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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19 01:57
게임 종료 후..
김유현(2등팀): 내가 계산해보니까 오현민이 1등이에요. 이준석(우승팀): 유현이가 계산해보니까 오현민이 1등이라며?? 한턱 쏴~ 오현민(꼴찌): 저를 이기려하지 마세요. 후덜덜...
15/07/19 03:28
근데 결과적으로라야 이준석 딩요가 우승이지만 사실 김경훈, 김유현 팀이 우승할 수도 있었던 거죠.
4라운드때 2000원 한번 밀어준 것 이외에는 자기들이 선택한 생선에 사람들이 많이 붙어준 게 유효했는데 그런과정에서는 운도 많이 작용했을테고요.
15/07/19 03:43
그걸 방지하려고 이준석이 공표하고 1000원을 낸거죠. 다른 팀이 있다면 자신과 같이 있는 쪽에선 1000원 초과를 먹지 못하게요.
15/07/19 04:32
네, 김유현 김경훈쪽도 같은 전략을 쓴거고 이준석이 천원 낸다고 하고 판을 휘저었다면 김경훈이 동일한 롤을 했었구요.
결과적으로 300원 차이로 최연승이 우승은 했지만요. 세팀의 2인연합 중 장오연합은 과욕으로 무너졌다면 남은 두팀의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던 건 이준석이나 김경훈의 판 흔들기 보다 천원 전략을 전혀 모르고 의미없이 2천원이상 배팅해서 날린 사람들이 2연합의 4명 중, 누구와 더 많은 종류의 생선을 선택해서 천원 이상의 꽁돈을 쥐어 줬느냐인데 이 부분은 오롯이 운이 크게 개입될 수밖에 없었죠. 그 운이라는 변수를 줄이기 위한 작업으로 결과론적이지만 김경훈이 천원 몰이로 기피대상이 되는 동안 김유현이 좀 더 사람들을 모으면서 자기 파이를 키워냈어야죠. 사람들이 피하면서 천원 이상의 꽁돈을 먹기 힘든 상황의 김경훈도 2등 했는데 같은 2인 연합으로써 다른 사람들을 회유해서 2,3000원 전략을 제시 하는 등, 더 유리한 고지를 잡을 수 있었던 김유현의 대응이 더 좋았었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15/07/19 08:06
최이가 김김보다 두가지 측면에서 훌륭했던것 같습니다.
먼저 이준석이 초반부터 천원낼것이라고 굳건하게 공표했고, 모든사람들이 무조건 이준석이랑 같은생선이면 천원을 냈죠. 김경훈도 천원낸다고 말은 했던것같지만 결과적으로는 타인들에게 협상할여지가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4라운드 이준석이 최연승과 같은 생선을 사서 2000원낸것인대요. 전부 1000으로가는걸 안상황에서 전략을 조금수정해서 같은생선으로가서 166원더나오게 전략을짰죠. 김유현 페북댓글만봐도 우승할지알고 표정관리할생각했다는 말이나오는데 김김은 본인들만 이생각을 했고, 따라서 최이에비해 디테일이 부족했습니다. 최이는 이런팀이 있을걸알고 모든 대비를 했더군요
15/07/21 10:45
협상할 여지가 있는 상태에서 작정하고 천원을 내고 이후에 몇몇 사람들과 천원 합의를 보는 것과 나는 천원 낼거야.너희들은 알아서 해라.
전자는 같은 종류의 생선을 선택한 자들로부터 자신의 수익금을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후자는 자신의 수익은 낮아도 자신과 연합 한 1인에게 사람들을 몰아갈 수 있는 여지를 주는 장점이 있죠. 막연히 결과만 놓고 4라운드에서 몇백원이라도 몰아준 이준석 최연승이 잘했다고 할 수도 있지만 조금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최이 조합은 이준석이 자청해서 킹메이커가 되었다면 김김 조합에서 시작점은 김유현이 조금은 유리하게 가져갔음에도 그 유리함을 살리지 못했고 3라운드까지도 서로 수익상황을 알 수 없었기에 둘다 1등을 바라보고 달린 게 패착이죠.
15/07/21 12:03
김김은 4라운드에서 서로에게 몰아줄 방법을 못했던것 같습니다. 그냥 본인들만 이전략 초반부터 써서 무조건 일등이다고 생각했겠죠.
모든생선에서 천원전략간걸 알았으면 최이처럼 같이가서 한명이 죽어줘야하는데 김유현 페북댓글보면 무조건 일등할줄알았다는 말을보면 조금은 방심? 혹은 부족했던것 같군요
15/07/21 13:07
네, 마지막에 2000원 띄운 이준석의 센스는 빛났어요.
김유현이 자기는 일등이라는 것을 예상하면서 오현민을 띄워주는 통쾌한 장면도 있었는데 그 예상이 너무 일럿군요.
15/07/19 03:44
중요한건 김유현이나 이준석이나 절대 오현민이 우승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했을텐데도 대놓고 오현민을 기만했다는거죠.
지니어스3에서 김유현의 모습을 배가본드의 미야모토 무사시로 본다면 요시오카 도장에 첫 도전할 때의 모습 같았는데, 지니어스4에서의 모습은 요시오카 세이쥬로를 베어버릴 때의 묵직함이 느껴져서 참 좋았습니다.
15/07/19 13:19
마치 오픈패스의 홍진호가 관객(?)반응 보면서 마지막 카드들 일부러 버리면서 쇼맨쉽 발휘한 모습도 떠올랐어요.
김유현 에피 중에 베스트 아니었을까 싶은데 그걸 300원이 크크... 주유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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