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2/28 01:36:25
Name lexicon
Subject [일반] 서이초 교사 순직 인정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433367

이제는 점점 잊혀져 가는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 관련해서 새로운 기사가 나왔는데, 어제 2/27자로 인사혁신처에서 고인에 대한 순직처리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왜 이제서야 순직처리가 되었냐 하면,

- 신청 자체는 작년 8/31일
- 차일피일 심의가 미뤄짐
- 참다못한 유가족들이 [학생들의 문제행동 영상]을 인사혁신처에 제출
- 불과 3주 뒤에 순직 인정 통보

유가족들이 제출한 영상에서는 학생들이 수업 중 의자를 뒤집고, 발로 차고, 갑자기 교실을 뛰쳐나가고, 울면서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의 모습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이초 학부모들이 무혐의 처분을 받은 작년 11월 이후에도 한참 뒤에야 영상을 제출한 것인데, 이에 대해 유가족은 [이 영상이 외부에 알려지면 고인이 사랑했던 반 아이들이 직간접적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고인은 담임을 맡은 90일동안 학부모와 2000건이 넘는 대화를 주고받았는데, 통상적으로 담임이 1년에 300건 정도 대화를 한다는 점에서 보면 다소 이례적인 숫자라고 합니다.

아무쪼록 고인의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의 개선과 더불어 시시비비가 명확히 밝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피노시
24/02/28 01: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경찰조사에선 이렇다 할건 못밝혀 냈던거 같아서 학부모들이 무혐의 받은거 같은데 나중이 유족들이 영상을 찾아 보냈군요 대화도 내용이 아니라 건수만 나와있는거 봐서는 대화내용은 찾아볼수 없나보네요 지금 보면 교사입장에서 여러가지 복합적인 상황이었던거 같습니다. 아이들 학부모 동료교사 특정 하나만의 문제는 아니었던거같아요 순직 인정되서 유가족분들 슬픔이 조금이나마 덜어졌으면 좋겠네요
이선화
24/02/28 02:25
수정 아이콘
교사 순직이라니까 좀 낯서네요. 그리고 문제행동 영상으로 순직이 인정되었다는 것도 머리에서 잘 안 그려집니다. 그러니까 과도한 업무상 스트레스로 인한 죽음인데 그 업무가 공무니 순직으로 인정한다... 는 그런 프로세스인가요? 요컨대 산재처리와 유사한 그런 개념인지? 진짜 몰라서 여쭙습니다.
24/02/28 07:36
수정 아이콘
순직이라는게 보통 공적 업무중에 사망했을때 인정된다는걸 보면, 말씀하시는게 맞을겁니다.
Alcohol bear
24/02/28 14:14
수정 아이콘
표현이 순직인것이지
고인의 명예와도 관련있고 보상과도 관련이 있는거니까요
24/02/28 02:43
수정 아이콘
딸의 명예가 달렸는데 딸이 맡았던 아이들의 직간접적인 피해까지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요? 처음부터 언론에다 뿌리고 조금은 영약하게 했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 해당 학부모들은 쉬쉬하고 있는 비겁자들인데 왜 그들을 배려해야했을까? 안타깝네요. 그리고 6개월 동안 담임이랑 2000개씩 톡을 보낼 일이 필요가 있나? 싶은데 헛소리성 민원이나 퇴근 이후 연락은 적절하게 끊을 수 있도록 교사연수나 법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이번에 개정입법이 된 걸로 알고 있는데도 아무리 법이 바뀌면 뭐합니까? 일선공무원들이 대처를 못하면 아무 의미 없죠.
24/02/28 03:22
수정 아이콘
사건이 옳던 그르던 순직이 맞죠
24/02/28 07:05
수정 아이콘
끝까지 학생은 안 나오는게 진짜 대~단 하네요. 대체 어떤 뒷배가 있길래.
24/02/28 07:26
수정 아이콘
얼마나 잘난 것들인지
24/02/28 09:05
수정 아이콘
이거야말로 진짜 진실이 밝혀져야할 문제인데.......주호민건에 완전 묻혀서 흐지부지 헬조선엔딩되버렸네요
김재규열사
24/02/28 10:26
수정 아이콘
유가족들이 너무 착하네요.
안군시대
24/02/28 10:31
