 불참했는데 KTF측에서 어떤 사정이 있었음을 핑계삼아 일정을 조정해서 불참한 선수의 경기를 진행해버려도 원칙적으로 전혀 문제가 되지 않겠군요? 왜냐하면 KTF의 의사에 맡기기 때문이니까요. 조항에 그렇게 나와있으니까요. 이것도 아무런 문제가 없겠군요.
04/10/02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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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는 참고로 그쳐야지 그게 옳고그름을 따지는 잣대로 활용될수는 없는겁니다.
예를 들어 여론조사로 수도이전이 반대가 더 많습니다. 그럼 수도이전주장은 다 잘못된것입니까? 여론조사는 어디까지나 참고사항일뿐 그게 옳고그름을 가릴 판단기준은 되지않습니다.
홍승식
04/10/02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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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부전패를 얘기하는 분들의 의견은 차후에라도 선수 상호 합의로 일정을 변경하지 말자 입니다. 당연히 다음번에 KTF가 이런 상황이라면 KTF가 부전패를 당해야죠.
그러나 이런 관행이 계속 적용된다면 리그 일정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던 상대 선수는 사정이 있는 선수 때문에 피해를 보게 됩니다. 언제까지 아무런 잘못도 없는 상대가 일방적인 피해를 보게되는 관행을 유지해야 하는 건가요?
당연히 그런 잘못된 관행은 없어져야 하고, 이 기회에 그 관행을 정상적인 프로스포츠의 규약으로 대체해보자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관행은 <상호 합의에 의한 일정변경>이지 <상대의 요청에 의한 무조건적인 변경>이 아닙니다. 지금 서지훈 선수측은 후자를 요청하는 중입니다.
산넘어배추
04/10/02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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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서지훈 선수 팬으로서 이번 일 참 가슴 아프게 느끼고 상대적으로 합의를 해주지 않은 팀에대한 불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직장인이다보니 쉽게 그런 것이 잊혀지는군요.
이제 가슴 아픈 일이 되었을 뿐 어쩔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다음부터 이런 일이 재발될 경우 냉철하게 이번 일과 같은 상황이 일어나지 않게 노력은 하겠죠.

이건 조금 다른 생각인데...
WCG와 서지훈 선수 일을 보면서...
스타가 프로스포츠가 되기에는 아직 요원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나마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가 있는 대회는 WCG 하나, 이것 하나입니다.
그런데 그 하나 있는 국제대회마저 우리 스스로 인정을 하지 않고 있는데 언제 프로 게이머들이 "국위선양"에 해당하는 공로를 인정받아 "군면제"를 얻게 될지 가슴이 좀 아프네요.
군 면제라는 것이 단순히 병역을 면제 받은 것 이외에 이 땅에서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스포츠로서의 자격을 받았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말입니다.

아... 물론 이런 생각도 서지훈 선수와 연관이 되어 있지 않았다면 하진 못했겠죠. 하지만 지금... 우리들 스스로가 스타계의 파이를, 넓혀나갈 수 있는데도 줄이려 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스타가 조금이라도 더 오래 우리곁에 있으려면 그 파이가 더욱 커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번 일이 서로간에 이득을 보는 소위 "윈 - 윈" 협상으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04/10/02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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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고스트님 어찌 그렇게 좁게 보십니까.

만약 그렇다면 님의 주장대로라면 서지훈 선수와 경기 할 선수가 케이티에프 선수가 아니라면 봐줬을 거란 얘기입니까?

어처구니가 없군요.

케이티에프에 대한 피해의식이 그리도 크십니까?

케이티에프 선수와 관련된 일이 아니었더라도 규정은 마땅히 지켜져야 할 것입니다.
다크고스트
04/10/02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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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JI님// 서지훈 선수의 카페는 다음 아이디만 있으면 누구나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만약 서지훈 선수의 카페에서 온게임넷 측과 유사한 형식의 설문조사를 했을 경우 서지훈 선수의 카페에서 하는 이번일에 대한 설문조사를 객관성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미국 설문조사 또한 마찬가지지요. 아테네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서 설문조사를 했다면 모를까...
04/10/02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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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어배추/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가 있다는 대회가 WCG라......

