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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3 16:11
1부도 주인공 보정 받은 강감찬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무빙이 좀 과하다고 생각했지만 큰 틀에선 용납할만한 전개인데 2부부터 여캐 비중 확 늘리고 현쪽이 만들면서 연속극 방불케하는 전개가 영……
24/01/23 16:13
kbs는 나중에 연말에 시청자 컨텐츠 평가같은가 할 때 이런 것도 꽤 따지는 걸로 압니다. 한낮에 아버지가 옴부즈맨 프로를 틀어놓으시면 저런 관점의 이야기가 많이 나와요. 시청자 피드백은 온통 주부뿐인가 싶은 느낌도 있고, 또 여성 시청자 비율이 적으면 실제로 예산타내기도 힘들고...
24/01/23 16:15
사상을 수단이 아니라 목적으로 사용하면 이 꼬라지가 나는거죠 크크
작품 완성도보다 여성이 더 많이 나오는게 더 중요한 사람들이 멀쩡한 작품 만들겠습니까
24/01/23 16:30
짤까지 딸정도로 열심이었던 드라마인데 저저번주부터 하차했습니다.
태종이방원때도 원경왕후에 ??? 했었는데 이딴식으로 왜곡하는 꼬라지 보기 정말 힘드네요. 그래도 전작은 매력있게라도 뽑았지
24/01/23 16:34
페미와는 별로 상관없는게 고해형 맛탱이 가는게 질투심 때문인데 이런 서사 극혐하는 사람들이라..
뭔가 현대극 느낌으로 각색을 원하는 대본작가 vs 고증에 충실하고픈 원작자의 갈등으로 보입니다. 어느 방향이든 다 수요는 있고 드라마의 퀄리티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보거든요. 계약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는데, 각색을 허락했다면 너무 과도한 개입으로 보여요. 아니면 KBS가 원작에 충실해달라는 원작자를 요구를 묵살하고 깔아뭉갰을 수도 있구요.. 좀 지켜봐야 할 듯. 저는 저잣거리 승마질주씬 빼고는 괜찮았다고 봅니다.
24/01/23 16:40
고대시대의 사극이고 현실적으로 여성이 판치기 힘든세상이고 사서에도 안남아있는걸 무리수하면서
수습왕 현종을 현쪽이로 만들었으니 빡이칠수밖에요. [전통사극]타이틀 달고 저러면 안되긴 합니다.
24/01/23 16:57
각색이 구린걸로 욕해야지
왜 원작에도 없는 내용이 나오냐는 원작자의 비판도 그리 좋아보이진 않네요. 시청자가 박수친 1-16화 에는 각색이 없었을까…
24/01/23 19:26
글에 나온 건 원작에 없는 내용이 나온다는 비판이 아닌데요?
그리고 1-16화 중에 시청자가 박수친 부분은 원작이거나 다른 작가가 쓴 부분이에요..
24/01/23 17:22
재벌집 막내아들이 작가의 이상한 똥고집 자존심으로 원작 뭉개다가 말아먹는 꼬라지가 얼마전이었는데 또 방송가에서 그 꼴을 재현중인데 그게 자기 작품이라면 눈 안돌아가가기가 힘들죠.
24/01/23 17:44
제가 이래서 재미만 있으면 사상은 상관없다는 말에 대단히 부정적입니다. 작가가 사상 쳐 집어넣으면 매우 높은 확률로 작품이 이상해지고 몇몇 소수의 입맛에 맞는 작품으로 변질되거든요.
24/01/23 17:59
반역자에게 부월을 주며 “고려를 구하면 한명의 임금을 시해한 죄는 아무도 묻지 얺을 거요.”라던 간지 넘치는 황제는 어디가고 자기 말 안들어주면 생때쓰고, 울고 있는 부인 앞에 내련녀가 짜준 옷을 입고 위로해주는 싸이코 패스이자, 흥분한 황제가 말을 타고 달리다 상인이랑 추돌 사고 터트리는 찐따가 되어 있질 않나,
그렇다고 궁정 암투가 맛깔나게 그려지나? 전쟁에 충실한 조언자였던, 그리고 황제와 의견이 달라도 꾿꾿히 조언을 하던 황후가 질투에 눈이 뒤집어진 얀데레가 되어버린 꼬라지는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사상이나 정치색을 넣었으면 일말의 기대감도 안했을 텐데 멀쩡하던 스토리가 산으로 가버리니 진짜…. 이건 왕좌의 게임 시즌 4에서 5로 넘어가는 기분입니다.
24/01/23 18:44
대하사극에서 여성비중을 늘리고 싶다면 철저하게 궁중암투극으로 가야죠.
벌써 이십년 가까이 되는 故강수연, 전인화 주연의 여인천하 같은 드라마는... 시청률 대박났었죠 아마? 그런데 고려거란전쟁은 2차와 3차 여요전쟁시기를 다루는 대하사극인데... 포커스를 엉뚱하게 궁중암투극으로 돌리니 욕을 먹는거죠. 사전 홍보는 누가봐도 엄근진한 전쟁극인데... 실제로는 현쪽이와 흑화 캐리건이 나오는 궁중암투극이라... 양머리 걸어놓고 개고기를 파는데 반응 안 좋은 게 당연하죠. 전간기에 궁중암투극이 있었다는 사료라도 있으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아예 처음부터 모티브만 빌린 퓨전사극이라고 못을 박고 갔으면 또 어땠을지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시청자들의 답은 뻔하죠. 저 역시 굉장히 기대했던 드라마인데, 끊었습니다. 위에 다른 분 말씀처럼, 3차전쟁 전쟁씬이나 찍먹하고 말 듯 합니다.
24/01/23 19:42
2차와 3차 사이 10년간에도 고려거란은 피터지게 싸우고 있었는데 드라마보면 전쟁은커녕 꽃밭이라 불쾌할지경. 제작비가 없으면 왜곡이라도 줄이던지 이쯤되면 제작비 핑계로 지들 맘대로 쓰는거 같아요
24/01/23 21:16
저는 티비를 전혀 안 보지만 저희 부모님 최애 드라마인데 이런 일이 생기다니 유감이네요 좀 잘 만들지 스연게 보니 작가가 뭐라도 된 양 까부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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