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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31 17:26
위쳐3는 본편의 스토리는 그냥 그랬는데 DLC인 하츠 오브 스톤이 너무 좋았어요.
퀘스트들의 영상미와 흡입력이 정말 압권이었고, 군터 오딤과 관련된 연출은 감탄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위쳐 안해보신 분께는 DLC 스토리만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니 정말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전 예니퍼랑 트리스보다 DLC 히로인인 샤니가 더 매력적이었어요.
24/03/31 17:49
에픽에 플레이 시간 나오는데요.
라이브러리에서 해당 게임 이름 옆에 있는 "..."을 눌러보시면 나오는 팝업의 아랫쪽에 버전과 함께 나옵니다.
24/03/31 18:25
사실 오픈월드류는 질리는 맛이 있어서 빈도 조절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언급하신 오딧세이나 위쳐, 슬리핑 독스모두 분위기하고 스토리 소소하게 즐기는 맛이 좋죠. 개인적으로 최근 재밌게 한 게임은 디스맨틀하고 어게인스트 더 스톰입니다. 스토리 밀 때는 정말 시간 가는 줄...
24/03/31 19:01
문명6에 조금 관심이 있었는데 무슨 공략영상이 10시간이 넘는걸 보고 바로 지지쳤습니다.... 아무 기본 정보 없어도 재밌게 할 수있나요?
가끔 할인 엄청하긴 하던데... 턴제게임이기도 하고 너무 무료한 게임일까봐 구매가 조금 꺼려지더라구요
24/03/31 19:05
10시간 넘는 공략영상은 끝까지 미션 클리어 영상일 듯하네요
처음에는 난이도 최하로하시고 이것저것 하시다보면 날이 밝는 귀이한 현상을 느끼실 듯 합니다
24/03/31 19:06
저는 공략 안 보고 머리박으면서 해서 저난이도 깨는데도 오래 걸렸는데 어느 정도 룰 파악해 가면서 하면 중독성있다고 생각합니다.
갠적으로 턴제게임을 선호해서 재밌었는데 만약 턴제가 취향이 아니라면 마냥 재밌게 하실 거라고는 말씀 못 드리겠네요
24/03/31 19:58
안타깝네요.
프로스트펑크는 제가 최근에 한 게임 중 최고였는데, 취향을 타는 게임이기는 한데, 다른 게임 목록을 보면 그런 문제는 아니시겠고, 공략을 보시는 바람에 재미를 못 느끼신 게 아닌가 합니다. 어, 제가 게임을 할 때는 공략 따위를 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꼰대기는 합니다. 혹, 이 글을 보고 거부감을 가지실 분들도 있을까 말해보면, 프로스트펑크는 진짜 좋은 게임이니까 꼭 한 번 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문명이나 엑스컴이 훨씬 더 난이도가 있는 게임이라,, 그리 어렵지도 않습니다.(문명6 로 비교하면 황제 난이도 정도?) 다만, 볼륨의 한계가 있다는 약점은 분명합니다. 그래도 정말 괜찮은 게임입니다.
24/03/31 20:10
저는 엄청나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 작품을 만들었는데, 둘 다 너무 잘 만들었던(제 기준에서) 제작사라.. 일단 전 믿고 있습니다. 게다가 위에도 쓴 것처럼 단조로운 게 단점이라면 단점인데, 나름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으니, 투자를 좀 더 해서 단점을 극복하지는 않았을까 하는 마음도 있고.. 아무래도 풍족한 볼륨은 넉넉한 개발비에서 나오는 것일 테니까요.
24/03/31 22:14
프로스트펑크는 저도 해봤는데, 결국 취향을 타는 게임이란 느낌이더라고요. 게임패스로 잠깐 하다가 못하겠다 싶어서 바로 삭제했습니다.
보통의 게임들은 선택지를 고르면서 더 나은 방향의 발전이 이루어지는데, 프로스트펑크는 최악과 차악중에 선택해가면서 게임을 진행하는 느낌이라, 그게 거슬리니까 도저히 못하겠더라고요.