이상하네요 국제적으로는 스타에 관심 없습니다. 다만 우리나라가 이렇게까지 열풍이다보니 스타를 대회 종목에 넣은것입니다만?

제 생각에는 오히려 WEG가 권위가 WCG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보는데요?

WCG가 가장 권위가 있는 국.제.적 대회라면 적어도 어뷰저를 좌시하고 있지만은 하지 말아야했죠.
04/10/02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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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20&newssetid=455&articleid=2004093009095035326
여론조사결과
국보법폐지 보단 존속쪽이 더 많습니다.

그럼 국보법폐지한다라는의견은 다 잘못된겁니까? 이 여론조사하나때문에??
04/10/02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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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설문조사에 대해 그렇게 반발하시면

다른 설문조사의 예를 두개 더 들었습니다. 여론조사하나떄문에 수도이전이나 국보법폐지는 다 잘못된 의견입니까?
홍승식
04/10/02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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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고스트님/ 그렇게 주최측을 신뢰하지 못하신다면 이렇게 답해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왜 그런 몰상식한 주최측이 주최하는 리그에 참가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왜 그렇게 엉망진창인 경기에 한경기쯤 빠지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민감하신가요?
리그에 대해서 발전적인 비판을 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인신공격성 발언이 되면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지금은 서지훈 선수를 지지하는 쪽이나 박정석 선수를 지지하는 쪽이나 모두 일리가 있는 말들을 하고 있습니다. 누가 옳고 그르냐는 것은 개인의 가치판단의 문제지요.
그런데 그 상황에서 한쪽이 몰상식하고 막되먹은 집단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이 토론 자체를 안하시겠다는 말씀과 같아 보입니다.
다크고스트
04/10/02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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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rion님// Nerion님께서 조항을 언급해서 서지훈 선수의 부전패 처리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주장하시기에 조항대로만 했을 경우 생길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 언급한겁니다. KTF 선수가 아니라면 봐줬을거란 이야기가 아니라 조항대로라면 그런 일도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문제점을 제시한 것입니다. 대체 피해의식 이야기는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무계획자
04/10/02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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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rion님 어처구니없느니 피해의식이니 하는 용어는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야기 꺼내시는 분들 의견이 다 다르셔서 갑론을박 무한 반복하고 계시긴 하지만
감정 상할 일은 없었다고 봅니다만
님처럼 그런 용어 사용하기 시작하면 금방 감정 싸움으로 번집니다
04/10/02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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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님이 그런 생각으로 끌고 가셨기 때문입니다. 막말로 프리미어 리그가 케이티에프에서 주최하지 않은 대회였었더라면 상대가 케이티에프 선수가 아니었더라면 이렇게 까지 논란이 커졌을까요?
04/10/02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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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계획자/ 지금까지 서지훈 선수를 옹호하신 분들은 직,간접적으로 케이티에프를 비난하고 있구요, 심지어는 박정석 선수도 비난하시는 분도 약간 보입니다.

감정싸움은 최대한 절제되어가면서 쓴것입니다만, 계속 케이티에프와 연관되게 이끌어나가니 하는 말입니다.

그래도 피해의식이니 하는 용어는 예 그건 제가 좀 잘못 한것 같군요.
다크고스트
04/10/02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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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이 막되먹은 집단이라는 주장이 아니라 조항에 있는 그대로 모든 일을 처리할 경우 조항의 부작용적인 측면을 이용해서 KTF에 유리한 쪽으로 몰고 가는것이 가능하다는게 문제죠. KTF가 그렇게 할거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런 행위 자체가 가능하다는 점에 대해서 문제점을 제시한겁니다.
산넘어배추
04/10/02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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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도 1회때는 상당히 인기가 높았습니다. 전 그 대회 소식을 지상파방송을 통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 어뷰저 사건, 시드배정사건등등이 터지면서 WCG가 팬들에게서 멀어지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WEG도 그런 WCG의 상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1회대회의 호응과 관심이 점차 유지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는 더 잘 알고 있겠죠. 아무 대회나 나와서 스타가 "우리들만이 생각하는 스포츠"가 아니게 되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홍승식
04/10/02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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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고스트님/ 흥분한 것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많은 게임단 후원사들이 리그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KTF와 관계를 맺고 있는 회사들이 프리미어리그와 에버 스타리그를 후원하고 있으며, SKT T1과 관계가 있는 회사가 SKY 프로리그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우리 팬들로서는 공정한 리그 진행이 될 거라고 믿어줘야 합니다.(물론 문제점이 있으면 지적은 해야겠지요.) 그렇지 않아도 작은 판인데 팬들조차 믿어주지 못하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04/10/02 01:54
수정 아이콘
kespa는 전체대회에 대해 포괄적인 규정을 정한것이지 프리미어리그의규정을 정한게 아닙니다.

