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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4 13:01
서로 너무 강한말을 주고 받아 버려서 먼저 뒤로 빠지는 쪽은 앞으로도 손해를 봐야할 상황이 된듯
정부쪽은 여론도 좋겠다 더더욱 안할 이유가 없어 보이고 소명 듣고 처분 실제로 나오고 하는데 시간은 걸리겠지만 총선 전에는 정말 나올꺼 같습니다.
24/03/04 13:28
당연히 의사들도 끝까지가면 손해겠습니다만..
정부도 끝까지가면 그냥 의료가 붕괴하는데 끝까지 가기 힘들겁니다. 끝까지 가면 승자가없어요;
24/03/04 13:45
의사들 죄다 당장 면허정지시켜보세요.
병원기능이 그냥 마비되는데 윤석열이 승자요? 글쎄요.. 사람들이야 신나서 면허정지 시켜라 시켜라 하는데 정말로 정지시키면 사람들이 잘했다고하게될까요? 교수들이 못하겠다고 사직하면 교수들도 면허정지할건가요?
24/03/04 13:49
저는 승자는 윤석열이라고 봅니다.
의사들이 윤석열 못이길거에요. 사법처리 해버리고 안풀어주면 의사들 이기긴하겠죠. 문제는 이게 피로스의 승리라 윤석열도 의사를 이겼다 빼고는 얻을게 없다고 봅니다.
24/03/04 13:51
이게 너무 나이브한생각인게, 병원 교수들도 전임의,전공의 없이 버티기 힘듭니다. 정말로 신규인턴도없고 펠로우가 없는데 무슨수로 병원이 돌아갑니까?
사태가 그정도되면 교수들까지 나설가능성도 높다고봅니다. 교수들도 사법처리 할수있을까요?
24/03/04 13:53
저는 솔직히 장담 못하겠어요.
병원 안돌아가도 법과 원칙대로 처리하셔야 한다고 할수도 있어서요. 그런거 언제 신경 쓰시는분인가? 라는 의심이 들어서요. 그런관점에서 나이브 한생각 아닌가 라는 생각입니다.
24/03/04 14:13
그렇게 사직에 참여한 모든 전공의, 교수들 법적 처벌하면 결과적으로 속이야 시원하고 총선은 이길지 몰라도
남은 것은 면허 정치 당한 10000명 가량의 의사와 의료공백일 뿐이죠. 상황이 거기까지 가면 총선 이기는 게 대체 무슨 소용일지...
24/03/04 13:04
의료공백 어쩔거냐니까 하는 대답이 [순차적으로 정지할거라 괜찮다]... 크크크
아니 전공의 안하겠다고 나간 사람들 어떻게 메꿀거냐는데 순차적으로 정지가 무슨 상관인지 정지고 뭐고 진료 안하겠다는데 예산 1200억 투자해서 진료공백 메꾸겠다는데 그걸로 메꿔질 정도였으면 진작에 전공의들도 안갈렸을거고 건보 고갈이 어쩌구 얘기도 안나왔을거 같은데 보면 볼수록 진짜 정부에서 그냥 던져놓고 이제와서 어떡함? 하고 뒷짐지고 빠지는거 같은데요
24/03/04 13:06
1200억/년 으로 진료공백이 메꿔진다면 지금 이 파업사태가 1200억 아낀다는 것 밖에 안되는 거 아닌가 싶네요..
양쪽 다 모순된 주장이 너무 많습니다.
24/03/04 13:08
걍 본보기로 조지면 기어들어오라는건데
처분이야 재량이겠지만 다같이 자르는 거 아니면 가처분으로 시간만 끌릴듯한 느낌적 느낌
24/03/04 13:15
지금 정부 대응이 3개월동안 7000명 이상의 전공의 공백을 메울 수 없다는걸 뻔히 보여주는데 이건 뭐 때리기는 커녕 의사들 없으면 안된다는거 증명하는 꼴이죠 크크
이대로 계속 가면 누가 돌아오겠습니까
24/03/04 15:01
매워지지 않아서 정말 의료비상사태가 난다면 정부가 쓸수 있는 수단은 오히려 늘죠.
공보의+군의관 일부 동원해서 적당히 때우고 면허정지된 입대대상자 징집해서 정기기간동안 훈련시키고 빈자리에 때워 넣으면 되긴 합니다. 군의관 공보의 구멍나는 부분은 전역연기라도 걸어서 때울수 있고요. 이 문제가 계속 해결되지 않으면 법률개정 압력도 강하게 작용할 겁니다. 당장 국회에서 의료법 개정해서 한의사, 약사, 간호사 의료행위 개방, 개원면허제, 일반의 면허 폐지+의무수련을 도입해서 필수의료를 강제로 유지할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하라는 요구가 나올 수 있죠.... 환자들이 실제 죽으면 업무방해가 성립할 가능성이 올라가고, 손해배상 청구와 구상권을 통해 의사면허가 중지된 개인들에게 압박을 가할 수 있습니다.....
24/03/04 15:10
공보의랑 군의관으로 최소 7000여명의 전공의 공백을 1년 가량을 메운다구요? 그게 가능할리가...
전공의들은 대부분 사직하고 나간게 아니라 재계약 거부하고 계약만료로 떠났는데 복귀명령도 의미없죠 계약이 끝난건데 뭘 복귀하나요 얼마전에 만났던 제 친구만 해도 내과에 있다가 이번 사태로 현타와서 재계약 거부하고 떠났는데 공보의 복무도 이미 끝나서 이런 케이스는 군대에서 잡아갈 방법도 없죠 정부가 막 던져놓고 실제로 다가오니까 대처할 방법이 없어서 우왕좌왕 하는거라고밖엔 보이지가 않아요
24/03/04 15:34
없는것보단 무조건 낫습니다. 그래서 하는거죠.
단체로 통상적으로 해온 재계약을 거부하는 것이 위력행사라고 위협하겠죠. 정부는 급하면 정말 법률상 언급이 되있는 아무 방법이나 쓸 수 있습니다.... 군대를 이미 다녀온 사람들은 예비전력으로 비상시 동원가능하기도 합니다.
24/03/04 15:14
공보의 끌어다 쓰는 것도 조심스러운게 공보의들 자체가 의료서비스가 잘 닿지 않는 지방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건데 그런 공보의들을 갑자기 큰 병원으로 끌어가서 투입한다? 지방 보건소 이용하던 어르신들부터가 여론이 좋지 않을거 같은데요
특히 배타고 들어가는 섬 이런데 근무하던 공보의들 생각해보면..
24/03/04 15:36
공보의 끌어쓰고 그자리에 징집한 공보의를 집아넣는거죠.
가장 격오지들만 징집된 공보의로 채우고, 나머지는 불편한 상황을 만들고 의사들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할겁니다.
24/03/04 21:36
예전엔 여자도 없고, 의대시절엔 현역들도 많았는데 요즘은 군대갔다온 사람도 많고 여자의사도 많아져서 숫자 별로 없어요.
2023년 기준 신규 공보의는 1천명입니다.
24/03/05 01:20
7천명의 의사가 이탈해서 의료비상사태가 생길정도면 일단 공보의로 채워넣고, 더이상 안할 사람을 공보의로 징집해서 배치해야죠...
정말로 비상사태가 심각해지고 장기화 하면 전역자라도 불러올거고요..... 필수영역 상당수가 사람 갈아넣는걸로 굴러가는 구조라 심각하게 구멍나면 다른 방식으로 갈아넣을겁니다....
24/03/04 20:37
정지를 감면하는 건 아무런 이득이 없고, 공보의가 아니라 현역 가는 방법도 있으며, 무엇보다 공보의로 전공의 자리를 못 채웁니다.
예를 들어 아산병원 흉부외과 3년차 레지던트 자리 누구로 채우실 건데요? 공보의?
24/03/05 01:14
정지를 감면하는건 국가측에 이득이 됩니다.....
기존 전공의들중 군대에 다녀오지 않은 분들은 공보의가 아니라 현역으로 가는 경로가 없습니다. 신규 의사들에 대해선 입법조치가 필요해 지고요. 없으면 공보의라도 넣는거죠.... 없는것보단 공보의라도 있는게 낫습니다. 정말 아무도 안돌아와서 안굴러가는 비상사태일 경우에 전역을 미뤄서 레지던트4년차까지 채우는 방법도 쓸수 있죠... 그리고 대체가 안되면 안될수록 집단의 위력으로 업무방해를 한 것으로 볼 공산이 커집니다....
24/03/05 16:22
없는 전공의보다 못 할수가 없죠.
전공의가 있을때나 전공의처럼 하는게 비교대상이 되는겁니다...... 그리고 애초에 군인들을 보는건 전공의가 아니라 군의관 이었습니다.
24/03/06 01:34
말리그도 없는것보단 낫습니다.
당당히 시험 통과해서 같은 의사자격을 받은 사람인걸요. 의료비상사태나서 집어넣는 인원이라 문제생기고 민원 들어오면 본인이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근태감시 받을겁니다. 그러니 "악성종양"도 없는 대체대상보다 당연히 낫죠. 군대대신 전공의를 하는게 아니죠. 전공의 임무를 수행하는거지 과정을 이수하는게 아니잖아요. 수련인정기간이 좀 생길수도 있겠습니다만 집단행동으로 의료비상오고 문제 생겨서 여론이 박살 낫는데 그렇게 좋은 조건이 주어질거란 예상은 하기 어렵습니다.
24/03/06 17:40
그건 운좋게도 제대로 된 말리그를 못 만나보셔서 그렇습니다. 서울대 나오고 의사고시 통과했어도 말도 안되는 짓을 하죠.
근태관리 아무리 해도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사람은 일 못시켜요.
24/03/07 01:26
로드바이크 님//
그런분들은 감봉 당해서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일하다가 손해배상 얻어맞고, 업무불성실로 면허를 정지하고 취소해야죠. 애초에 의대교육 하고 의사고시가 의지없는 사람도 못거를 정도로 엉망이라면 의사면허 허들을 지금처럼 높여놓을 이유가 없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들어와서 더 의욕있는 사람이 의사가 될 수 있게 하고 의욕없는 의사들은 면허를 쉽게 박탈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논리상 정원 확대, 면허관리 강화, 수련 의무화랑 개원면허제를 반대하는게 아니라 찬성을 해야할 이유인데요......
24/03/04 13:09
이 정도의 강경대응에도 동정여론이 없다는데서
정부는 발 뺄 이유가 없긴하죠. 행정소송가서 혹시나 정부가 진다고 해도 총선은 이미 끝난 이후 일테니..
24/03/04 13:11
정부가 무서운건 정말 종합병원이 다운되서 사람이 많이 죽었을때는 문제가 될텐데...
그러면 여당은 피해볼 수 있는데 그와중에 물러나면 정부는 더 망하는 상황이라 아마 끝까지 가겠죠. 그정도면 의사들 수입하는것도 고려해봐야할 정도일겁니다.
24/03/04 13:50
가처분 신청의 가능성도 있죠. 가처분신청이 인용되면 무능한 정부로 낙인찍힐 것인지 판사가 빨갱이가 될 것인지 궁금하네요.
24/03/04 14:02
제가 법 전공은 아니라 조심스럽긴한데,
기억이 맞다면 행정처분은 가처분이 안 될겁니다. 집행정지가 예외적으로 되긴한데 본 건에는 해당없을걸로 보여요
24/03/04 15:16
얼핏 기억나는건 공익사업이 중지되서 공익에 중대한 피해가 발생하거나
자영업자가 부당한 영업정지를 당해서 생활자체가 곤란해진다거나 하는 특수한 사정이 있을때만 제한적으로 인정될겁니다. 부정확한 부분이 있다면 변호사분들이 지적좀..
24/03/04 13:12
조용히 있다가 계약 만료 되서 나간 전임의,전공의랑 임용 포기하고 나간 인턴들이 진짜 승자네요.
사실 이것보다도 진짜 벌써부터 내년 전공의 모집결과가 기대됩니다. 그분들 주장대로 정말 필수의료는 살아날까요.
24/03/04 13:24
이제 전공의는 4년짜리 계약서 써야하고 필수 의료 전공은 4년간 정부 명령에 따라 사직도 못한다는 걸 알았죠.
