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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24 18:20
아아아...주변 아가씨들이 술을 안 마셔요..ㅠ 왜 안 마시는건지..ㅠ
즐거운 글 잘 읽었습니다^^ 사실 요즘 일하는 곳 선생님 중 한분이 눈에 자꾸 들어와서요..크크 피지알에 접속해서 연애 성공의 역사가 이제 막 눈 앞에 도래했음을 알리는 간증문을 남기게 되길 바랍니다..크크크
12/06/24 21:45
그러게요, 진리는 하나님의 간증문이 올라온다면 제가 진심으로 기쁠 것 같네요.^^
그녀 앞에서 주눅들지 마시고, 파이팅하시길 바랍니다!
12/06/24 21:47
제입으로 오물오물 씹어서 정말 나름 쉽게 설명드린 건데도 어렵게 느껴지셨나보네요.
어렵게 느껴지시더라도 생각을 바꾸시고 이정도는 쉽다! 라고 생각하셔야 실제 연애가 쉬워집니다.
12/06/24 18:29
필력이 훌륭하시네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연애를 글로 배우는 1人은 이론 하나를 더 배워갑니다. (왜 내 주변엔 여자가 없는거야..ㅠㅠ) 마음을 다 주지 않는다. 라는 게 생각보다 말처럼 쉽지는 않은데.. 글에서는 그게 포인트 같네요. 저도 언젠가 이 글을 보고 연애에 성공했다고 간증문 올리고 싶습니다..
12/06/24 21:49
네 말씀하신대로 그부분이 포인트입니다.
근데 이게 막상 어려워보여도 여러번 연애 실패를 경험하거나 많은 상대에게 데이다보면 자연스럽게 습득이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즉, 많은 경험이 가장 좋은 약이랄까요. 여튼 언젠가 레이미드님께서 간증문을 올리시는 그날을 기대하겠습니다.
12/06/24 18:41
Love&Hate 님에 이은.. 또다른 이론 등장.. !!
Love&Hate 님 글 프린트해서 큰일볼때마다 화장실에서 보곤하는데.. 이분것도 프린트해서 봐야겠군요 ~ 흐흐흐 열심히 연재해주세요!!
12/06/24 21:54
저글링아빠님의 말씀처럼 제가 말하고자 하는 글의 핵심은 Love&Hate님의 글의 이론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른바, '에티튜드'와 '프레임', 이 두가지가 상당 부분 상통하는 부분이 많죠. 다만 연애는 생물과도 같아서, 핵심적인 본질과 큰틀에서는 같을지라도 접근하는 방식과 입히는 색깔의 차이로 인하여 조금씩 달라지는 부분이 있겠죠. 암튼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2/06/24 19:05
그니까 처음부터 스트레이트와 훅을 날리기 보다는 잽으로 간을 본뒤 점점 파고들라는 말이군요! 연애학 개론들이 대충 이런 내용을 담고 있는걸 보니 이게 정석인가 봅니다!
12/06/24 21:58
저는 글로 배우는 것도, 안 배우는 것보단 훨씬 낫다고 보는 입장인지라.^^
뭐, 경험이 제일 중요하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글로 미리 배워두면 언젠가는 써먹을 데가 있다고 봅니다.
12/06/24 20:03
친해지는게 쉽지가 안네요...ㅠㅠ
막상 뭐라고 이야기 할래도 뭐로 운을 떼야할지도 막막하구요. 이야기를 한다 해도 자꾸 어색해 하는거 같아서 나중엔 제가 말을 안하게 되더군요. 이런거 해결법있을까요?
12/06/24 22:02
일단 본문에서 언급한 연애초보의 에티튜드 1번에 해당되는 케이스네요.