부전패를 하거나 운영진의 의사에 맞긴다라는 규정도 어떤대회는 부전패를 할수있고 또 어떤대회는 운영진의 의사에 따라 모두 연기해줄수있다라고 정할수있는 선택을 준것뿐입니다.

그게 ktf가 항상 멋대로 어떤선수는 불참해도 봐주고 어떤선수는 불참하면 실격패시킨다로 귀결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러면 바로 형평성에 위배되어 버리는거죠.
모든선수를 다 부전패시킬려면 다 부전패시키고 아니면 모든선수를 다 연기해줄꺼면 다 연기해줘야 하는겁니다. kespa규정이 그다지 문제가 있다고는생각치 않는군요. 그냥 대회마다 선택권을 준거 아닙니까?

프리미어리그의 확실한 규정은 감독합의하에 일정조절을 할수있다입니다.ktf감독이 합의 안해주면 그냥 끝나는거죠. 그리고 부전패라고 확실히 규약에 넣지않고 합의로 조정한다라는 규정역시 프리미어리그 운영진들의 의사로 만든 규정입니다.

kespa에 그런 규정이있다고 운영진이 어떤선수는 봐주고 어떤선수는 안봐줘도 된다로 몰아가면 정말 난감합니다.
04/10/02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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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식님의 댓글에 동감합니다. 믿어줍시다. 악의적으로 진행된다고 믿어버린다면 그 리그 내내 불신감만 커지고 결국은 스타리그가 침체될수도 있습니다.
04/10/02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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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만약 ktf가 서지훈선수는 그렇게 처리해버렸는데 다른 선수는 봐주고 그런다면 제가 앞장서서 ktf욕하겠습니다. 감독이 합의 안해줬는데도 ktf가 멋대로 일정변경해버린다면 말이지요. 하지만 아직 그런일도 없는데 그럴것이다라고 하면서 욕하는건 설득력이 떨어지지요
04/10/02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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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번 일을 계기로 만약 케이티에프가 형평성에 어긋난 일을 한다면 저 또한 욕하는데에 그치지 않고 공론화하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04/10/02 02:02
수정 아이콘
지금 KTF의 이러한 결정은 제대로 된 규정의 확림을 위해서인지
아니면 자기선수들만을 챙기기위한 것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만약 그이후에 서지훈선수와 똑같은 일이 일어났을때 감독합의도 없었는데 무작정 그선수 선수일정 옮겨버리면 KTF의 결정은 후자에 속하는것이라고 할수있겠죠. 만약 그렇다면 저도 욕하겠습니다.

하지만 그건 아무도 모르는게 아닙니까?
지금은 그냥 KTF를 믿어봅시다.
다크고스트
04/10/02 02:04
수정 아이콘
제가 그러한 발언을 한것은 조항에 있는것을 항상 고지곳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하기 위함이었고 그랬을시 일어날수 있는 부작용들을 언급하여 그에 대한 문제점을 제시한겁니다. 그래서 융통성 이야기도 한거구요.
04/10/02 02:07
수정 아이콘
또한 KTF의 사례에 그치지 말고 다른 리그 즉 스폰서를 대주고 있는 기업들 모두에게 신뢰를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그런 기업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스폰을 대주는 것이지만은 스타리그 또한 이러한 기업들의 이해를 바탕으로 스폰을 끌어내지 못한다면....

