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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7/12 01:23:40
Name Tad
Subject [기타] 그래도 이상민은 뛰어난 플레이어였다고 생각합니다.
지니어스 플레이어는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궁지에 몰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궁지에 몰렸을때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질것이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최대한 이성적으로 상황파악을 할것인가.

메인매치의 제왕인 이상민임을 감안한다면 오늘의 결과는 가히 굴욕적이라고도 볼 수 있을 상황인데
어떤 대처능력을 보여줄 것인가? 궁금했습니다.

'니가 어쩔건데? 너라고 별 수 있냐?'
끊임없이 드는 생각들..그리고 기대감

....

지금껏 위기에 몰린 후 정색을 하며 게임을 반쯤 놓아버린 플레이어들도 있었고 위기를 타개해보려고
수를 냈지만 막혀버린 후 동력을 잃어버린 플레이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이상민은 칼날을 목으로 들이밀어 죽기 직전의 순간까지도 최대한 생각하고 생각하고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팔딱 팔딱 뛰는 활어처럼 죽기직전까지 살기위해 몸부림쳤습니다.

김경훈에게의 연벙속에서도 냉정을 찾고 마지막의 마지막수까지 자신이 할 수 있는 한은 최선을 다했지만
막힌것은 김경훈을 너무 믿은 본인의 불찰이라 생각할 수도 있고 예측불가능한 천재지변에 가깝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인간을 간파하는 능력이 조금 부족해서 탈락했을뿐..

많은 사람들이 이상민을 싫어하는것 같지만 개인적으론 이상민이 있었기에 지니어스가 재미있었던 측면도 있었던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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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회원1
15/07/12 01:26
수정 아이콘
이상민에게 김경훈이 들러붙은거 자체가 천재지변이긴 하죠.
이상민과 김경훈이 지니어스를 가장 재미있게 만드는 플레이어입니다. 예능처럼 보이게 하죠.
15/07/12 01:38
수정 아이콘
김경훈이 사람 답답하게 하는 상황도 많이 만들지만 감정몰입없이 보면 재미면에선 확실히 도움이되죠.
다양한 인간군상의 지니어스지만 앞으로 이런 캐릭터가 두 번 다시 나올까 의문이듭니다.
지나가는회원1
15/07/12 01:42
수정 아이콘
절대 다시 못나올거라고 봅니다. 어떤 의미론 불세출의 위인이죠.
계산하는게 아니라 내츄럴 본 트롤인데요. 저게 어떻게 가능하겠어요 크크
파란무테
15/07/12 01:33
수정 아이콘
다섯가지

1. 오프닝후 탁자밑에서 연합의 상황및 정보를 모은다
행동의 지니어스

2. 카드박스의 비밀을 최초로 알아낸다
촉의 지니어스

3. 꼴찌인상황. 김경훈 1위 몰아주기를 계획한다
머리의 지니어스

4. 적군 리더를 포섭하여 생명을 연장하려한다
끈질김의 지니어스

5. 데스매치에서 김경훈과 다른정보를, 즉 김경란을 섭외한다.
배신의 지니어스

그는 지니어스다웠습니다.
15/07/12 01:43
수정 아이콘
카드박스비밀을 최초로 알아내는 장면도 장면인데
탁자밑 염탐 장면에서 진짜 뭐 이렇게까지 하나 싶더군요.
인터뷰에서도 나오지만 어느정도 자기몰래 모의할거 예상하고 탁자로 숨어들었지만 상황자체가 좀 웃겼습니다.
탁자밑 느닷없이 튀어나오는 이상민이라니..
무라딘
15/07/12 01:38
수정 아이콘
탈락했지만 이상민은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마지막 벼랑에서 떨어지는 그 순간까지 바짓가랑이를 잡고 안놔주는 모습..
왕이라고 불릴만합니다 진짜;;
라라 안티포바
15/07/12 01:39
수정 아이콘
1화보고 이상민 많이 재평가했는데
3화보고 또 재평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데스매치에서 김경훈 재평가가 너무 어마어마해서 묻힌감이 있네요.
15/07/12 01:42
수정 아이콘
뛰어나다는 단어로도 아깝죠.
진짜 왕입니다.
밑에 뭐 제작진이 특혜를 준다는 글도 있는데,
오늘 상자 비밀 발견한것도 놀랐지만,
그렇다 해도, 중간중간 보여주는 기지나 협상능력등을 보면 역대 최고의 플레이어라고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오현민 아무리 똑독해도 그냥 남들 시키는 당연한 플레이밖에 못하잖아요.
15/07/12 02:37
수정 아이콘
오늘 플레이는 정말 지니어스에 걸맞았다고 봐요.
푸른음속
15/07/12 04:14
수정 아이콘
최고였죠... 오늘 보여준거때문에 더 안떨어졌으면 하고 감정이입했던거 같아요...
카미너스
15/07/12 04:25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시즌4 최고는 누구였냐고 하면 망설임 없이 이상민이라고 하겠습니다.
레가르
15/07/12 04:32
수정 아이콘
데스매치에 약하기 때문에 메인매치에 더 처절했던 지니어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들보다 더 메인매치에 높은 승률을 낼 수 있었던거구요. 이번화에서 그런 모습을 정말 제대로 보여준거 같습니다. 메인매치에서 불리한 상황마다 계속 방법을 찾아냈죠.

아쉬웠던점은 너무 자신만만했던게 아닌가 싶어요. 메인매치가 연승중이였으니 트롤러를 데리고 가도 내가 이긴다 이런 자신감...

이번시즌 가장 최고의 지니어스였습니다.
호구미
15/07/12 08:07
수정 아이콘
상대 플레이어를 기가 막히게 컨트롤하면서 여기까지 왔던 이상민인데 컨트롤 불가능한 인간을 컨트롤할 수 있다고 믿은 그때 패배 플래그가 선 것 같아요
15/07/12 11:02
수정 아이콘
3회까지 지니어스를 지배하고 이끌어 왔던 건 분명 이상민이다. 라고 생각하고
4회에도 분명 그럴 것 같았는데 찌찌갓한테 이런식으로 떨어질 줄이야 아무도 몰랐을 거에요.
시네라스
15/07/12 15:03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를 이상민이 이끌었고, 지니어스를 통해서 이상민도 자신이 많은걸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죠. 서로의 윈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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