24/04/01 09:59
그거 이해 합니다. 아, 이걸 해야 해? 아니, 그렇다고 이건 또 좀... 뭐 그런 느낌의 선택지긴 하죠. 저도 그런 거엔 거부감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회사 전작인 디스워오브마인도 명작임에도, 장르는 다르지만 이거나 그거나 게임 분위기가 뭔가 일단 아 우린 망했어...X 된 거라고..하는 걸 깔고 시작을 하는 건데, 전 그런 분위기는 좋아하거든요. 뭔지 몰라도 일단 X 된 거니까요. 카레맛똥이냐 똥맛카레냐 하면 아 뭔 소리야? 그딴 걸 왜 먹어? 라고 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여기서 아무 것도 먹지 못하고 굶어 죽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유일한 먹을 것이 그것 뿐이고 안 먹으면 굶어 죽게 된다는 가정을 덧붙이면? 그러면 이제 고민을 해봐야 하는 겁니다. 물론, 뭐래? 그런 가정을 왜 붙여.. 하면 어, 거기서 끝납니다만. 원래 게임이라는 게 딱히 생산적인 일은 아니잖아요? 그냥 재미로 하는 거지..그래서 저는 그런 뻘소리에 최대한 진지합니다. 그래야 재미있으니까..
24/03/31 20:03
게임 그래픽(구작게임하면 가장 많이 심각하게 걸리는게 그래픽입니다)이 2010년대와 2020년대의 차이가 주로 오픈월드의 디테일에 치중해 있습니다.
보면 2010년대 게임은 주로 한정된 공간인 경우가 많고 2020년대는 개활지인 경우가 많죠. 그런데 막상 광할한 개활지를 쓸수 있게 되고 나니깐 거기에 컨텐츠를 채우는게 보통일이 아닌 관계로, 게임성은 큰 차이가 안나거나 오히려 퇴보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넓은 필드에서 할게 음슴...(ex. https://www.youtube.com/watch?v=ej2Ya-xRE5I 디아블로 4 디테일에 대해서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하는 김성회....) 결론은 그래서 2010년대 명작 혹은 준명작들이 요새 하면 싸고 재밌고 좋다 이겁니다. 60000만원 70000만원 내고 8시간 만에 엔딩 보면 or 버그 투성이에 컨텐츠 부실하면 쌍욕 나오지만 지금 10000원 20000원에 세일가로 사면 패치나 확장팩도 다 나와서 컨텐츠도 빵빵하고 8시간 만에 엔딩봐도 갓겜이다 이겁니다. 그런면에서 추천작 둠 시리즈 배트맨 아캄버스 트릴로지 툼레이더 리부트 트릴로지 파크라이 4 5 6(은 아직 비쌀지도?) 어새신 크리드 트릴로지(오리진, 오딧세이, 발할라) 노 맨스 스카이 워치독 1 2 또 찾아보면 꽤 있습니다(댓글 달아주세요) 제 값주고 하기는 약간 애매했던 것들이 지금 하면 꿀잼인 경우가 꽤 있습니다. 최신 게임이랑 차이도 없다시피 하구요.
24/03/31 20:09
와 추천 정말 감사합니다
파크라이는 4까지는 한듯하고 5,6 찾아보겠습니다 툼레이러는 벌써 클리어했고 현재 노리는게 어쌔신 오리진과 발할라였는데 할인정보 뜨면 바로 구매할 예정입니다 워치독1은 해봤는데 제가 겜을 잘 못해서 잘 안맞더라구요 ㅠㅠ
24/03/31 20:17
편도 용자(https://store.steampowered.com/app/266210/One_Way_Heroics/)
로그라이트 게임입니다. 왼쪽으로, 전진이 강조되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브금이 짱입니다! 7천원대 그대로 사셔도 될 듯 합니다. 나무위키 항목(https://namu.wiki/w/%ED%8E%B8%EB%8F%84%20%EC%9A%A9%EC%9E%90 )도 있으니 참고해주시길...
24/03/31 20:34
전 지금도 문명 6 처음했던 때를 잊을 수가 없어요.
금요일이 공휴일이어서 목요일 퇴근하고 저녁 8시부터 문명하는데 "이게 왜 재밌다고 하는거야? 겁나 복잡하고 어렵고 짜증만나네.." 생각하는데 새벽 2시.. 진짜 타임머신이란게 이런거라는걸 경험한 순간이었네요. 한턴만 더 라는게 왜 생긴 말인지 알겠더라구요. TSL(실제 지구 맵) 으로 플레이하면 문명은 교육용으로도 적합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럽이 왜그렇게 박터지게들 싸우는지, 미국 땅이 왜 그렇게 좋다고들 하는지, 파나마운하의 중요성, 수에즈 운하의 중요성, 여기에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알게되는 각 나라별 특성이 생긴 역사적 이유 등등.. 버릴게 없는 게임이에요.
