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5/11 20:39
한식코스는 한곳밖에 안가봐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코스가 양이 적은 것도 케바케 아닌가요? 오마카세만 봐도 양 많은곳 적은곳 다양하던데요.
24/05/11 20:38
질이 극단적으로 높아지다보면
코스트는 정비례가 아니라 급수로 올라가는게 어떤분야든 다 그렇지않나요 그 한끗차이 알아버리거나 못견디면 이제 고달파지는거죠
24/05/11 20:46
라연가서 먹으면 정말 맛있고 해석도 그럴싸하고 좋습니다.
나올 때 50만원 결제하는거고.. 그리고 바로 이 돈이면 산채향 가서 더덕정식에 육전 추가하는 게 낫겠는데 생각 바로 들어요.
24/05/11 20:47
맛이 더 있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결국 저 비싼돈을 주고 맨날(?) 먹던걸 먹으려니 애매한 듯 물론 권숙수, 라연 같은 고급 한정식 집을 가본 적은 없습니다 ㅠㅠ
24/05/11 21:13
그래서 요새는 대놓고 한식보다
한식 + 프렌치 다이닝을 퓨전해서 컨템포러리 한식이라고 하는 장르가 이 업계를 잠식하고 있죠. 미쉐린 가이드도 그 쪽을 많이 밀어주구요.
24/05/11 22:20
로마에서 우연히 소위 하이앤드 레스토랑을 초대로 갔었는데 전 사실 맛의 분간을 잘 하지도 못하고 주는게 뭔지도 잘 몰라서 ‘음, 비싼 맛이구나.’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산 레모라는 이탈리아 북부의 정체모를 작은 동네를 갔는데 거기서 먹었던 토마토 베이스 파스타는 아직도 기억나네요…
이탈리아 사람들도 고급 레스토랑 가서 먹으면서 저희랑 똑같은 생각하지 않을까요 흐흐
24/05/11 23:37
파인다이닝이라는게 애초에 비효율의 극치라서 ...
구우우우우우우욷이 안해도 되는걸 사람손으로 손질하고 먹을수 있지만 비교적 맛없는걸 쳐내고 해서 만드는거라 가격이 비싼건 인건비 때문입니다. 신입급 월급으로 사람 갈아쓰는곳이 대부분이긴 한데 .... 라연은 제가 가본지 좀 오래되서 최근은 모르겠는데, 기본적으로 파인다이닝은 먹은값을 하긴 합니다. 물론 배가 안차서 다른거 더 먹고 싶었다는 분들도 존중합니다. 일반적인 식당에서 10점 만점의 맛를 추구한다면, 파인다이닝은 11, 12, 13을 연구하는 장소입니다. 시도만 하고 아닌곳도 분명히 있긴 한데, 일단 목적 자체가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24/05/12 08:22
맛이나 가성비 이런 걸 떠나서 밥위에 이따만큼 올려서 볼따구 터지도록 밀어넣고 싶은 내면의 한국인이 이렇게 먹는게 맞냐고 지속적 불만을 표출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