공보의 군의관이 되서어도 비상시국이 되면 병원에서 전공의 일을 다시 해야한는다는 것도 알았고, 헛소문이겠지만, 의료 비상 사태를 선포하면 봉직이나 개업을 해도 필수 의료 전공은 강제 로 불러다 일시킨다는 소문도 돌았습니다. (전시 SUV 징발 처럼요. 근데 그건 전시인데??) 이렇게 전방위로 때렸는데 필수의료, 바이탈 전공을 할까요?? 필수의료 달랜다고 내놓은 의료 사고 면책 정책도, 의료 보험료는 의사가 내고, 환자의 동의를 받아야 면책이 되는 조건이고 환자단체에서는 벌서 위헌 소송 건다고 하던데... 결국 당근도 없는 건데요.
24/03/04 13:35
헉..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필수의료인력에 대한 패널티가 정말 많네요. 지난 정부에서 부동산 잡겠다고 임대사업자에 대한 패널티를 양산하던 모습이 생각나서 묘한 기시감이 듭니다.
24/03/04 13:57
억지로 숫자채울려고 한다면 잡아다가 채울 수 있겠지만 정말 저는 그런 사람들한테 진료,수술받고싶지 않은데 숫자 채우겠다고 저러고 있으니 참 답답합니다.
24/03/04 15:02
개원면허제랑 일반의 면허 폐기로 숫자를 얼마든지 채울수 있긴 합니다.
의사하고 싶으면 수련해라라고 하는 경로가 가능하거든요......
24/03/04 20:01
필수의료에 대한 책임감과 자부심 같은것에 기대는건 애초에 불가능한 일입니다.
당장 한국 노동시장에서 최소한 중상위권에 있을 "의사중에서 좋지 않은 대우" 로도 사람이 크게 줄어들고 있잖아요. 제도적으로 필수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죠...... 참여 해 볼수 있는 사람 수를 늘리고, 대우를 상대적으로 유지하는 형태로요.
24/03/04 20:51
우리 동기 1등 졸업이 정말 착하고 멋지고 성실한 놈인데 소아과 갔습니다
20등 내 상위권 중 상당수가 내과 갔고, 외과도 응급의학과도 갔어요 책임감과 자부심, 내가 사람을 살린다는 “바이탈뽕”이 이들에게 있습니다. 난 진짜 멋진 의사야!라는 생각이 이들을 그 고생길로 이끌었습니다 이제 그런 사람들은 더는 안 나올 겁니다 공부도 못하고 개판치고, 환자도 쌩까고 해나 끼치고 근무태도도 이상한 사람들이 할수 없이 가는 낙수과로 전락하는데 누가 가요?
24/03/05 01:16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모자라서 TO를 채우지 못하고 있죠. 그리고 말씀하셨다 시피 그런 사람이 안나올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도적으로 공급하면 개인의 특정한 성향에 의존하지 않는 공급이 가능합니다.
24/03/04 21:02
왜 책임감과 자부심에 기대는게 어렵다고 폄하하세요?
이국종 교수님이 그럼 성적 안되서 울면서 간 사람으로 보이십니까? 그렇게 폄하하고 조롱하니까 필수과 사람들이 가장 요즘 분노하는 겁니다 자기들이 정말 열정을 가지고 사명감 가지고 하는 일을 낙수과로 폄하하니 바이탈뽕이 빠지고 자부심도 사라지니 일할 이유도 사라지고요 필수과 간 제 친구들 상당수가 물론 이국종 교수님처럼 한없는 희생의 길로 가진 않았으나, 충분히 희생적으로 헌신적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돈이 안되어도 그 이상의 간지와 자부심, 존경이 있었고요 이제 정부와 일반인들의 폄하가 그 뽕을 없앱니다 정말 속상합니다
24/03/04 21:22
선생님의 속상한 마음 이해 안되는 바 아닐거에요.
여기있는 대부분 사람들 모두 그럴 겁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희생정신 혹은 뽕 없이도 필수과가 돌아가는 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이 건강한 상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안에서 간간히 희생정신 같은 것들이 더해지면 더 좋겠죠. 말씀하신 ‘돈 안된다’의 비용이 얼마인지도 살펴볼 부분이구요. 일반사람들이 보기에는 ‘그 안된다는 돈’도 사실 엄청 많은 거거든요. 노동강도 포함해도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지금 말하는 것이 필수과가 문제다 가 아닙니다. 필수과를 살려야 한다에 가깝죠. 그리고 그 방안은 중소기업의 근성론과 비슷한 단순 개인의 사명감 같은 감정적인 것으로 되지는 않을 것 입니다. 대기업과도 같은 잘짜여진 시스템이 있어야겠죠.
24/03/04 22:00
정부는 낙수과로 폄훼하고
일반인들도 “정원 늘면 누군가 떨거지가 가겠지”같은 소리나 하는데요 뽕은 정말 박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배들의 뽕이 박살나 후회하는 모습을 후배들이 다 보고 있습니다 내년 지원률 볼만할 겁니다
24/03/04 22:21
정원늘고 필수과 아닌과 보다 필수과가 높아지는 형태의 시스템이 구축되면 선생님의 걱정이 해결되겠지요.
단기적으론 아픔이 있겠지만, 세상일이란게 안 그런 일이 있을까요? 다 그러면서 살아갑니다. 그리고 감정적인 부분 그러니까 소위 말하는 뽕에 기대는 현재 지원률도 이미 심각한 상황이잖아요. 뽕으로는 어짜피 해결이 안되어요.
24/03/05 01:17
이 부분은 동의하시겠습니다만, 필수분야를 개인의 선의에 의존하는 형태로 굴릴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개인 선의에 의한 지원은 현재도 한계상황이고, 말씀하신 바와 같이 앞으로는 더 줄어들겁니다. 그러면 제도적으로 공급을 해야죠....
24/03/05 07:46
그러니까, 소신과 자부심으로 가던 사람들은 그만 필수과에 가게 하고,
성적 낮고 놀기만 했고 성격 나빠서 환자 간호사와 트러블만 일으키거나 일 빵꾸 내고 콜 무시하고 환자 안 보는 의사들은 제도적으로 필수과에 갈 수 있게 하잔 거군요 솔직히 필수과는 이미 비인기과라, 그런 ‘환영받지못할사람들’로 이미 필수과의 상당부분을 채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정부의 낙인찍기 - 필수과는 성적 성격 나쁜 불성실한 사람들의 낙수효과로 가는 곳 - 로 인해 이런 경향은 더더욱 강화될 곳입니다. 그래서 선생님 말씀은 제도적으로 더 나쁜 사람들로 채우잔 주장으로 이해됩니다. 이렇게 질적인 저하뿐 아니라, 양적으로도 솔직히 큰 저하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당장 내년부터 필수과 지원은 떡락할 겁니다. 님이시면 이렇게 정부가 노예 취급하며 쉴 자유조차 없음을 공개적으로 협박하는 과에 지원하시겠어요? 재수 삼수해서라도 인기과로만 쏠리는 현상이 더 강화될 거고, 그게 안되면 필수과 가느니 일반의 하겠죠(농사니 용접이니 하는 헛소리 하는 의사 스피커들의 혐오스런 말들엔 당연히 동의 안하지만요) 각 과 지원율은 가을엔 윤곽이 내부적으로 잡히고 12월되면 발표가 날 겁니다. 아주 볼만할 겁니다. 이번 윤석열 정부는 아주 확정적으로 필수의료에 사망선고를 내렸습니다.
24/03/05 08:20
중요한 부분인 만큼 선의가 아닌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합니다. 소신과 자부심 가진 분들이 경제적으로 더 윤택해지고 사회적으로 더 평가 받는게 낫지 않나요? 왜 선한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손해봐야 하나요.
24/03/05 09:52
엑박 님// 그렇죠
미국처럼 흉부외과의사가 연봉 10억을 받는 사회까진 안 가더라도, 최소한 수술할 때마다 적자라서 병원에 천덕꾸러기가 되는 건 진작에 막았어야 합니다. 그래서 정부측 보고서 저자들은 의대증원 전에 필수의료에 대한 유인책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것이 없는 증원은 피부과로만 고스란히 증원 인원이 갈거라고 이미 명시했지요 참고로 서울의대 보고서 저자께선 필수의료 수가 3배 인상을 제시하신 바 있습니다 반면 나라의 이번 필수의료패키지에선 중증,응급 상황에서만 제한적으로 인상하며, 그폭도 적고, 심지어 재원마련도 불확실합니다 왜 필수의료 의사들이 더 분개하고 더 화내며 자부심을 잃어가는지 봐야 합니다 (정작 미용의들은 시큰둥 별 반응도 없고요)
24/03/05 11:03
성적 낮고 놀기만 했어도 같은 의사인것 아닌가요. 의대 교육과정과 국시가 너무 엉망이라 무자격자도 다 통과시킨다면 말씀하신바가 맞겠습니다. 그러면 교육과정하고 국시를 개편해야죠.
일반의를 없에고 수련을 의무화 하고 개원면허제로 관리하면 재수삼수 하는이들 빼도 to만큼은 찰겁니다. 필수의료 지원자가 없으면 없을수록 이 방향의 조치는 큰 지지를 얻을거고요....
24/03/04 13:14
문과 엘리트(검찰) vs 이과 엘리트(의사) 의 강대강 싸움이라
엘리트간의 가장 중요한 [가오]가 빠지면 안되기때문에 수습 안될거라 생각합니다.
24/03/04 13:16
지난주 갤럽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 회복의 가장 큰 원인이 된게 의대 증원 과정에서의 뚝심(;;)이라 정부가 물러설리는 없겠죠
다만 현장의 문제는 어떻게 할건지가...
24/03/04 13:17
정부에선 아마
일반의가 늘어나면 전문의의 상대적 밸류가 올라가는거니 어차피 다들 복귀할것. 지금 다들 그냥 쑈하는거다. 정도로 생각하고있을걸요. 일반의 너프로 모든 과들이 정원 다 꽉꽉 채워지는 상상 하고있을듯.
24/03/04 14:01
일반의가 늘어나면 전문의의 상대밸류가 올라가는게 아니란걸 현장 의사들은 알껄요.
대략 5년전쯤 저 보드 딸때, 일반 외과 전공한 분이 외과 전문의 2차 병원 봉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아냐고... 요양병원 근무의사 월급이랑 같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니까 어차피 최소한의 인력으로 유지만 하는 과니까 (법적으로는 반드시 있어야 되기는 하니까) 최하방 이랑 같은 월급으로 내리는 겁니다. 같은 월급으로 너 전공한거 할래? 아님 요양병원 봉직의 할래? 그래도 같은 값이면 너 전공 살리는게 낫지 않아??.... 물론 대학병원은 그렇진 않고 타과와 같은 수준 월급으론 뽑습니다. 대신 원래 2-3명이 해야할 일을 한명에게 시키죠. 그것도 아니고 로딩 적정수준에 페이 평균 쳐주면 지원 공고 나가기 무섭게 자리 다 차죠. 정부에서는 의사 증원은 하지만 필수의료 패키지로 필수의료 지원 한다는데 왜 얘들까지 난리지? 라고 생각하는거 같은데 의사 하방을 깨부수면 필수 의료 과는 그 하방 수준으로 대우가 내려갑니다. 여태 그래왔고, 그게 자유 경쟁시장에서 당연한 선택이니까요.
24/03/04 15:23
자유경쟁이 아니니까 최소한 숫자라도 뽑는거죠.
자유경쟁이면 2차병원에서 돈안되는 수술을 할 이유가 없죠. 근데 그 최소한을 뽑을때 외과 전공한 사람들을 최소한의 임금으로 뽑으려고 하는게 당연하고 그 최소한은 당연히 하방이 되는거죠. 비슷한 시간, 비슷한 강도의 근무하는데 미용할래 니 전공과 할래? 하면 제 판단으로는 어지간 하면 본인 전공고 선택할거라고 봅니다. 근데 비슷한 시간, 강도의 근무를 하는데 미용은 100만원 더 주고 니 전공하면 100만원 덜주고 이러면 미용할 사람이 많죠. 그러니까 경영자 입장에서는 하방 만큼만 주면 외과의 를 뽑을 수 있습니다. 지금 의료증원 계획은 증원을 충격적인 숫자로 해서, 파생되는 낙수 효과로 자의던 타의던 필수과 전공자를 만들고, 하방을 박살내자~ 이거 잖아요?? 그럼 당연히 필수과 연봉은 박살나는 하방이랑 같이 내려가는 거죠. 에탄올 님이 병원 경영을 하시면 굳이 필수과 의사들을 다른병원에서 구하는 조건보다 돈을 더 주고 뽑으실거에요??
24/03/04 15:44
정부에서 의무 TO를 주면 채워야죠.
그리고 의사 하방이 현재 전공의 수준이 되면 수가상 적자가 안나서 돈안되는 수술이 아니게 됩니다. 초임 6000에 연공급+성과급 주고 뽑았을때 다른 병원보다 더 나은 의사가 온다면, 돈좀 더 주고 뽑을수 있죠.
