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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4 20:37
14 주작, 17 리라 이후로 팬 입장에서 최악의 경험이었습니다. 내부적으로 무슨 비전이 있는건지, 대체 뭘 하는건지 알 수도 없던 서머... 그냥 부진했던 18과는 다르게 내부 혼란이 이렇게 심해서 시즌을 조지는 경험은 두번 다시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20/10/14 22:01
최근에 OGN 겜생상담소 보면 14SKT에서 마린이랑 페이커 둘이서 엄청 피드백 쎄게 했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벵기가 게이머로써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 순위가 1. 김정균 2. 페이커 3. 마린
20/10/15 01:08
김정수 전감독 옹호가 될까 조심스럽지만 적어도 챔프폭 넓어야 한다, 서로 친해져야 한다 이 두개는 꼭 귀담아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인터뷰에서는 친하다 친하다 말해놓고 실상은 서로 어정쩡한 관계니 피드백도 과감히 못해주고 했던 것 같은....
20/10/15 03:33
그게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텝이 할 일 이지요. 김정수감독의 계약유지를 바랬던 사람으로서 오히려 실망감이 더 크게 다가오네요.
20/10/15 02:08
페이커도 비하인드 영상 같은거 보면 직설적으로 바로바로 말하는 스타일 같던데, 이번 섬머 같은 경우는 페이커 자체가 출전 기회도 적고
외부적인 요인 때문에 위축 되어 있다 보니 말을 잘 못했나 보네요.
20/10/15 04:03
지금의 티원은 뭔가 세게 피드백을 하면
본인 의견이랑 다를시에 부딪히거나 맞서 싸우기보단 기가 팍 죽어서 본 실력이 안나오는 성향의 선수들이 많나봅니다. 그러니까 피드백을 세게하는 페이커랑 합이 안 맞았을 수 있었다고 생각드네요.
20/10/15 10:29
이거 안좋은거죠. 의외로 극복하기도 어려운거 같고요. 피드백시 서로 존중하면서 대등해야 하고 뒤끝도 없어야 피드백이 편하게 나오는데 이게 선수본인들에게 달려있긴 하지만 감코진이 그런환경을 만들어 주는걸 도와주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과거 꼬감이 울프에게 특정챔프에게 휘둘려서 지고나서 "그챔 불편해? 하니까 "아니요" 라고 답했는데 다음경기 그챔 밴안했다가 그챔때문에 또 터졌었죠. 이경우엔 울프선수 잘못만 아니라 팀적인 잘못도 없지만은 않는게 어찌되었든 아직 어린 선수들이고 자존심이든 두려움이든 뭐든 그냥 아닌건 아니다 힘든건 힘들다 바로 말할수있는 분위기가 이기는데 필요한거 같아요. G2가 그런면에서 분위기가 좋을거 같기도 하고요. 아니면 펀플? 이 두팀은 서로 할말 다하고 겜하는거 같은 분위기 같아요.
20/10/15 12:33
요즘은 국제 경기나 겨우 챙겨보는 롤알못이니 헛소리일 확률이 높긴하지만 제 생각을 이야기 해보자면...
그래도 다른 팀들이 여전히 아마츄어적인 면이 많이 남아있는 '팀' 이라면, T1 는 유독 기업화가 많이 진행된 '회사'라는 분위기인 듯 합니다. 단순히 우리의 회사 생활로 치환해봐도, 동기나 속 털어놓을 수 있는 비슷한 직급들 사람들과 팀 분위기로 일 하는것과, 한참 높은 직급 사람들과 함께 섞여서 회사 분위기로 일 하는것은 느낌이 아주 많이 다르죠. T1 은 이런 부분에서 안좋은 쪽으로 영향을 많이 받는게 아닐까요? 축구나 야구같은 전문 스포츠로서 회사 느낌으로 좋은 성적을 내기에는 e스포츠는 그런 기반이 아직 다져진 게 별로 없으니까요.
20/10/15 15:07
이런 부분들 때문에, 롤은 다른 1:1종목에 비해 패배를 통해 얻는 것이 현저히 적은 것 같아요.. 스타 때만 해도, 송병구선수에게 8강에서의 패배를 기점으로 1차 각성했던 이영호 선수라던지, 어떻게든 양아들 소리들어가면서 경험 쌓다보니 주전이 된 많은 케이스들을 보면 패배의 경험도 좋은 자산이 되었는데, 패배를 통해서 게임 내적으로 배우고, 내적으로 발전하는 과정이 다섯명의 이해관계와 책임요소 등이 버무려지면서 제대로 이루어지기 힘들고, 무엇보다 서로의 감정이 편하기 힘든 상황이 나올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롤은 5인 팀게임이고, 호흡은 물론 팀적인 멘탈이 중요하다 보니 무조건 어떻게든 승리로 시작하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해진 것 같습니다. 정규리그 대진순서도 꽤나 중요한 것 같아요. 상대적으로 체급이 낮은 팀을 빨리 만나서 승리의 경험을 먼저 쌓을 수 있는지가.. 물론 첫주에 3승을 하고 다음 주에 귀신같은 3패를 하기도, 그 반대의 상황도 나오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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