스타리그가 이루어 질수가 없을 것입니다.

결국은 서로 상부상조. 우리가 기업들을 신뢰해주고 리그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보내준다면 앞으로 열릴 다음 스타리그, 프로리그, 팀리그등 여러 수많은 리그에 전망은 밝다고 할 수 있을것입니다.
04/10/02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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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전체 조항을 가지고 리그 조항에 견주는 지 모르겠습니다..-_-;;;
전체 조항은 그냥 말그대로 포괄적인 조항인거죠...

3대 축구리그는 퇴장받았을때 몇경기쉬는게 저마다 다다릅니다.
그런데 유럽축구규정에 퇴장받으면 몇경기쉬는지는 그리그운영진의 재량에 맡긴다라는 규정이있다면 이건 그 리그마다 알아서 하라는이야기지요.
근데 이걸 프리미어리그운영진이 멋대로 적용해도 좋다라는걸로 해석해어떤선수는 퇴장당해도 한경기만 쉬게 하고 어떤선수는 세경기 쉬게 해도 된다라고 해석할수있습니까? 이건 말이 안되는거죠.

마찬가지로 kespa는 엄연히 그냥 전체적인 포괄적규정이고 거기는 리그마다 부전패를 하던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하던 선택을 주고있습니다. 근데 그걸 가지고 리그가 어떤선수는 부전패하고 어떤선수는 봐주고 마음대로 해도된다라고 해석하면 곤란하죠
04/10/02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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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직 법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는 또한 그것에 대해 끝마치지 못했기에 제가 원리원칙에 입각해서 드리는 말이었을수도 있겠습니다.

법원의 판례와 그런것이 또하나의 관습과 판행이라면 그것은 제가 경험해 보지 못했기에 현실을 잘 모른것 같군요.

책으로만 법을 대하다 보니 원리원칙 이론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현실에는 신경을 못 쓴것 같습니다. 흐으음님에게 제 말이 공격적이라는 어투에 사죄를 드리며 공부를 하고 있는, 공부를 다 끝마치지 못한 입장에서 어줍잖은 법의 지식을 드러내 죄송합니다.
04/10/02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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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이라는건 의무사항도 아니고 또 그걸 안지켰다고 욕을먹어야하는게 아닙니다. 관행은 법도 아니고 그렇다고 도덕도 아닙니다.
04/10/02 02:16
수정 아이콘
오히려 관행은 안좋은 관행들도 많지요.
관행은 그냥 예전의 것을 되풀이한다라는 의미밖에 없지 그곳에 선악이나 옳고그름의 개념따위는 없습니다. 이걸 법이나 도덕과 동일시해서는 곤란합니다. 비리정치인이기업에 뇌물받아먹는것도 관행이라고 하는거지요
다크고스트
04/10/02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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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로 프리미어 리그가 케이티에프에서 주최하지 않은 대회였었더라면 상대가 케이티에프 선수가 아니었더라면 이렇게 까지 논란이 커졌을까요?" --> KTF팬분들 입장에서 보시기에 기분나쁠지 모르겠습니다만 KTF측은 지금까지 신뢰하지 못할만한 행위들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일관성 없는 선수선발기준도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기존에도 많은 논쟁을 불러 일으켰으며 모 관계자의 "너희팀은 다음부터 안껴줄줄 알아" 발언으로 많은 게임팬들의 비난을 산 적이 있었습니다.

