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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2 23:15
이래도 되요...
별별 견성을 내거나, 지들 꼴리는 대로 별 짓을 다해도 지지율 오르고 있지요. 뭐 그 나라의 의식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 건 당연한 거죠.
24/03/02 23:31
이런 거 실수도 한심하지만 이런 실수는 그렇다 치고(사실 그렇다 치고 넘어갈 일도 아니지만 이 정도는 뭐 그렇다 칩시다...)
독립기념관 이사를 식민지 근대화론 낙성대연구소장 하던 뉴라이트 친일파로 박아넣는 건 진짜 너무 심한 거 아닙니까. 식민기념관이나 한일기념관 뭐 그런 거 새로 만들어서 임명하면 뭐라고 안 합니다. 왜 독립기념관에 뉴라이트를 넣냐고요. 이 정권 특징답게 끝까지 사퇴 안 하고 버티고 있는데 이완용도 어쩔 수 없었다는 국방장관을 임명하질 않나 반일종족주의, 위안부 폄하 시위 주도하던 낙성대연구소 출신을 독립기념관에 넣질 않나 진짜 친일 뉴라이트 기조는 일관적입니다. 홍범도는 핑계고 우파 성향 확고한 독립운동가 네 명까지 다 육사에서 빼버린 것처럼 독립운동을 지우는 방향으로 가고 있죠. 삼일절 기념사에서 과거사 언급 안 하고 독립 언급 안 하는 연설도 참 대단하고요.
24/03/02 23:52
그래도 되니까요. 이제 3.1절의 의미가 3.1운동을 기념하자는것보단 일본은 협력파트너라는걸 강조하는 날(일본은 그럴 생각도 없음)이 되었으니 말이죠..
24/03/03 01:18
나름 역사의 큰 얼개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순간 미혹이 들었습니다 첫 운동이 하얼빈이었나?
그런 점에서 나쁘고 질책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사람은 정부기관의 말은 그렇구나 라고 받아들일테니까요
24/03/03 04:10
저도 제목만 보고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었나 그런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거 치고는 뭔가 익숙하면서도 이상해서 봤더니...
24/03/03 01:28
욕해봤자 언론 업고 갈라치기 하고 우틀안 모드고 좌파와 재명당이 해먹는것보다는 낫다라고 할거 뻔하니 욕 하시라 하고 그냥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현정부 및 여당 관련은 안뽑을꺼에요. 손가락을
잘랐으면 잘랐지
24/03/03 01:56
제가 공무원 한국사를 공부할 때, 3.1운동 관련해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선언 2개와 그냥 지엽적 문항으로 출제될 선언 2개를 배운 기억이납니다.
중요한 선언은 당연히 3.1절에 선언된 기미독립선언서와 일본 유학생들에 의해 선언된 2.8독립선언입니다. 그리고 지엽으로 다루어지는 2개는 상하이에서 선언된 대동단결선언과 이 글에서 문제가 된 만주에서 선언된 대한독립선언입니다. 행정안전부의 글이 아무리 좋게 봐줘서 대한독립선언이라고 이해해보려 노력해도 만주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나온 순간 다 그냥 잘못된 정보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5급,7급 공무원이 한능검을 보고 9급이 한국사 시험을 보고 임용되는 국가에서 실무를 보는 공무원이 잘못했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외주를 잘못 줬거나 아니면 정말 위에서 손을 썼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되네요.
24/03/03 02:14
이래도 언론에선 중요하게 다뤄주지도 않고 그냥 헤프닝 중 하나로 넘어가니 저런 짓 해도 문제를 모르죠.
815 기념식에도 아마 광복과 관련 없는 뻘소리와 북한 관련 얘기로 이어질 겁니다. 그런데 이건 우리나라 헌법을 부정하고 왜곡하는거 아닌가요?
24/03/03 02:35
이번 3.1절 연설 배경입니다.
자유를 위한 위대한 여정, 대한민국만세 사상과 별개로 이런 디테일 챙겨주는 사람이 없나 하는 생각입니다.
24/03/03 11:52
뉴라이트는 근데 해석이 다른것까진 이해하겠는데 왜 팩트를 왜곡하거나 틀리는지 참. 진중권 말대로 원래 좌파비주류 하다가 버림받고 흑화해서 우클릭하면서 뇌가 이상해진 사람들인건가...
24/03/03 14:34
이게 뉴라이트 쪽 내용인가요? 그 사람들 해석은 달라도 팩트자체를 없는 걸 만들어내는 정도의 억지는 안부린다고 봤는데... (왜곡은 하긴 함.)
십여년전 기준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영훈 교수쪽만 보면 나름 대화가 되는 부분이 있었어요. 이게 안병직, 박지향으로 가면 점점 목적지향적, 감정적이 되가서 문제였는데 이영훈 교수도 나중에 단체 명의로 나온 글들보니까 예전 논문 논조랑은 또 달라서 갸우뚱 해지더라고요. 무슨 근거로 그러는지 찾아봐야 겠네요.
24/03/03 14:41
뉴라이트는, 소위 좌파라 불리는 이들과 관련이 없습니다.
운동권에 있다가 흑화한 이들은 그냥 그런거지, 뉴라이트와는 애초에 뿌리가 다릅니다.
24/03/03 14:40
교과서가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위에 말씀하시는 내용들도 90년대, 00년대에는 잘 언급 안되던 내용이었죠.
3.1운동의 시작점도 뭘 기준점으로 하느냐에 따라 왔다갔다 하는거라서. 다만 뭘 근거로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갑자기 합의도 안된 아방가르드한 이론을 국가공식홈페이지에서 저렇게 뙇 넣는건 마치 환빠지도를 외교부 홈페이지에 올려놓는거 같은 패기로 보입니다. 의견의 차이를 떠나 절차상의 상식이란게 없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 내용도 신뢰가 안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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