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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12 01:39:08
Name 키리안
Subject [분석] 임요환의 플레이가 생각하면 할수록 아쉽네요.
방송끝난후에 생각을 좀 해봤는데요.

만약 임요환이 게임시작직후 폭탄카드를 홍진호와 교환을 했었다면

게임 전체의 방향이 달라졌을텐데요...

방송을 통해서도 드러났듯, 홍진호는 처음부터 게임에서 배척을 당한 상태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홍진호의 손에 폭탄카드가 넘어간다면

홍진호 입장에서도 게임에 참여할 자격을 다시 손에 넣게되는 셈이고.

임요환 역시 조유영과 딜을 할때 더 유리한 입장에 위치할수 있었을겁니다.

이미 신분증을 분실한 이두희와, 조유영과는 척을 진 홍진호.

임요환이 조금만 생각을 했다면 당연히 조유영이 자신에게 접근할것을 알았겠죠.

그 상황에서 카드교환을 먼저하는 조건으로 홍진호에게 폭탄카드가 있다는걸 연예인연합쪽에 알렸다면

연예인연합 자체를 붕괴로 몰아갈수있는 전략이 수립되었을텐데말이죠...

그렇게되면 후에 은지원에게 딜을 걸었을때 은지원이 그 딜을 수락할 가능성 역시 매우 높아지구요...

여러모로 황제의 선택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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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2 01:41
수정 아이콘
바보 플레이를 몇개씩이나 했죠.
제 방에 있는 '나만큼 미쳐봐'라는 책처럼...앞으로라도 미쳐서 무쌍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에휴~~
be manner player
14/01/12 01:42
수정 아이콘
홍진호에게 폭탄카드가 있다는 걸 알려도 그걸로 뭘 할 수가 있죠? 아무것도 없어요.
홍진호도 오픈, 패스 같은 위대한 승리를 매번 할 수 있는 인물은 아니고, 독점 게임이 그런게 가능한 게임도 아닙니다.
키리안
14/01/12 01:44
수정 아이콘
아니죠, 홍진호가 폭탄카드를 갖고있다면 홍진호가 그 카드를 이용해서 연예인연맹과 협상을 할수있는 여지가 생기는겁니다.

처음부터 맹목적으로 폭탄카드 한장만을 쫒던 연예인연맹이, 그 카드가 홍진호의 손에 들려있다는걸 알게 되는 순간부터

폭탄독점이 아닌 차선책을 선택해야만하는 상황이 발생하거든요.
be manner player
14/01/12 01:45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 왜 홍진호만 좋고 본인은 데스매치 끌려가는 일을 해줘야하나요. 차라리 본인이 그걸로 딜을 해서 오늘 방송처럼 살아남는게 중요하죠.
임요환은 홍진호의 우승을 위한 재료가 아닙니다.
페스티
14/01/12 01:48
수정 아이콘
폭탄을 홍진호에게 줬는데 어떻게 임요환이 데스매치를 끌려가죠? 그리고 애초에 생각이 있다면 자신이 폭탄이 있다는걸 추궁끝에 자백하면 안되죠. 너무 결과에 끼워맞추시는거 같네요. 결과만 보면 잘 묻어갔죠. 네.
키리안
14/01/12 01:49
수정 아이콘
임요환은 조유영과 카드교환하기 이전에 노홍철, 홍진호 등과 교환을 하면서 폭탄카드 이외의 독점에 가장 가깝게 간 인물이었습니다.

홍진호와 폭탄카드를 교환하면서 자신의 독점가능성을 높이고 조유영에게는 폭탄카드의 행방을 알려주는 조건으로 방송에서와 같은 딜을 했으면 되는거구요.

그렇게 되었을시 임요환이 독점을한다면 폭탄카드를 가지고있는 홍진호, 이상민, 유정현, 노홍철, 은지원이 탈락후보가 됩니다.

그리고 임요환이 독점을 하게끔 만들어주는 자원은 은지원과 이두희가 갖고있죠. 물론 이두희의 카드마저 은지원의 손에 있었으니

은지원과 딜을 했을시 100%의 성공률이 나올수가 있거든요.
be manner player
14/01/12 01:56
수정 아이콘
그 전개대로 가도 홍진호에게 폭탄을 안주는게 낫지요.
홍진호를 데스매치 보내면 다음 먹이감은 본인이니까요.
키리안
14/01/12 02:00
수정 아이콘
왜 홍진호가 데스매치를 간다고 생각을 하시나요...