분명한것은 대다수의 스타크팬들이 색안경을 끼고 KTF를 본것이 아니라 KTF가 그동안 해놓은 일들중 신뢰감을 줄 수 없는 행동들이 있었기 때문에 유독 KTF만 말이 많은 것입니다.
흐으음
04/10/02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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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또한 혹여 제 댓글이 공격적이라 느끼셔서 기분이 상하셨음 사과 드립니다..(--)(__)
그리고..제 말뜻은 불문법이 성문법을 개폐할수 있다는것이 아니라..법이 규정되어있되 그 법의 내용이 어느 부분은 규정하고 있지 않은 부진정입법부작위의 경우에 법원이 그렇게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었고, 이번경우의 kespa규정이 부진정입법부작위라는 전제하에 글을 쓴겁니다..
위의 seiji님의 댓글중 관행의 정의에 관해 법적인 의미의 관행의 의미와 지위, 그리고 법으로 기능하는 규정에 있어서의 관행에 입각해 반박하고 싶지만..법을 어줍잖게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이 논박해봤자 평행선만 달릴게 뻔하기 때문에..이만 손 떼겠습니다..
그럼 다들 즐스하세요...
이번 일을 계기로 확실한 규정이 정립되길 빕니다...
04/10/02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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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의 KTF의 행동은 규정을 엄연히 제대로 지킨것으로 욕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동안 도둑질을 했던 사람이 갑자기 원칙대로 열심히 일을 한다고해서 뭔가 꿍꿍이가 있지? 라고 욕을 할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는겁니다.

KTF를 믿어봅시다. 이걸로 결론짓는게 전 좋다고 생각되는데요.
KTF가 만약 규정에 어긋난짓 형평성에 어긋난 짓하면 그때가서 욕하고 비난하는게 순리아닌가요? 아무런 잘못도없는 것에 욕하는것보다는
04/10/02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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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저는 이러한 토론이 하나의 과도기라고 보고 싶습니다.

흔히들 변화에는 항상 진통이 뒤따른다고 하는 말처럼......

우리들이 즐겼던 어찌보면 우리들 손안에서 있었다라는 느낌의 스타리그가 우리들의 손을 벗어나 하나의 스포츠로 인식되어가는 그런 변화 말입니다....

마치 산모가 아기를 낳기 직전까지의 고통처럼, 애벌레가 나비로 탈바꿈하기 위해 허물을 벗는 것처럼 말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이런 일 외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거나, 더 큰 장애를 가진 일에 만나거나 또는 우리의 생각하는 범위 밖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번의 고통을 만나면 더 성숙해지듯이, 우리가 좀 더 그에 따른 준비된 자세와 신뢰 그리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다면, 우리는 하나의 스타리그가 스포츠로 변화하고 있는 과정에서 E-Sports의 성공이라는 열매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기에 저는 이러한 토론을 하나의 게임리그가 스포츠로 인정되어가는 과정에서 나온 진통, 과도기라고 보고 싶습니다.

문득 어쩌면 피지알도 마찬가지일 경우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토론이 처음에는 서로 얼굴 붉혀가며 갑론을박하다가 차츰 서로 상대의 다른 관점에서의 이해의 차이를 인정하고, 그에 따른 합의를 도출해낼 때 우리들도 더욱 더 발전되고 성숙된 피지알을 기대해 볼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토론이 작게는 성숙되고 서로간의 이해의 바탕에서 나오는 피지알과 크게는 스타리그가 E-Sports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밑거름이 될 수도 있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늦은시간에 쓰다보니 댓글이 횡설수설하고, 제대로 쓰지 못한 느낌이 들지만 제 소망이 현실로 될수 있으면 하는 바램에 이 댓글을 답니다...