24/03/31 21:14
최근에 제가 시간 삭제한 게임으로 유니콘 오버로드 추천합니다.
후반가면 힘이 좀 떨어지는 게 단점이긴 한데 초-중반에 조합 짜고 코딩하는 재미가 압권입니다.
24/03/31 22:26
비유가 될런지 모르겠지만 삼국지의 위촉오가 있다면 문명은 40개국가가 넘습니다 각 나라별로 승리를 하고픈 욕구때문에 계속 하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24/03/31 22:23
가볍게 즐길 수 있는 Turnipboy 시리즈 추천합니다.
Turnipboy commits tax evasion, Turnipboy robs a bank로 이루어져 있는데 플레이타임 짧고 유쾌하고 즐겁습니다. 게임 형식은 SFC 젤다 같은 느낌으로, 아이템 얻어나가면서 퍼즐을 풀어나가는 형식 입니다. 그러면서 밝혀지는 세계의 진실같은 요소도 있고요. 은행털이는 탈세모험에서 약간 발전한 로그라이트 액션게임 같은느낌..? 둘다 스팀에서 한글지원 됩니다. 다만 할인 안할때 사기엔 조금 돈이 아까워서, 나중에 할인할때를 노려보세요! 그리고 작년에 잠깐 화제가 되었던 HiFi-RUSH 도 강추작이고요. 리듬액션게임인데 깔끔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취향 맞으면 정말 갓겜이에요.
24/03/31 22:52
문명은 결제하고 한 번 시간이 사라진 걸 경험한 후로는 다시 엄두를 못내겠습니다... ㅠㅠ 내장 그래픽을 쓰다보니 사양좋은 게임들은 엄두를 못내고 있네요. 뭐 워낙 라이트해서 잘 접근을 못하기도 하지만요. 요즘에는 핸드폰으로 유튜브 틀면 나오는 히어로워즈 게임 소소하게 즐기고 있습니다. 턴제를 좋아하는데 윗분들이 추천해주신 유니콘 오버로드 한 번 찾아봐야겠네요. 게임이야기 감사합니다~ ^^
24/04/01 00:30
사이버펑크 가시죠 근접전 좋아하면 블레이드로 그냥 썰고 다니면 재미가 쏠쏠합니다 (넷러너+블레이드 추천)
하데스도 추천합니다 로그라이크지만 점점 강해져서 하나하나 클리어 하는 재미가 좋죠 페르소나5R 점수 높은 게임은 이유가 있더군요 1 회차 하는데 100시간 태웠습니다
24/04/01 06:11
안해보셨다면 배트맨 : 아캄 시리즈 4개(어사일럼/시티/나이트/오리진) 추천드립니다.
오래된 게임이라 할인 때 사면 시리즈 전체를 2만원 이하에 구매 가능할겁니다. 4개 다 하시기 꺼려지시면 아캄 시티만 하셔도 무방합니다.
24/04/01 07:19
턴제 좋아하신다니 발더스 게이트3 어떠신지요
스타워즈 좋아하시면 스타워즈 폴른 오더 / 제다이 서바이버 시리즈도 추천합니다 (순한맛 소울 라이크라 똥손도 깰수 있음...)
24/04/01 09:57
일단 근접전 좋아하신다니까 배트맨 트릴로지랑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꼭 해보시길 권합니다. 준 오픈월드(?)에다가 근접전의 재미가 끝내주죠.
그리고 턴제 좋아하시면 발더스게이트3를 빼놓을수 없겠죠? 꼭 해보시길. 인생게임 목록에 들어가게 될거라 확신합니다.
24/04/01 10:34
저도 문명6만 압도적으로 시간이 높네요 시간순삭으로는 정말 독보적인 게임이죠
턴제를 워낙 좋아해서 엑스컴도 조선전쟁까지 구매했는데 이게 은근히 초반에 확 끌어당기는 매력은 없는데 참고 좀 하다보면 재미가 있을라나요
24/04/02 11:17
엑스컴을 좋아하시고 턴제를 좋아하신다면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혹은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2' 추천드립니다. 물론 '발더스 게이트3'가 끝판왕이란 건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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