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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01 22:47
침착하게 설명하고 말고 할 것도 없는 게 만약 그런 예상을 이준석이 했다면 거기서 서로 언쟁을 버릴 필요도 없이 김경훈한테 니 카드 어딨냐고 물어보면 간단하게 끝나는 일입니다.(이 시점에서 이상민은 카드 2장을, 김경훈은 카드가 없는 상태였죠.) 그러지 않았다는 건 이준석은 이상민이 카드 두장을 가지고 바꿔치기를 해서 사형수 카드를 공식 교환을 통해 넘긴다는 발상 자체를 못하고 있던 거죠. 이준석은 그저 김경훈과 카드 교환을 해서 승점을 획득하여 단독우승을 할 수 있겠다는 전략을 생각해냈고 이러한 본인 전략에 지나치게 도취되어 자신도 이런 전략을 생각해냈으니 어느 누군가도 생각할 수 있겠다는 걱정에 공용 카드 반납을 거부하고 김경훈과 얘기를 하겠다고 나선 거 뿐이죠. 이상민은 이런 발상을 뛰어 넘어 김경훈도 살리고 본인도 단독 우승할 있는 전략을 실행해 낸 것이구요. 다수 연합에서 이준석의 주장에 공감을 못한 건 이준석이 우려하는 전략자체가 별로 신통치 않아 보이기도 했고(애초에 김경훈의 자기 희생을 전제로 하는 전략이라 가능성 자체를 높게 보지 않았을 겁니다.) 설사 가능성이 있더라도 그렇다면 처음부터 그런 위험성을 서로 공유하고 논의를 했어야지 자기 점수는 다 챙기고 갑자기 딴 소리를 하니 어떤 말을 해도 신뢰 받기는 힘들죠.
이준석이 다수 연합을 설득하고 싶었다면 그에 걸맞는 처신을 했어야했고, 다수 연합을 배신해서 본인이 단독 우승을 하려고 했으면 보다 세밀한 전략을 세웠어야죠. 그런데 이도저도 아니었고 그저 김경훈한테 메달려서 어차피 데스매치 가는 거 자기 단독 우승이라도 시켜달라고 한 거 외에는 한 게 없죠. 다만, 누군가는 탈락하고 우승자는 단 1명 밖에 나오지않는 서바이벌 게임인 지니어스 내에서 다수 연합이란 전략의 허상을 지적한 부분은 그저 다수 연합의 안락함에 안주한 다른 출연자들에 비해 인정받아 마땅하겠죠.
15/07/01 23:13
김경훈에게 니 카드 어딨나고 물어보려했는데 멤버들이 이준석의 말을 다 끊어버리고, 정작 김경훈은 자리를 떠버렸죠.
게다가 김경훈과 이야기를 하러간다고 했을 때, 다른 멤버들도 같이 들어도 된다고 말한 것과 절대 김경훈과 카드는 교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을 봐서도 자기 자신의 단독 우승을 노렸다는 것보다는 자신에게 넘어올 카드가 (김경훈이 넘겨줬을지도 모르는)사형수카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것이 맞겠죠?
15/07/02 00:44
잘은 모르겠지만... 이준석 씨가 남들 설득하는 걸 잘 못하는 것 같아요.. 설득하려는 의지도 별로 안 보이고...약간 독불장군 느낌?!
15/07/02 08:48
기본적으로 설득이 안됬을껍니다.
바로 밑에 비하인드에서도 나오지만 이미 비슷하게 설득은 했고 사람들의 반응은 정말 그런 사람이 나오면 다음판부터는 11:1이다 라는 반응이었죠.
15/07/02 13:43
전 방송보면서 데스매치는 니가가라 내가 우승할께 라는 말을 김경훈이 들었을때
아 이건 아닌데.. 그런 생각을 했을것 같더라구요. 너는 이래저래 데스매치 가는거니까 가는길에 나좀 우승할께.. 이런말에 누가 도와줍니까..
15/07/02 14:13
데스매치의 강자 임요환이랑 데스매치 안할수있고
자기에게 사형수를 준 이상민이랑 데스매치를 할수있다는 점에서 나쁘진 않았습니다. 이상민이 그거보다 한단계 높은 데스매치를 안가게해주는 미끼로 꼬신게 '더' 좋았던거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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