E-Sports......그것은 이미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야메뗗
04/10/02 11:36
수정 아이콘
와 아직도 논쟁하네.. 진짜 대단한 사람들
강은희
04/10/02 14:00
수정 아이콘
흠..댓글 다 읽어보았습니다. 제 의견은 '부전패가 옳다'입니다.
그리고 다크고스트님// 계속 도덕도덕 하시는데 이번일이 왜 도덕과 연관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서지훈 선수의 잘못이 아닌 일정 문제로 서지훈 선수가 경기날 참가를 못했습니다.
결론은 서지훈 선수가 불참한겁니다(못나올 사정이 있다해도).이유가 있어 못나왔다 하더라도 결론은 불.참.한겁니다.
그리고 일정조정 안해주는거 치사하다고 하시는 분이 있는데 이게 왜 치사합니까?
그들은 프로의 세계입니다. 말로는 프로프로 하면서 상황봐주며 넘어간다면 위엣분들 말씀대로 동네 피씨방대회죠.
아무튼 조규남 감독님 인터뷰 보고 부전패에 대한 생각을 굳혔습니다.
이용환
04/10/02 15:29
수정 아이콘
프리미어리그 스폰서와 KTF팀의 부적절한 예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번 프리미어리그는 엄연히 각조 4명 8명의 시드와 그 시드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한 두명 그리고 공정한 조별 예선을 거쳐서 10명이 선발된것입니다. 스폰서가 KTF라고 해서 KTF가 이득 본것은 전혀 없고 KTF눈에 거슬리는 행동을 했다고 탈락된 선수는 단한명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예전에 그사건이 있었다 하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KTF팀과 스폰서의 관계를 잡고 운운하는건 좀 옳지 않다고 생각하네요
04/10/02 19:59
수정 아이콘
이 일로 KTF를 비난하는 분들이 많아져서 안타깝네요.. 부전패는 좀 아쉬운 결과이긴 합니다만 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않습니다. KTF의 일정때문에 연기할 수가 없었다면 어쩔수없는거죠- 박정석 선수 아직 몸도 다 낫지않았다던데..(연습할때도 계속 아프다고 하더군요)안그래도 많은 리그를 뛰고 있는 선수입니다. KTF감독님께서는 그런 박정석 선수를 배려하고 생각해서..그런 결론을 내린게 아닐까요?
무조건 서지훈선수만 불리하다..생각하지마시고(이건 일방적으로 KTF만을 비난하는 분들에게 하는 말..) 양 측의 상황을 모두 생각해봐주셨음 하네요. 으...그건그렇고..이 문제가 아직도 거론된다는게 참 씁쓸하군요..

