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억원의 사나이' 김유진 vs '무소속의 반란' 변현우... 스타크래프트 II 최후의 1인자는?
- GSL 시즌2 결승에 앞서 ASL 시즌1 결승전 진행... 9월 10일(토) '스타크래프트 축제의 장' 마련 된다
숲속의 무대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단 한 명의 주인공이 탄생한다. 라이브 소셜 미디어 아프리카TV는 7일 '2016 핫식스 GSL 시즌2'의 결승전을 오는 10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두 번째이자 마지막 스타크래프트 II 최강자를 가리게 될 대망의 결승전은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 광진구 어린이 대공원 내 소재한 '능동 숲속의 무대'에서 열린다.
GSL 시즌2 대망의 결승전은 WCS 글로벌 파이널 2회 우승자 김유진(Jin Air Greenwings_sOs)과 무소속으로는 최초로 결승전에 오른 변현우(ByuN)의 경기로 펼쳐진다. 두 선수는 지난 4강에서 각각 김명식과 백동준을 상대로 4:1 스코어로 승리,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바 있어 팬들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째 프로토스와 테란의 맞대결로, 프로토스가 또 다시 승리를 차지할 지 아니면 공허의 유산 최초의 테란 우승자가 탄생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먼저 김유진은 WCS 글로벌 파이널과 IEM 월드 챔피언십 등 해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아직까지 국내 정규 리그 우승 기록이 없다. 이번 GSL 결승에서 우승을 이루어 낸다면 역대 프로토스 선수 중 커리어 면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로 인정 받을 수 있기에 반드시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또 다른 결승 진출자 변현우는 GSL의 역사를 함께한 선수다. GSL 첫 시작인 '2010 GSL 오픈 시즌1'부터 출전했지만 지난 2013년을 기점으로 2년간 오프라인 대회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II: 공허의 유산 출시와 함께 개인 리그에 복귀해 이번 시즌 GSL에서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역사 상 최초로 무소속 선수로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양 선수 모두 현재 각 종족을 대표하는 실력자로 주목 받고 있지만 해외 대회를 여러 번 석권하며 큰 무대에 강한 면모를 보인 김유진이 전력 상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맞서는 변현우는 종족 상성과 자신감에 있어 불리하지만 6년간 우승을 노렸던 만큼 간절함을 무기로 싸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결승은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로 진행되는 2016 아프리카TV 스타리그(이하 ASL) 시즌1 결승전도 함께 펼쳐져 스타크래프트 축제의 장으로 열린다. ASL 결승전은 GSL에 앞서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이번 스타크래프트 데이(GSL&ASL) 결승전은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현장 관람객 전원에게는 'GSL 파이널 카드'와 핫식스를 증정한다. 또한 현장 관람객 중 선착순 1,500명에게는 케리건 배지를 GSL 결승전 종료 후 지급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GSL 공식 방송국(http://www.afreecatv.com/afgsl)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