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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21 00:09
연애경험이 아예 없던 저에게도 와닿게 글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호감가는 이성이 생기면 이대로 따라해봐야겟어요. 아참. 추천 한방!
11/09/21 00:19
안될때는 안되더라도 들이대보고 끝나라.
진리더군요. 고백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후회는 없었으니까요. 맘 졸이며 일년 넘게 앓다가 막상 고백하고 사귀니 일년이 아깝더군요. 뭘하던 거였을까? 하며.... 물론 웃긴게 고백 성공한 사람은 전부 현재 친구로도 남지 못했고... 실패한 사람은 왜 이성으로 전혀 느껴지지 않는 친구인가... 하는거지만... 제일 친한 다른염색체 좋은 친구 두명이 다 거절당한 사람이군요. 정말 이성으로 아무 느낌 없는...
11/09/21 00:20
엉엉 왜 이글을 이제야 보고나서 일생에서 단 6년동안 밖에 할 수 없는 교복입고 연애하기를 못 했을까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군대가기전에 꼭 하고 가야지..
11/09/21 00:22
이거 다 알아도 이렇게 안되는 경우가 있죠. -_-;
좋아하는 여자한테는 이게 안되고, 그냥 관심만 있는 정도의 여자한테는 잘되고 크크
11/09/21 00:31
생활권에 반쪽찾기의 양면성이죠.
애틋함이 있긴하겠지만... 보이면 맘에들고 안보이면 생각 안나게 되죠... 짝사랑 하기 싫으면 자기의 생활권 밖으로 밀어내는게 좋더군요. 단적으로 그 방법이 고백이긴 하지만... 어느정도 기간이 필요한 거니까요. 그 상황까지 가는데 보통 기미가 보이지만... 그게 짝사랑이고 적당한 속도와 시간 정확한 타이밍 물론 쉽진 않죠. 크
11/09/21 00:32
추천이네요!
이 글의 요점은 "안될때는 안되더라도 들이대보고 끝나라"가 아니고, "안될때는 안되더라도 (최대한 되도록 확률을 높이는 행동 및 TPO들로) 들이대보고 끝나라"라고 생각합니다. 크크
11/09/21 01:22
글도 술술 잘읽히고 내용도 좋군요! 저도 추게로 외칩니다.
사귀고 고백했는데 차였던 경험이 왜 갑자기 떠오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서로 연락 죽어라 하고 키스-.- 까지 마친 상탠데 거절당하고 멘탈붕괴 당해서 허우적 거렸던 20대 중반이 떠오르는군요. 아...
11/09/21 01:33
좋은 글이네요! 저도 추천입니다.
저도 이리저리 차여본 이후에 진리를 깨닫고 나름 재밌게 생활하는 중입니다^^ 1) 절대 사적인 문자를 하지 마세요. 동아리 일이나 공적인 일에 관련된 내용의 문자비율을 높인 이후에 차차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수다떠는 관계로 넘어가야지, 관심있다고 바로 '뭐해?' 등에 사적인 문자를 보내는 것은 여자로써 귀찮은 일일 뿐입니다. 일단은 '동아리 오빠'일 뿐이잖아요. 입장바꿔서 동아리 형이 계속 놀자는 류의 문자 보내면 귀찮지요? 2) 티 나게 잘해주지 마세요. 잘해주고 싶다고 무작정 그 사람만 티나게 잘해주면 이미 지고 들어간 게임입니다. 이미 밑천 다 들통난 상황이지요. 만약 잘해주고 싶다면 모두에게 잘해주는 자상한 사람이 되십시오. 물론 사귄 이후엔 달라져야 겠지만, 짝사랑 할때는 그게 더 낫습니다. 여자로 하여금 '나한테 잘해주는게 저 오빠가 원래 매너가 좋은 사람이라서 그런건가? 아님 관심이 있는건가?' 라고 생각하게끔 해야지 '나한테 잘해주는게 나 좋아해서 그런거구나...'라고 생각하는 순간 여자는 도망가버립니다. 여자들이 말하는 '매너'는 '예의'가 몸에 배어 있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지, 누구나 다 뻔히 보이는 '작업'을 뜻하는 것이 아니죠. 3) 좋아하는 여성의 싸이월드, 트위터 등의 SNS에 들어가지 마세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쓸데없는 이미지만 증폭시킬 뿐입니다. 그 여자에 대한 환상만 품고 있는 단계에서, 약간의 허세글만 보더라도 그 여자의 이미지를 나도 모르게 만들어가게 되지요. 방명록에서 약간의 다정한 글만 봐도 질투가 나게 됩니다. 4) 혼자 지내는 시간을 즐기세요. 그래도 그 여자가 너무 보고싶다....취미활동, 운동, 축구, 스타, pgr 다 좋습니다. 다만 홀로 '아 보고싶다...뭐할까...' 생각하며 망상에 젖지는 마세요.
11/09/21 08:34
아...이 글이 왜 이제야 나타난 걸까요..물조에선 추천이 안되는 것 같으니 저녁에 가서 반드시 추천&스크랩 해두어야 겠네요. 더불어 라울리스타님 리플도 추천하고 싶네요. :) [m]
11/09/21 09:07
추천했습니다.
형, 술 한 잔 해요. 라고 죽을상을 하며 야밤에 전화하는 동생들한테 전해줄 주옥같은 이야기네요. 근데, 아시죠? 될 분은 되고, 안 될 분은 안....
11/09/22 16:59
에게에 올라와 있길래 이제서야 읽는데 추천이 안되는게 아쉬울 뿐이네요.
글 참 맛깔나게 쓰셨고 지금껏 연애질(?)하면서 느꼈던 바를 잘 정리해 놓은신 것 같습니다. 특히 문자는 매우 공감합니다. 어느 정도 친한 사이일지라도 "지금 뭐해?" 이런 내용의 문자는 상대방에게 귀차니즘과 부담감을 잔뜩 안겨줄 뿐이죠. 전 그래서 문자 대신 편지를 애용하는 편입니다. 편지 내용은 별 거 없어요. 작은 쪽지나 메모부터 시작해서 사이가 가까워지는 정도에 따라 편지의 양과 내용을 바꿔가면 됩니다. 여태까지의 경험으로 미루어보아 자필로 적은 편지들은 대체로 잘 먹히는 편이었습니다. 하나 더 개인적인 팁이라면 다양한 모습과 미더운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겁니다. 예컨대 제 경우에는 사석같은 자리에서 잘 웃거나 활달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진지모드가 필요할 때(공부, 일, 심각한 내용의 대화 등) 정말 진지하고 깊이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소탈하고 털털한 성격으로 지내다가 경우에 따라 세심하고 계획성 있는 모습 보여주기, 평소엔 심심한 일상생활을 보내다가 가끔 대화 중에 여행을 좋아한다며 이런 저런 기행 얘기를 나열하기 등등 하여간 자신의 모습을 다양하게 어필할 수 있되, 그런 다양한 모습들을 매력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하는게 요령인 것 같더군요. 음... 아랫분들도 다른 가이드를 제시해주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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