앞으론 이런 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have a good time!!
대박드랍쉽
04/10/02 21:34
수정 아이콘
그 '시드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한 두명'이 문제가 되는거죠-_-;;;
04/10/03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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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부터라도 일년에 한번밖에 없는 국제대회인데 (WEG는 중국과 한국만이 참여하니 제외했습니다) 일정 겹치지 않게 리그가 구성이 되길 바랍니다. 스토브리그만 잘 지켜도 되겠군요.
04/10/03 11:47
수정 아이콘
대박드랍쉽//주최측 추전 2명은 아무 문제될 께 없습니다. 많은 대회에 그런 식의 선발이 있거든요. 월드컵 때 개최국은 자동출전입니다. 그래서 일본같이 한 번도 월드컵 지역예선을 통과 못해본 나라가 개최국이라는 이유만으로 2002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었죠. 올림픽도 마찬가지입니다. K-1그랑프리 대회도 8명의 참가자 중 주최측 추천이 1명 있는 걸로 압니다. 2001스카이배 스타리그에서는 온라인 예선으로만 4명을 따로 뽑았습니다.
04/10/03 18:20
수정 아이콘
아직 프로의 길은 먼 것 같습니다. 이 말 한마디에 흔들, 저 말 한마디에 흔들. 어서 빨리 규정이 확고하게 잡혀서 불협화음이 안 들렸으면 좋겠네요.
대박드랍쉽
04/10/03 22:18
수정 아이콘
일본 98월드컵 지역예선 뚫고 참가했었죠^^;;
불량메딕
04/10/03 23:24
수정 아이콘
엥 엠비씨게임 김철민씨는 감독x의 합의라고 하네요. 감독간의 합의면 거짓말로 팬들을 속이는 것이고 감독관의 합의면은 누구누구가 합의를 했는지 정말궁금하군요.어쨋든 담에 케텝선수는 유사한 상황에서 죽어도 부전패 안줄듯하네요. 합의 됐다고 일정조정하면 될테니까. 혹시 케텝감독하고 엉뚱한팀 감독하고 엉뚱하게 합의 한건아닌지 대략난감
tranquility
04/10/04 09:25
수정 아이콘
KTF소속이라 어쩌고 하는 말씀은 마치 토론인 척 이 게시판에 쓰지 마시고 차라리 자게 유게 아니면 다른 사이트의 적절한 게시판에 쓰시길. 쓸데없는 음모론이나 보려고 토론 게시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tranquility
04/10/04 09:31
수정 아이콘
그리고 프리미어 리그 차라리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바꿔버리라고 하죠. 쓸데없이 리그에 장애될 선수는 빼버리게요. 정규리그도 아니고 번외로 특설된 리그인데 그 특별리그까지 특정선수를 위해 일정을 변경시켜야만 한다는 팬분들 참 난감합니다. 비용을 그 선수가 부담하는 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리그가 싫으면 선수가 떠나야죠. 참 팬과 선수의 힘이 큰 곳이 스타리그인 것 같습니다.
불멸의 드랍쉽
04/10/04 15:36
수정 아이콘
돈 많은 스폰 둔 팀 좋겠군요 하긴 1회 프리미어는 초청 참가 아니었나요
하여간 케텝의 주먹구구 운영은 좋은 소리 듣기 힘듭니다. 티원이나 팬텍이 참가해서 케텝의 좌지우지 막아서 천만 다행임
04/10/06 00:32
수정 아이콘
1000개의 댓글 예상해봅니다. 장난 아니네요 -_-
건방진천사
04/10/06 06:45
수정 아이콘
무계획자님//KTF가 딱 잘라 합의를 거절했다는 말씀에 근거는 어디있는지 묻고 싶군요.
다크고스트님//서지훈선수가 잘해서 WCG대표가 된것도 맞습니다만 일정조정을 해준다는 생각을 했다면 더 많은 프로들이 WCG에 참가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이 말은 다른 개이머들은 한 리그와 중복되는 리그를 일정조정 안해준다는 생각으로 안나갔을수 있다는 말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세이지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몇몇분들이 착각하고 계신데 wcg는 공식국제대회가 아니며 월드컵에
비유할 만큼의 포쓰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이 많은 것도 그동안의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던
선례가 있었기 때문이겠죠
앞으로의 이런일이 아예 없도록 못을 박았으면 좋겠군요
또한 서지훈선수나 박정석선수의 본인의 생각은 잘 모르는 시점에서
추측성 글이 난무해서 그것이 사실인양 퍼져 두 게이머가 마음에 상처를
입을까봐 걱정도 됩니다.
규칙을 적용했으니 비도덕적이거나 비난받을 이유도 ktf에는 없다고 생각하며 서지훈선수가 잘해서 두 대회를 진출한것이 맞기는 하나 동시에 두 리그를 진행하는 것은 프로게이머 할애비가 와도 안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이것은 "나는 내 실력으로 몇개의 대회에 진출했다.나는 그만큼 잘했고 노력해서 얻은 결과이니 너희들이 리그일정을 조절해라"라는 말입니다...이것은 개그죠.
원칙은 이제 원칙으로써의 힘과 내공?을 지켰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창우
04/10/07 12:33
수정 아이콘
오늘 WCG 2004 개막일이네요 잊고있었던 아이디를 기억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부전패를 부당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WCG의 위상을 내세워 국제대회의 국가대표인데 일정을 조정해 줘야 한다고 하시는데 아시는것 처럼 WCG는 삼성전자가 후원하는대회죠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공식게임들이 PC게임이더군요 제가 비디오게임을 안해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헤일로는 X-BOX전용으로 알고 있는데 헤일로 하나 있더군요 정말 대중화되고 인기있는 SONY의 PS2 게임은 하나도 없는것 같더군요 물론 경쟁 전자회사의 제품을 홍보하기 싫은건 당연합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듯 WCG가 올림픽이나 월드컵같은 대회는 아니라는 겁니다.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규모가 큰 세계대회일 뿐입니다. 모르죠 앞으로 제조회사를 불문하고 인기 있는 게임들이 정식종목으로 포함될지도. 아마 WCG의 위상이 정말 세계적으로 알려져 많은 PS2 유저들의 항의가 빗발칠정도로 늘어나면 가능하겠지만요. WCG 훌륭한 대회입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큰 홍보효과를 거두었지요 삼성이란 브랜드를 널리 그리고 좋은 이미지로 알리고 있으니까요
이창우
04/10/07 12:46
수정 아이콘
방금 찾아보니 PS2 타이틀은 니드포 스피드 어더그라운드가 유일하게 있더군요 물론 PC, X-BOX에도 있고 PS2버젼보다 먼저 출시 되었구요
나머지 대부분의 게임은 PC, MS사의 X-BOX 게임이었습니다.
방탕자객
04/10/07 15:28
수정 아이콘
이 리플들을 2일에 걸쳐 모두 다 읽었습니다...
참 답답하네요... 방금 점심시간때 회사사람들에게 이문제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참고로 가끔씩 스타만 할뿐 게임리그에 대해 잘모르는사람들입니다.)