24/03/04 17:48
여지껏 했던 윤정부의 행동중에 지금만큼 국민 여론이 압도적이었던적이 없었으니... 심지어 청와대 개방보다도 지금이 여론 더 좋을걸요.
24/03/04 20:40
총선용의료대란을 절대 포기 안하죠
이거로 디올백도 다 덮었고 지지율도 정말 오랜만에 올라가는데요 그런데 이제 전임의도 그만두고, 교수님들 체력은 바닥납니다 교수님들 GG친 후에도 지금 스탠스를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잼버리 성공!“ “부산엑스포 유치 확신!” 하다 무슨 일이 생겼는지 우린 알죠
24/03/04 13:18
이미 환자 버리고 나가서 명분 없죠 의사는 이제
안 그러면 지금 돌아와야하는데 그것도 못하고 그럼 맞아야죠 뭐 어차피 환자는 이러나 저러나 죽을거고
24/03/04 13:23
펠로우 없고 전공의 없고 신규인턴도 없는데
그럼 환자는 누가보나요? 면허정지하고 그냥 다같이 죽자 이건가 교수들이 몸갈아넣으면서 버틸까요? 우리도 동참한다고하면서 같이 드러눕는게 빠르지않을까요? 정말로 전공의들 싹다날리면 그냥 의료는 마비됩니다. 저렇게 할수가 없는구조예요.
24/03/04 14:08
오히려 교수들이 몸 갈아가면서 버틸 수 없기 때문에 전공의들 면허를 정지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실 수련하고 있는 전공의들 나간다고 한 나라의 의료가 무너진다는게 정상적인 상황인가요? 대학원생 파업한다고 나라 산업 무너진다는 소린데 지금이 말도 안되는 상황인거죠. 전공의들이 아닌 수련을 끝낸 정규직의 전문의들 중심으로 대형 병원이 돌아가도록 시스템을 바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병원들은 어차피 사태가 수습되면 값싼 전공의들이 돌아올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문의를 새로 뽑을 유인이 전혀 없어요. 그냥 돌아올 때까지 남아있는 사람들 갈아가면서 버티기만 하는거죠. 아예 환자 버리고 나간 전공의들 면허 정지시키고 면허 취소 카드까지 들고 나오면서 대형 병원들에게 예전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다리는 끊어졌다고 전문의 위주로 시스템을 재편성 하라고 강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수가를 대형 병원 위주로 재편성하든 아예 전문의 급여에 대한 재정지원을 하든 적당한 당근도 같이 줘야 할 것이고요. 우리나라는 가벼운 질병으로 찾아갈 동네 병원은 많지만, 정작 큰 병에 걸렸을 땐 몇 달씩 진료를 기다려야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이미 갈등이 커질때로 커진 김에 동네 개원가들 소득을 너프하고 개원가로 나와있는 전문의들이 대형 병원으로 다시 흡수될 수 있도록 이참에 시스템을 정비할 좋은 기회라고 삼았으면 하네요. 지금 유야무야 넘어간다고 해도 어차피 미래에 시스템을 갈아엎으려면 다시 한 번 갈등 상황을 맞이하게 될테니까요.
24/03/04 14:12
전공의/전문의 단어를 혼동해서 쓰신거 같은데요.
- 전문의 위주로 시스템을 재편성 하라 - 개원가로 나와있는 전문의들이 대형 병원으로 다시 흡수될 수 있도록 이 맥락으로 쓰신거죠?
24/03/04 14:24
네 폰으로 수정했더니 글이 꼬였는데
주된 주장은 전공의는 수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대형 병원은 정규직 전문의 중심으로 돌아가게끔 시스템을 재편해야한다입니다.
24/03/04 14:49
정부가 무서운건 국민들 여론만 뒷받침해준다면 큰 돈 들이지 않고 저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지금도 한정된 수가 총액 안에서 적당히술기별로 단가를 책정해서 나눠먹는 중인데, 이를 극단적으로 전체 수가의 80%는 2차급 이상 병원에 할당되고, 1차 병원은 나머지 20%만 지원되도록 단가를 변경하면 어떻게 될까요? 대형 병원에서 자주 수행하는 술기의 단가를 인상하고, 심지어 같은 술기를 하더라도 2차/3차 병원은 보다 어려운 케이스가 많다는 명목하게 2차/3차 병원에 수가를 몰아주어 대부분의 수가가 대형 병원으로 몰리도록 법안이 아닌 “정책”을 변경하면? 거기에 추가로 미용 시장, 물리 치료 시장을 개방하고, 병원들이 실비 빼먹는걸 막아 개원가 의사들의 비급여 수입마저 틀어막으면요? 수가가 올랐으니 대형 병원들이 전문의를 고용할 유인도 만들어 줄 수 있고, 심지어 자기 병원 망해서 빚쟁이된 의사들이나 실업자된 페닥을 지금보다 훨씬 싼 값에 구할 수도 있게 되겠죠.
24/03/04 15:09
근본적으로 건보가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 어떻게 뒤틀든 한계가 있을 거라고 봐서요.
미용시장은 부작용 감수하고 개방해야한다고 봅니다. 초기 개척자들이야 새 시장 만든 사람들이니 그만큼 많이 벌 자격이 있다 생각하는데 지금 들어온 사람들은 아니예요.
24/03/05 11:13
지금도 3차에 수가가산 30%가 붙...아차차 작년에 종별가산을 없애버렸죠?? 더욱더 상종은 어려워지고 1차로 의사가 유출되었습니다!
24/03/04 15:16
원가를 깍으면 돈이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아도 가능합니다....
전에 다른글에서도 비슷한 덧글을 단 적 있긴 합니다만, 의사 인건비를 1/4로 깍으면 수가보상 100%를 손쉽게 달성할수 있습니다....
24/03/04 15:38
비급여 영역을 정말 시장으로 만드는거죠.
급여, 혼합, 비급여로 나누고 급여랑 혼합은 심평원 심사평가 대상으로 집어넣습니다. 비급여 사업은 심평원이 평가해서 소요가 높은 행위들은 본인부담율 95%짜리 혼합급여로 묶고, 아닌 행위들은 평가결과를 공개하면 됩니다. 실손보험은 순차적으로 없에고요.
24/03/04 13:23
의사입장에서 3개월, 1년이 크리티컬한건가요
물론 저런 이력은 없는게 당연 좋긴 하겠지만 3개월 면허정지 이후 더 가중해서 압박할 수단이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24/03/04 15:26
의료 윤리 부족을 기반으로 면허 취소를 때릴 수 있도록 시행령을 정비하며, 자기 이득을 위해 환자를 버리고 떠난건 의료 윤리 부족이라고 언플을 시작할 수 있겠죠.
어차피 지금 전공의나 의대생들이 반발하는건 의사 하기 싫다가 아니잖아요? 의사 하고 싶은데 지금 소득을 유지해달라는거지. 면허 취소가 시작되면 그래도 의사는 하고 싶은 대부분은 돌아오게 되어 있다고 봅니다. 20대 후반에 면허도 없는 의대생 경력으로 사회에서 뭘 하겠어요. 과외나 좀 하겠지. 결국 극단으로 가면 잃을 것이 많은 사람이 지게 되어있다고 봅니다. 지금 정권은 어차피 지지율이 바닥이었어서 역설적으로 잃을게 별로 없어요 크크
24/03/04 14:17
수련기간에 포함되지 않게 되는 해에 어떻게 근무를 시킬지 유인동기를 줄수 있나 모르겠습니다
저희집도 연말에 수술 예정이 있는데 걱정이네요
24/03/04 15:19
의료공급에 정말 심각한 문제 생기면 공보의랑 군의관으로 땜질 할겁니다.
빠진 만큼 채워 넣고, 공보의쪽 구멍은 빠진 사람을 징집해서 때우는거죠. 정말 비상사태가 되갈수록 전역연기건 뭐건 국가가 휘두를 수 있는 무기가 늘어납니다. 총선직전 대형이슈라서 국회도 영향을 받을겁니다. 환자들 죽어나가기 시작하면 국회에서 의료법 신속개정으로 한의사, 약사, 간호사에 의료행위 개방하고 개원면허제나 일반의 면허를 없에고 수련을 의무화하는 수단도 쓸수 있죠......
24/03/05 01:23
태업은 근태관리로 다루어야 할 부분입니다.
태업으로 문제 생기면 태업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들을 하겠죠. 그리고 보이지 않게 태업하는 의사는 없는 것보다 나을 수 밖에 없습니다.... 대가를 풍족하게 줍니다만, 사람 갈아넣어서 버티던 필수영역에서 사람이 빠져나가서 유지가 안된다면 다른 방식으로 "갈아넣을 사람"을 충원하려고 할 겁니다....
24/03/04 13:26
겉으로라도 의협이 먼저 환자를 위해서 복귀한다... 란 식으로 명분을 줘야 한동훈의 극적 협상 성공이다란 식으로 포장이 되는거지
지금 협상하면 그나마 지지자들이 장점이라고 치켜세우던 결단력 있다(?)는 것까지 무너지는 셈이니 여기선 때리는게 맞겠죠 뭐 정부 지지율이야 10%가 나와도 탄핵 반대할 국회의원 정족수만 채우면 그만이라 상관없는거지만, 한동훈 체제가 실패해서 당이 본인 반대파에게 넘어가면 국힘에서 대통령이 나와도 본인은 망하는 결과가 나올테니까요.
24/03/04 13:34
바이탈을 하면 유사시 정부가 모가지에 개목걸이 걸고 잡아 당겨 개처럼 질질 끌려가야 한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고, 여론도 환자를 버렸다는 것에 극대노 하고 있어서.. 굳이 바이탈 하려고 하는 의사가 당분간 더 늘어나진 않을 것 같습니다.
24/03/04 13:42
도대체 의대 2000명 증원에 어떤 중대하고 긴급한 명분이 있길래 지금 의료를 이렇게 박살내는 걸까요 박살내야 살릴 수 있다 뭐 이런건가요
24/03/04 13:48
총선 전에 의료 공백 터지고 상황 봐야죠
일단 2주 안에는 무조건 대학병원 의사 부족으로 수술 못 받고 사망하는 환자가 무조건 나올 수밖에 없으니...
24/03/04 13:50
슬프게도 현 정부는 더 좋아할지도요. 정치공학적으로야 그냥 의사탓하면 그만이고 실제로도 대부분 의사한테 비난의 화살이 가겠죠. 단지 그게 수권집단으로서는 근본적으로 낙제라는 게 문제지...
24/03/04 14:27
근데 전공의 면허 정지 3개월 때리면, 확정된 미래 아닌가요??
소위 빅4,5 병원 전공의 비율이 40%가 넘을텐데 그러면 적어도 전체 의사의 30%는 면허정지인데, 게다가 잡일이건 뭐건 근무시간이 압도적으로 전공이가 길텐데 윤석열 정권은 놀랍게도 병원을 남은 1년간 돌릴 묘수를 만들어낸나 보군요.
24/03/04 14:30
빅4,5가 전공의 비율 40%고 일반 대학병원들도 그정도나 약간 낮은 비율 아닌가요?
제가 아버지 아퍼서 모실때 대부분의 일은 전공의가 하는것 같더라고요.(빅5까지는 아니고 상급종합병원이었는데) 그러면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상당수가 이렇게되면 남은 대학병원 아닌 종합병원들도 버틸수나 있나 하는 생각입니다.
24/03/04 15:21
하루이틀이 반복되는게 아니라서 그런생각은 더 나중에나 들겁니다.
의사쪽에서 장작불 계속 넣어주고, 정부가 수사사실 '광고'로 타깃 찍어주고 할거라서요.....
24/03/04 13:48
정치란 대화와 타협이지 대결로 보면 안된다는 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상대를 밟아 부숴버리면 사이다일지는 몰라도 그 상대도 우리 사회의 일부이기 때문에 결국 사회가 망가지는군요...
24/03/04 13:53
실시간으로 현장은 박살나는 중...
남은 의료진도 과부하로 서로 사이 나빠지고있고 지금 정부가 말하는 중증 치료 기능이 유지된다는 건 도대체 어느나라 어느병원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도대체 어디까지 가보고 싶은지, 몰라서 이러는 건지 알고도 이러는 건지 ..
24/03/04 13:56
멀쩡하던 외국 회사들도 한국 오면 개판치는 이유가 "여기서는 그래도 되니까" 그런다는 거잖아요. 두드려맞고 털려본 적이 없고 맨날 이기기만 하던 사람들은 그냥 버티면 계속 이겨왔던 경험이 있는데, 무슨 이슈가 있더라도 협상을 하고 내가 가진 무언가를 내줘야 될 이유가 없죠. 안 그래도 되는데 왜 그럽니까?
