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잠잘까입니다.
점점 줄어들고 있는 한국 올림픽 경기입니다. 오늘은 구기 종목 디비전이 많이 열립니다. 뭐랄까 어제가 저는 마지막이라고 봤었는데, 오늘이 제가 올림픽을 계속 시청할지, 아니면 몇몇 경기만 따로 볼지 결정되는 중요한 날이지요. 특히나 구기종목이 혹시나 다 탈락하면...아흑.
한국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아래는 한국시간. 그리고 오늘은 경기가 솔직히 적어서 정전되었다가, 살아났다가 하는 불판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의 경기 완료 내용]
남자 하키 예선 B조 13경기 대한민국 VS 네덜란드
->완료. 2:4로 패배, 조별리그 탈락->순위결정전은 타게임 결과가 나와야 합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2번째 골은 감동.
사이클 여자 옴니움 3km 개인추발 이민혜 ->개인 추발 15위. 통합 16위, 옴니움 포인트 54점을 기록합니다.
육상 남자 세단뛰기 예선 A조 김덕현<->완료. 16.22를 기록하며 B조 11위 기록. 수고하셨습니다.
탁구 여자 단체 3-4위전 김경아-당예서-석하정 VS 싱가포르->완료. 0-3 패배.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ㅠㅠ
남자 트라이애슬론 결승 허민호->완료. 1:54:30기록으로 53위 기록. 수고하셨습니다.
요트 남자 470 - 2인승 딩기 9경주 대한민국->완료. 24위 기록. 통합 21위 넷포인트 148점.
요트 남자 470 - 2인승 딩기 10경주 대한민국->완료. 10경주 21위. 통합 22위, 넷포인트 169점 기록합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기계체조 남자 철봉 김지훈->완료. 15.133으로 결선 8위 기록.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여자 듀엣 프리 루틴-박현하, 박현선->order : 3번째->완료. 173.950점 기록 12위, 수고하셨습니다.
박현선 선수
박현하 선수
어제 좋은 소식이 많이 있었지만, 이 소식도 대박입니다. 한국 싱크로나이즈 팀이 결선진출을 했습니다. 짝짝짝! 이번 목표가 결선 진출이라고 했는데 그 목표를 이루었습니다. ㅠㅠ
어제 해설자분이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다른 팀들은 여러가지 기술을 조목조목 짚어 주셨는데, 한국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볼때는 그냥 잘한다, 잘한다~ 그리고 칭찬이야기 밖에 안하시더군요. 크크. 특히 점수 나오는 것 보자마자 굉장히 기뻐하시는 것 보고 저도 덩달아 기뻤습니다. 당연히 메달권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12팀을 뽑는 예선에서 12위를 해서요. 하지만 목표는 이미 이루었으니 더 좋은 결과를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리루틴 경기의 점수가 나오고 당당하게 기쁨을 표현하며 발걸음을 옮기던 박현선, 박현하 자매 선수들 축하드립니다.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역시 모릅니다. 다만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은 표정연기도 점수에 포함되기 때문에 항상 웃는 얼굴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테크니컬 루틴은 필수 요소를 꼭 포함하여야 하고, 프리 루틴은 말 그대로 안무나 음악에 제한이 없다고 합니다.
싱크로나이즈는 머리카락 및 화장이 중요해서 화장은 진하게, 머리카락은 흘러내리지 않게 젤(?) 같은 걸 바르고 나옵니다. 흑흑 ㅠㅠ 사진과는 너무 다른 분들이 등장합니다.
사이클 여자 옴니움 10km 스크래치레이스 이민혜->완료.9위기록. 통합 15위, 옴니움 포인트 63점 기록.
사이클 사이클 여자 옴니움 500m 타임트라이얼 이민혜->완료. 10위기록. 통합 15위, 옴니움 포인트 74점 기록. 수고하셨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2경기가 열리네요. 이민혜 선수의 선전을 기원 합니다.
사이클 옴니움 : 총 6가지의 레이스가 벌어지고, 레이스 마다 등위를 가립니다. 등위를 가릴때마다 거기에 따른 점수를 얻게 되는데 1등은 1점, 2등은 2점, 3등은 3점...6가지의 레이스 후에 최종 합산을 해서 가장 적은 점수를 가진 순으로 1,2,3등을 가립니다.
스크래치 레이스 : 10km레이스에서 무조건 순위만 정하는 게임입니다. 메인 그룹에 의해 추월 당한다면 탈락합니다. 고로 눈치싸움이 박빙.
500m 타임트라이얼 : 말 그대로 500m를 주파해서 기록을 산정해 순위를 가리는 경기 방법입니다.
[진행중]여자 핸드볼 8강 2경기 대한민국 VS 러시아
일단 한국이 예선 2위를 기록해서 8강에 진출 했습니다. 짝짝. 그래서 러시아와 붙게 되었는데요. 러시아는 조별 예선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한 팀입니다. 151득점 125실점으로 공격력이 굉장히 뛰어난 팀이기도 하구요. 특히 오늘 당연히 이기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겐 만만하게 볼 팀이 아닌 것이 세계랭킹 2위의 강팀이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신체적 능력은 월등. 그리고 안타깝게도... 지난 12월에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대패한 적이 있습니다.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 되지만, 화이팅 입니다. 아...그래도 아쉬운건 대한민국의 에이스라 할 수 있는 김온아 선수의 부상이 참 걸리네요.
03:00 역도 남자 +105kg급 A조 전상균 메달 이벤트!!!