폭탄은 임요환과 홍진호의 가넷을 이용해서 지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임요환이 은지원과의 약속을 어기고 생명의징표를 홍진호에게 줄수도 있는 상황이구요.
be manner player
14/01/12 02:05
수정 아이콘
1. 폭탄을 제거해서 연예인 연합이 폭탄 4개를 가지고 있으면 폭탄 독점이 가능합니다.
2. 자원 독점 상황에서는 폭탄 독점 상황에서든 다수 연합은 탈락자를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자원독점 상황에서는 폭탄 갖고 있는 플레이어 중 우승자가 지목한 사람이 탈락자가 되고,
폭탄독점 상황에서는 남은 자원의 수가 가장 많은 플레이어(시작 당시 홍진호)가 탈락자가 됩니다.
키리안
14/01/12 02:07
수정 아이콘
후... 제가 위에있는 글에도 리플을 달았지만

생각이 있다면 절대로 임요환이 독점상황을 만들기전에는 폭탄을 지우지 않습니다.

그리고 폭탄을 지운다해도 연예인연맹측에서는 그 사실을 알 수 없습니다.

그렇게되면 폭탄카드 4장을 골고루 나눠갖고있는 연예인연합측에서 탈락자가 나오게 됩니다.
be manner player
14/01/12 02:08
수정 아이콘
생각이 있다면 임요환이 폭탄을 안내주면 자원 교환 안해줍니다.
키리안
14/01/12 02:10
수정 아이콘
be manner player 님//
제가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임요환 입장에서는 폭탄카드의 행방을 알려주는 조건으로 자원교환을 할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카드교환을 조건으로 홍진호에게 폭탄카드가 있다는걸 연맹에게 알려줄수 있다는거죠.

조금만 더 영리하게 생각했다면 게임을 훨씬 훌륭하게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찌질한대인배
14/01/12 01:46
수정 아이콘
상대가 임요환과 딜을 했다는 상황 자체가 자체적으로 우승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반증이죠. 본인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상황인데 자신의 패를 조건 없이 넘겨준다는 것 자체가 제대로 된 플레이일리가 없지 않나요? 최소한의 딜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be manner player
14/01/12 01:47
수정 아이콘
1:6, 그것도 약속조차 안지키는 상대와 최소한의 딜이 가능한가요? 찍히지 않고 살아남는 것만이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찌질한대인배
14/01/12 01:54
수정 아이콘
아무것도 안하면 승부 자체가 안나는 상황이면 누군가는 비연합 멤버와 딜을 해야하는 상황이죠. 연합이 이길 방법이 없는데요.
be manner player
14/01/12 01:55
수정 아이콘
그 딜을 해봐야 약속을 지킨다는 전제가 없단 말입니다. 상대는 이미 불멸의 징표 때 약속을 깼어요.
찌질한대인배
14/01/12 02:01
수정 아이콘
그냥 가만히 있으면 승부가 안나는데 카드를 줘서 승부를 내게 한 상황이 옳은 판단이라는 건가요?
be manner player
14/01/12 02:06
수정 아이콘
네. 그렇게 해서 우승 혹은 탈락 면제라는 성과를 얻어냈으니까요.
터져라스캐럽
14/01/12 01:48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 패를 교환하지 않았고, 홍진호 임요환이 패가 처음부터 그대로였어도 할수 있는건 없죠
그런데 5인 연합이라고 할 수 있는게 있나요?
그런 상황에서는 변수가 생길수 있는데 임요환이 한건 변수를 없애버린것 밖에 없죠. 5인연합이 우승하도록.
페스티
14/01/12 01:5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다수가 무섭다고 져주고 처분을 기다리는게 최선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be manner player
14/01/12 01:55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나 홍진호에게 번갈아가면서 자원독점하자고 협박&회유를 하는 방법이 있죠.
임-콩은 죄수의 딜레마에 걸리게 되니 결국 누군가 굴복할 수밖에 없고요.
터져라스캐럽
14/01/12 02:00
수정 아이콘
죄수의 딜레마가 걸리기가 힘든 상황이죠, 오픈된 상황이니까
임,콩이 같이 있을테고, 같이 있지 않더라도 카드는 딜러가 보는앞에서 바꿔야 하니까 배신하지 않고 있다는건 알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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