반대로 상대편이 합리적이고 진짜 의료개선을 위하는 사람들이면 오히려 또 져줘야 될 이유가 생겨서 협상이 안 되죠. 환자 목숨줄 쥐고 흔드는데 치킨게임 하는 건 합리적으로 보면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니까요. 그래서 마침 이참에 비합리적이고 비논리적인 이상한 정부가 들어선 김에 패배의 경험을 쌓아주는 것도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항상 이기는 절대권력이 정부도 아니고 무슨 협회나부랭이에 있는 게 좀 어처구니가 없어요. 그 와중에 환자들의 불편이나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 의료개악 등 사회가 뒤로 돌아가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텐데, 그걸 감안하고서라도요. 법대로 하자며 무례하게 나오는 양아치는 불합리한 깡패 아니면 적법절차를 거친 비도덕적인 국가권력 아니면 이길 방법이 없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마침 대통령님이 그런 분 아닌가 싶고
24/03/04 13:57
결국엔 환자 의사 정부 셋 중 어느 누구도 승자는 없는 방향으로 가는 군요. 정치인들도 대부분 노인이라 의료 공백이 실제로 일어나면 버티기 힘들텐데, 자기들은 천룡인이라 이건가...
24/03/04 14:00
강대강 대치속에 남는건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들 뿐이죠.
정부도 미적지근하게 액션하면 오히려 지지율이 꼴아박을거라 잘 생각해야 할겁니다. 애매한 결말로는 [그럴거면 왜 이런 상황을 초래했냐] 이런 비난만 받겠죠.
24/03/04 14:01
그리고 장기전으로 가면 그래도 지지율은 박살나겠죠. 실제 피해가 숨길수 없는지경까지 가는거여서요.
이제 기대하는건 의사들이 스스로 기어들어오는 그것만 기대야하는데 그러기에는 의사집단은 얻을게 없죠.
24/03/04 14:03
정부에서는 [이렇게까지 하는데 안돌아와?] 를 바라고 있는거 같은데
정말 끝의끝까지 가면 과연 무엇만이 남을지 걱정스럽네요. 제갈공명 선생님이 세가지 계책 보따리라도 내려주셔야 할 판...
24/03/04 14:01
지금 일반 2차병원은 큰 영향이 없습니다. 원래 전공의 없는 시스템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근데 제일 문제가 큰건 빅5인데 여긴 정말 길게 버틸 수 없습니다. 전공의가 없어서 환자를 못보니 돈이 안돌고 있습니다. 교수들이 외래보면서 당직 같이 서고있어서 물리적 충격이 누적중입니다. 군의관 공보의 데려다놔봤자 병원 여기저기 나눠놓고 당직시키면 없는것보다야 낫겠다만 별 의미 없는 숫자입니다. 지금 호흡기내과, 순환기내과나 혈액종양내과같은경우는 생지옥입니다. 중증이 아닌 환자들의 경우에는 오히려 의료체계가 정상화되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좀만 아프면 누구나 바로 최상급 3차병원을 가던게 정상은 아니었으니까요. 거기다가 진료비도 월클 수준 빅5를 가든 지방대병원을 가든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또한 비정상입니다. 그 비정상을 가능하게 했던게 건강보험과 당연지정제였습니다만, 건강보험 재정이 터지면 당연지정제도 폐지될수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이참에 빅5 돈 안돌게 한다음에 순식간에 의료민영화로 넘어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비대면진료는 중증환자와는 전혀 관계없는건데 전격적으로 허용해줬네요. 이건 필수의료와 전혀 관계없는 사항입니다. 탈모약 타먹던 사람들은 편하겠네요. 지금 학교다니는 학생들은 바이탈 과 할 생각을 더 안할겁니다. 병원 남아있는 바이탈 교수들이 현 상황 뒤집어 쓰고 있는거 보고 있거든요.
24/03/04 14:04
대학병원들은 버틸수 있나요? 빅5하고 대학병원들 무너지면 2차병원으로 그다음 웨이브가 올것 같은데말이죠...
당장은 2차병원은 영향이 없지만 환자들이 많이 쏠릴것 같아서요
24/03/04 14:28
의외로 '좁은' 의미의 필수의료는 문제가 더 커질 게 별로 없습니다. 애초에 전공의가 없었거든요.
이미 필수의료는 박살난지 오래라 전공의 좀 없다고 더 안 좋아질 여지가 별로 없었습니다.
24/03/04 15:50
바이탈하면서 개선에 대한 목소리를 내면 욕심많고 비양심에 환자를 버린다는 소리를 들을꺼니까요.
오히려 돈잘버는 미용쪽은 이런소리 들을 이유조차없죠.
24/03/04 14:02
아무리 의사집단이 민심을 박았어도 이정도로 몰면 저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거 같아요 막말로 의사양반들이 지금 윤정부한테 숙인다고 해서 다른 집단에게 온정어린 시선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후드려맞고 계속 욕먹으면서 사는 건데 그냥 미친놈 소리 들으면서 드러눕는 건 그냥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마냥 자연스러워보입니다. 자신에게 큰 손해가 닥쳤을 때 그저 내가 덕을 못쌓은 탓이다 하면서 받아들이는 사람이 없진 않지만 매우 드물고 이익집단 단위로 그렇게 받아들이는 경우는 거의 없을 거라
개인적으로는 과거 십수년동안 의사 관련된 얘기를 여기서 들었을 때 엄청 모래알이라는 얘기를 자주 들었어서 이정도로 강대강 구도가 가능할 거라는 생각을 안했었는데 좀 놀랍긴 합니다
24/03/04 14:10
평소 하듯이 모래알 같은 의사 집단 갈라치기만 했으면 별 문제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 모든 의사들을 한꺼번에 죽일 놈을 만드니 별 도리가 있나요.
커뮤들에서 조롱받는 의사들 망언이란 것들도 통계적으로 생각해보면 당연히 나올 수 밖에 없는 말들입니다. 의사가 11만명 가량 있는데 이 중 조현병(유병률 0.5%)에 준할 수준의 현실 검증력 없는 의사만 550명이에요. 그 550명이 커뮤에 한 두마디 던지는 건 의사 집단이 이상한게 아니고 어떻게 할 수 없는 자연 재해 같은 것들이죠. 그런걸로 이거 봐라 이거 봐 이 놈의 의사들 인식이 전부 이렇다 이런 식으로 몰아가기도 하고. 결과가 어떻게 날지는 알 수 없지만 주사위는 던져졌고 피해는 모두가 보겠죠..ㅠㅠ
24/03/04 14:22
뭐 말 막던지는 것중엔 의협에서 나오는 말이라던가 의사협회장 후보군도 있다던가하더만요...그런 쪽은 단순히 어쩌다 나올 수 있는 말로 취급가능한지는...
24/03/04 14:38
의협 회장이란 자리가 뭐랄까 굉장히 미묘한데요.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줄 "쥐"와 같은 자리라고 보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즉 꼭 필요한 자리기는 한데 의사들 사이에서 존중받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명예가 있는 것도 아니고, 금전적 이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도 하기 싫어하는?
그런데 의사가 11만명이나 있다 보니 누군가는 아무도 하기 싫어하는 그 자리를 자진해서 맡으려는 사람이 한 둘 씩 나옵니다... 더구나 의협 투표권이란게 모든 의사에게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 대략 100만원 가량의 돈을 내고 선거권을 사야 하거든요. (밀린 의협회비를 4년치인가 내야함, 그래서 실제 투표율은 20%도 안 되는 경우도 부지기수) 그러다보니 역대 의협회장들은 좋은 말로는 다들 특이하시고 나쁜 말로는...
24/03/04 14:26
블라인드에서 누군지도 모를 사람이 휙휙 던지는거야 어휴 미친놈 하고 무시할 수 있는데
의협에서 던지는건 어….아무래도 좀 무게가 있죠
24/03/04 15:11
의협 자체의 대표성에 대해서 의사들끼리도 의견이 좀 분분합니다.. 참담할 때도 많죠.. 과대표 뽑을 때도 모두가 하고 싶은 자리에 여러 명이 나와서 뽑을 때랑, 아무도 하고 싶지 않은 자리에 관종이 나와서 스스로 앉는 경우랑 과 분위기가 많이 다르듯이요...
24/03/04 15:10
대체 왜 이런 식으로 말을 하지? 싶은 건 저도 볼 때 마다 느낍니다만...
의협의 대표성 자체가 저는 좀 문제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아무도 하기 싫어하는 자리에 스스로 앉을 분들이 대충 어떤 분들인지는 아시지 않나요..?
24/03/04 14:13
의료계 파이를 분배할때는 전공의 전문의 / 페닥 개업의 / 병원장 교수 뭐 다들 이해관계가 달라서 모래알집단이지만 이거는 그 파이 자체가 걸린일이라 뭉치기쉽죠 크크크
그리고 의사파업이라고하지만 파업은 사실 전공의 의대생+교수들이 하고있는데 이들 제외한 대부분의 의사들은 사실 지금 뭘 하고있지는않죠 모두의 밥그릇이 걸려있는데 그 대응은 잃을게없는 젊은 후배들이 대신해준다? 단일대오가 깨질래야 깨질수가 없죠 흐흐
24/03/04 14:25
궁금한게 결국 선배들이 끝까지 가만히 있을것인가 아니면 한번 움직여 줄것인가 그게 궁금합니다.
일단 지금 일하다 죽게생긴 대학병원 전임의와 교수들부터 움직일것 같긴 하고요...
24/03/04 14:09
정부가 언제까지 반의사 여론 믿고 밀어 부칠지 모르겠는데 적당히 울궈먹어야지
시간 더 지나면 정부의 문제 해결 능력이 의심받고 역풍 불텐데 다 같이 1년 누워있을 자신 있으면 시간은 의사편일 겁니다.
24/03/04 14:20
그래서 조연 이재명이 빠질수가 없죠.
중재 찌라시돌때 500명 증원 해야. 파업 중단해야로 선수쳐버려서... 한동훈은 500명보다는 의미있는 1000명 정도 불러야하는 상황이 되서말이죠.
24/03/04 14:39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부산 피습 사건 때 이재명 대표가 그냥 부산에서 치료받았으면 이 상황에서 상당히 유리한 포지션을 가져갔을 것 같습니다. 그랬다면 현 상황에서 300~500 명 정도의 증원을 적당한 근거를 대서 제시하고 타협시키려고 하면 지방의료도 인정하고 치료받았겠다, 정말 우리나라 의료를 위하는 정치인이라는 포지션을 가져갈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근데, 이거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여당이 아닌 야당 꽃놀이패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렇게 강대강 대처가 계속되고 국민들에게 가시적인 피해가 발생하면 결국 비난의 화살의 일부는 정부에게 갈 건데...... 그 적당한 타이밍에 야당이 중재안을 들고 나서면 여당 지지율이 아니라 야당 지지율이 오를 것 같은데요.
24/03/04 14:10
전정권때처럼 언론이나 방송에서 피해보는건 국민이다 라면서 몰아치면 모를까, 정부입장에서는 꽤 강행할만한 상황이긴 합니다. 국민들이 의사에 대한 감정이 전보다 더 나빠진 것도 있고, 여든 야든 정치적으로 지원해 줄 세력이 없는 것도 문제죠.
24/03/04 14:15
어차피 서로 이길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고 던지는 거라서,
정부 입장에서는 쫄아서 다 돌아오는걸 생각하고 있을테니 의료공백도 없다고 보는거겠죠.
24/03/04 14:16
윤석열이 지금 상황에 반사적 이익을 얻을수 있겠죠.
그래도 의사들이 환자들 볼모로 한 시위는 의사들의 오롯한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사들이 의대 정원 문제삼는거 앞으로도 지대 빵빵하게 챙기자는 거 말고 다른 이유 있나요 간호사들이 울부짓던 간호법은 간호사들의 힘이 미약하니까 정부뜻대로 가고, 의대정원 늘리는 문제는 의사들이 국민목숨 걸고 이익 주장하니까 받아줘야하나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24/03/04 14:34
간호법은 원래 있던걸 뺏을게 아니잖습니까??