5명에게 물어봤는데...정확한규정이 없었기 때문에 합의를 해서 봐줄수도 있다가 1명이고
별말없이 부전패가 맞다가 4명이었습니다...

1명의 의견은 아직 제대로 된 게임계가 아닌거 같은데 합의가 된다면 봐줄수도
있는것 아니냐...는 것이었고...
4명의 의견은 ...수천만원의 돈이왔다갔다하는거 같은데...그거 스폰하는회사가
단한명의 위해서 그럴이유가 있느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거 아니냐?
막말로 자기한테 더 이득이 되는대회에 승부해야된다. 이거였습니다.

물론 제가 부연설명을 많이 했더라도 그사람들에게는 세세한것까지 이해를 시킬순
없었습니다...
사회통념상..사회생활을 하는사람들의 생각에서는 이런것입니다...
리그주관사에서 안해주면 그만아니냐? 그리고 상대편팀이 그런편의를 봐줄이유가
있냐? 프로게임이라면서? 자기들의 스케쥴까지 바꿔가면서 그런편의를 봐줄이유가 없고
주최측에서도 그런건 해주지말아야 한다는겁니다...

관행에 대해서 여러가지 말들이 오고가는것 같더군요..
관행..저희가 출장이 좀 잦은편인데 불과 1년전만해도 출장가면 모든편의시설...
그리고 유흥의풀코스까지 대접받는것이 관행이었습니다.
근데 이게 옳은건가요? 세상이 바뀌고 살아가는 사회가 바뀌고 있습니다...
좋은 관행은 이어져가야겠지만...필요없이 지속되는 관행들은 사라져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볼때 게임계의 이런관행도 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
정말 나중에 게임계가 엄청커졌는데도 언제까지 어린아이처럼 이런걸로 떼를
써서야 되겠습니까...

저도 사실 kft 그리좋아하는팀이 아닙니다.
전 go,한빛,팬택엔큐리텔 을 좋아합니다. 싫어하는팀은 없구요.

이번사태에 대해서는 어떤특정팀이 논란거리가 될일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구요...
kft가 잘못한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도덕적인 잘못이 있다고 하신분들도 있으신데...제 생각에는 상대가 서운한감정이
들순 있지만 그걸 표출시킬일은 아니고 도덕적인 잘못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규남감독님의 심정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박태민선수의 재경기건등 여러가지 상대팀을 배려해줬던 팀의 감독으로써
자신도 한번 곤경에 처해져서 부탁했지만 받아들여지지않고...그래서 서운한건
알겠지만...어쩌겠습니까...e-스포츠로 발전해가는 한 과정인걸요...

조규남감독님..그리고 서지훈 선수...wcg가셔서 좋은성적거두고 돌아오셔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멋진모습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이 모든건 게임계가 더욱 뻗어나가기위한 과도기일뿐이라고 생각하고...
SummerSnow
04/10/11 05:49
수정 아이콘
헉헉.. 400여개의 덧글 읽느라 힘들었습니다~_~
음.... 참고 사항 한가지는...
월드컵과 WCG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죠.
어째서 월드컵, 올림픽과 WCG를 비교하려하는건지요.

아무튼 KTF쪽에 아쉬울 뿐입니다.
그래도 서지훈선수 우승하셨으니 그나마 만족!
백상윤
04/10/11 22:21
수정 아이콘
음음 제 읽느라 힘드네요. 제 느낌은 그냥 서지훈선수가 안타까울뿐이고
ktf팀에게는 유감스럽고 리그주최측에게는 화가 나네요.역시 갈길은 먼가...
WheeSung
04/10/23 17:23
수정 아이콘
국제경기와 국내경기의 질을 비교해서는않되지만...이건 문제있는일...
부전패는 부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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