수정 아이콘
제가 유가족이었다면 수사진행중에 저 영상을 노모자이크로 유튜브와 틱톡에 풀고 너죽고 나죽자고 사방으로 울부짖었을것 같은데.. 이쯤되면 유가족 분들이 성인인듯.
No.99 AaronJudge
24/02/28 10:54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더치커피
24/02/28 11:27
수정 아이콘
일단 교사와 학부모 간 소통 채널을 대폭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아무때나 카톡날리고 전화걸고 이런 건 막아야죠
요새는 일반 직장에서도 퇴근한 직원한테 업무 연락 하지 말라고 교육하는 시대인데요
코리엠
24/02/28 13:06
수정 아이콘
유가족 분들이 진짜 성인이네요...
Alcohol bear
24/02/28 14:14
수정 아이콘
가족분들 마음이 정말 아프실것 같네요
스파게티
24/02/29 09:10
수정 아이콘
어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323 [일반] [개발]re: 제로부터 시작하는 기술 블로그(1) [14] Kaestro5241 24/04/22 5241 8
101321 [일반] [서브컬쳐] 원시 봇치 vs 근대 걸밴크 vs 현대 케이온을 비교해보자 [8] 환상회랑4481 24/04/22 4481 5
101320 [일반] 이스라엘의 시시한 공격의 실체? [20] 총알이모자라28984 24/04/22 8984 3
101319 [일반] 작년 이맘때 터진 임창정이 연루된 주가조작사건을 다시 보다가 이런 게시글을 발견했습니다 [22] 보리야밥먹자12750 24/04/22 12750 1
101318 [일반] 돈 쓰기 너무 힘듭니다. [67] 지그제프12988 24/04/22 12988 24
101317 [일반] (스포)천국대마경 애니 다 봤습니다. 애니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이후 최고작 아닌가 싶네요. [28] 그때가언제라도7164 24/04/21 7164 0
101316 [일반] 셀프 랜케이블 포설 힘드네요 [34] 탄야7730 24/04/21 7730 16
101315 [일반] 美하원, 우크라이나·이스라엘·대만 130조원 지원안 극적 처리 [85] 베라히11765 24/04/21 11765 1
101314 [일반] EBS다큐에 나온 임대사업자 [78] 이호철8655 24/04/21 8655 2
101310 [일반] [팝송] 저스틴 팀버레이크 새 앨범 "Everything I Thought It Was" [2] 김치찌개3576 24/04/21 3576 0
101309 [일반] 탁 트인 한강뷰로 KISS OF LIFE의 'Shhh'를 촬영하였습니다. [2] 메존일각4594 24/04/20 4594 5
101308 [일반] 원랜디는 창작일까, 표절일까? 2차 창작 문제 [20] 이선화6130 24/04/20 6130 10
101306 [일반] 반항이 소멸하는 세상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소녀들 [20] Kaestro9088 24/04/20 9088 4
101305 [일반] 스포 無) 테츠로! 너는 지금도 우주를 떠돌고 있니? [11] 가위바위보6004 24/04/20 6004 7
101304 [일반] 서울 쌀국수 투어 모음집 2탄 [41] kogang20017337 24/04/19 7337 13
101303 [일반] 서울 쌀국수 투어 모음집 1탄 [12] kogang20017438 24/04/19 7438 6
101302 [일반] 이스라엘이 이란을 또다시 공격했습니다. [147] Garnett2118632 24/04/19 18632 6
101301 [일반] 웹소설 추천 - 이세계 TRPG 마스터 [21] 파고들어라7242 24/04/19 7242 2
101300 [일반] 문제의 성인 페스티벌에 관하여 [168] 烏鳳14578 24/04/18 14578 64
101299 [일반] 쿠팡 게섯거라! 네이버 당일배송이 온다 [42] 무딜링호흡머신10218 24/04/18 10218 6
101298 [일반] MSI AMD 600 시리즈 메인보드 차세대 CPU 지원 준비 완료 [2] SAS Tony Parker 4673 24/04/18 4673 0
101297 [일반] [팁] 피지알에 webp 움짤 파일을 올려보자 [10] VictoryFood5750 24/04/18 5750 10
101296 [일반] 뉴욕타임스 3.11.일자 기사 번역(보험사로 흘러가는 운전기록) [9] 오후2시6683 24/04/17 6683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