숫자로 치면 1,2,3,4,5 해줘라고 요구한거고 간호법을 거부한 국힘측도 간호사 처우개선법 뭐 이런식은찬성한다고 했던 거에요. 1~5까지는 안되고 대신 1,2,3 은해줄게 이러니 극단적인 대결까지는 안갔죠. 근데 이번거는 1,2,3,4,5,를 때릴거라고 선언한건데 1,2,3 만 때리세요~ 이렇게 합의를 할수가 있나요?? 문재인정권 400명 증원 때도 증원 하는대신 수가 조정 하자 이런식으로 손해보는거 조금은 보상 해줄게 이런 식이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숫자도 2천명에, 개원도 어렵게, 개원가 수입도 박살내고, 뭐 하나 주는게 없는데요?? 10조를 투입한다는데 구체적 방안도 없고 제원도 일회성인데다가 2천명씩 매년 늘어나면 10조는 그깟 10조가 되어버릴 가능성이 높아서 결국은 한개도 양보 받은게 없다고 정공의, 젊은 의사들은 생각하고 있어요.
24/03/04 15:00
의사한테 뭔가를 더 달라는게 아니죠. 의료 시스템을 손봐달라는 거죠.
뜬금없는 2000명 증원 대신 미용 개방하고 실비 손 본다고 했으면 아마 의사들 중에도 반 이상은 찬성했으리라 봅니다. 전공의 파업도 없었을 지도요. 당장 저만해도 무분별한 도수치료 및 백내장, 사업가 마인드의 미용 프렌차이즈 등엔 학을 떼는 지라.
24/03/04 16:48
2천명이라는 숫자만 새로울뿐 의사 증원자체는 늘 나오는 이야기죠.
굳이 OECD까지 거론할 필요도 없죠. 20년동안 전문직숫자가 동결된 직군이 있나요? 정말 의사들이 툭하면 국민 목숨걸고 이렇게 자기 밥그릇 챙기는 거 진절머리납니다.
24/03/04 22:38
2000명 늘리는 것도 의료시스템 손 보는것 아닐까요?
인원 늘리는 옵션만 닫아놓고 다른 것만 손 봐야 하는 것 아니 잖습니까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면서 문제 해결해나가는 것이죠. 그러라고 뽑은 행정부 아닙니까. 물론 지지율에 미쳐서 하는 꼬락서니가 꼴불견이긴 하지만 저런 결정하고 수행할 수 있죠. 그럴때마다 덮어놓고 안된다고만 하니… 이런 상황이 온 것이 아닐까요? 회사에서도 안된다고 하면서 능력있어 보이는 것 처럼 꾸미는 것은 쉽습니다. 이런 치들은 따지고 보면 도움 안되어요. 진짜 도움되는 사람은 안되는 것을 되게 만드는 방법을 제안하는 사람들 입니다.
24/03/04 14:19
이거 계속 이렇게 강대강 대치하고 의료붕괴 현실화되면 정부에서 비판 피하기 어려울텐데요
워낙 언론 마사지 잘해놔서 여론전 자신있다 이건가보네요
24/03/04 15:17
의룡인 의룡인 하면서 돈 많이 번다고 악마화하지만, 민주주의 이래로 모든 이익집단 시위는 결국 밥그릇싸움인건데 이번만 유독 다르게 다뤄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민주주의 체제에서 이게 맞는 방식인건지요 애초에; 왜 언제부턴가 모든 정치행태가 이기고 지고의 싸움으로만 평가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수준이 더 높아져야 하는데 더 낮아지는 것 같아서 참 개탄스러워요
24/03/04 15:25
말씀하신 사항은 오히려 현실과 다릅니다.
한국에서 시위는 늘상 이렇게 두들겨 맞아왔습니다. 오히려 업무방해니 수사니 손해배상이니 하는 압박이 현시점엔 덜한 편일 정도로요. 그래서 말씀 하신것과 정 반대로 이미 다들 악마, 귀족노조, 더 어려운 사람을 괴롭힌다는 소리듣고 까여왔는데 이번만 유독 다르게 다뤄야 할 이유가 필요할겁니다.....
24/03/04 15:32
언론 대중에게 까이는 것과는 별개로 정부에서 정상화 노력 없이 공권력으로 두들기는건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이명박 박근혜 때도 협상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24/03/04 15:40
그때 했던 협상같은 모양새는 지금도 하고 있지요.
문제 터지기 전에도 여러번 봤고, 문제 터진 이후에 장관과의 대화 같은 모양새를 잡잖아요. 돌아오면 협의하겠다는 말도 하고요.....
24/03/04 16:08
오해하실까봐 말씀 드리면 전 의사도 아니고 심지어 대기업도 아니고 그냥 중소기업 직장인입니다 의사 파업으로 피해를 봤으면 봤지 혜택 보는 입장은 아닙니다
제가 시민으로써 바라는건 그냥 이 사태가 빨리 종식되기를 바래요 그리고 그러려면 양측이 일단 협상테이블에 앉기를 바랍니다 근데 지금 정부가 하는 것은 협상이 아니라 협박으로 보이는데, 어떤 부분에서 협상으로 생각하시는지요?
24/03/04 15:35
사실 우리나라에서 파업이 지지받는 경우가 거의 없긴 합니다. 그래서 이번이슈 뿐만 아니라 뭔가를 얻거나 지키기 위해 파업을 하는 사람들이 여론을 움직여서 뭘 해야지 하는 건 별 의미없는 거 같기도 해요. 결국 파업으로 뭔가를 얻어가는 일이 타 집단 대비 많은 택시기사나 현기차 노조가 국민들에게 호감이어서 얻어가는 게 아니기도 하고..
24/03/04 15:41
현기차야 민간기업이라 뭘 더 얻어가는데 정부나 국민의 호감이 필요하진 않죠.
택시기사쪽은 의사들이 하는것보다 훨씬 더 절박하게 밀어붙이고요. 본인 목숨을 던져서 분신자살 같은 극단적인 수단을 써서 정부를 압박하는거죠.....
24/03/04 14:32
제 주변 여론을 보면 '의대 2천명 증원이 좋은 정책일 수도 있고 잘못 된 정책일 수도 있지만 정부가 정책을 잘 하거나 못 하는건 늘 있어왔던 일이고 앞으로도 있을 일이다. 하지만 의사가 환자를 버리거나 포기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라고 정리 할 수 있을 듯 한데.... 의료붕괴가 현실화되면 사람들이 정부를 욕할지 의사들을 욕할지는 두고봐야 할 듯 한....
24/03/04 14:24
전공의 7000 명을 면허정지 시키면 결론적으로 그 7000명이 파업한 것과 같은 상황이 되는 건데...... 정부의 의지가 강경한 것도 있겠지만, 현 상황은 기호지세 아닌가 싶네요. 정부에서 적당히 타협하고 싶어도 자칫하면 표가 다 날아갈 거라...... 선거 때까지는 강경 포지션으로 갈 것 같은데, 문제는 그 사이에 정부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어나느냐 안 일어나느냐겠네요. 실질적으로 국민들의 피해가 가시화되기 시작하면 의사들이야 물론 '죽일 ×들'이 되는 거지만, 정부 측을 향해서도 '괜히 가만히 있는 의사를 건드려 이 상황을 만들었느냐' 는 비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거든요. 시간이 지날 수록 같이 물에 빠지는 형국(물귀신?)이 될 거라고 봅니다.
24/03/04 14:39
면허 정지는 처분과 시행일자가 같을 필요는 없어서...
동시에 7000명 파업 효과는 아니긴 합니다. 예를들어서 100명씩 끊어서 정지 시키면 되거든요 물론 그런식으로 하면 의사들이 복귀하겠냐... 좀 다른 이야기긴 한데... 아마 정부 생각은 일단 면허 정지 때리고, 복귀 하는거 봐서 선처 하거나 더 중징계 때리거나 하면 복귀 할수밖에 없다라고 보는거 같네요. pa 간호사 풀고 하는걸 보면... 복귀 안하면 니네가 점점더 손해볼텐데 백기 투항 해라~~ 하는거고 의사분들도 우리가 환자 안보면 환자죽을껀데 백기 투항해라~~ 하는거고 아마 한쪽은 부러져야 끝날꺼 같네요
24/03/04 14:25
이렇게 할 꺼면 의사들이 간호사파업할때 환자 곁 운운해선 안되긴 하죠
이미 여론이 좋지 않습니다. 그거 믿고 지르는거죠 환자곁을 떠난 의사들에게 무슨 당위성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단지 큰병은 안걸리게 알아서 조심해야겠습니다.
24/03/04 14:30
결국 정부도 의사도 아닌 국민들이 손해를 보겠지만 지금은 그들도 집단 린치의 행복감에 빠져있는 듯 합니다.
모두가 행복한 정책이라니 이게 바로 정치죠 크.. 어이가 없네요
24/03/04 14:32
미래 먹거리로 의료를 점찍고, 의료관련 회사들(초음파 회사 등) 사들이고, 비대면진료 소프트웨어 장악하고, 보험회사를 운영중이며 의료민영화를 바라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의사들인 대기업 회사들이 있습니다.
그냥 그렇습니다. 음모론이기도 하구요.
24/03/04 14:34
그런 생각도 들긴 합니다. 전공의가 존재하는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가 정말로 1차 의료기관이 아니라 2,3차 의료기관 방문까지 필요한 환자가 얼마나 될까. 얼마나 많을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중 일부는 이참에 1차 의료기관을 대안으로 방문하게 될겁니다. 그런 식으로 어느 정도까지는 평형이 맞춰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장기적으로는 안되겠지만요.
24/03/04 14:47
이게 꼭 안 그런 것이 대안으로 1차 의료기관 방문할만한 증세의 환자도 자기가 생각하기에는 중증으로 생각해서 3차로 오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특히 응급실)
24/03/04 14:35
문재인 코로나 정책도 초중반에는 평이 아주 좋았고 백신맞는걸 사람들이 당연히 여겼지만 나중엔 백신을 왜 맞아야돼? 하는 사람들 엄청 많아졌죠. 이것도 지금은 의사반대파가 엄청 많지만 시간지나면 정부는 뭐하냐며 의사찬성파가 점점 늘어날듯. 다른 정부라면 적당한 선에서 타협할텐데 어떻게될지 진짜 궁금하네요.
24/03/04 15:29
그때도 거기까지 1~2년 쯤 걸렸고, 문재인 정부보단 지금 정부가 제도권 내부에서 동원할 수 있는 자원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의사찬성파가 늘어나는데 시간이 더 걸릴거고, 늘어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정부가 까인다고 의사가 까이지 말란 법이 없고, 수사하면서 수사내용 중계로 원흉만들기 같은걸 열심히 할테니까요.
24/03/04 14:35
정부가 무리하게 2000명 증원해서 의료대란을 야기했다 라는 주장이 나오는데
일단 증원은 하긴 해야하는게 중론이고 전문가 아닌이상 양쪽에서 주장하는거 듣고있을수밖에 없는데 실제로 2000명이 과했다고 쳐도 300명 400명? 아니면 500명? 이게 합리적인 선이였다고 가정하면 그만큼만 증원 하자고 하면 의협에서 파업을 안했을까요??? 킹갓세종께서 환생해서 합리적인 안을 내놓는다한들 의료대란이 없었을거같지는 않습니다 아니면 의협말대로 비인기과 수가를 팍 늘려서 의사들이 그쪽으로 몰린다고 한들 그걸 한국사회에서 감당할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24/03/04 14:41
비인기과 수가 늘린다고 하면 또 개원의들 목소리가 크니까 하지정맥 치질 수가 늘리겠죠. 그리고 주로 정원 얘기만 나오는데 사실 의사들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도 엄청 반대 하잖아요. 결국 의사들 공식 단체들 의견 종합하면 어떤 것도 도움 안 됨 기승전 수가 올려줘(근데 그게 진짜 필수 의료 수가에 갈지는 몰?루) 절대 타협없음이더군요.
24/03/04 14:55
제가 수가무새 의사들 욕할때 늘 써먹는 레토릭이긴 한데 요즘은 너무 맥락없이 선생님처럼 쓰이니 기분이 이상하네요.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상대가치점수는 5년마다 개편되는데 각 학회의 의견이 청취되고 반영되는 구조이긴 합니다. 결국은 정부에서 결정하는 거고, 그걸 의사 비판하는 요소로 쓰는건 정부에서 자기 역할을 안했다는 반증일 뿐이죠. 상대가치점수 개편은 이번이 3차인데, 변경 사항을 보면 꽤 많은 부분이 정부의 의지가 반영되어있습니다.
24/03/04 14:42
저는 300-400 언저리면 파업 안했을것 같습니다. 최소한 지금처럼은요. 사실 작년말에 증원 규모가 350 안저리일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고 다들 수긍 or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자는 입장이었거든요.