우선, 친해지려고 하지 마시구요. 그냥 잘해주려고 하세요. 친해지는 건 추후 문제이고, 지금 상황에서 중요한 건 나의 존재에 대한 '각인'입니다. 본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나를 좋아하게 만들 수 없다면, 신경쓰이게라도 만들어야죠. 그럼 어떻게 잘해주냐구요? 꼭 무슨 선물을 주고 그래야 잘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학교식당 같은 곳에서 마주쳤을 때 밥먹고 나가기 전에 그녀와 친구들이 있는 테이블에 가서 "밥 맛있게 먹어.^^" 라며 어깨를 살짝 두드려주고 유유히 빠져나옵니다. 자존감과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은 이러한 상황이 무척이나 부끄럽고 두렵겠지만, 자존감과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은 이런 내 행동에 대한 그녀와 친구들의 반응이 재밌습니다. 이차이죠. 이 차이가 바로 '에티튜드'의 차이입니다. Helloween님이 그녀를 더 깊이 좋아하고, 제가 덜 좋아해서 그러는게 아니라, 즉, 감정의 문제가 아닌,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과 상대방을 바라보는 일종의 에티튜드의 문제라는 거죠.
12/06/24 20:33
이 내용은 굳이 연애학에 적용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면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그런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상 저런 구체적 예시같은것도 좀더 일반화 시켜서 소화시키면 큰 줄기 같은게 느껴집니다.
12/06/24 22:05
공감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제 [연애학개론]들이 일반적인 담론 위주로 쓰여지는 경향이 많은데, 구체적인 각론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아 오늘은 맘먹고 구체적인 사례로 파고들어서 적어봤습니다.
12/06/24 21:24
신사의 품격에서 장동건 같은 스탠스가 최적
그렇게 안생겨도 그렇게 돈없어도 오케이 딱 어제화까지만 보면 남자가 여자마음얻는 완벽한 시나리오죠
12/06/24 21:54
사실 장동건 외모와 재력(극중)이면 진짜 멘탈이 쓰레기만 아니면 되죠.
저런 외모와 재력이면 일주일에 한명씩 여자친구바꾸는건 일도 아니죠. ㅜㅜ
12/06/24 22:09
신사의 품격을 안봐서 장동건의 스탠스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중간 중간 지나가면서 슬쩍 슬쩍 본, 티비에 비춰지는 장동건의 캐릭터는 상당히 느끼하더군요.;; 마치 시크릿가든의 현빈을 보는듯 했습니다. 여자들이 열광할만한 요소를 고루 갖춘 캐릭터이긴 하죠.
12/06/24 22:11
저는 요즘은 자신감보다는 자존감이라는 단어에 더 눈길이 가더라구요.^^ 그리고 말씀하신 오오라는 아우라를 말씀하시는 거겠죠?
12/06/24 23:19
접근은 쿨하게 사랑은 뜨겁게...
접근은 쿨하게는 격하게 동의합니다. 요즘 세상에 미적지근 답답한 접근은 안 될 말이죠. 지지부진 미루다간 본인도 식어버리고 기다리는 상대도 지치고.. 여튼 쿨하면서 반박자 빠른 접근이 좋은 거 같습니다. 다만 사랑도 약간 쿨하게 하는게 좋은 거 같아요. 사실 요즘의 연애에서 사랑이란 말이 적합할지는 의문이지만... 쿨한 쪽이 뜨거운 사람에게 항상 이기는게 사랑이니까요. 태연씨와 술 한잔 마실 수 있다는 보장이 있다면, 내일부터 머리 깎고 절에 들어가서 이터니티님 글을 정독하겠습니다
12/06/27 22:47
사랑을 뜨겁게 할 것인가, 쿨하게 할 것인가는 연애 스타일의 문제이므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즉, 마이너리티님도 저도, 생각이 다를 뿐, 어느 한쪽이 틀린 건 아니겠죠. 다만, 저는 뜨거운 사랑, 뜨거운 연애를 지향합니다. 조진국님의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 라는 책에 이런 구절이 있더군요. "가장 뜨겁게 사랑하는 것이 가장 쿨한 것이다. 그게 사랑이다. 마음이 데여도 괜찮다." 있는 그대로, 뜨겁게 사랑해야만이 이별 후에도 후회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제 생각은 그래요.^^ 아, 그리고 제 글은 그냥, 마이너리티님 방에서 편하게 앉으셔서 보시면 됩니다;; 제 글을 정독한다고 해서 가수 태연양과 술을 마실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태연양처럼 귀엽고 상큼하게 느껴지는 주변 동생들과 술 한잔하는 데는 분명 도움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12/06/24 23:40
26년 모태솔로...오늘도 연애를 글로 배우네요...얼마전 도서관 쪽지에 실패를 겪고...이 글을 읽으니 제가 왜그리 성급했던 것이였을까요...어쨋든 자주 이런 글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2/06/27 22:50
제가 글을 자주 쓰는 편이 아닌데다 또 그럴만큼 컨텐츠가 많은 것도 아니라서,
일주일에 한편 정도 쓰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도서관 쪽지는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너무 고전적인 방법이랄까요? 차라리 조금 두렵고 창피하더라도 직접 말을 걸어서 전화번호를 묻는 것이 더 남자답고 책임감 있는(?) 방법이 아닌가 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원하는 이성과 연애를 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시고 용기를 내세요. 파이팅!
