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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1 11:14
1. 해당 고객의 오랜 꿈이었음 (주거공간 거실에 설치)
2. 층간소음 문제에 대한 고려도 많이 되었음 아무리 고려가 되었어도 층간소음이 해결가능한 문제일까...? 싶긴 하지만 아무튼 어떤 흐름이었는지는 알겠네요.
24/02/01 11:34
제가 축약해서 '고려'라고 말했는데, 정확히는
- 이사하면서 고급 오디오를 집에 들여놓고자 했고 (오랜 꿈) - 그래서 여기 음향 업체랑도 오랫동안 상의해왔고 (친분 있음) - 정확히는 '인테리어하는 동안에도 어떻게 하면 소리가 좋고 밖으로 소리가 덜 나갈까 이런 구상들도 굉장히 오래 했던 손님'이라는 언급이 있었습니다.
24/02/01 11:47
방음벽 6면을 모두 30cm 두께로 해서 공사해도 소리 새나가서 밤에는 층간소음 컴플레인 있습니다.
(음대생들이 이렇게 많이 해요. 집에서 밥먹으라고 할 때도 전화해야 될 정도인데도 층간소음은 생깁니다) 근데 저정도는 비주얼로도 방음방을 만드는 것보다 훨씬 많은 소리가 나갈 수 밖에 없어 보이고 공동주거공간에서는 100% 민폐라 생각합니다.
24/02/01 12:16
일단 영상으로 봐서는 별로 방음대책이 있어 보이지 않네요. 저 상태에서 조금 큰 음량으로 틀면 백퍼 아랫집으로 소리가 전달될 것 같은데요.(영상에서 '덜 소리가 나갈까' 라는 표현을 썼는데, 저 경우는 '덜 소리가 전달될까' 하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고 봅니다. 저 경우에 아랫집에서 소리가 울리는 건 소리가 '들리는' 게 아니라 구조물을 타고 '전달되는' 것이거든요.) 인테리어를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는데, 고음은 원래 구조물을 타고 전달되는 성격의 것이 아니라 약간의 흡음만 해 놓으면 그리 문제가 될 것이 없겠으나(근데 저 영상의 집을 보면 '어디에 이웃으로 소리가 덜 퍼지기 위한 대책을 해 놓았다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구조물을 타고 전달되는 저음은 어지간해서는 막기 힘들고, 또 잘못 막았다간 저음이 이상해질 수도 있고요. 그리고 저런 시스템은 주로 저음을 풍부하게 하기 위한 목적 부분이 작지 않아서......
솔직히 말하자면 아파트에서 저 시스템 제대로 활용하자면 아랫집이랑 타협을 봐야 할 것 같은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 집 주인분의 상황이나 사정은 잘 모르겠으나, 10억짜리 오디오 시스템을 갖출 정도면 경제적으로도 많이 여유가 있으신 분일 것 같은데, 차라리 청음실 딸린 집을 하나 짓는게 더 낫지 않나 싶긴 하네요.
24/02/01 11:35
영상 댓글에, 인테리어 공사시 벽면 내부 및 바닥, 천정에 방음공사를 진행했다고 써있네요.
앰프 및 프리앰프, 우퍼 출력을 찾아보니 감당 가능할 수준일까는 모르겠지만...크크
24/02/01 11:47
이번 집 인테리어 하며 여기저기 뜯어 봤지만 본격 방음이 인테리어 수준으로 될 법인가 싶네요.
두터운 계란판을 벽에 바른것도 아닌 외관상 별 반 차이도 없는 수준 같아 더 의심 갑니다 크크 ..
24/02/01 11:33
일단 극저역을 줄이면 괜찮긴 합니다. 다만 스피커 크기가 커지는건 다 극저역을 추구해서라... 방음방진 해도 에너지가 어딘가를 타고 넘어가는거라 낮에만 들어야죠.
24/02/01 11:53
근데 서브우퍼는 한번 써보면 진짜 빼기 어렵죠. 아렛도리가 허전한 느낌. 영화관처럼 둥둥둥 하지 않고 들릴듯 말듯하게만 깔아줘도 중저역이 진짜 풍성해집니다.
24/02/01 11:43
그러니까요. 저 돈 들여서 시스템을 구축한 보람을 느끼기 위해 공간을 사운드로 충실하게 채우면 무조건 주변집에 영향이 갈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선제적으로 주변집에 다니면서 그 스피커로 인해 층간소음이 생기는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컴플레인이 접수돼서 확인을 하게 될 수도 있겠네요.
24/02/01 11:34
상하좌우대각선...그러니깐 지뢰찾기에서 인접한 셀에 해당하는 모든 집을 사더라도...
왠지 벽이나 슬래브나 기둥 타고 더 전달될 것 같은...
24/02/01 11:34
윌슨 xvx 만 돼도 일반가정 내에서 될까 싶은데
거기에 서브소닉을 넣...저정도면 거의 소규모 공연장도 운용가능한 사이즈인데 저걸 아파트 거실에 넣네요 회사라 영상은 못봤는데 방음대책을 뭐 어떻게 한건지 궁금하네요 걍 볼륨 안올리고 저음량에서 저음을 느끼고 싶어서 대구경 서브우퍼를 넣었다 그런걸까요?;; 아니 어떻게 서브우퍼를 저런걸 박고 층간소음 제어가 될지 아예 물리적으로 불가능할것 같은데;;
24/02/01 12:07
어디 한적한 곳에 집을 지어서 넣던가 해야..
전에 어느 시골 동네 갔다가 풍경이 아름다운 외딴 곳에 집이 하나 있어서 이상하다 생각했는데(근처에 커피숍 갔다가 봤습니다.) 할아버님들이 삼삼오오 차타고 오시더니 같이 합주를 하시던데 뭔가 굉장히 여유롭고 고상해 보이시더라구요.
24/02/01 12:20
쓰신 댓글을 보니, 이런 생각도 드네요. 저 거실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고, 또, 저 스피커 성능이 어떤지 정확히 모르겠는데, 다시 보니, 저 스피커에서 낼 수 있는 저음이 저 정도의 공간에서 감당이 안 되거나, 안 들릴 것 같은데요. 공간에 비해 스피커가 너무 커 보입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귀에 들릴 수 있는 저음의 최대 한계치와 스피커가 울리는 공간의 크기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24/02/01 12:50
소리 한계보단 정재파로 부밍이 일어나는 주파수가 있습니다. 같은 얘기긴 하네요 크크 2미터30정도 되는 층고 때문에 100헤르츠 초반에 부밍이 일어나고요. 물론 부밍 주파수를 eq로 눌러주거나 주파수 특성에 맞는 흡음을 해주면 됩니다
24/02/01 14:58
고등학교 친구가 잘 사는거 같은데 왜 저 촌에 살지?라는 생각을 항상했었는데,
알고보니 아버지가 음향쪽 엔지니어셔서 도심지에서는 민원때문에 살 수가 없었다고....
24/02/01 17:02
8억짜리 집을 짓거나 사고, 2억으로 음향 투자하는게 훨씬 나을텐데 이사 못할 피치못할 이유같은게 있었나보군요. 뭐 나중에 이사가면 들고 갈 수 있으니까 그러려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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