24/03/04 14:47
만약 정말로 400~500명 증원이 유일한 아젠다였으면 이렇게까지 안갔을 거 같긴 합니다. 그러면 4년전 민주당 안에서 공공의대 빠진 꼴이라
24/03/04 14:53
현역의사에게 조금이라도 불리한 안은 모두 안 받고 버티고 있으니...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다 싶긴 합니다.
강대강으로 치달을 수 밖에 없어요.
24/03/04 14:57
400명 제시 했을때 드러눕고 덕분이라며 챌린지 하면서 조롱만 했죠
조금이라도 의사에게 불리하면 씨씨티비 성분명 처방 등등 드러누울거라는게 합리적인 예상입니다. 요새 발언 터지는거 보면 특권의식에 절어있는게 뻔히 보이죠
24/03/04 15:03
11만명의 의사 중에 헛소리하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는 게 통계적으로 말이 되겠습니까? 정규분포상 2sd 이상의 이상한 사람 5%는 필수인걸요.
망언으로 그 직역의 특권의식이나 윤리를 판단한다면 대한민국에 멀쩡한 직업군 단 하나도 없을 겁니다.
24/03/04 15:05
의협에서 나오는 말만봐도 그런말 못하실텐데요
그간 의사입장 많이 대변해오셨으면 피지알마저 의사여론 개박살난게 다 저런게 누적되 온거라는거 인정하셔야죠
24/03/04 15:14
어쩔수 없죠.
최대집이 이상한 소릴 해대니 의사들도 질려서 그런말과는 거리가 있는 이필수회장이 나타났는데, 이 양반 체제에서 초음파는 한의사 해도된다, 뜬금없이 간호법 등장한 걸 의협 힘이 아니라 간호사 제외한 모든 영역군이 다 같이 반대하고도 못막아 거부권으로 겨우 숨돌려, 원격진료도 착착 진행되고, 이제 2천명 증원딱 날라오니 회장이란 양반은 2-3일 잠햏하다가 회장 버리고 튀었는데, 이러면 당연히 (강성이 아니라) 초강성이 힘을 얻게 되어 있는거죠. 점잖은 사람 뽑아놨더니 그냥 호구로 보고 원하는거 다 진행시켰는데 뭐 어떡합니까?
24/03/04 15:30
대표 본인들 손으로 뽑으신 거 아닌가요? 이상한 사람을 뽑았으면 책임 지는게 대의제 민주주의 아닙니까. 이제 와서 의협회장이 이상한 놈이었다 라고 얘기하는건 자기 얼굴에 침 뱉기 밖에 안돼요.
24/03/04 15:35
이거는 이번 일뿐아니라,
제가 다른 댓글에서 혹은 글에서 그리고 피지알 뿐아니라 다른곳에서도 늘 주장하던겁니다. 모든 사람은 거의 비슷해요. 그냥 그 위치나 처한 상태, 받은 교육에 따라 조금식 차이가 나는거죠. 솔직히 평범한 80%의 경우, 다 같은 사람인데 달라봐야 얼마나 다르겠습니까??
24/03/04 16:19
에이
초음파 한의사는 정부에서 뭘 진행해서 한게 아니고 사법부 판결이고요. 간호법은 뜬금없이 등장한게 아니라 간호사들 오랜 숙원사업이였죠. 간호사 제외하고 모든 영역이 다같이 반대하지도 않았구요. 과정이 어떻든 거부권으로 막아준게 윤석열입니다. 원격 진료는 의사분들 사이에서도 반대가 조금씩이나마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였고 2천명 증원같은 사안이 터지면 회장 사임하고 비대위 체제로 가는건 일반적인 일이죠. 너무 핑계 같으십니다.
24/03/04 15:10
왜곡은 하지 맙시다.
그냥 400명이었어요?? 학생 선발을 추천전형 그딴걸로 하겠다, 코로나때 고생한건 간호사인 거 국민이 안다면서 갈라치기 하고, 그러니깐 터져 나왔죠. 그리고 누누히 말하지만, 다른거 쉬운거 지금당장할수 있는거 부터 해보고 안되면 증원도 고려하겠다 가 이상합니까? 아 그거는 모르고 일단 증원이 이상합니까?? 세종 대왕 (무려 왕조시대에 전제군주...)이 공법을 시행할대 그 많은 숙의와 토론, 시법사업을 거쳐 수십년을 단계 밟아 가며 진행했습니다. 수많은 만남에서 구체적인 숫자 한번 말하지 않고서는 갑자기 2천명 지르고, 근거 랍시고 가저온거는 원작자들이 다 그런거 아니라고 하고. 이런거를 ....아 어쩔수 없지 똥인지 된장인지는 먹어봐야 아는거니까 하고 먹으면 특권의식이 없는거고 거부하면 특권의식에 쩐겁니까??
24/03/04 15:17
아 특권의식은공식적 비공식적으로 나오는 온갖 특권의식 가득한 언행 국민을 개돼지로 아는 7급공무원 >>> 의사 등등 의사분들의 언행을 통해 아주 잘 알게되었습니다
덧붙여 공공의대 및 추천제를 핑계로 정원증대를 막았다고 생각합니다 의사분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아니라고 하시겠죠
24/03/04 15:33
저도 여러 발언들을 통해 몇몇 분들이 의사에 대해 노골적인 반감을 가지고 있다는걸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피지알은 아주 편향되고 삐뚤어진 사상을 가진 집단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잘못된 언행은 언행이고 잘못한 사람은 사람인거죠.
24/03/04 15:39
밑에 글 썻지만 당연하게 11만명 개개인이 다 잘못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 너무나 당연하게 의사집단에게 반감있다고 삐뚤어진 사람도 아니지요
24/03/04 15:38
학생선발 추천이 문제고 공공의대 설치가 문제면 의협은 그런걸 제외한 제대로 뭔가 합리적인 증원 같은걸 제시했어야죠. 하지만 풀컨디션 최대집부터 의사관련한 집단들이 다 그런건 일절 없이 무조건 아무것도 안된다고 드러누워 버렸으니까요.
24/03/04 14:42
이거 의사가 이길수있나요? 윤석열 성격상 끝까지 갈수도 있을것 같은데
그리고 이 의료 개혁에 대해 수반되는 정책과 예산 등을 디테일하게 따져가며 현실성을 파악하려는 인구가 얼마나 있을까요 언론도 마음대로 주무르는 정권인데 의료공백 찾아오면 이게 다 자기 밥그릇 지키려고 무책임하게 떠난 의사들 책임이다라고 언론 플레이만 해주면 의료공백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고령층 인구들은 정부편으로 생각할것 같은데..
24/03/04 14:48
다른 직업군들 파업만 봐도 생활에 불편함을 야기하는 직업군일수록 지지받기가 매우 어려운데 생명과 연결되는 의사파업이 시간이 지날수록 의사편이 될거다라는건 그냥 희망에 가깝죠. 길어질수록 정부욕도 당연히 먹겠지만 의사들이 수배, 수십배는 더먹을걸요.
24/03/04 14:50
뭐 길어지면 정부에도 안좋다 이정도 생각이지 의사들은 훨씬 욕먹죠.
정부의 진짜 상대는 야당이지 의사들이 아니잖아요
24/03/04 14:57
이제 서로 GG치는 순간 모든 걸 다 잃을 분위기라 그냥 끝까지 갈 것 같네요. 근데 엘리미네이션 당하는 건 몸이 아픈 국민일 듯.
24/03/04 15:02
의료공백으로 사망자가 나와도 정부는 미래를 위해 어쩔 수 없는 피해였다 라고 마사지가 가능한데 의사는 안되죠.
반대로 의료공백 때문에 정부가 백기들면 이럴거면 왜 시작했냐 가 나오기 때문에 정부는 절대 먼저 못 굽힙니다. 어차피 의료공백으로 인한 사고가 나도 총선전에는 크게 안 날 것이기 때문에 총선까지만 버티면 되기도 하니까요. 게다가 이건으로 야당에서 총선용으로 써먹지도 못하구요.
24/03/04 15:05
단순하게 계산에서 이득은 현 정부가 가장 많이 보고, 피해는 환자와 의사 순으로 보게 되겠죠. 면허 취소 대신 억지로 잡아다가 강제 노역을 시키는 방법이 나오지 않는 이상 의료공백은 생기게 될겁니다..
24/03/04 15:14
사직한 것은 전공의이고 일반 의사들은 지금도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후 오프긴 합니다만.. 의협은 망언은 하되 딱히 드러눕지는 않아요. 의사들은 겨우 11만명 밖에 안 되지만 "의사들"로 퉁치기에는 굉장히 비균질적인 집단입니다.
24/03/04 15:33
아뇨.. 증원에 관해서도 매우 비균질적입니다. 의사도 의사 눈치를 보니 대놓고 증원 대환영 이런 말은 못해도 내심 좋아하는 이른바 기득권층 (쉽게 말해서 의사를 고용하는 대부분의 2차 이상급의 병원 등등)의사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어자피 자기가 진료 볼 것도 아니고, 밑에 부릴 애들 머릿수 왕창 늘어나는 데 안 좋을 수가 없죠.. 표정관리하기 바쁘지.
24/03/04 15:47
https://news.kbs.co.kr/news/mobile/view/view.do?ncd=7883179
이 글보고 찾아봤는데 82%면 매우 비균질적이라 할 수 없을거 같습니다 균질적인거죠
24/03/04 15:52
자료 첨부 감사드립니다. 분야 전문가는 아니고 일개 봉직의(월급쟁의 의사)입니다. 주변도르라서 제가 하는 이야기가 첨부해주신 기사보다 신뢰성이 높진 않겠지만서도, 사실 좀 생각해보면 굳이 가서 투표하는 수는 좀 적극적인 의견을 피력하는 측이 많을 것 같고, 특히나 이 주제에서는 반대 의견이 더 적극적인 의사 표명인 상황이라 실제보다 좀 더 쏠림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뇌피셜을 돌려보자면, 약간의 증원찬성까지 포함하면 못해도 30% 이상은 될 것 같습니다.
24/03/04 16:46
자칭법조인사당군 님// 네 맞습니다. 여론조사가 더 신빙성 있습니다. 그걸 부정하려는 것은 아니고, 아무래도 주제가 주제인 만큼 샤이 증원찬성파도 꽤 될것이다, 그리고 증원 찬성 반대를 떠나서 생각보다 입장이 많이 다르다. 정도입니다. (당장 고용주, 피고용주의 관계인 의사-의사도 상당히 많고, 생애주기나 나이별로도 입장이 다른 경우가, 다를 수 밖에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30대 의사와 50대 의사와 70대 의사는 비단 이 증원 문제 말고도 여러가지 의미로 정말 다른 집단이거든요.) 그냥 이 정도 의견을 덧붙이고 싶었습니다. 사당군님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24/03/04 15:32
일단 군인+공보의로 때우고, 징집대상자 징집하면서 의료법 개정으로 한의사, 약사, 간호사 의료행위 확대랑 필수의료 패키지상 개원면허제에다가 수련의무화를 도입하는 경로가 있습니다.
지금 충돌이 이대로 한달 이상 가면 정말 이렇게 해야 한다는 여론이 늘거고, 그럼 그렇게 가는거죠.....
24/03/04 15:53
의료 정책 관련해서의 소독용 에탄올님의 고견은 존중합니다만.. 이게 실제 임상에서는 그렇게 잘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의료행위 확대 해준다고 한의사/약사가 갑자기 의사 역할을 할 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무시하는 게 아니라 당장 저만 해도 손 놓은 지 오래된 술기 지금 하라고 하면 못 합니다. 군의관/공보의야 뭐 말할 것도 없구요.
뭐 결국 시간 단위로 1년 이상 지나서 다들 일이 손에 익으면야 가능하리라 봅니다만 그 기간 동안의 의료 공백은 누가 컨트롤 하고 누가 책임을 질 지는 ...
24/03/04 20:16
의사가 있을때야 의사역할을 대신할 수 없다는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의사가 없죠. 의사가 없는것보다는 손에 익지 않았어도 앞으로 손에 익힐 누군가가 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할 겁니다.... 전례도 있는것이 당장 철도파업 할 때 대체인력 무리하게 집어넣다 사고도 나고 했었죠.
24/03/04 15:16
전공의 없어도 별 문제 없으니까
줄여도 된다고 의사가 그러는데 뭐.. 별일 없겠죠 https://youtu.be/kI_qbNggClk?si=R1GQzqMqW_fLDnAp
24/03/04 15:22
저번 정부안을 받았으면 그때 총 10년간 4000인가 5000명인가 늘린다는거 코로나 시국에 파업으로 굴복시켰죠
추천 문제등 개인적으로 별로긴 했지만 지금보니 의사들 입장에서는 부담 거의 없는 정책이었는데 결국 여기까지 왔네요
24/03/04 15:29
말도 안되는 논리죠.