어제 김화승 선수가 인상에서 3번 연속 실패하면서 실격패 했습니다. 아...아쉽네요. 이제 전상균 선수의 경기가 역도 경기 마지막입니다. 현재 홈페이지에 공지된 무게는 445kg 으로 현재 2위 기록입니다. 대회 입상성적도 좋습니다.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고, 작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전상균 선수가 저번 올림픽의 아쉬움을 곱씹지 말고, 좋은 기록을 가져갔으면 좋겠습니다.
역도 : 인상+용상을 3번씩 시도해 가장 좋은 기록을 인정합니다. 가장 낮은 무게를 신청한 사람 순으로 경기가 진행됩니다.
[진행중, 메달이벤트]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 예선 14경기 김현우->16강 진출!!!->8강진출!!!->4강 진출!!!->결승 진출!!! (03:03 예정)
아마 레슬링에서 마지막으로 기대해볼만한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예전에 듣기로는 자유형은 정말 어려워 졌다고 들은 터라...
김현우 선수는 2011 세계선수권 3위. 2012 런던 프레올림픽 1위를 기록한 선수입니다. 가장 경계해야할 선수는 1:2로 패한 경험이 있는 지난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자인 이란의 모라드 아브드발리라 선수입니다.
김현우 선수는 올림픽이 첫 대회라고 하는데 긴장하지 말고 꼭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레슬링 : 3분 3회전이고 3전 2승제 입니다. 유도처럼 각각의 공격방법에 따라 점수배분이 다릅니다. 그레코로만형은 상대의 허리 아래를 공격할 수 없고, 자유형은 그런 제한이 없다고 합니다. 너무 어렵네요. 경기를 보면서 하루하루 추가시켜야 할듯. 1분 30초 동안 양팀다 득점에 성공못하면 빠떼루 자세를 30초 취해서 방어하면 1점, 반대로 공격하면 1~5점까지 얻습니다.
16강 or 8강에서 패배 한다면, 승리한 선수가 결승까지 올라갔을 때 동메달 진출권을 부여한다고 합니다. 레슬링도 유도처럼 동메달은 2개입니다.
03:45 남자 축구 준결승 1경기 대한민국 VS 브라질
이런 일이 ㅠㅠ. 한국 축구가 드디어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솔직히 나 죽을 때까지 가능할려나 싶었는데..
먼저 브라질의 장,단점을 쓰자면 간단합니다. 공격최강, 수비허술. 온두라스 VS 브라질에서 브라질이 먹힌 골을 보면 '이게 세계최강팀이 맞는건가..'싶을 정도로 참 어이없게 먹혔습니다. 한국은 일단 그 점을 잘 파고 들어야 하는데...하는데...
정성룡 부상도 문제지만, 김창수 선수의 부상이 꽤나 타격이 큽니다. 전 그간 예선 3경기에서 박종우, 기성용 선수도 정말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역시나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게 김창수 선수라고 봤거든요. 풀백이 공격진에 자주 침투해서 수비진을 붕괴시키는 것도 모자라 수비실력도 발군이라 상대팀을 옥죄여 오는 효과를 가져왔던 김창수 선수의 공백은 윤석영 선수의 간간한 오버래핑이 없어짐과 함께 수비전담으로 돌변해 너무 뻔한 공격 라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공격진도 좀 반성해야합니다. 물론 구자철 선수가 정말 좋은 활약을 보여 줬지만, 구자철 포함 그 많은 공격수들이 3-1 라인에서 보여준 득점은 너무하다 싶을 정도입니다. 특히 박은 정말...한국 최대 약점이라 불리었던 중앙수비보다 공격진을 걱정해야하는 날이 오다니.
오늘의 키포인트는 역시 오재석 선수입니다. 지난 경기는 결과로만 말하면 잘했지만, 세세하게 살펴보면 꽤나 위험한 상황을 노출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상대가 네이마르 입니다. 애는 레알입니다. 아마 전반적인 침투는 거의 없다고 생각되고, 윤석영 선수가 자주 활로를 뚫어야 할 듯 싶습니다.
말은 이렇게 해도 제발 이겨주면 뭐 We are the World.
만약 이긴다면....구자철 선수나 기성용 선수가 K리그 이야기 한번만 해줬으면 ㅠㅜ
05:00 여자 배구 8강 3경기 대한민국
일단 1차목표는 이루었습니다. 특히 브라질, 중국을 상대로 1승 1패를 거두었다는 점과 중국에게는 3:2 접전을 보였다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물론 이 중심에는 연경느님.
오늘 상대하는 이태리는 강팀으로 알고 있습니다. 몇몇 기사에서도 써있지만, 마지막으로 이긴 때가 2004년 아테네라고 합니다. 쉽지 않은 8강이 되겠지만, 그냥 이겼으면 좋겠습니다.ㅠㅠ
기사를 읽어봤는데, 감독님 께서는 이기겠다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편안하게 경기를 치루겠다고 합니다. 부디 좋은 결과를 얻어냈으면 좋겠습니다.
끝~
01:00 오늘의 메인매치 : 맥시코 VS 일본 시작
뭔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전 축구팬이지만 카림 가르시아를 정말 좋아합니다.
런던 올림픽 스코어 중계시스템
http://www.london2012.com/country/south-korea/athletescomptoday/index.html
런던 공식 홈페이지 오늘의 한국 경기에서 해당 경기 목록 말고 경기디비전(ex:준결승, 예선, 결승) 등을 클릭하시면 경기 스코어가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예상외의 선전을 생중계로 못본다면? 실시간으로 스코어 확인해보세요.
메달 이벤트란? 오늘 경기에서 금,은,동메달이 나오는 경기 입니다. 또 예선부터 결선까지 하루만에 열리는 경기이기도 합니다. 꼭 한국 선수가 메달을 못따도 or 전혀 가능성이 없다하더라도 혹시 모르니 그냥 적어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