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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16 11:25
그 레이스 빨간 피(?)일 떄 돌아갔죠. 나중에 본진에 쌩쌩한 레이스 한 기가 다시 왔는데, 찍어보니 킬 수 6의 아까 그 레이스 리페어 한 것 같더군요..-_-; 스피드 테란 좋네요~^_^
03/11/16 11:45
못다한이야기님의 그 빨간피일때 돌아서는 레이스의 움직임도 멋있었지만, 갓 나온 레이스가 12시 쪽에서 오버로드를 쏘며 마지막에 한발을 쏘자마자 바로 돌아서서 날아가는 모습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역시 임요환이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03/11/16 11:49
저도 박서의 골수팬이고 전번에 커맨드센터 먹힌거 갚아주면서 이겨서 기분 참 좋습니다. 근데 저 정도는 다른 테란게이머들도 다 할거 같은데요 ^^ 딴지 아니고 걍 해본 소리임 헤헤
03/11/16 11:52
커맨드 센터 먹혔으니 커맨드 센터(핵)으로 갚아준다... 이런 발상이었던것 같습니다. 그 승부근성 정말 대단합니다~
03/11/16 11:52
요환 선수 플레이가 스피디해 보이는건 어쩌면 당연하죠.
그가 추구하는 승리의 길이 남들보다 반박자 빠른 타이밍이니까요. 어쩌면, 후에 터지는 물량이 부족해보이는 것은 그 스피디함 때문일겁니다. 남들보다 반박자 빨리튀어나가는 대신 SCV는 적게뽑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전 언제까지고 "임요환" 하면 떠오르는 수식어는 "환상의 테란"-_- 너무 멋있는 닉네임 아닙니까? 히히^^
03/11/16 12:13
한동안 부진한 듯 싶었지만 어제 약간 기른 턱수염과 사뭇 '올드보이'스러운 진지한 표정에 한시름 놓았답니다. 이젠 정말 슬럼프라는 말이 임요환 선수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지면...거기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어떤 분야든지 임요환 선수만큼만 할 수 있다면..세상에 부러운 게 없을 거 같네요.
03/11/16 12:36
박서의 경기를 보면 답답한 기분은 잘 안들죠....그래서 그의 경기를 좋아합니다...^^
안정적이냐 과감함이냐를 좋아하는 것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스피디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이라 홍진호 선수도 좋아하죠...^^ 임성춘 선수류의 한방러쉬는 터지는 순간에는 정말 감탄하면서 좋아하지만 그 때까지의 과정이....^^;; 문득 어제 온게임넷에서의 답답했던 어떤 경기가 생각나는군요....
03/11/16 12:51
그래도 그런 박서의 경향 때문에 볼 때마다 심장마비 걸리겠습니다. 반박자 빠르게 나갈 때 아... 저거 만 성공하면.. 저거만 성공하면.. 아 실패할 것 같아 안돼 안돼.. 아 성공하나? 아닌가? --;
03/11/16 13:05
저도 박서의 그 스피드함을 아주 좋아 합니다. 어제의 그 레이스는 정말 귀엽던걸요. 마지막 한방쏘고 돌아설때는 새침해 보이더군요. 그리고 매트릭스 파벳.. 히히히^^ 너무 멋졌습니다.
03/11/16 13:09
임요환 선수의 플레이는 항상 고맙죠...
다른 선수들은 유리한 상황이면 더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멀티를 가져간다거나 아니면 추가 병력과 합세해서 힘으로 제압하지만 임선수는 소수의 병력으로 컨트롤에 더 집중에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죠^^ 박서 그는 영원한 황제입니다
03/11/16 13:12
조금 삐뚤어진 시선으로 보면 '정말 별나네' 싶을 정도로 전용 모니터에 테이블까지 챙겨오는 임요환 선수. ^^ 하지만 그 프로 근성을 높이 삽니다!
그리고 디펜시브 파이어뱃의 그 화려함까지. 어제 경기는 정말 보는 스타의 탑을 본것 같았습니다. ^^
03/11/16 18:25
어제 경기는 김동준 해설 말대로~` 그가 왜 최고의 인기를 받는 선수인지를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빠르고 정확한 판단력~``` 운인지 프로의 감인지 모르는 스캔은한방은~~ 와~~`` 요즘은 박서가 흥이난것 같습니다. 자신감과 독기서린 그의 눈빛이 예전의 그의 모습을 보는듯 하네요
03/11/16 20:02
요환선수와 연성선수 목소리 정말 비슷하죠~ 저도 처음에 친구들한테서 목소리 비슷하다고 말만 들었다가 실제로 연성님 목소리를 듣고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너무 비슷해서~
03/11/16 20:36
아.. 마이큐브 떄 박상익 선수에게 커맨드를 먹혔었군요.... 테란 유저로서는 가장 치욕적인 상황이죠.. 감염된 테란.. -_- 그 땐 요환 선수의 패배가 확실시되서, 대충 봤는데.. 코버트 옵스까지 붙힌 이유가 있었네요..
03/11/17 02:40
예전 성준모 선수가 이야기 했던 "이기기도 힘든데 관중들에게 감동까지 줘야 한다" 는 말을 가장 잘 알고 잘 하는 선수가 임요환선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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