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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6 16:28
나름 재밋게봤는데 원작의 느낌이 덜하다고해서 원작팬들에게는 조금 반응이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원작대로가는 삼체 중국 드라마가 있다길래 찾아보니 티빙에 있었습니다. 소설을 보거나 그거라도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드네요.
24/03/27 12:10
원작타령 하는 이야기가 이제 하도 들어 지겹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원작충 이야기는 아예 안보거나 무시하는 편입니다. 댓글이고 뭐고 안읽으니 맘이 편안 합니다. 현 작품만 재미 있으면 원작이 개걸레가 되던 떵통에 빠지던 무슨 상관인가 싶습니다. 설령 재미 없다 한들 안보면 그만이고 원작타령 해봐야 결과가 바뀔것도 아니고요.
24/03/27 15:24
원작타령과 별개로 삼체 중국 드라마는 꽤 재미있고 흥미롭습니다.
저는 드라마를 먼저 보고 흥미를 느껴 원작 소설을 읽은 케이스인데 꽤나 잘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24/03/30 10:29
삼체 중국판 드라마를 일단 앞 부분 봤는데요..
드라마 퀄 자체는 넷플쪽이 더 좋더라구요. 중국판은 뭐랄까 너무 산만함..내용이 뭔가 뚝뚝 끊긴다고 해야하나.... 그냥 못 만든 드라마의 전형... 그리고 뭐 중국이라서 문혁은 아예 삭제하다싶이 했고.. 다만 인물간의 내용은 좀 더 풍성하긴 한거 같더군요.. 근데 딱 그뿐임... 역시 미국 쪽 드라마 짬밥을 무시할 수 없네.. 필요한 부분만 딱 엑기스로 잘 뽑았네.. 이 생각뿐..
24/03/26 16:49
어우..삼체는 재밌게 봤음에도 sf쪽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문혁쪽 묘사가 적나라해서 폭풍검색해보고 저에게 평생 잊을 없는 인상을 남겨줬네요. 그전까지 문혁은 그냥 역사책에 한두줄 적혀있는 중국역사의 하나 정도였다면 삼체 책 이후로는 근대의 비극 중하나로 머리에 인상이 강하게 남게 되어버린..
24/03/26 17:45
양성자 컴퓨터 연출 대단했죠.
그런데 나노섬유 커팅은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처음보는 연출이었습니다. 단순 설정놀이를 떠나서 시각화가 훌륭했던거 같아요.
24/03/26 17:20
대략 6화까지는 재미있었는데 7,8화는 좀 줄여도 됐을거 같더라는...
근데 완결날려면 시즌3까지 가야될거고 그럴려면 최소 5년이상 걸릴거라는게 문제겠네요. 게다가 400년뒤의 미래를 그려야 돼서 얼마나 설득력있게 보여줄수 있을런지..
24/03/26 17:40
넷플릭스 보느라 밤샌건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다 보고나니 참을수가 없어서 나무위키로 스포 다 찾아봤네요. 가장 재미있을것 같은 면벽자 파트에서 끝나서 아쉬우면서도 다음시즌 기대가 됩니다. 연출도 훌륭했고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저도 추천합니다.
24/03/26 17:56
삼채 원작소설을 사서 볼까 말까 볼까 말까 장바구니에 넣어놓고 고민고민
근데 사놓고 아직 안본책이 백여권은 넘긴 해요... 가아아끔씩 한권씩 읽기는 하는데 바쁘다보니
24/03/27 11:38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삼체 초판본을 구해 보시면 재미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표지 디자인만으로 읽을 의욕을 잃는 책' 1위가 삼체 초판본입니다.
24/03/27 12:13
영화나 드라마 화 되어서 빤짝 수요 찍은 소설은 나중에 알라딘에서 매입불가 뜨더라구요. (책사 보고 중고로 파는 성향입니다.)
그래서 몇년 뒤 이슈 꺼지면 시립 도서관에서 빌려 읽을 생각입니다.
24/03/26 18:04
차근차근 빌드업을 잘 하면서 스토리적으로 4화, 시각적으로 5화에서 펑 터뜨리고 난 뒤 6,7,8화는 힘이 쭉 빠지더라구요.
차기 시즌 제작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시나리오 작업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 물론 저도 엄청 재밌게 봤습니다. 1~5는 갓이고 678 흐지부지.. 이거 완전 왕겜이잖아?
24/03/26 19:54
면벽자 파트는 너무 흥미로울 것 같은데 거기서 딱 끝나서 응? 왜 벌써 끝내는거야!! 했습니다... 빨리 시즌2 내줘...
24/03/26 20:16
초반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5부에 좀 과한 장면 이후부터 나락으로 가더군요. 전 아쉽더라고요. 소설은 중국 이름들만 나와서 읽기 좀 어렵더라고요. 크흑.
24/03/26 20:52
전 이 정도면 드라마용으로 각색 잘 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원작이 정말 대단하기에 드라마 재미있으셨던 분들은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깍둑썰기를 영상으로 이렇게 적나라하게 연출할 줄은 정말 몰랐음...
24/03/27 10:08
원작 소설은 작가가 기발한 과학적 아이디어는 잘 만들어내는데 그걸 담아내는 상황이 좀 많이 날 것... 독자가 스스로 시각화를 해내야합니다.(이게 번역판의 문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게 정발 소설 번역 퀄리티가 어째... 옛날 텍본 보는 느낌... 1권은 그게 좀 덜한데 2, 3권은 좀 많이 매우 심해서 정발한 서적이라는 생각이 안들 정도로 몰입을 방해했습니다.2권은 그래도 이야기와 캐릭터의 매력으로 넘어가는데 3권이 진짜 힘들었네요.)
넷플판은 볼 테지만 언제 볼 지 모르겠고 티빙판은 또 언제 볼 지 기약도 없지만 그래도 추천 감사합니다. 감상글 정말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24/03/27 10:14
예고편을 보고서 기대를 품고 다 봤는데 저는 뭔가 갸우뚱하면서 봤네요.
넷플릭스 전체를 통틀어서 블랙미러, 러브데스로봇 이렇게 두작품을 최고로 재미있게 봤는데 삼체에는 뭔가 시큰둥한걸 보니 제가 SF를 좋아하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24/03/27 12:04
중드 삼체 먼저 보고 삼체 1부 좀 읽던 중이라서 넷플 삼체 많이 기대했는데...
각색을 너무 많이 해서 특유의 하드 SF적인 요소들이 독특한 질감을 줘서 개성이 있었는데 많이 덜어냈고 각색한 주연 인물들이나 옥스포드 5인방 서사가 원작이나 중드와 너무 달라서 원작에서 느꼈던 캐릭터성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어서 전 별로였어요 중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차라리 중드 삼체가 낫다 싶을 정도
24/03/27 16:15
솔직히 삼체 원작부터 하드 sf 라고 평하는게 맞나 모르겠습니다. 양자 얽힘같은 양자 역학이나 다차원 우주론, 어둠의 숲 이론을 차용하곤 있습니다만, 그 이론의 실체와는 동떨어져서 작가만의 논리로 풀어나가는지라 저는 판타지 소설로 보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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