저번에 그거 그냥 받아서 민주당이 인기 끌고 의협은 까라면 깐다 그렇게 인식 박히면 정권 인기 떨어질때마다 또 반복 안할 이유가 있어요?? 저는 못들어 봤는데 한번 증원하면 두번은 못한다는 룰 같은게 있었나요?? 오히려 의약분업때 정원동결 합의 했고, 4년전에 증원 관련해서는 합의하에 추진한다고 합의했고 한거 다 무시한건 정부인데, 아무 보장도 없지만 한번 하면 두번은 안할거야~ 이게 맞는 논리에요?? 벙커링이 통하면 또하는게 당연한겁니다.
24/03/04 15:46
외국 의사들은 월급 올려 달라고 파업하죠.
당장 이번사태 한달전쯤 뉴스로 나왔던 영국 전공의 파업 기사가 있어요. 한국 여론 대로라면 지들 월급가지고 4개월 이상 파업을 하다니, 환자를 버린 완전 죽일 놈들 아닌가요?? 애초에 OECD 다수 국가들 의사는 준공무원 신분인데 , 의사 숫자 늘리면 좋아해야지 왜 파업을 합니까??
24/03/04 15:46
400때 파업해서 성공 했고
누우면 된다고 인식 박혔는데 이럴 때마다 또 반복 안할 이유 있나요? 의사들이 한게 성공한 벙커링이고 지금도 누워서 벙커링 중인거잖아요 성공할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요 딴거 먼저 해보고 안되면 증원하면 된다고 하시는데.. 한번 하면 두번은 안할거야~ 이게 맞는 논리일까요?
24/03/04 15:51
400때 파업해서 성공했다고
한의사 초음파 사용풀렸을대, 간호법 통과 됐을때, 원격진료 하나씩 풀릴 때 파업했어요?? 치명적으로 때리니까 반격하는거고, 지금 정부가 하는게 벙커링이죠. 대화하자 근데 2천명은 최소 숫자다. 뭘 대화하자는 거에요?? 그게 협박이죠.
24/03/04 15:59
한의사 초음파 사용으로 파업했으면 웃기긴 했겠네요 크크
한의사 하니까 생각나는데 oecd 대비 의사 수 많으니까 더 안 뽑아도 되다고 주장할때는 의사 수에 한의사 수도 포함하던데 의사니까 초음파 써도 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24/03/04 16:32
한의사 초음파는 정부에서 정책을 진행한게 아니고 사법부 판결이라 파업의 대상이 애초에 안됩니다.
그건 판결 내 맘에 안드니까 다시 해달라고 파업하는꼴이라...
24/03/04 15:33
한 번 증원하면 그 다음 번 증원을 반대할 확실한 명분이 생기겠죠. 설령 또 증원한다 해도 규모를 조정하는 논거로 활용할 수 있고요. 왜 그렇게 이분법적으로 접근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치와 정책은 all or nothing이 아닙니다. 의사집단에서 지금까지 30년간 증원 반대만 해왔으니 누가 증원 반대에 공감을 해주나요. 정치란 명분 싸움인데 의사 집단에서 내세우는 얘기들 명분 없는 거 이미 지난 며칠간 다 검증됐지 않나요? 그나마 의사에 우호적이던 이곳 여론도 돌아선 것 같은데요.
24/03/04 15:43
명분과 근거가 중요합니까??
그런거 치고 이렇게 밀어부치는 2천명 증원의 근거는 어디 있답니까?? 원저자들도 아니라고 말하는 그거요?? 이번에 증원에 받대하시다가 찬성으로 돌아선분이 몇분이나 계신가요?? 2:8 에 지쳐서 더이상 글을 안쓰시는 분들은 계신듯 하지만, 쭉 지켜보니 증원이 맞네요~ 이렇게 바뀌신분이 몇분이나 계신가요?? 오히려 의사 나쁜놈에서 이 사태 장기화 되면 의사 정말 나쁜놈 + 정부도 나쁜놈이 될거라고 예측합니다. 그게 여론 비율상으는 더 나은 수치죠.(당연히 장기화 되길 바라지 않고 사태가 해결되길 바랍니다만, 수치만 보면 그렇단 얘깁니다.) 당장 의사 xxx수준이던 언론중에서도 슬슬 정부도 어느정도 수준으로 조정해서 합의해라라는 주장을 써주는 언론이 하나둘 나오는 걸요.
24/03/04 15:34
상상을 현실로 가정하고 말하시면 대화가 안됩니다만 정권이 인기가 떨어져서 증원을 했습니까? 아에 증원도 안됐는데요?
본인이 상황을 가정하고 댓글을 다시면 서로 곤란하죠 뭐라고 해야 하죠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가정하고 말을 하시면??
24/03/04 15:24
볼때마다 웃긴게 정원 늘리면 이공계가 망한다면서
정작 의대생 많이 뽑으면 질 낮은 학생들이 의사가 된다고 우려하는게 크크크 질 낮은 의사 될 학생들이 이공계 가면 나라를 바로세울 정도로 이공계가 만만한 곳이었나요? 크크크
24/03/04 15:37
그 때 그 때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논리를 쥐어짜내니 이런 모순들이 끊임없이 튀어나오죠. 이공계로 가는 사람들에 대한 은근한 무시는 덤이고요.
의사 수 늘리면 건보재정 파탄난다고 하는데 정작 의사들이 대안으로 제시하는 건 수가 인상. 그런데 수가 인상하고 나서 어디에 썼나 봤더니 하지정맥류 치질 수가 인상으로 개원가만 배불림. 파면 팔수록 의사들에게 불리한 논거가 계속 나오는게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24/03/04 15:54
하도 다른것 수가 안맞춰 주니까, 파이 늘릴려고 잔잔바리 위주로 수가 올린 것도 있습니다만....
복부 대동맥 치환술 수가 올려봤자 한달에 몇건 하겠습니까? 하지정맥류 수가를 올려야지 돈벌고 사람도 뽑죠. 이 부분에 눈을 가리고 계시니까 파면 팔수록 불리한 논거가 나온다고 생각하시겠죠...
24/03/04 16:43
몇 건 하지도 않으니까
그런 거는 일단 많이 올려놔도 되는거 아닌가요? 어차피 총액 나누는건데. 그런 거 할때마다 손해니까 욕먹고 눈치 보인다는거 의사님들이 하는 말씀이잖아요.
24/03/04 19:01
뭐 그럼
응급수술 같은거 할때마다 손해라는 얘기로 시작하는 일련의 스토리는 사실 그들 내부적으로도 우선 순위가 최고로 높지는 않은 거, 우선 순위는 잔잔바리에 수가 올리는 게 높았고 응급수술 스토리는 썰 풀기 좋은 소재였다.. 라는 얘기로 밖에 안 보이거든요
24/03/04 19:41
결과는 단순하죠
의사님들이 풀던 썰이 사실과 차이가 있었다는 것도 사실이구요 큰 그림을 위해서는 어쩔수 없었다면 처음부터 그렇게 얘기했어야죠
24/03/04 19:49
시시포스 님//
응급수술 같은 거 할때마다 적자나서 교수 안 뽑는게 문제다 수가 올려주면 해결된다 정부는 외면하기만 했다.. 이렇게 주장하지 않았습니까? 이게 사실이라고 말씀하시는건 아니시겠죠
24/03/04 20:24
탐랑 님// 그랬죠, 하지만 수가를 '충분히' 올려주지 않았죠. 그러니 저런 방법을 쓰는거구요. 이 이야기는 지난 번부터 풀었었던 것 같은데요. 무슨 사실과 차이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24/03/04 23:34
시시포스 님// ’충분한’ 수가인상은 얼마나 되는건가요?
대한민국에서 예산에 자유로운 사업이 얼마나 있나요? 지금 할당된 수가를 우선순위에 따라 재분배하여 해결 할 수는 없는건가요? 선생님들의 우선 순위가 응급수술 보다 다른쪽이 먼저였던 것 아닌가요?
24/03/05 09:27
크음 님// 개원의랑 병원이랑 각 과랑 기타등등 다양한 의사집단간 이해관계가 다 달라서 우리끼리 해결은 안 되지만 암튼 해결은 해야 하고 그래도 뭣도 모르는 정부가 뚝딱 정하면 안 되니까 낙수가 뚝뚝 떨어져서 흐를 때까지 충분히 올려달라
말고는 적당한 설명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해결이 안 되면 내부에서 협의가 안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문제고 그건 넘어가고 정부잘못임.
24/03/04 20:19
역설적인 상황만 계속되어서 재미있네요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증원하겠다->필수 의료 전공의들 다 나감 이공계를 살리기 위해 증원하겠다->의대 쏠림 가속화 이공계 이야기는 당분간을 이야기 하는 겁니다. 증원의 효과로 의사가 망하면 조정되겠죠.
24/03/04 17:20
의대에 올 정도까지는 안 되고 조금 부족하지만 암튼 나라를 먹여살릴 이공계 인재 ㅠ 하지만 나는 가지 않겠어요
뭔 크크 말이나 하지 말아야
24/03/04 15:31
잘했어요 사실상 진작 해야하는데 다 눈치보다 못한걸
하는군요 여야 언론 여론 모두가 찬성하는데요 지금 못바꾸면 평생 못바꿉니다 야당 숙원사업을 윤석열이 해내는군요 솔직히 이건 후대에 길이남을 치적이 될겁니다
24/03/04 15:31
현재 상황 억울하실 의사분도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피지알에도 직접적으로 언급하기 뭐해서 지난 코시국때 자료 올려주신 의사분은 도매급으로 비난당하시면 사실 안된다고 생각해요 증원시국에도 고민하고 분석한 글을 올려주시기도 했었죠 근데 증원시국에만 나타나신 분들 혹은 자게 유게를 넘나들며 오로지 의사입장에서만 여론 조성하시던 분들도 마찬가지로 다 기억하고 있다는걸 모르시는거 같아요
24/03/04 16:55
그럼 의사중엔 누가 그러셨을까요? 최근 유게에서 삭제하신 분은 반의사 쪽이시던데.
그리고 비난한적은 딱히 없습니다만... 본인이 비판하는 그대로 행동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 한번 사료해보시라고 지적한 것 뿐이죠.. 제가 한 말 정도가 비난에 해당된다면 최근 사당동님이 하신 말씀들은 어느 정도의 수위에 해당될지도 한번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24/03/04 17:05
저는 증원시국에만 나타나거나
유게를 본인 이득에 부합하는 선타는글로 교묘하게 여론조성하는 글을 섞어서 이용하는 짓은 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주기적으로 글지워서 세탁한적도 없구요
24/03/04 17:11
저도 사당동님이 그런적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읽히는 부분이 있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지적해 주시면 그 부분은 수정하겠습니다.
24/03/04 15:46
의료시장 개방해야죠. 서유럽처럼 의사시험 간소화 해서 인턴자격으로라도 해외의사 수입합시다. 안온다고 저번에 이야기 많았는데 의료현장 무너지는거보다 필리핀, 쿠바, 동유럽 의사 데려와서 돌아가게는 해야죠.
미용시장 한의사/간호사 오픈하고, PA간호사 권리와 급여 올려줘야 합니다. 전문성 인정해줘야 하고요. 의사의 면책특권을 줄바에야 경력간호사 실수를 국가에서 보상하는게 더 도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인 노동자 들어와서 건물 제대로 안지어지고 무너진다고 걱정 많았는데, 이제 외국인 노동자 없으면 안돌아가는 산업이 대다숩니다. 노동자의 권리로 파업했으면, 다른 노동자들 파업하고 일자리 잃어버리고 직장폐쇄하고 구속하듯 똑같이 하면 됩니다.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처리했다고 생각합니다.
24/03/04 16:44
금속노조원들, 은행노조원들, 학교노조원들은 정책입안권자와 직접적 연결점이 없거든요. 때려잡아도 자기한테 하소연 하는 사람도 없고, 직접적 연결도 없으니..., 의사는 내자식 내사위 내조카 등등 걸리는게 많아요. 조심스럽죠 아무래도. 근데 그걸 무시할 수 있는 양반이 권력을 잡으니 ....