12/06/27 22:54
커뮤니티를 제가 만들어드릴 순 없고^^;
교회든, 동호회든, 학교 동아리든, 직장모임이든 최대한 다양한 인간관계를 쌓아가는 게 연애의 첫걸음이겠죠? 그런 의미에서 교회보다는 취미생활 동호회를 추천합니다. 다만 피지알 정모는 안된다는 거 아시죠?크크
12/06/25 01:35
이런 글 너무 좋아요. 이런 글들을 일찍 접할 수 있었다면 훨씬 더 풍요로운 인생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요.
12/06/25 10:26
아아...정말 연애를 글로 배웁니다ㅠㅠ 읽으면서 괜히 제가 흐뭇해지는 글이네요... 소설 읽는 것 처럼... 태연이와 칸막이 방에서 술자리를 상상했습니다!!? 으으... 글의 핵심이 참 저에게 유익한 말이네요... 제 마음이 얼마나 받아들여 줄지는 모르겠지만... 머리론 알겠는데, 가슴은 왜 지맘대론지~ 아무튼 좋은글 감사합니다~
12/06/27 22:59
흐뭇하셨다니 저도 기분 좋네요 흐흐 근데 너무 감정이입 하신 건 아닌^^;
그리고 원래 다 그렇죠.. 머리론 알겠는데 마음이 안 따라주는 게 연애 맞습니다. 하지만 경험이 쌓이면 마음도 슬슬 따라와준다고 봅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이제 슬슬 연애의 기지개를 켜세요.
12/06/25 11:36
Eternity님과 Love&Hate님의 글을 더 일찍 볼 수 있었더라면, 결혼전에 다양한 연애 경험을 할 수 있었을텐데 안타깝습니다.
유부남들은 쓸 수 없는 기술들이라 안타깝네요. ^^;;
12/06/26 17:37
저는 여자지만 이런 비슷한 방법을 썼던 적이 있었어요.
정말 사귀는건 꿈도 못 꿀 대상이었는데,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대놓고 엄청 칭찬하고, (심지어 시크릿가든의 현빈 같다는 말까지 해가며..) 늘 쫓아다니고, 그랬었어요. 근데 전 끝까지 제 마음을 전하지는 못했어요. 남자분께 "내가 널 좋아하는걸 모르는거야?"라는 말까지 들었지만... 저 자신에 대한 자신감 부족으로 인정하지 못했답니다. 남자,여자 모두에게 해당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잘 사용하셔서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래요!!
12/06/27 23:03
피지알에서 흔치 않는 여성유저 분의 댓글이군요.
안타까운 결말입니다. 흔히 말하는 근자감이라도 키우셨으면 상황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모를 일인데 말이죠. 하지만 분명 좋은 경험이 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일은 지난 일이고, 현재에 충실하자구요.^^ 또 좋은 인연이 찾아올 겁니다.
12/07/02 16:23
이럴수가 글보다 댓글이 더 어려운 현상..
오늘도 솔로는 이론만 늘어간다(2) 좋은 글 많이 쓰셔서 많은 분들을 구제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동지들이 사라지는걸 보면서 허허허허허허허허허거리며 눈에서 땀이 날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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