로스쿨 만들때, 사법시험 1000명씩 배출할때 기존 변호사, 검사, 판사들이 얼마나 젠틀한 양반이었는지 이제 깨닫네요. 직장에 금전적 손해를 끼쳤다고 몇억씩 배상금 물리고 감옥가는 사람들 천진데 사람목숨가지고 벼랑끝 전술이랍시고 사직하고 나가는 양반들은 도대체 어떤 감성으로 그 속마음을 이해해줘야 할지 모르겠네요.
24/03/04 16:28
그렇게 나만 옳다는 비꼬는 태도가 결국은 이문제에 아무도 도와주는걸 자처 안해준다는것을 생각해보세요
전문가이기 전에 사회인이거든요.
24/03/04 16:54
고생하셨습니다. 결코 국민 vs 의사의 힘겨루기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시간이 갈수록 정권 vs 의료시스템의 둘중 하나는 죽고보자의 대결이 되어가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국민 건강이 새우등이 될거구요.
돈은 좀 덜 벌어도 좋으니 안전한 의료환경만 좀 조성이 되고 상처받은 의사들 마음이 나아지면 좋겠지만, 깜깜하네요.
24/03/04 17:03
힘내세요.
이미 생각이 확고하신 분들이라 무슨 말을 해도 의미가 없습니다. 댓글이나 대댓글을 달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댓글이나 대댓글로 하고 싶은 얘기 적은 후에 다 지워버립니다. 그러면 그나마 답답한 마음이 덜해집니다.
24/03/04 17:21
저도 동의하는 부분이긴 한데, 이 의사 증원과 굳이 인과관계를 따지지 않더라도 건보가 무너지는 건 필연적이라 불안하긴 합니다.. 이 쪽에 좀 더 포커스가 집중되면 좋겠는데 슬쩍 건드려보니 의사 타격감이 너무 찰져서..
24/03/04 17:36
의약 분업 의사 승리 발언은 저도 기억납니다. 아주 그냥 저자 거리에 매달고 싶어서 있는 말 없는 말 지어내는...
선생님도 저처럼 인터넷 끊으세요, 펠로우, 전공의 없는 자리에 갈려나가느라 힘든데 정신적으로까지 힘들더라구요, 저도 간만에 pgr 들어왔습니다. 전공의, 펠로우 없는 당직표를 보니 한숨이 나오네요. 늙고 병든 몸뚱아리로 숙직이라니....이제 숙직에서 벗어나나 했는데
24/03/04 21:06
의사 증원에 대한 논의중 의사 수에 있어서는 의약분업때 감원이 되었으니 의사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진 것이 맞다는 의견은 봤는데, 이 내용에 거짓이 있다는 얘기인지요?
저 의견은 '의약 분업이 의사 승리'와는 분명히 차이가 있는 내용이니 무슨 정책대결을 KO판정 매기는 격투기로 여기는 후자 의견은 괴상한 주장과 없는 말 지어낸 내용이라 생각할 수는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말씀주신 대로 저도 그렇고 다같이 인터넷에서 손 떼고 각자 일 열심히 하는 것이 최선인 것 같네요
24/03/04 19:01
당시 변호사들의 영감님 행세가 현재 의사들의 선생님 행세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까? 남들과는 다른 선택받은 자라는 선민의식이 기저에 깔려있는데요. 심지어 본인들 직역을 보다 높게 평가하는 태도마저.
24/03/04 19:09
한국에서 전문직은 태생적으로 공급제한으로 어느정도 밥벌이를 책임져줄테니 양질의 공적 서비스를 제공하라는겁니다. 그런데 공급제한이라는 혜택을 등에 업고 미용과 같은 사적 서비스에 달려들면 철퇴를 맞을수 밖에 없습니다.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라고 변호사 라이센스 만들어놨더니 오히려 공급제한을 빌미로 법률비용을 증가시키고 영감님행세를 하다가 제대로 철퇴맞았죠. 당시 변호사들의 주장이 현재 의사들의 주장과 달지 않습니다. 법률서비스 질적 하락과 비용증가가 예상된다.
24/03/04 19:51
그 철퇴가 증원이어야 하는것이죠. 과연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개원 제한, 미용 개방이면 찬성입니다만.. 그리고 변호사와 의사의 결정적인 차이는 재원입니다. 의사는 건보 재정에 매여 있어서..
24/03/04 16:57
의사들이 매일같이 내뱉은 미친 명언과 그 안에서 보이는 마인드 생각해보면
너무 좀 그시기해서 최대한 스스로 건강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려구요.
24/03/04 17:00
지금 한국 의료환경 좋지 않나요? 전 정말 한국정도 의료서비스 누리는게 정말정말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느날 갑자기 의사들이 공공의 적이 되어있네요.. 생각해보니 공무원도 한때 국민세금 파먹는 공공의 적이었고 공무원 까는게 국민스포츠 였던 적이 있었는데...그후 연금이든 뭐든 완전 너프먹고.. 결국은 백없고 학력없는 청년들이 일할만한 직업하나 나가리 된거말고 무슨 의미가 있었나 싶네요..
24/03/04 17:00
아 전국에 전공의가 7천명이나 되는데 필수의료과에 인력이 부족하다? 그럼 당연히 더 늘리는게 맞네요.
인력배출까지는 시간이 6년 이상 걸리니 증원부터 하고 부족한 시스템을 채워야죠. 부족한거 채워보고 안되면 증원하자는 말은 이미 기득권을 차지하고 있는 의사들을 위한 시간벌기용 밖에는 안 됩니다.
24/03/04 17:04
의사에 대한 적대심이 높아 생산력있는 대화가 안되네요. 전정부때는 이런 단합력이 없었는데 말이죠.
해결도 요원해 보이고 정부는 선거때까지 꽃놀이패 가지고 노네요.
24/03/04 17:21
개인의 일탈이든 집단의 과오이든 의사 집단에 대한 비호감도가 임계점을 넘어버려서 그냥 의사가 물먹는 것 자체에 대해서효용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진 이상 아젠다 자체에 대해서 얘기하는 난이도가 매우 높아지긴 한 거 같습니다. 서로 적대하는 판국에 상대방 주장이 진정성 있다고 믿을 이유도 점점 사라지고.. 어떤 방향으로 결과가 나오든 우리 사회는 또 거기에 맞게 적응해가겠죠
24/03/04 17:19
십수년 동안 도중에 합의점을 찾을 수 있었을텐데 결국 강대강 대치가 이 지경까지 왔네요. 앓는 이 충치치료를 하면 아픈 날이 있긴 하겠죠. 그래도 방치할 순 없으니.
24/03/04 18:08
일을 벌려놨지만 결국 의사가 절대로 이길수 없는 싸움이라고 봅니다. 어떻게 이제는 잘 져야 할텐데 살면서 단 한번도 져본적 없는듯 행동하던 분들이 과연 잘 지는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네요. 어떻게든 최악만은 막아서 결국 환자와 의사가 공멸하는 결과만 막았으면 좋겠습니다.
24/03/04 18:12
강대강 대치에 정부가 무관용 운운할때부터 이렇게 될 것은 기정사실이었죠. 사실상 몇몇 의사 빼고 다들 만족할 결과이니 해피엔딩이네요?
24/03/04 18:12
공공의대 반대 이유로 시민단체 추천은 너무 한 거 아닌가요? 분명 정부에서 부정했었는데, 부정한 이후로 바로 시위 안 하고 공공의대 찬성한 것도 아닌데, 이제 와서 시민단체 추천이 문제였지, 400 명 증원은 찬성이었다, 이건가요?
24/03/04 21:40
그러게 말입니다... 국민 지지율 보고 그냥 조용히 받아들이면 될걸 이렇게 총선 앞둔 시즌에 협회 수뇌부들 막말에 환자 볼모로 파업까지 가서 말라가던 현정권 지지율 반등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잘 이해가 안가네요
24/03/04 18:34
정부는 꽃놀이패 들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죠. 면허정지 다음에도 강대강 계속되면 이거 명분삼아서 개원면허제랑 비전문가 미용 의료시술 자격 확대부터 밀어붙이면 됩니다. 여론이 악화되면 국회에서도 별 반발 없이 스무스하게 관련법 통과될 가능성이 높죠. 거기까지 가기 전에 출구전략을 미리 세워놔야 할 텐데, 의사집단 쪽에서 그런 출구전략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정부를 굴복시킨다? 400명 증원이 2000명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로 돌아왔듯이, 힘으로 정부를 굴복시키려고 하면 할수록 결국 더 강한 족쇄로 돌아올 겁니다.
24/03/04 19:15
A : 국민건강염려..
B : 걱정말고 증원해라 A : 건보료 걱정.. B : 알겠으니 증원해라 A : 의과대 준비가.. B : 문제없으니 증원하라고 A : 증원해도 문제해결 안됨.. B : ?? 증원안해서 문제다. 증원하라고 A : 의료민영화.. B : 우리가 걱정할테니 제발 증원하라고 A : 의료마비 걱정 B : 니들이 환자놔두고 파업해서 마비지. 증원하라고 A : 의사없이는 환자없다 B : ?? 의사분들은 첨부터 지금까지 국민들을 너무 걱정해서 증원은 안된다고 하는데, 국민들은 제발 좀 증원하라는 여론입니다. 이제는 그토록 걱정하는 국민들의 의견을 들어줘야 하는 시간인듯 합니다. 이런 반응이 나올수밖에 없는게 업보 스텍이 중간중간 중화가 안되고 너무 쌓였어요. 문제 터지고도 계속 자폭성 발언만 하고있으니깐요.
24/03/04 19:53
그냥 인터넷 여론보면 끝났어요 크크
지금 탈출한 전공의들도 대우 제대로 못받으면서도 사명감에 필수과 지원했다가 생각보다도 열악한 환경인데 주변에서는 기득권이 어쩌구 하방이 어쩌구 하면서 두들겨패니까 이젠 못해먹겠다고 탈출했고 이번에 보니까 경북대 외과 교수님도 사직서 쓰시면서 한마디 하셨던데 왜 필수과 의사분들이 목소리 높이는지 이해도 못하고 이해하려는 노력도 안합니다 그냥 사람들은 의사들이 돈을 얼마나 받는다더라~ 하면서 두들겨패느라 바쁘고 필수과 의사들이 뭐가 문제고 뭘 해결해달라 이대로는 안된다 아무리 떠들어봐야 관심도 없습니다 얼마 전에 만났던 이번에 내과 전공의 계약연장 안하고 나간다는 친구나 수술 더 하겠다고 울산에 내려가있는 흉부외과 사촌형 생각하니 참 씁쓸하기만 합니다 제 주변 의대 갔다가 필수과로 간 친구들은 이번 사태로 현타 진하게 온거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참 걱정이네요
24/03/04 19:57
예상보다 정부 액션이 늦었네/약하네? 란 생각이 들정도인데 정말 이럴줄 몰랐던건가요
정부가 정책결정해서 시행하는데 이해당사자만 반발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얌전히 백기투항하는 그림을 예상할 수가 있나요 지난번이야 코로나라는 특수상황 + 같은 편 들어줄 야당이라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정부는 차례로 강도를 올려서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순차적으로 관련 직역 권한 확대를 진행하겠죠 이걸 총선 끝나면 사라질 시한부 전략이라고 생각하는게 너무 나이브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총선용 전략은 맞더라도 총선끝나도 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 같은데요
24/03/04 21:42
파업은 안하고 여론전 했으면 적어도 정부입장에서 안좋았을지도 모르겠네요.
국민들 관심도 높은 상황에 파업해버린 이상 의사분들이 뭔말을 해도 안 먹힐듯 합니다.
24/03/04 21:56
정부가 그만두기엔 여론이 너무 좋습니다.
평소에 정치얘기 꺼내는것도 싫어하고 극우들 혐오하는 사람이 지금 여당이 꺾이면 의사들한테 굴복당한다고 친여성향으로 바뀌더군요...
24/03/04 22:18
이게 단순히 총선용라고 치부하면 지나친 폄하죠.
의사증원 필요성은 좌우를 가리지 않고 역대 모든 정부에서 필요성을 인정받았던 거고, 또한 매번 실패했죠. 그 무능한 윤석열 정부가 이거 성사시킬꺼라고 확신하고 했을까요?? 실패하면 본진만 털리는데요. 아직은 결과는 모르지만 성사시킨다면 그게 쇼든 뭐든 공로를 인정해줄수 있는거죠.
24/03/04 23:44
일단 윤정부 입장에서는 선거 전까진 발을 뺄 이유가 전혀 없죠. 딸깍 누르기만 하면 지지율이 오르는 치트키 버튼인데...
선거 이후 판도가 어떻게 될지 보는게 맞겠네요. 일단 각대학들이 얼마 증원하기로 처리가 됐는지를 봐야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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